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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외도중인데요

...... 조회수 : 20,390
작성일 : 2014-03-27 23:14:35

 

 

남편이 팀을 옮긴 이후

자주 연락이 안되고

밤에 자주 늦게 와요.

 

또 집에있어도

딴생각하구요

 

여튼 제 생각엔 외도중인것 같은데

깊게 알고싶진않아요.

 

남편이 벌어다준돈으로. 먹고 살고

친정이 등록금을 대줘서

현재 대학원생이구요.

아이한명있어요(친정에서 봐주세요)

 

여하튼....이런 상황인데

 

 

이혼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대학원졸업때까지 같이 살까요....

 

휴.

 

이런 일이 저에게도 생길줄은 몰랐어요

 

제 느낌으로는 아주 확실하지만

다 알고나면, 너무 견딜수 없을 것 같아서

일부러 알아보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이혼할까요

아니면 대학원졸업때까지만 같이 살고 그때 이혼할까요

 

 

IP : 1.238.xxx.34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14.3.27 11:21 PM (175.223.xxx.28)

    팀 옮긴 후 늦게 오고 자주 연락 안 되고. 집에 와도 다른 생각 하면 외도 하는 건가요?
    팀 옮기고 새로운 팀에 적응 하느라 어렵고 힘들 수도 있어서 연락 안 되고 연락 안 될 수도 있는데.
    그리고 새로운 일에 적응 하느라 늦게 오고 집에서도 일 생각 할 수도 있는데. 무슨 외도 증거가 되나요??
    남편한테서 카톡으로 다른 여자와의 대화나 아니면 여관 영수증이나 그런 증거가 없으면 괜한 남편 잡지 마세요.
    어이 없네요.

  • 2. ......
    '14.3.27 11:23 PM (1.238.xxx.34)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같이 사는 사람이 더 잘 아는 느낌있잖아요.
    그리고 저희는 사내커플이었어서. 그 팀이 어떤 팀인지 저는 아주 잘 압니다.
    별로 늦게 끝날일 없는 팀이에요.
    남편도 높은 지위도 아니어서. 격무에 시달릴 일도 없구요.
    갑자기 옆에 있던 사람이 붕 뜬 기분. 같이 사는 사람은 알죠..

  • 3. 에고
    '14.3.27 11:31 PM (14.37.xxx.84)

    어째 이혼할 생각부터 해요?
    아기도 있다면서요.

    원글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쓰신 내용으로 보아서는
    결혼 생활이 정상적이지 않아요.
    아기는 친정에 있고
    원글님은 공부하느라 남편분과 소원하게 지낸 것 아니었어요?
    문제가 있으면 서로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요.

    도대체 친정에서 자라고 있을 아기 생각은 해 봤어요?
    애가 젤 불쌍하네요.

  • 4. .....
    '14.3.27 11:39 PM (1.238.xxx.34)

    아니요. 대학원은 일주일에 두번만 가요.
    아기는 제가 키우고 있구요
    대학원가는 이틀 반나절정도만 친정엄마랑 도우미아주머님이 아기봐주신다는거구요.

  • 5. ..
    '14.3.27 11:53 PM (110.14.xxx.9)

    애도 있는데 너무 쉽게 이혼이라는 말을....

  • 6. ....
    '14.3.27 11:57 PM (1.238.xxx.34)

    제가 알고싶지않아서
    그냥 놔두고 있지만
    뒷조사해보면. 아마 결과가 나오겠죠....

    남편 바람펴도, 애있으면 그냥 사는 추세인가요?

    전 한부모더라도, 애한테 진정 행복한 모습 보여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양부모 다 있어도 껍질뿐이라면, 애한테 너무 불행한 유년일것 같네요....

  • 7. 철좀..
    '14.3.27 11:57 PM (61.73.xxx.132)

    직장도 없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이 이혼이라니...
    외도 증거도 없고 그냥 느낌만으로 이혼하겠다는 것이 너무 황당하네요.

    대학원 졸업하고 취업은 확실한가요?
    외도 증거도 없이 어떻게 이혼하려구요.

