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군 좋은데 사시는 님들

나중에 조회수 : 4,612
작성일 : 2014-03-28 09:52:33

아이들 대학 가고 나면 집을 좀 저렴한 동네로 옮길 생각이신가요?

아니면 그냥 그곳에서 계속 살 생각이신가요?

제 머리로는 나중에 애들 다 크면 엉덩이에 돈 깔고 있는게

아깝고 노후를 위해서라도 집값 저렴한 동네로 옮기실 것 같은데

어느 님께서 댓글에 학군 좋은 곳 말고는 나중에

집값 별 볼일 없을거라고 말씀 하셔서 제 생각이 틀린거지..

물론 부자들이야  집 말고도 여유가 있을테니

비싼 집 부자 동네에 계속 살아도 되고 살고 싶을 것 같지만

애들 교육 때문에 이사와서 집 하나가 전 재산인 분들은

노후까지도 물가 비싼 곳에서 계속 사실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IP : 112.173.xxx.7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8 9:55 AM (116.127.xxx.199)

    저희 엄마가 학군 좋은데 살고 저는 바로 옆에 붙어 사는데요.
    딸들 결혼 시켰지만 그대로 살아요. 물론... 여유가 많아서 그렇기도 하구요.

    주변에 보면 전세로 들어왔던 사람들은 애들 졸업하면 나가구요. 집 하나 달랑 있는 경우엔 애들 결혼시키면서 집을 팔아서 결혼비용 주고 나가는 경우가 많구요. 어느정도 여력되는 집은 그대로 살아요.
    학군이 좋다는 건 단순히 학교와 학원만 좋은 게 아니거든요. 좋은 병원, 백화점, 마트, 영화관 등등 이 모든 걸 걸어서 5분 거리에서 해결할 수 있어요. 나이가 들어도 편의시설 필요하니까요.

  • 2. ..
    '14.3.28 9:57 AM (116.121.xxx.197)

    학군 좋으면 모든게 덩달아 좋아져요.
    버스노선, 하다못해 주전부리 가게까지 다 좋은게
    생겨나죠.
    학군 좋은 동네는 학군만 좋은게 아니고 살기도 편합니다.

  • 3. ....
    '14.3.28 9:59 AM (116.127.xxx.199)

    향후에도 비싼 곳은 더 비싸고 싼곳은 더 싸집니다. 외국도 보면 거의 그래요.
    미국처럼 렌트로 바뀌면서 대기업들이 좋은 요지에 사들이고 아마 월급의 몇 십프로를 렌트로 떼는 날이 멀지 않을꺼에요.

    개인적으로 집을 소유할꺼라면 아예 아주 좋은 지역.. 비싼 곳을 소유하는 게 향후에도 더 나을꺼구요. (어차피 부자들은 계속 집을 소유합니다. 물가 상승률에 의해 기본적으로 가격하락도 쉽지 않아요.) 되려 외곽이나 애매한 지역은 하락할꺼에요. 또 다른 빈익빈 부익부의 시작이죠.

    그런 면에서 전 신도시나 서울 외곽에 집 사는 건 반대합니다. 차라리 그런 지역이라면 더더욱 전세로 거주해야 되요.

  • 4. ㅎㅎ
    '14.3.28 10:00 AM (112.173.xxx.72)

    네.. 잘 알죠.
    그치만 살기 편한것도 돈이 있어야 가능하죠.
    집만 깔고있음 해결이 되냐구요..
    오죽하면 자식이 노후가 아니라 돈이 노후다 소리가 요즘 있을 정도인데^^

  • 5. vkddl
    '14.3.28 10:14 AM (112.169.xxx.146)

    애시당초 애 교육땜에 이사와서 사는 집은 아니였으나
    살다보니 왜 학군학군 하는지 알겠더군요.
    여러모로 편하고 좋습니다.
    물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사람사는 곳 그 어디라도 알뜰한 분들은 다들 알뜰하게 사십니다.
    쓰기 나름이지..
    애가 대학들어가도 그냥 살것 같아요.
    내가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되지 않는한.
    무리하게 이사와서 자녀 교육때문에 힘들게 버티는 분들이라면 모를까요..
    사람이 짧게는 몇년, 길게는 십년정도 살던 동네를 목적달성했다고 바로 이사가버리지는 못할 것 같아요.

