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14-03-26 16:26:11

반말글

 

 

오늘 미세먼지가 많지만 그래도 햇살은 참 좋다

봄인가보다

보일러도 안틀어도 되고 하지만 아직 전기장판은 튼다

아마 4월까지는 틀 것 같다 추위를 많이 타서

내일도 미세먼지가 많더라

 

타요버스가 시행중이라고 한다 유아용 만화 캐릭터인데 버스이름이 타요다

타요캐릭을 버스에다 입히고 운행하는건데 난 그걸 보자마자 저 버스는 절대 타지 말아야지 이 생각을 했다

아이들의 시끄러움과 부모들의 맞장구가 떠올라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매일 마을버스를 타는데 전화통화하는 사람,껌씹는 사람,이어폰안끼고 티비보는 사람 별의별

사람 다 있지만 떠드는 아이와 이것저것 신기해하며 묻는 아이가 너무 대견하고 기특해서 이뻐죽겠는

부모가 제일 시끄러운 것 같다

저번엔 딸과 아빠가 너무 시끄러워서 한 남자가 조용히 해달라고 하니까

내 아이랑 말하는데 너가 무슨 상관이냐고 한 대 때릴듯이 달려드는 몰상식한 남자를 봤다

왜 부모들은 공공장소에서 애가 떠드는걸 방치해둘까?

오히려 애가 떠드는걸 아주 흐뭇하게 반응해줄까?

 

친구들이 결혼하고 애기낳은지 얼마 안되서 만날때엔 그러려니 했는데

이젠 애기데리고 나온다 그러면 안보는 쪽으로 한다

애기위주로 일정이 돌아가는 것도 싫고 모든 것들이 애기가 주가 되어야 하다보니

만나고 오면 너무 피곤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논 것도 아니고

오히려 스트레스여서 친구가 애기동행해야 하는 상황이면 안보게 되더라

그런 상황이라면 다들 어떻게 하는지?

같이 만나는지? 아니면 나처럼 안만나는지?

 

얼마전에 이쁜 원피스를 봤다 그래서 오늘 질렀다 기분이 좋다 ㅎㅎㅎㅎㅎ

역시 지름은 좋은 것 같다 ㅎㅎㅎㅎ 오면 예쁘게 하고 입고 나가야겠다

날도 풀려서 얼른 입고 싶다

최근에 지른게 어떤 것들이 있나? 

난 옷을 사들이는거 좋아하는데 지출 좀 줄여보겠다고 안사고 참았더니 병되는 것 같아서 질러줬다

바지 하나 이쁜거 봤는데 그건 고민중이다

마음껏 지르고 살고 싶다 ㅎㅎㅎ

IP : 125.146.xxx.1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3.26 4:27 PM (210.94.xxx.89)

    언니 맘에드오 나랑놀자요

    ㅡ저두 반말 지송^^

  • 2. 지난번에
    '14.3.26 4:28 PM (223.62.xxx.248)

    82 보니 애 낳으면 사람이 되던가 진상이 되던가래요 진상을 만나셨나보네요 혼자서 행복하지 못하면 몇이 더해져도 외로움이 떠나지 않는답니다

  • 3. 공감
    '14.3.26 4:30 PM (218.155.xxx.190)

    아이들 얘기 공감이다
    애들 조잘거리면 조용히는 못시킬망정 부모목소리가 더크다

    나도 좀 질렀는데 걱정이다
    카드값은 어떡하나ㅎㅎㅎㅎㅎ

  • 4. 인생
    '14.3.26 4:35 PM (183.96.xxx.99)

    뭐 있나 그렇다고 집안 거덜랄 정도로 사치 하는것두 아닐텐데 사고 싶은거 있음 산다 그러고 나면 한동안 기분도 좋고 나한테 뭔가 선물해준다 생각하고 하니ㅋㅋㅋ그렇게라도 카드값에대한 변병ㅋㅋㅋ

  • 5. ...
    '14.3.26 4:43 PM (220.72.xxx.168)

    예쁜 옷 많이 사고 많이 많이 예뻐져라...