    아이 있는데 이혼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 8. ....
    '14.3.27 11:59 PM (1.238.xxx.34)

    또. 제가 외도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제가 건너건너 아는 여자애가 신입사원으로 그 팀에 들어갔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안있어서 남편이 변했어요
    당장 내일이라도 증거찾아보면 아마 많을 거에요...
    휴...
    정말 믿기지가 않아서
    제가 글을 쓰면서도 ....

    지금도 오후 4시부터 지금까지 연락이 안되요.
    저녁에 전화해봤었는데
    잠깐 실수로 눌러졌는지
    대화내용이 들리는데
    떠들썩한 고기집?맥주집 같은데서
    그 여자애 목소리 같이 들리네요^^

  • 9. ....
    '14.3.28 12:01 AM (1.238.xxx.34)

    음. 제 말은
    이혼준비하려면
    증거수집하고, 재산문제 처리해야 하는 거 잘 알고 있거든요.
    그걸 지금 당장 실행에 옮겨서
    소송까지 지금가버릴지.

    아니면, 지금 다 알아버리면 공부하는데 너무 괴로우니까
    대학원 졸업후에
    돈안받고. 그냥 협의이혼할지..입니다

  • 10. 00
    '14.3.28 12:05 AM (125.176.xxx.154)

    저라면 공부 끝나고 직장 잡은 다음에요.. 공부할 땐 마음의 안정이 우선..

  • 11. 헐..
    '14.3.28 12:09 AM (122.35.xxx.66)

    대학원 졸업후에도 돈 받고 이혼하셔야지 무슨 낭만적 이혼 하십니까?
    이혼은 매우 구차하고 구질구질한 현실이에요.
    일단 의심되는 것들 알아나 보시고 다시 질문해 보세요.
    대학원 다니면서 이혼한 케이스, 대학원 다니면서 이혼 안하고 참다가 나중에 이혼한 케이스
    다 알고있습니다.

  • 12. 철좀..
    '14.3.28 12:16 AM (61.73.xxx.132)

    친정집이 갑부이고 물려받을 재산이 많으면 하고싶은대로 하시고...

    그게 아니라면 일단 외도인지 확인하고 증거 수집해놓고...

    공부 끝내고 취업하고 아이 혼자 키울 준비가 되면 그때 이혼하세요.
    그래도 늦지 않습니다.

    윗님 말씀처럼 이혼을 낭만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대부분 이혼하면서 치열하게 싸우고 바닥 다 보인 후에야 끝장냅니다.

  • 13. 원글님 맘 끌리는대로 하세요
    '14.3.28 12:16 AM (119.197.xxx.200)

    원글님 상황은 님만이 알고 있으니 이혼하겠다 맘먹은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전 이혼하고 싶으면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대학원 졸업하면 직장은 잡으실수 있는건지 친정이 여유되면 아이클때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받으면 충분히 키울수있어요. 남편한테 아이양육비 위자료도 받고요. 단 이혼을 하시되 사전에 증거수집. 눈치채지 않게 철저히 하시고 터뜨리세요. 힘내세요..

  • 14. .....
    '14.3.28 12:17 AM (1.238.xxx.34)

    윗님...122.35님
    두가지 케이스 다 알려주실수있나요?

    저는 남편에게 외도 말고도 이미 많이 질린 상태이긴 해요.

    사랑의 감정보다는....
    몇년 같이 살았기에, 없으면 약간 아쉬운 정도입니다.(힘쓰는일같은거나 아기아빠로서의 역할정도)

    그사람없이는 죽을것 같고. 그런 감정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혼에 쿨한것 같아요
    어쩔땐 빨리 나 혼자 살고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아기 아니면
    바로 헤어지고 싶은데요.


    제가 아기키우려면 졸업하고 직장을 다녀야 해서요.
    직장경력끊어진지 3년쯤되었구요....


    이혼을 중도에 하게되면
    공부가 많이 힘들어질까요?

    아주 빡센 과는 아니구요.
    지금 2학기째인데. 아직은 할만 하거든요.