  • 6. 그러니까
    '14.3.28 10:15 AM (203.233.xxx.130)

    돈이 있음 계속 사는거고
    아이 결혼자금 필요한데 돈이 없음 그거 팔고 더 싼 곳으로 옮기고 차액은 결혼 자금 대고..
    여유자금 있는 경우는 그냥 사는거죠..
    재테크를 원한다면 팔고 다른곳으로 가고 차액으로 다른거 하시는 거구요..
    삶의 방식도 또 어디에 가치관의 중요성을 두느냐 등등 에 따라서 다 틀리게 하는거라서 정답없어요..
    저도 여유자금이 있다면 계속 살 건데 미래 일은 알수가 없으니 그때가서 결정해서 하겠죠..

  • 7.
    '14.3.28 10:17 AM (59.187.xxx.56)

    딱 이주 부분에만 대답드린다면...
    제 주변엔 서민들이 많아서인지 아이들 교육이 끝나면 외곽(?)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여유있는 집들이야 굳이 익숙한 동네를 떠날 이유는 없겠죠.
    하지만, 아이들 교육만을 위해 무리해서 학군 좋은 동네에 살던 사람들은 교육만 마치면, 더 길게는 결혼만 시키고 나면 강북에서도 집값 싼 동네나 수도권 신도시로 많이들 옮겼어요.
    주로 경기남부쪽으로 많이 갔고, 멀게는 서울서 서너시간 거리로 간 사람들도 두엇 있어요.

    전 아이가 늦어 아직 결혼 시키고 하려면 십년도 더 걸릴 듯 해서 장담은 못하겠지만...
    그냥저냥 밥걱정만 없는 서민인지라 저도 나중에 거주비 덜 드는 곳으로 이주하려 합니다.

    그래서 저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수도권 집값 오를까봐 걱정입니다.ㅜㅜ
    난개발이니 어쩌니 말이 많긴 하지만, 몇 년 전 경기권으로 이주한 지인들 집 보니, 조금 올랐고, 최소한 떨어지지는 않았더군요.

    모르긴 해도 교통도 좋아지고 하니 퇴직자들이 많이 옮겨간 탓도 있는 듯 해요.

  • 8. ㅇ ㅇ
    '14.3.28 10:20 AM (211.209.xxx.23)

    그냥 살아요. 정 들고 익숙하고 편리한 동네니까요. 친구도 많고.

  • 9. ㅡㅡㅡ
    '14.3.28 10:29 AM (121.130.xxx.79)

    애들 졸업하면 이사하고파요 외곽으로 넓혀서 인테리어 예쁘게해서.
    학군은 좋은데 너무낡은동네. 애들많아서 복닥거리고
    한적하게 살고파요

  • 10. ..
    '14.3.28 10:37 AM (222.107.xxx.147)

    저희는 아이 졸업해도 그냥 여기 살고 싶어요.
    여러 가지 조건이 좋아서 옮기고 싶지 않아요.
    남편이랑 여기서 아이 결혼도 시키고 우리도 늙어가자고 얘기했어요.

  • 11. ..
    '14.3.28 10:37 AM (118.221.xxx.32)

    돈되면 그냥살고..
    아니면 팔아서 다른거 해야죠

  • 12. 저출산이 문제
    '14.3.28 10:50 AM (112.173.xxx.72)

    제 생각이 지금 학군이야 우리 부모세대가 못해도 셋넷은 낳아줬으니 가능했어요.
    게다가 부동산 광풍까지 오랫동안 불어주셨으니..^^
    그런데 정작 우리들은 애 많아야 둘이고 아니면 하나.
    불임으로 못낳거나 만혼으로 아예 안낳고 산다는 사람들도 늘어서
    과연 이 학군이란 메리트가 언제까지 받쳐줘서 집값이 유지가 될지..
    젊은이들보다 오히려 50~60대가 생계를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드는 현실에서
    저도 갸우뚱하게 되네요.

  • 13.
    '14.3.28 11:17 AM (210.105.xxx.253)

    아는 사람은 딸 결혼까지 시키고 옮기겠다.. 하던데요.
    결혼할 때도 그 동네 사는 게 좀 위신이 선다고 생각하신 듯.

