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이 참으로 어려운거네요 ㅠㅠ

아기천사 조회수 : 4,255
작성일 : 2014-03-27 17:12:49

34살이구요

회사에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몸도 성치 않아서, 퇴사하고 집에서 5개월째

쉬고 있습니다.

저는 퇴사하면 바로 아이가 생길줄 알았는데, 참으로 힘드네요..

병원가서 배란일 받아본것도 3달째되고 있고,, 지난주에는 자궁에 폴립이 생겼다고 제거하자고 ㅠㅠ

간단힌 시술(?) 이라고 주변에서 하시지만, 왜 생겼으면 하는 아이는 안생기고 엄한게 생기는지,

남들은 결혼전에도, 허니문으로도, 준비하고 한방으로도 생긴다는데

임신에 도움된다는거 다 해보고 있는데도 잘 안되네요.

너무 임신만 생각하지 말고 마음을 비우라는데   그게 쉬운게 아닌거 같아요

시간이 갈수록, 지치고 이런거 하면 뭐하나 싶고..

시어머니가 무슨 말씀이 떨어지실까 겁나기만 하고

요즘은 머리속에 임신밖에.. 아무것도 생각을 할 수가 없네요..

그냥저냥 주저리 넋두리였습니다.

IP : 115.21.xxx.9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말 좀
    '14.3.27 5:20 PM (222.119.xxx.214)

    재수없겠지만 저는 글쓴분하고 나이는 동갑.. 그런데 인공수정 4번실패. 시험관 네번 실패.. 임신을 알아볼수 있는 수치는 0점 .. 멋모르고 난 유산이 되어도 좋으니 임신한번 만 해봤음 좋겠다 하다가
    친구 한테 맞을뻔 했어요..

    제 친구는 유산만 세번.. 임신은 잘 됩니다. 근데 유산도 10주가 넘어서 항상 하네요.
    아마 아예 해도 안되는 저보다 훨씬 더 힘들꺼예요.
    님 아플땐 저 같은 사람도 있고 더 못한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힘내요.

    불임클리닉이나 전문병원 한번 가보세요.
    진짜 환자들 많아요.
    글쓴분만 그런거 경험하는거 아니랍니다.

    한살이라도 어릴때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을 권유합니다.
    저는 포기했습니다만 그것도 되는 사람은 한번에 되는 경우 많던데요..

  • 2. ....
    '14.3.27 5:49 PM (175.223.xxx.39)

    원글님 상황이 저랑비슷하네요(자궁폴립얘기도)
    더해서 전 나이 서른일곱, 직장도 계속유지구요
    이제껏 애기생각없다가
    작년말부터 갖기루하고 노력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우리 힘내요~~ 스트레스가 젤루 안좋데요ㅠㅠ

  • 3. 불임크리닉가면
    '14.3.27 5:57 PM (121.143.xxx.106)

    많아요. 저희도 임신 한번도 안돼 걍 일찍 포기하고 무자녀로 결혼 25년넘게 살고 있네요.

  • 4. ㅇㅁ
    '14.3.27 6:00 PM (211.237.xxx.35)

    아기를 갖기 위해 직장도 그만두고 집에만 있으니 더 아기생각에 집착하는것도 있을거에요.
    82에만 봐도 여러 게시물중에 자식때문에 속상한글 넘쳐나잖아요. 품안의 자식이고
    아기였을때는 꼼짝도 못하고 아기에 묶여서 돌보느라 힘들고
    유치원가면서부터는 친구 선생님과의 관계등 여러문제에 시달려야 하고
    한 열살 좀 넘으면 사춘기 와서 부모와의 관계조차 힘들고, 성적때문에 속상해하고,
    이런글 보면 마음이 좀 한켠 내려놔지지 않나요?

    그냥 무작정 집에서 쉬지 말고 적당한 시간제 알바라도 하시면서 임신에서 좀 생각을 벗어나보세요.
    그리고 남편하고 운동도 하시고요. 아이 생기기전에만 할수 있는 일들이 있잖아요.
    아기 있으면 하기 힘든 일들.. 그런일을 많이 해보세요.