    난 지난 겨울에 옷값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을 썼다. 여기 차마 쓸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썼다.
    겨울 한철 이쁜 옷 원없이 입었다.
    그리고 남들 명품가방 사는 금액만큼 팔찌 목걸이 사들였다.
    내가 미쳤나 싶을 정도로...
    덕분에 하루에도 열몇번씩 이쁘단 소리 들어봤다.
    올해 석달동안 이쁘단 소리를 들은게 평생 들어본 횟수보다 더 많았다.
    믿기 힘들지만, 이 나이에도 이쁘단 소리는 기분 좋더라. 진짜라고 믿고 싶을 정도로... ㅎㅎㅎ

    내 친구들 자식들이 대충 고2 고3인데 한달 학원비만 몇백만원씩 쓴다더라.
    난 학원비대신 옷값, 악세사리값에 쓴다 하는 생각으로 질렀다.
    그 친구들은 그 돈쓰고 자식 잘되면 남는거라도 있겠지만, 난 유행 다 지난 옷만 남는다는게 서글프긴 하지만, 그냥 위로 삼기로 했다.
    원글이도 카드값에 죄책감 너무 많이 느끼지 말고 많이 많이 이뻐져라. 연애도 한다면서...

  • 6. 싱글이
    '14.3.26 4:44 PM (125.146.xxx.135)

    --//
    반말해서 지송하다니 괜찮다 좋다 좋아 놀자요 놀아

    지난번에//
    맞는 말인 것 같은데 여태까지 아이한테 공공장소니까 조용히 해야 한다고 먼저 말하는 부모를 못봤네요
    어디 가려고 대중교통타서 애가 있으면 긴장하게 되요 ㅠㅠ

    공감//
    그럴때 부모 말투엔 우리 애기는 천재인 것 같다 내지는 그런걸 궁금해하고 말하다니 기특해죽겠단
    말투가 잔뜩 묻어나오는데 그러기 전에 공공예절부터 가르쳤음 좋겠다 진심
    뭘 질렀나? 지름은 생활이다 끊고 살려고 했는데 택배는 기쁨이자 한줄기 빛이란걸 깨닫기만 했다
    지르자!! ㅎㅎㅎ

    인생//
    맞다 뭐 없다 거울보며 하루하루 노화되는 얼굴을 보자니 하루 한시간이라도 젊을때 즐기자는 생각도 들고
    이쁜 옷질렀더니 기분ㅇ; 좋다 ㅎㅎ

  • 7. 싱글이
    '14.3.26 4:52 PM (125.146.xxx.135)

    ...//
    우와 우와 엄청 많이 질렀나보다 차마 쓸 수 없을 정도라니
    우와 우와 이쁘단 말 원없이 들었다니 짱이다
    옷이 날개인 것 같다 진짜. 이번에 산 원피스도 입어보니까 샬랄라해지는게 기분이 막 좋아지면서 ㅎㅎ
    진짜라고 믿고 싶을 정도가 아니라 진짜 이뻐보여서 그런 말 했을거니 진짜로 받아들여랏!!! ㅎㅎ
    투자한만큼 그걸 잘 소화해서 그런 칭찬도 많이 들었을텐데
    꾸미는거 조금만 신경쓰면 달라지는구나 다시 한번 느꼈다
    언니야 나는 친구들 자식기르고 뒷바라지하는거는 그들 인생이고 난 이번 생 날 위해
    내가 주체가 되어서 오직 하나 내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가 그것만 생각하면서 살다가는게 목표다
    언니야도 지금 언니를 위해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나 서글프다 생각하지 말고
    난 언니가 그렇게 언닐 위해 과감하게 꾸미고 투자하고 이런게 참 멋있다 생각든다
    유행지난 옷만 남은게 아니고 그렇게 꾸며서 이쁘고 멋있었던 언니가 남는거다
    난 카드값에 죄책감은 없다 지르는게 소소한걸 많이 질러서 그렇지 굵직굵직한건 잘 안질러서 ㅎㅎㅎ
    근데 쌓이니까 이게 무섭긴 하더라 ㅎㅎㅎ 날씨도 풀렸으니 옷쇼핑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
    언니 말에 힘입어 나도 바짝 긴장하고 좀 더 꾸미고 살아야겠다
    겨우내 너무 신경안쓰고 살았다 ㅠㅠ