  • 15. .....
    '14.3.28 12:19 AM (1.238.xxx.34)

    대학원 졸업후에, 크게 돈 많이 버는 직업은 아니지만
    직장을 가질수는 있어요.
    제가 원래 종사하던 직종이 돈으로 따지면 더 나았지만
    돈때문에 평생 그 일하긴 싫어서
    대학원오면서 진로 틀었거든요...

    그와중에 이런 일이 생긴거구요...

  • 16. 원글님 맘 끌리는대로 하세요
    '14.3.28 12:20 AM (119.197.xxx.200)

    대학원 졸업후 돈안받고 협의이혼 말립니다. 아이를 위한 권리고요. 생각보다 아이앞으로 돈많이 들어갑니다. 더럽고 치사한꼴 보기싫다 애는 나혼자도 키울만하다싶겠디만. 막상 키우다보면 돈이 많이 들어가요. 그리고 애아빠니 꼭 받아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 17. 졸업
    '14.3.28 12:21 AM (180.71.xxx.15)

    원글님 대학원졸업할때쯤이면 그 두사람 헤어진후일꺼예요
    바람은 즈저 바람이니..
    어떤 방식으로든 지나갑니다.

  • 18. 삶이
    '14.3.28 12:22 AM (121.54.xxx.120)

    계획대로 흘러가면 좋겠지만 우리네 인생이 잔인한 구석이 많죠.

    대부분 아내들이 외도를 알았을때
    초기 대응(둔하거나 회피하거나) 기회를 놓쳐
    나중에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 어떤 관계인지도 모르고 방치했다
    나중에 남편한테 더 뒷통수 맞는 경우도 허다하답니다.
    정말 외도 중인지 확인하고 재산 지킬거 지키면서
    지금 이혼할지 나중에 이혼할지 뒤집어 해결할지 결정하세요.

    대학원 졸업이 능사가 아닌게 그 뒤엔 취직해야 하고
    새직장에서 업무에 충실해야 하고 그러니 이런 문제는 딱히 좋은 타이밍아 없어요.

    그러니 남편이 이상할때 사실 확인이 우선이예요.

  • 19. .....
    '14.3.28 12:23 AM (1.238.xxx.34)

    제가 볼땐 단순 육체관계는 아닌것 같아서요...

    남편이 저랑도 사내커플로 결혼까지 간것도 그렇고.
    회사에서 좀 스캔들이 잦은 타입이에요
    결혼할당시에, 어떤 제 또래 여직원분이 충고해줬는데.. 저는 설마 하고 넘어갔던것 같네요.

    역시나
    또 같은 팀 신입사원하고 이런일 생긴거구요.

    이번일이 그냥 지나가더라도
    또 회사에서 연애행각벌일확률이 너무 높아요~

    근데 저는 일일히 신경쓰다간
    제가 망가질것 같아서
    일단 눈감고 모르는척하고 없는일인척 하고 지내고 있어요
    공부에 방해될것 같아서요

  • 20. ....
    '14.3.28 12:27 AM (1.238.xxx.34)

    그리고 집 명의변경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초기에 얻은 집은 시댁돈 1억5천. 친정돈1억.들어갔구
    중간에 전세값 오를때마다 시댁에서 몇천, 친정에서도 몇천. 보태주셔서
    현재는 3억3천이구요.
    현재는 남편명의에요.

  • 21. 헐..
    '14.3.28 12:30 AM (122.35.xxx.66)

    1. 대학원 , 유학까지 한 후 이혼한 경우
    그 분은 남편의 경제력을 어느 정도 이용한부분이 있지요.
    정말 남편의 치졸한 모든 것, 자신과 맞지 않는 모든 것을 참고살면서
    대학원 공부 마치고 유학까지 가서 박사 받은 후 이혼헀어요.
    그리고 교수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여자가 양육했습니다만
    공부하는 동안 지역적으로 거리적으로 떨어지게 되니 남자와도 큰 마찰없이 저절로
    멀어진 것처럼 그렇게 이혼하게 되어 구질구질한 감정싸움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자는 매우 힘든 정서적인 고통을 감내해야 했지요.