  • 14.
    '14.3.28 11:47 AM (125.189.xxx.130)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애들 결혼땜에 월세 산다는 이야기 종종 들었어요. 학군 땜에 사시던 분들, 애들 결혼 때까지도 남아계시는 분들도 종종 있어요, 그럴듯한 사돈 만나야 한다면서.

  • 15. ...
    '14.3.28 12:16 PM (211.48.xxx.230)

    저는 애들 교육 끝나면 외곽으로 나갈거예요
    신도시도 살기 편하고 공기도 좋고 강남보다 물가도 싸고
    서울에서 일하지 않으면 살고 싶지 않아요
    돈이 여유가 있으면 계속 살겠지만 무리해서 살고 싶지 않아요
    집은 전세 주고 외곽 공기좋고 좀 넓고 조용한곳에서 노후 보내고
    싶어요 병원과 마트만 가까이 있으면 어디라도 좋을거 같아요
    주변에 여유 있어서 계속 사시는분도 있지만 무리해서 자녀결혼때문에
    사시는 분들도 있네요 애들 결혼할때 되니까 큰평수 좋은곳으로 옮기시네요
    좋은 사돈 만나려면 좋은동네 큰평수 살아야한다면서
    전 애들 교육만 시키면 제 의무는 다했다 생각하니까 계속 살거 같지는 않아요
    지금은 벌이가 있으니까 겨우 살지만 벌이가 없는 노후에는 이곳에 사는건
    무리일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293 카톡 말고 메세지에서 갤러리에 있는 사진보내기는 어떻게 1 질문 2014/03/28 1,280
364292 술취한 과여학생 데려다주는 문제로 ㅠㅠ 77 화난 엄마 2014/03/28 12,820
364291 에어컨을 어느 방에 달면 좋을까요? 조언을 구합니다.. 4 에어컨 어디.. 2014/03/28 1,114
364290 비듬에 아토피에...요즘 난리네요ㅠㅠ 5 초6남아 2014/03/28 1,823
364289 중1 아이 ... 영어를 집에서 해보려고요. 계획 좀 봐주세요 5 중등 2014/03/28 1,402
364288 유럽가고싶어요.. 4 고민되네 2014/03/28 1,422
364287 남자들도 결혼나이되면 조건을 꽤 중요시 하나요? 10 ㅇㅇ 2014/03/28 4,156
364286 팔이 부어와요 왜그럴까요 3 내일 2014/03/28 2,240
364285 이자계산 1 나무네집 2014/03/28 782
364284 전원생활 계획중이신 분들 2 계신가요? 2014/03/28 2,261
364283 무공천 반대에 대한 논리-경향신문- 2 ........ 2014/03/28 815
364282 그럼 이딸라 꽃병 13만원은 어떠세요? 9 .. 2014/03/28 2,251
364281 창의력 문제 어려워요 ㅠ 9 초등 수학 2014/03/28 1,802
364280 옐로페이 1 인터파크 2014/03/28 3,217
364279 레깅스와 쫄바지의 차이점이 뭔가요 4 , 2014/03/28 2,229
364278 시어머니가 다단계 빠져 1억넘게 빚을 졌어요 27 해바라기 2014/03/28 13,386
364277 50대 초반 엄마 생신선물 뭐가 좋을까요? 9 .. 2014/03/28 10,614
364276 사진 어플 내려 받는 거 어떻게 하나요? 어떻게 2014/03/28 635
364275 주식 고수님 추천할 종목 있으세요? 10 주식 초보 2014/03/28 2,242
364274 욕으로 비밀일기 쓰는 아이 끝까지 모른척 해야 할까요? 8 엄마 2014/03/28 1,807
364273 워크인 옷장 냄새 제거하려면 워크인 옷장.. 2014/03/28 637
364272 학생 주택청약저축 4 .. 2014/03/28 1,559
364271 "한겨레사옥 때려 부수던 백골단 눈에 선해" 2 샬랄라 2014/03/28 770
364270 살빼는것과 찌는것. 10 .. 2014/03/28 3,016
364269 하동벚꽃, 광양매화, 구례산수유 개화 상황 어떤가요? 6 섬진강변 2014/03/28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