  • 8. 싱글이
    '14.3.26 4:58 PM (125.146.xxx.135)

    ^^//
    여긴 서울인데 미세먼지가 아니라면 정말 완벽한 봄날씨다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지금 일하던거 그냥 접고 어디 놀러갈까 싶은데
    같이 갈 사람이 마땅치 않다 다들 일하니까
    물론 나도 일하고는 있지만 ㅎㅎ

    타요가 나도 몰랐는데 그렇게 인기라고 하더라
    뽀로로의 대항마정도? 고모가 못알아들어서 조카 답답했겠다
    타요가 보여서 타요라고 말했을 뿐이온데 왜 타요냐고 물어보시오면 ㅋㅋㅋㅋㅋ
    조카랑 타요버스 한번 시승해봐라 ㅎㅎㅎ 서울에 몇군데 노선 있다고 하더라

  • 9. 제군들
    '14.3.26 9:47 PM (211.36.xxx.28)

    나도 낼 카드에 담아뒀던 원피스나 사야겠다.
    살이 빠져도 시원찮을판에 인생 최대치를 계속 넘어서고 있다.
    77사야겠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199 혼자 운전해 창당대회 온 문재인 의원 84 참맛 2014/03/28 4,765
365198 부모님이랑 인연을 끊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려요 8 텅텅 2014/03/28 3,335
365197 영어해석이 편안하신 분들. 이거 한문장 뜻 좀 알려주세요 2 2014/03/28 1,749
365196 82자게에서는 띄어쓰기 포함 검색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검색왕 2014/03/28 658
365195 내려놓는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 주세요 특히 자식놈 27 아파요 2014/03/28 5,729
365194 보통 중학생 과외비 타임당 얼마인가요? 3 과외비 2014/03/28 4,667
365193 10개월 좁쌀 아토피 도와주세요! 3 맘맘 2014/03/28 2,372
365192 불륜을 솔직하게 인정 49 9-7=-6.. 2014/03/28 23,197
365191 6개월 아기.. 이유식을 안 먹어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5 6개월 아기.. 2014/03/28 2,931
365190 왕도는 다이어트의 2014/03/28 648
365189 과외를 처음 해보려는데.... 7 ... 2014/03/28 1,762
365188 교통사고 다리수술후 식사 교통사고 2014/03/28 992
365187 설경구 전처언니글인걸 스타뉴스기자가 작년에 기사로 확인해줬네요... 25 깨소금 2014/03/28 21,933
365186 씹지않고 먹는 아들때문에 고민입니다. 3 25개월 2014/03/28 1,022
365185 장성한 외동아들이나 장성한 남매 형제 기르시는분의 조언 부탁드려.. 7 베베짱 2014/03/28 3,318
365184 아이패드 사용하는 분께 질문 5 ... 2014/03/28 1,345
365183 그 Naver 퇴치 도와 주세요 1 못참아 2014/03/28 1,114
365182 아이가 상위권이긴 한데 참 고민이 많아요. 15 .. 2014/03/28 4,088
365181 유명한 교정치과, 치아 하나하나에 붙이는 작업하는거 의사 본인이.. 9 치아교정 2014/03/28 3,712
365180 오늘 옛친구랑 절교하다시피 싸웠습니다..(내용 삭제했음~) 19 Sunny 2014/03/28 12,943
365179 피부마사지 몇번 받은후, 여드름이 더나고 트러블이 생겼던 경험 .. 5 피부관리 2014/03/28 6,134
365178 심심하신 분 음악 한 곡 들어보세요. 3 샬랄라 2014/03/28 1,107
365177 왜 저는 나이가 들수록 이모양일까요 6 휴우 2014/03/28 2,917
365176 피겨 관심 끊으니 살 것 같아요! 9 빙상질 2014/03/28 2,454
365175 . 7 가정해체 2014/03/28 1,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