    2. 대학원 다니면서 이혼.
    대학원 2학기에 남편이 집을 나가면서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한 경우에요.
    여자가 아무런 경제적 대비가 없었고 이제 갓 대학원 입학한 경우라 경제적 자립을 할만큼의
    전문성도 없었어요. 물론 아이를 키웠습니다.
    일년간 집나간 남자가 이혼을 요구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줬고, 여자는 이혼만은 막으려
    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때문에 결국 이혼을 하게되었지요. 이혼에 합의해 주면 원하는 만큼
    돈을 준다고 해서요. 결과적으로 이혼한 다른 여성들 보다 합의가 잘되어 양육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만. 대학원 공부, 아이 양육, 지루한 이혼과정 (1년 넘게 버티고 합의하면서)
    이런 것들로 몸에 큰 병이와서 대학원 마무리 못하고 몇년을 병과 싸우더군요.

    이후 좀 안정이 되었습니다만 뭐라도 마무리를 못한 후 동시에 일이 벌어질 경우 어려움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인 상황, 성격, 환경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이래도 저래도 어려움은 있어요.
    이혼을 말리고 싶지도 않고 마음이 그렇다면 하루 빨리 이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만
    자꾸 낭만적 이혼을 생각하시는 부분은 걱정되네요/
    그런 마인드라면 크게 심정적 고통을 겪을 수 있어요, 뿐만아니라 경제적인 고통도 겪을 것이구요.

    합의 이혼을 한다면 아이의 양육비, 재산등 다 받아서 이혼하세요.

  • 22. 헐..
    '14.3.28 12:30 AM (122.35.xxx.66)

    그리고.. 지금부터 가정을 계속해보세요.
    내가 이혼한다면.. 구체적으로 뭘 해야할까.. 이런 것들 다요.

  • 23. 명의변경요?
    '14.3.28 12:30 AM (119.197.xxx.200)

    이혼을 전제로한 명의변경요?
    아님 이기회에 남편 설득해서 명의변경이요?

    제생각도 저위에 님과 같아요. 공부끝나고 하려면 벌써 둘사이 끝날지도..

  • 24. ....
    '14.3.28 12:31 AM (1.238.xxx.34)

    제가 보기엔 한사람과 아주 오래 깊은 사랑을 한다기보다는

    적당히 예쁘장한 여자애들(주로 신입사원들)하고 연애하는 수준같아요.

    똑부러진 애들은 그런 낚시망에 안걸리지만
    순진하고 무른 애들은 잘 걸리겠죠 제가 그랬던 것처럼.
    그와중에 저는 남편과 시댁이 원하는 조건을 갖고있었기에 시댁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결혼까지 갔던거구요
    결혼후에 자기가 원하는 조건들(친정아빠가 빽으로 남편을 많이 도와줬어요)을 차지하고나니깐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오는것 같아요.

    이외에도 여러가지 문제로 절대로, 같이 살 생각은 없어요

    지금 애매하게 공부중이라...
    시기가 문제되서 걸리는거구요 ...

    또 구차하게 위자료 받지않고 빠르게 헤어지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집 명의는..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복잡해서...ㅠㅠ

  • 25. ........
    '14.3.28 12:38 AM (1.238.xxx.34)

    헐님..
    두가지 케이스 자세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첫번째분은 용케 병이 안나셨네요.....
    아마도 물리적 거리가 멀어져서 그랬나보네요....
    사실 저는 남편한테 감정이 별로 없어서.
    그렇게 떨어져지내는게 소원일때가 많았어요.
    어찌보면 부러울 정도네요.
    게다가 박사학위받아도 교수되기 힘든데.. 교수도 되셨구요.

    두번째분은 정말 힘드셨을것 같네요ㅠㅠ
    저는 이혼하면, 당장 수입은 없지만
    대학원 졸업할때까지 친정에 기댈수는 있을것 같아요
    물론, 친정에서 용돈받고 사는게 개운하진 않겠지만요...

