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사) 얼굴에 칼 박힌 채 한달… "수술하다 잘못하면 죽는대요"

ㅠㅠ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14-03-26 16:36:34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만한 너무 끔찍한 사건이 있네요.

명의가 빨리 나타나 이분 도움 주시면 너무 좋겠어요 ㅠ

------------------

A(49)씨의 미간에는 과도가 박혀 있다. 26일로 벌써 29일째다. 과도를 제거하면 사망하거나 반신불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A씨와 가족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런 끔찍한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 30분, 경남 진주시의 한 인력 파견업체 사무실에서 발생했다. 동료 노동자 여모(35)씨는 자신이 작업현장을 무단으로 벗어난 사실을 A씨가 작업반장에게 말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렀다.

사건 직후 급하게 찾은 동네 의원에서는 손을 쓸 수 없었다. 경찰과 119는 A씨를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옮겨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흉기는 A씨의 양쪽 눈썹 사이에 8㎝ 깊이로 박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대병원 의료진은 흉기 제거수술을 하려면 더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A씨는 구급차를 타고 300㎞를 넘게 달려 사고 당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도착했다. 그러나 끝내 수술을 받지 못했다. 흉기가 박힌 부분에 혈관과 신경이 복잡하게 지나가고 있어 흉기를 제거하다가 사망하거나 반신불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찾아간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도 같은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했다.

진주로 다시 돌아온 A씨는 과도를 제거하지 못한 채 지난 17일 퇴원했다. 식사나 대화 등 일상생활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나 장기간 흉기가 박혀 있어 안면신경 마비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데도 대책이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어 안타깝다"며 "신이 있다면 진심으로 도움을 청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여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27일 경찰에 붙잡혀 현재 구속된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403/h2014032603312221950.htm
IP : 211.201.xxx.1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650 근데 구조대원들도 죽을힘을 다해 구조하는데..비난하는 거 그만했.. 19 333 2014/04/17 4,058
370649 과실치사 아니예요 1 선장 2014/04/17 1,290
370648 tv를 껐습니다 1 천사 2014/04/17 1,007
370647 다른 선진국들도 이런 대형사고에는 속수무책이었을까요? 7 제발 2014/04/17 1,696
370646 22살 여승무원 박지영 양을 의사자로 선정해야 합니다! 7 참맛 2014/04/17 3,758
370645 이건 사고가 아닌 살인이예요 4 진도여객선 2014/04/17 1,169
370644 여섯살 아이가 세월호에서 구출된 뉴스를 보았어요.. 3 아가야.. 2014/04/17 3,098
370643 그만둬야겠지요? 2 조언 2014/04/17 1,416
370642 헬리콥터 500대도 안 될까요? 7 하자 2014/04/17 2,026
370641 침몰한다는 방송은 10시15분, 선장은 9시 탈출???? 8 참맛 2014/04/17 2,804
370640 선장이 주머니에 돈을 말리고 있었다라... 선장이라는 .. 2014/04/17 2,533
370639 이 와중에 내일 유치원 소풍.. 5 돌돌엄마 2014/04/17 2,550
370638 생존자 많대요. 배에서 구조 기다리고 있대요. 16 아직은 2014/04/17 15,219
370637 2014년 4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4/17 1,035
370636 2학년 9반 담임교사 최혜정씨 시신 확인 12 슬픔 2014/04/17 7,647
370635 생명줄이라는 구명보트는 왜 펴지지 않았을까요 4 진홍주 2014/04/17 2,274
370634 동생이 미국서 사는데, 크루즈 여행을 최근에 다녀왔어요. 3 알콩달콩 2014/04/17 5,354
370633 한 영화만 떠오른다는.. 그냥 2014/04/17 1,036
370632 이번사고 박근혜 대통령 책임론 19 진실은폐 2014/04/17 3,885
370631 바보같은질문좀 3 궁금맘 2014/04/17 1,043
370630 정치에서 뭐 구린건 없는지 3 염려 2014/04/17 1,074
370629 세월호. 서울호. 1 ... 2014/04/17 1,371
370628 시뻘겋게 눈뜨고 있는 어린 생명을 가둬서 죽이는 이나라 3 우리의아이들.. 2014/04/17 2,286
370627 가슴이 찢어집니다‥ 장미 2014/04/17 790
37062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명복 2014/04/17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