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침묵의 말

갱스브르 조회수 : 740
작성일 : 2014-03-27 05:55:58

지금도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침묵이 가장 분명한 언어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때론 모든 이해를 가지고 다가오기도 하고

때론 처참한 무시와 냉대로 싸늘하게 하는 공기

온갖 종류의 침묵이 주는 상대방의 신호를 경험해 봤지만

이상하게 언어가 주는 요령부득이 거기엔 없다

언제나 명징하고 지나치게 노골적이다

꾹 다문 입을 타고 경멸과 사랑이 두 사람의 공기를 에워싼다

그것이 외면인지 수용인지는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듯 그렇게 온다

구차하게 해석을 하려는 것부터가 원만하지 않음을 드러낸다

언어 밖의 감정들...

위험하고 사사롭기 그지없는 그것들이 일상적 관계에 들어오려 한다

능수능란하지 못한 나는 정확히 짚어내는 마음 이상으로

솎아내지를 못한다

자의적인 해석이 가만두지를 안으니까...

아직은 내공이 멀었다...

 

 

IP : 115.161.xxx.12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136 이사날 짐빼는 시점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8 뚜룽 2014/04/09 1,923
    368135 영작을 많이 연습하면 말하기에 도움이 될까요? 5 영어고민 2014/04/09 1,506
    368134 콘서트티켓 예매 성공하는법 좀 알려주세요 9 사춘기딸 엄.. 2014/04/09 2,450
    368133 국정원 버티기에 마침표 못찍는 '윗선' 1 세우실 2014/04/09 357
    368132 박근혜가 조선족 비자 완화한데요 18 ㅇㅇ 2014/04/09 4,456
    368131 일산에 자궁근종 잘보는 산부인과 추천해주세요... 2 근종 2014/04/09 1,893
    368130 모의고사 시행사가 여러군데인가요? 4 모의고사 2014/04/09 766
    368129 석촌호수근처 맛집이나 6 석촌호수점심.. 2014/04/09 1,483
    368128 체질 한의원...잘보는 곳 어디있을까요? 4 체질한의원 2014/04/09 1,469
    368127 요즘 딸한테 구박받는 중입니다ㅠ 9 2014/04/09 2,405
    368126 반포 주공이요 2007년도에 시세가 어땠나요? 2 ... 2014/04/09 2,093
    368125 아이허브 유산균이랑 비타민 좀 추천해주세요~ 5 00 2014/04/09 2,588
    368124 발등이 왜 아플까요? 2 걷자 2014/04/09 1,084
    368123 이사, 집. 남들은 도대체 얼마를 벌길래 ㅠㅠ 5 sono99.. 2014/04/09 3,922
    368122 인터넷으로 막창 시켜 먹으신분 계신가요? 1 막창 2014/04/09 926
    368121 나이들어가는 것....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시나요? 8 나이들어가는.. 2014/04/09 1,774
    368120 변액보험 관리하는법이요 3 변액보험 2014/04/09 1,062
    368119 사태찜과 사태장조림 조리법이 어떻게 다른가요? 2 사태 2014/04/09 813
    368118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남편 밥은 어떡하죠? 23 출산후 2014/04/09 6,334
    368117 손가락 마디가 굳는느낌이예요..어떤질환일까요 6 ... 2014/04/09 4,056
    368116 안철수의 ‘깜짝 카드’ 진의는…출구전략? 정면돌파? 10 세우실 2014/04/09 948
    368115 왜 사는 걸까요? 4 ... 2014/04/09 1,503
    368114 허리아플때 맞는 재생주사라는거 아세요? 1 신경외과 2014/04/09 2,134
    368113 집에서 곱게 키웠다는 말 반복하는 회사 동료.. 짜증납니다. 49 후우 2014/04/09 10,946
    368112 우동 면발 1 궁금이 2014/04/09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