    받아낼수있는거 다 받아내라는것도 꼭 참고할게요
    사실 지금 너무 지쳐서요......

  • 26.
    '14.3.28 12:38 AM (122.35.xxx.66)

    명의변경 하지 마시고 그럼 또 돈들어갑니다.
    집을 팔고, 새 집을 원글님 명의로 사세요.
    근데.. 그렇게는 해준답니까?
    아무리 헤어지는 것이 급해도 그런 비현실적인 마인드와 현실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 태도라면
    이혼 과정, 이혼후 호되게 당할 수 있습니다. 아니 당합니다. 현실을 직시하시고 그만 징징거리면서
    현실적인 것들 알아보고 다니세요.

  • 27. .....
    '14.3.28 12:42 AM (1.238.xxx.34)

    알아봐야 하는 현실적인것들이 뭔가요.
    제 주변에 이혼한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막막해요...
    이런일은 다 겪고 사는건지
    아니면 저만 이런일 겪어서 이혼생각하고있는건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졸업하고 직장다닐때까지 지금처럼 계속 덮은채로 놔둘까요?....
    첫번째분처럼 경제력만 이용할까요?
    아주 큰 수입은 아닙니다만...

    부모님한테는 아직은 말 못하겠어요....

  • 28. 흐음
    '14.3.28 1:59 AM (121.165.xxx.204)

    이혼이 무슨 애들 장난 인 줄 아세요??
    남편과의 관계가 그저 그렇다고 애를 편모로 키우시려고요? 편모로 키울 때의 그 서러움은 어떻게 하시려고요? 님의 그 생각이 아이는 안중에 없는 듯 해 보이네요.
    차라리 아비 없이 키우는 게 나을 듯 하다고요? 아비 없이 혼자서 진정한 행복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본인 공부에 방해 될 거 같다고요? 너무 이기적이시네요.
    이혼이 정말 무슨 애들 장난 인 줄 아세요??
    제가 이혼한 사람입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본인이 정떨어졌다고 아이한테는 전혀 선택권이 없는 상황에서 그냥 이혼이라고요??
    같이 살면 아이가 더 불쌍하 질 거 같다는 생각은 본인의 생각입니다.
    저는 정말로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이혼 얘기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진짜로 이혼을 위한 절대적인 명분을 찾으세요.
    그냥 추측만 하시지 말고요. 그런 다음에 이혼 생각 하세요.
    이혼 이혼 너무 쉽게 생각 하지 마세요.
    요즘 이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흉이 아니라 생각하실 수도 있겠죠.
    근데 진짜로 이혼해 보세요 어떤가.
    사람이 할 짓이 못 됩니다.
    정말로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백번 또 백번 생각하시고요

  • 29. ....
    '14.3.28 8:53 AM (112.154.xxx.93)

    철이 없으시네요 저도 그랬었어요
    부모님께 의지하고 기대니 쉽게 생각하고 내 마음대로 빨리 결정해서 홀가분해지려고요

    저는 실제 아무것도 안 받고 예단 갔던것만 돌려받고 바로 이혼해서 이혼 과정 자체는 구질구질하지 않고 아주 쉽게 끝냈습니다 단지 저는 아이가 없었어요

    그런데 원글님은 아이까지 있으신데 아이도 그냥 몇년 부모님께 의탁하면 되겠지하고 생각하고 계신 거 같네요 그러면 안됩니다 이혼할 때 하더라도 아이를 위해서 굽히고 더러운 꼴 보고해서 챙길것 챙긴 뒤에 이혼하세요
    아이한테 돈 많이 들어요 편모가정이면 훨씬 들겠죠 부모님 도움도 받아가면서요 언제까지요? 부모님 도움을 받기만 하는게 아니라 드리기도 해야 하지않나요 부모님도 연세드시고 화수분도 아닐터인데

    대상딸도 참고 참다가 받을 거 다 받고 이혼했어요 님도 아이엄마로 정신차리고 현실직시하세요

  • 30. 저기요
    '14.3.28 9:04 AM (223.62.xxx.117)

