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결여 송창의처럼 말하는 남편 있을까요
다정다감 나긋나긋하게 매사 이랬어요 저랬어요
내가 더 잘할게요 ...이런 배려 묻어나는 말투 가진 남편 있을까요? ㅋㅋㅋ
신혼말고 결혼 10-20년차에도 저런 말투와 성격을 가진 남편 너무 좋을거같은데 드라마에나 나오는 환상일까요? ㅋㅋ
1. .....
'14.3.27 12:13 PM (121.160.xxx.212)대학 동기 중에 어투가 더 부드러운 애가 있었어요. 목소리도 더 사근사근 하구요.
그런데요. 그런 말투로 싸우니 더 속이 뒤집혔어요. (저는 경상도 여자)
"00아. 너는 진실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니?" 막 이런 식이요.2. ㅋㅋ
'14.3.27 12:17 PM (182.218.xxx.68)저도 위에님처럼 그런남자 아는데 아 진짜 오히려 더 짜증나요.
"정말 그게 맞는말이라고 생각하니? 아니,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런식으로 말해요. 근데 걔 아버지도 그러시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 ...
'14.3.27 12:20 PM (121.157.xxx.75)댓글보면서 빵 터지고 갑니다 ㅋㅋㅋ
제 주변엔 없지만 만약 있다면 저 혼자 고통스러웠을듯 싶은게 ㅋㅋ4. ...
'14.3.27 12:23 PM (24.209.xxx.75)'야...분가나 해...'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요.
와이프 시어머니, 시누이 종살이 시키면서, 말만 지가 잘한다 하면 뭐합니까.
사랑하지 않아서 헤어진다고 했다가, 가정폭력 피해자라고 하니까 급 다정해지고...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라면, 솔직히 정상은 아닐 듯 해요.5. ㅋㅋ
'14.3.27 12:31 PM (222.107.xxx.147)그 드라마 안 봤지만 댓글들이 재미있어서~ ㅎ
6. ...
'14.3.27 1:13 PM (183.98.xxx.7)그 드라마 안봤는데
저희 시아버님 말투가 원글님이 묘사하신것하고 비슷해요.
시어머니께 사근사근 이랬어요 저랬어요 존대하시고 다정다감 하시고 저희 남편 말로는 평생 큰소리 내신적 없으시대요. 성품도 완전 선비시고요.
근데 저희 시어머니는 엄청 속 많이 썩으셨대요.
외아들로 곱게 자라셔서 평생 힘든일은 다 어머니께 미루시고 형편도 좋지 않은데 버는 돈은 당신 위주로 다 써버리고 폼나는 일만 하려고 하시고.
뭐라고 잔소리 하면 그냥 피해버리고.
아들들 키우느라 평생 어머니 혼자 억척스레 고생하셨다고 언젠가 며느리들만 있는데서 막 하소연 하시더라고요.
당신 속썩는건 아무도 모르신다고. ㅋ7. ......
'14.3.27 2:53 PM (1.238.xxx.34)제 친척동생(남자)이 그래요.
평소에는 정말 다정다감, 말도 천천히, 이쁘게, 배려심있게 하구 아주 바른 아이인데.
가장 화났을때. 화가 폭발할때 하는말이
"영희야 정말 왜 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