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겉으로 눈물을 잘 표현하지 않는 분 계신가요?

조회수 : 626
작성일 : 2014-03-27 09:11:18

제가 좀 그런 편입니다.

그렇다고 감정을 못느끼거나 그러는 것은 전혀 아니고

오히려 감수성이 많은 편이고 생각도 많은 편이고 신중한 편이고요.

 

예를 들자면 이런 거에요.

주변에 가까운 사람이 죽게 되어 장례식장에 가면

속에서는 깊게 슬픔을 느끼지만

겉으로 눈물을 막 흘리지는 않아요.

 

눈물이 없거나 메마른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전 이상하게 그런 상황이 되면 뭐랄까 의외로 차분해진다고 해야하나

그러면서도 꽤 오래 슬픔이 지속되고요

사람들 틈에선 눈물을 잘 보이지 않고 잘 나오지도 않지만

혼자 오래 슬픔이 지속되고 눈물이 나고 그래요.

 

제가 속마음도 여리고 성격도 강한편은 아닌데

어렸을때부터 좀 독립적으로 살아왔고 다른 사람에게 부담주는 일 없이

살아오면서 속은 여리지만 겉으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좀 강하게, 혹은 강해보이게 스스로를 단련하면서 살아왔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여린 모습이나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게

어렵고 그 자체도 잘 안돼고요.

 

 

IP : 61.39.xxx.1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잘 안 웁니다
    '14.3.27 5:31 PM (59.6.xxx.151)

    별다른 이유는 없고
    고민, 슬픔 있을때 말로 남에게 포현하기가 힘들어서요
    원래 화 날때도 좀 더 가라앉는 편이기도 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689 배안에서 저녁 6시 38분에 학생들이 찍은 동영상 13 무국 2014/05/09 4,335
377688 (펌)세월호, 상징과 은유로 경고하다. 4.16 참.. 2014/05/09 956
377687 아래 ...박원내대표, 박원순~ 220입니다, 피해가세요 5 ㅁㅁㅁㅁ 2014/05/09 786
377686 너무 슬퍼요 ㅠ 영정 옆 '나이키 쇼핑백' 8 1111 2014/05/09 3,407
377685 kbs 수신료인상안 상정- 국회 문방위 의원들에게 전화 항의합시.. 7 novemb.. 2014/05/09 1,746
377684 개인과 단체의 연좌시위 동참이늘고 잇습니다. 행동 2014/05/09 1,013
377683 유족에게 하는것이 국민에게 하는것이란걸 3 .. 2014/05/09 1,352
377682 '고무줄' 안전점검 주기? 검수거리 10배 주행한 열차도 방치 .. 세우실 2014/05/09 728
377681 사진 한 장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29 lowsim.. 2014/05/09 11,954
377680 극소심한저... 머리를 굴리고 굴리다가 kbs에 전화했어요. 15 ,. 2014/05/09 2,817
377679 제2의 소고기파동 사태가 되지 않도록.... 8 3중스텐냄비.. 2014/05/09 1,286
377678 청와대 현재 상황 중계/ 팩트T.V 4 무무 2014/05/09 1,273
377677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한전에 하면 안되고 관리사무소에 하세요 4 수신료거부 2014/05/09 1,748
377676 집회엔 갈 수 없고... 뭘 할 수 있을까요 10 ㅠㅠ 2014/05/09 1,475
377675 청운동 사무소 앞 연좌시위애 동참합시다. 14 행동 2014/05/09 1,671
377674 청와대 앞 현재 상황입니다 8 ㅠㅠ 2014/05/09 1,988
377673 kbs 발표문 내용을 반박하며... 1 맞아요.. 2014/05/09 1,033
377672 내가 박그네라면... 3 그네시러 2014/05/09 953
377671 손쉬운 범죄 이유 2014/05/09 794
377670 이참에 kbs 끊을려고 하는데요 5 kbs 2014/05/09 964
377669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실 전화 2 기막혀 2014/05/09 988
377668 '순수'유가족은 또 뭐냐 이 ㅁㅊ놈들아 2 미치지않고서.. 2014/05/09 1,120
377667 시간지나고보면,,, 변희재 김진태의원 말이 다,, 5 그럼 2014/05/09 1,578
377666 친정아버지가 남편에게 다정다감한가요? 2 dma 2014/05/09 1,130
377665 동대문에 연행된 학생들 문제로 민변과 통화했어요. 6 델리만쥬 2014/05/09 2,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