    여자들 흔히 육감이라는 게 있다고 하는데.. 그거 너무 믿지 마세요. 큰 코 다쳐요.
    적어도 남편이 진짜 원글님 생각처럼 밖에서 그러고 다니는지 확인은 해야죠. 그러지도 않고 저사람은 분명 그럴거야 라고 혼자 생각하고 결정하면 남편이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결혼전에 혼자서 본인의 생계를 책임져본 적 있으세요? 그러니까 부모님 집에 같이 살면서 월급받아 내 용돈쓰는거 말고 집세내고 생활비하고 등등 진짜 먹고살기위한 삶을 살아보셨어요?
    글만 봐서는 (이혼에서 친정에 기대려는 거보면...) 아닌 거 같아서요.. 근데 그런분이 이혼해서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게...
    일단 친정부모님께 기댈 생각하지말고 본인 스스로 자기의 생계를 책임질정도의 능력을 마련하는 게 우선일 거 같은데요. 부모님 생각은 안하세요....?

  • 31. 하이고
    '14.3.28 9:10 AM (121.147.xxx.224)

    심증만으론 아무것도 못해요.
    공부도 아기도 일단 뒷전으로 놓고
    외도가 확실하다는 증거를 잡으세요
    증거를 잡으면 이혼하는거고
    증거가 없으면 공부 육아에 매진하시구요
    느낌이 어떻다, 아는 사람이 언질해 줬다, 바람피는거 같으니
    재산돌려놓고 이혼하겠다? 아님 그냥 묻고 마음의 짐을 진 채로 신다?
    이게 말이 돼요? 정신차리세요.

  • 32. ..
    '14.3.28 9:32 AM (1.224.xxx.197)

    그냥 본인도 남편한테 애초 별로 애정이 없어 보여요
    그냥 이혼할 핑계를 억지로 만든 느낌이 들어요
    아직도 부모한테서 독립 못한거 같기도하고...
    확실한 물증없이 도움의 말을 못 드리겠어요

  • 33. 아~놔
    '14.3.28 9:34 AM (1.240.xxx.189)

    댓글달려면 원글님이 중간에 달은 글도 좀 확인하세요..
    남편이 결혼전에도 팀에서 스캔들이 많았다잖아요..동료도 원글님께 눈치줬고...
    저런 사람이니 더 못믿어워 하는거라잖아요...
    일단 이혼은 언제해도 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남편이 끼가 많고 그버릇 못고칠 사람인거 같아요..아직젊으시니 밥벌이 할 정도될때까지 증거 모아놓고 이혼 권합니다.
    애가 있어도..이건 한번실수도 아니고 깊은바람은 아니라쳐도 잘잘하게 자주 그래왔다는게 질이 안좋은 사람같거든요..

  • 34. 아직오바
    '14.3.28 9:59 AM (211.192.xxx.230)

    아직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알아보기 싫다는건
    계속 살겠다는거 아닌가요?

    아침 우선 정말 외도가 맞는지 알아보고
    그때 결정해도될꺼같은데..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면
    아니면 아직 시작조차도 않고 싱숭생숭상태일수도 있구요.

    아니면 앞으로 50년생각해서 같이살기 힘든남자라면
    이기회에 이혼하는거죠.
    우선 친정지원가능하다면 최대한 유리한쪽으로 이혼해야겠내요.

  • 35. 쿨한걸
    '14.3.28 10:21 AM (203.194.xxx.225)

    대상 딸도 이혼시 챙길거 다 챙겼다는말 새겨들으세요....본인 친정이 대상정도의 수준이라도요...그정도에

    지쳐서 다 포기하고 나와서는 부모한테 기댈생각말고...애도 친정에서 봐주고 공부하고 살림좀 하시겠구만 뭐가 지쳤다는건지...
    참 철없음이 글에서 묻어나네요.
    바람은 습관이니 이참에 이혼하시고 다른 성실한 남자 만나세요.아직 앞날이 구만리 같은데 평생 속끓이면서
    사시지 말고..
    이혼하고 친정으로 돌아가되 최대한 시집올때 해온거라도 챙기시길...........

