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만에 땀을 흘리니 얼굴에 광채가~

춤바람 조회수 : 2,856
작성일 : 2014-03-26 17:35:12

겨울내내 웅크리다가 큰맘먹고 어제 발레를 하러 갔어요.

흑흑 상급반은 스트레칭 없이 (미리 혼자서 몸풀기였음..) 바로 바동작하는줄 모르고

석달넘게 굳어있던 몸 ...

간만에 땀 줄줄 흘리면서 한시간 반을 보내고 집에 와서 쓰러지듯 자고 인났더니.

허어. 얼굴에서 광이 나네요.

이거이거 삼십대 진입하기 몇년전에 꾸준히 요가하고 느껴봤던 요가글로우랑 비슷했어요.

좀 부끄러운 말이지만. 솔로생활 오래라서. 밤에 만리장성 쌓아본지도.. 어언.. 휴우..

근데 운동하면서 미칠듯이 근육에 힘주고 집중하고 땀 흘리니

얼굴이 확 폈어요. 운동도 못하는 내내 얼굴이 꺼칠꺼칠하고 칙칙했거든요.

근데 오늘은 왜인지.. 브러셔도 안했는데 얼굴에 홍조가 돌고

피부 아래부터 분홍분홍기가 올라오는 느낌..

사실. 어제 발레 끝내고 오면서 .. (봄바람 부는 11시경은 센치해지는:::::: 시간)

아. 연애도 오래도록 못하고 이러다 부스스 늙어가겠구나.

누구는 이 시간에 다정한 사람이랑 살 맞대가면서  열심히 사랑춤 추고 있을텐데.

나는 말도 안되는 엉거주춤을 추고 있으니.. ㅜㅜ

에이. 사랑춤 못출봐에 나는 열심히 운동이나 할란다. 그러면서 쳇쳇 걸어왔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정인이랑 추는 사랑춤이나 나홀로 추는 춤이나 집중하고

느끼면;;;;; 그게 그거 아닌가.

효과는 비슷하지 않은가??? (대~단한 정신승리 납셨세요.)

 

사족으로 아저씨들 저질 농담. 연애하면 얼굴에 광난다는말.

아 그거 어쩜 그럴수도 있겠다.

나는 열심히 춤이라도 춰서 얼굴에 광내고 솔로티 내지 말아야지.. 흠..

 

 

IP : 58.140.xxx.2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6 5:41 PM (220.89.xxx.245)

    농담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예뻐져요.
    사랑뿐 아니라 마음이 기쁜 사람은 얼굴에 빛이나지요.
    땀광도 물광보다 못할것 없다고 봅니다.

  • 2. 춤바람
    '14.3.26 5:45 PM (58.140.xxx.225)

    맞아요.ㅎㅎ 땀광!! 그거 화장으로 하는 윤광 물광보다 더 좋은거 같아요.
    간만에 땀 흘리고 세안하는데 어이쿠 아주 클렌징도 더 잘되고 크림도 더 잘먹는거 같았어요.
    여자들은 땀 좀 흘려줘야 여러모로 좋은거 같아요.
    우리 땀내는거 인색해 하지말고!! 땀광으로 미인되자구요~

  • 3. 저는
    '14.3.26 5:46 PM (1.225.xxx.38)

    저는 왜 운동해서 열심히 땀 흘렸는데도 피부가 별로 달라진 게 없을까요 ㅠㅠ

  • 4. ,.
    '14.3.26 5:49 PM (112.158.xxx.2)

    흐믓하고 므흣 ;;한 글이네요.. ㅎㅎㅎ

    전 만리장성 쌓아본 적이 없어서... 그또한 얼굴이 부농부농 되나요? 궁금한 일인.. otl
    오늘부터 저도 운동시작해야겠어요.. 봄 옷 입고 충격먹는 1인...

  • 5. 저도 한 땀흘리는데
    '14.3.26 5:52 PM (125.179.xxx.18)

    요즘산에 올라가는데 어제오늘은 덥더군요
    그래도 얼굴만 후끈후끈 등쪽만 끈적하니그렇지
    아직 땀은 안나던데 ..
    발레가 더 고난위도? 운동인가봐요 ㅋ

  • 6. 춤바람
    '14.3.26 5:53 PM (58.140.xxx.225)

    음... 저는 일단 발레를 너무 사랑해요. ㅜㅜ 다음세상이 있다면 꼭 발레단원이 되고 싶을 정도로요.
    혹시 땀을 흘리기 위해 운동을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정말 좋아하는 운동을 하시면서 부수적으로
    땀도 흘리시는건가요?
    운동하면서 내내 즐겁고 재밌고 신난다는 기분이 들면 운동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자꾸 하다가 멍때리거나 정신 콩밭에 가는 운동은 안하려구요.

