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면서 엔딩 먼저 추측하고 상상하고.. 그런거 잘 안하는데
밀회는 현실이라면 과연 어떻게 될까 자꾸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리고 엔딩도 예상해보게 되구요.
1. 위대한 개츠비처럼 김희애는 다시 현실로 쏙 빠져나가고 유아인만 처절하게 망가지게 될까
2. 바람난 가족 처럼 김희애 이혼은 하지만 유아인하고도 헤어지면서 각자의 삶을 살게 될까
여기서 김희애는 회장, 이사장, 영우 모두에게 버림받아 헌신짝 인생이 되는거겠지요.
3. 그야말로 판타지로 김희애 이혼하고 유아인하고 살게 될까 (이런 엔딩의 작품이 있었던가요?)
저는 1번처럼
김희애는 활활 불타오르는 불장난이 끝나고
다시 속물의 세상으로 돌아갈것 같구요 (남편 강교수 역시 속물의 계산으로 모르는척 김희애를 받아줄 것 같음)
유아인만 일장춘몽처럼
천재 피아니스트로 각광받다가 세상에서 철저하게 버림받을것 같아요.
정신질환을 이유로 병역 면제해준것이 복선이 되어
그 문제로 매장당학 되는게 아닌가 하구요.
공홈에 보면 영우가 둘의 관계를 눈치채고 정보를 모아둔다고 나오는데
(그들은 서로의 약점을 카드로 사용하기 위해 정보를 모아두는것이 일상으로 나오죠)
그걸로 김희애를 몰락시킬수도 있지만
그걸 약점잡아 숨통을 죄어오는 수단으로 쓸것같아요.
사소한것을 복선으로 여기는것이 우습지만
김희애와 함께 일하는 직원이 그러잖아요.
실장님 아니면 지금의 일 할 사람 아무도 없다구요.
그들도 김희애처럼 온갖 잡다하고 드러운 일 다 처리해줄 가신을 다시 찾기 힘드니까
팽. 하기도 힘들고
약점 잡아 김희애를 흔들어놓을것 같아요.
모든 엔딩의 열쇠는 김희애가 쥐고 있는거겠지요.
속물의 세상으로 돌아갈것인가
모든것을 버리고 홀로서기 할것인가
유아인을 택할것인가.
현실이라면.........................
나라면..............................
아.
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