  • 36. ..
    '14.3.28 10:35 AM (1.244.xxx.132)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하는동안
    이가정이 이렇게 되었는데
    님은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후회없을거라 확신하세요?

    이혼하고 애혼자 키울 님보는 부모님 마음,
    유치원이라도 갈라치면 등본 때네야하는 세상인데
    님 아이보는 님마음.
    어떨것 같으세요?

    제 현재 모습이니 고깝게 듣지 마세요.
    남편과의 이혼이라는 것이
    그냥 남편의 속박에서 벗어나 친정부모에게 돌아가는것,
    남편이 주는 생활비를 포기하는 것..
    그 두가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더군요.

  • 37. 일단..
    '14.3.28 10:55 AM (203.247.xxx.203)

    증거부터...보여주세요..

  • 38. 그게 아니잖아요,175.223님
    '14.3.28 12:05 PM (14.39.xxx.197)

    1.244님은 자신이 이혼하고 나서보니 이렇게 힘든 부분이 많다는걸 알려 주고 있는데
    도대체 글을 어디로 읽은 겁니까?

    이기적인 사람 같으면 나같은 이혼녀 많아지는게 오히려 본인에게 나쁠거 없는데도
    원글님을 생각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라고 진심으로 위해주는 마음 못느끼세요?
    참 머리 나쁘다.

  • 39. ...
    '14.3.28 3:57 PM (1.221.xxx.227)

    친정 여유롭고 뒷바라지 확실하면 애 데리고 이혼 지장 없어요
    그런 놈이랑 사는 거보단 훨 낫죠
    이혼을 언제하느냐가 관건이겠네요
    언제하던 마음에 상채기는 날 듯..
    대학원 졸업때까지 기다리는 게 좀 더 나을 거 같기두...물론 사리나올만큼 힘들겠지만요

  • 40. 생각 좀 하고 답글 답시다
    '14.3.28 3:59 PM (119.197.xxx.4)

    제발 생각들 좀 하고 답글 답시다.
    원글님도 하나부터 열까지 여기에 나열하지 않을 뿐이지
    나름 촉이 있고 근거가 있고 정황이 있으니 이혼 생각까지 하신 거겠죠.
    그 시작부터 끝까지 어떻게 하나하나 미주알고주알 님들한테 설명할까요.
    근데 거기다 대고 뭐라는 분들은 대체 뭔 생각인지.

    일단 원글님,
    대학원 마칠 때까지 버티시든 뭐가 됐든
    절대 동요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증거 모으세요
    남편 행동이 이상해져도(늦거나 연락이 잘 안되거 등등) 절대 거기다 대고 추궁하지 마세요
    그냥 자유롭게 바람 피우도록 놔두세요
    그동안 원글님은 소리소문없이 조용조용 증거 모으시는 겁니다
    님이 내색하면 상대방 역시 경계하고 행동 조심하기 때문에 님한테 득될 게 없어요

    절대 순간적인 감정에 욱해서 바람피우냐 그런 얘기 입 밖에도 내지 마시고요
    이후에 님이 챙겨야 할 실리만 생각하세요

  • 41. 56397
    '14.3.28 5:00 PM (125.181.xxx.208)

    이혼에서 유리하려면 외도의 증거를 확보해야할테인데..
    아무런 증거없이 이혼하자고 하면 이혼된다는 보장있어요?
    외도의 증거를 잡으려면 정신적으로 심난해지는것은 이래저래 마찬가지.

  • 42. ...
    '14.3.28 5:29 PM (121.181.xxx.223)

    위자료 받으시려면 증거 모으셔야 합니다..이혼하고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고 합의를 하건 소송을 하건 유리하게 하려면 증거가 있어야.

  • 43. . .
    '14.3.28 6:06 PM (116.127.xxx.188)

    도박바람폭력. 중대이혼사유죠. 여기는 이혼하고싶어도 돈때문에 걸레같은 남편붙잡고사는 여자들 옹호해주는곳이예요. 원글님이 행복할수있는대로하세요. 꼭 부모 다있어야 좋은가정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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