  • 7. 춤바람
    '14.3.26 5:55 PM (58.140.xxx.225)

    //저도 배만 보면 임신 5개월은 되보여서 쿨럭 ;;;;;;;

    //아마도 . 안올라가는 다리를 억지로 들어올리려고 용써서? 잘 안구부러지는 무릎을 구부리려고 용써서?
    높게 안뛰어지는데 높게 점프 해볼라고 용써서?
    아뿔싸... 발레는. 그렇군요. 우아한 표정으로 뭘 좀 어떻게 해볼라고 용쓰는 무용이라. 더 힘든가봐요. ㅜㅜ

  • 8. ...
    '14.3.26 6:45 PM (220.72.xxx.168)

    우아한 발레로 이쁜 피부 얻으셨군요.
    저는 1월달부터 배드민턴 시작했는데, 정말 땀 왕창 내고 나면 피부가 반질반질 반짝반짝...
    고수분 크림 바르고 잔 것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분홍분홍기가 피부밑에서 올라오는 것 같다는 말, 정말 딱 그 표현 뭔지 알겠어요. ㅎㅎㅎ

  • 9. ㅋㅋ
    '14.3.26 7:50 PM (1.238.xxx.94)

    사랑춤..아고 부끄러바라ㅋ ㅋ

  • 10. 원글님은
    '14.3.26 8:01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얼굴이 하얀가봐요,
    땀나면 분홍빛된다시니
    저는 불타는 고구마같이 되버려서 영 안이쁜데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9873 님과함께 임현식나온곳 호텔? 2 ㅅㅊ 2014/04/14 4,900
369872 아~~~신의선물 15 anfla 2014/04/14 4,714
369871 평생 한여자만 사랑하는 남자도 있을까요 ? 26 따오기 2014/04/14 14,940
369870 간이통관신청서 보내고 나면, 그 다음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3 통관 2014/04/14 1,245
369869 영어 잘하시는 분~ "재료비 별도"를 영어로 .. 12 저기 2014/04/14 8,602
369868 모발클리닉 다니려면 비용이 4 모발 2014/04/14 1,090
369867 밥솥을 바꿔야 할까요 ㅠ 밥맛이 없어졌어요 4 네네 2014/04/14 1,515
369866 남자향수중 다비도프 중에요. skawkg.. 2014/04/14 759
369865 일본어좀 도와주세요! 16 .. 2014/04/14 1,747
369864 아오 전 왜 그 선재 여자 친구가 밥맛인지 12 ,,, 2014/04/14 7,813
369863 뽕고데기 사려고 하는데요. 2 ... 2014/04/14 3,457
369862 윈도우XP를 계속 써도 되는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3 ... 2014/04/14 2,088
369861 여자 혼자 여수 여행 코스요~ 4 ... 2014/04/14 4,623
369860 슈퍼맨 얘기 많은데..김정태 15 .. 2014/04/14 26,400
369859 타오바오 드디어 직구 성공했어요 5 마테차 2014/04/14 7,257
369858 오늘 신의 선물 14일 설명해주실 분 계신가요? 36 @@ 2014/04/14 4,048
369857 눈맞추던 동영상좀 찾아주세요 3 다시보고싶어.. 2014/04/14 882
369856 머라이어캐리가 어떤 매력으로 10 2014/04/14 2,398
369855 밀회/지난주가 너무 쎄서인지 오늘 분은 스무스하네요. 11 gjf~ 2014/04/14 4,288
369854 2박3일 친정엄마가 입원하는데 간병인 구하기 9 간병인 2014/04/14 3,266
369853 회사에서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3 에린 2014/04/14 1,340
369852 직장에서 신입사원 4개월이면 벌써 부릉부릉 달려야 하는 때이지 .. 1 ... 2014/04/14 1,907
369851 맥주를 좀 끊고 싶은데요 9 .... 2014/04/14 2,096
369850 한라봉이나 천혜향 2 보나마나 2014/04/14 1,757
369849 [카페 소개] 딩크족이시거나 생각중이신분들과 교류하고자 합니다... 1 딩크 라이프.. 2014/04/14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