  • 5. ...
    '14.3.27 6:02 PM (202.30.xxx.114)

    쑥좌훈이 도움이 되니까 한번 시도해보세요

  • 6. ㅡㅡ
    '14.3.27 6:03 PM (221.151.xxx.147)

    하늘에 맡기고 편히 사세요.
    조급하게 생각하면 더 꼬이더라구요.
    그냥 잊어버리고 잘 지내다가 요행히 생기면 낳구
    아니면 두분 즐기면서 사세요. 꼭 아이가 있어야 되는 거 아네요.

  • 7. 글쎄요
    '14.3.27 6:07 PM (117.111.xxx.10)

    이런말 좀 님..
    저도 님처럼 아예 성공 못한케이스예요
    인공8번 시험관 12번 했는데 수치는 늘 0 이었어요.
    반면 제 이웃친구는
    인공수정하면 바로 임신 되는데 늘 유산..
    하지만 그친구 함춘에 다니면서 성공해서
    아기가 좀 있음 세돌 됩니다.
    개인적으론 전 우리같이 아예 안되는 경우보단
    유산되더라도 임신잘되는 경우가 더 나은경우같아요.
    임신은 되니 어떻게든 유산 안되게 힘써볼순있으니까요.
    원인불명으로 착상이 안되니 도대체 해볼수있는게 없으니 정말 절망스럽기만 해서요.
    전 몸과 맘이 고달퍼 포기했지만
    그 유산되는 친구분께 함춘클리닉 권유해보세요.그쪽이 습관성 유산 전문이예요.
    그리고 원글님..맘편히 가지시고 나이도 아직 젊으시니
    금방 성공하실꺼예요.
    자궁폴립은 흔한거니까 신경쓰지마시고요

  • 8. ...
    '14.3.27 6:25 PM (112.155.xxx.72)

    네 마음을 비우시고 편안하게 지내세요.
    시집살이 할 때는 죽어라 애가 안 생기다가
    분가하니까 생겼다는 케이스도 많잖아요.

  • 9. 34이면
    '14.3.27 7:30 PM (121.161.xxx.164)

    마흔을 넘긴것도 아니고 34세면 아직 괜찮아요.

    꾸준한 운동과 편안한 마음,
    심신의 스트레스 제로 상태가
    임신 성공의 지름길인줄 아룁니다. ^^

  • 10. 마음
    '14.3.27 7:37 PM (58.122.xxx.140)

    마음 비우세요
    편한게 최고
    검사이상 없다면요
    주변보니 시험관은 너무 힘들고


    많이 걷고 웃고 하세요
    스트레스는 적~

    저는1년 정도 안생기더라구요
    주말부부도 했고
    시어머니 그리고 결혼후 스트레스 대박

    3개월 노력했는데 포기
    병원은 안갔어요

    하루는 남편하고 열나게 싸우고
    못먹는 술 들이키고 잤는데
    이틀뒤 몸이 이상해서
    혹시나하고
    1년만에. 임테기 사서 해보니 임신
    그게36살 5월이네요
    지금은 출산했구요


    마음 편히 하시고
    즐기세요

  • 11. 돌돌엄마
    '14.3.27 9:06 PM (112.153.xxx.60)

    제가 아는 언니가 둘째가 안 생겨서 병원 다녔는데
    거기 의사샘이 "배란기니 뭐니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횟수가 많아야 가능성이 높다."고 했대요.
    숙제를 많이 하는 게 일단 중요하다고..

  • 12. 그냥~
    '14.3.27 11:50 PM (116.126.xxx.36)

    아무이상이 없다면 마음비우고 자기개발을 하든 취미생활을 하든 분위기전환하고서 생활을 즐겨보세요^^
    자연스럽게 찾아오더라구요. 집착과 욕심과 집중을 내려놓으니까요^^

    건강한 난,정자 만나 수정되서 착상될 확률이 25%밖엔
    안된대요. 몸을 운동과 음식으로 관리도 해보시구요^^
    태교혁명 꼭 읽어보시라 권해드려요. 쉬운 의학서적이에요^^

  • 13. 민이네집
    '14.3.28 12:20 AM (223.62.xxx.27)

    일부러 로그인 했네요
    저 또한 아이가 안생겨 회사를 관뒀던 케이스입니다
    배란장애가 있었거든요
    그나마 다행인건 인공수정 세번째에 아이가 생겼습니다
    시술을 하게되면 실패할 경우 그 충격이 좀 큽니다
    첫 인공수정 실패했을때 왜 나만 이리 임신이 안될까 자괴감까지 들더군요
    맘을 내려놓기까지 힘들었던기억이 있습니다
    그냥 좀 바삐 지내세요 맘은 늘 여유롭게 가지시고요
    나중에 아이 생기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현대의학 기술이 상당하다는 것과
    때가되면 누가말려도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가 생긴다는거였습니다
    시간이 좀 더 걸리고 아니고의 차이일 뿐입니다

  • 14.
    '14.3.28 5:23 AM (112.161.xxx.97)

    34살 지금 만삭인데요...
    연애만 4년 결혼한지는 7년차에요.
    딱히 피임한 적도 없는데 원인불명 불임..
    단한번도 임신된적 없었죠.
    그런데 임신되던 달엔 뭐가 씌였는지 이삼일이 멀다하고 눈맞아서 관계했었어요.
    그전까진 일이주일에 한번정도 했거든요...
    그러니 바로 임신이더군요.
    아..그때쯤에 걷기운동이랑 반신욕에 취미생겨서 두세달간 했었던 것도 도움이 된거 같구요.
    아무튼 관계횟수를 평소보다 확 늘려보세요...
    배란일 맞춰서 오랫동안 시도해도 안되던게 바로 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079 공무원시험 준비 2 공무원시험 2014/03/27 1,708
364078 김계란말이 할때요~ 3 요리초보 2014/03/27 1,479
364077 이승환 신곡 듣고 있는데 그냥 눈물이 나요. 10 ........ 2014/03/27 2,613
364076 이제 공무원시험은 19살부터 50대까지 무한경쟁이네요 4 공무원 2014/03/27 3,311
364075 은행 대출 이자 몇프로에 쓰고 계시나요? 2 오돌이 2014/03/27 3,453
364074 불임클리닉 추천 좀 해주세요.. 9 ... 2014/03/27 1,709
364073 전라도 일주를 해보고 싶어요~ 5 오홍홍 2014/03/27 1,715
364072 중1심리검사가 뭔가요? 1 .. 2014/03/27 610
364071 엄마가 공부를 좋아하면 아이도 공부를 좋아할까요? 5 콩심은데콩 2014/03/27 1,653
364070 임신이 참으로 어려운거네요 ㅠㅠ 14 아기천사 2014/03/27 4,255
364069 플라스틱 반찬통 냄새 어찌 빼나요? 14 ... 2014/03/27 6,122
364068 지인에게 냉장고 뒤집어쓰고 사신분 후기 올라왔나요? 3 ㅎㅎ 2014/03/27 3,027
364067 아이 열이 일요일부터 시작되서 지금까지에요 4 휴 ㅠ 2014/03/27 1,357
364066 지리산 구례 쌍계사 벚꽃보러가는데요 4 정보주세요 2014/03/27 2,399
364065 초등학교 1학년 학교끝나고 애들하고 놀시간 많나요? 4 1학년 2014/03/27 1,945
364064 검찰국정원, 전생에 유우성과 원수졌나...... 1 손전등 2014/03/27 770
364063 미드 어플 all the drama.... 3 아미달라 2014/03/27 4,558
364062 저는 이사진이 왜케 웃음이 나죠? 41 dd 2014/03/27 15,674
364061 windows xp 쓰는데요, windows 8 그냥 다운 받으.. 7 컴맹입니다 2014/03/27 1,501
364060 39세 주부..9급검찰사무직 공부하려합니다. 8 모카 2014/03/27 10,453
364059 직장생활 관련된 책좀 추천좀 해주세요 독서!! 2014/03/27 581
364058 정말 부럽고 닮고 싶은 사람은 26 ~~ 2014/03/27 7,805
364057 화목 다니는 경우 숙제양이 어는정도 되나요ᆢ 초5ᆞ수학 2014/03/27 852
364056 신발 1 갱스브르 2014/03/27 779
364055 왜이렇게 힘들죠,, 좀 걸었더니,,, 2 2014/03/27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