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글
오늘 미세먼지가 많지만 그래도 햇살은 참 좋다
봄인가보다
보일러도 안틀어도 되고 하지만 아직 전기장판은 튼다
아마 4월까지는 틀 것 같다 추위를 많이 타서
내일도 미세먼지가 많더라
타요버스가 시행중이라고 한다 유아용 만화 캐릭터인데 버스이름이 타요다
타요캐릭을 버스에다 입히고 운행하는건데 난 그걸 보자마자 저 버스는 절대 타지 말아야지 이 생각을 했다
아이들의 시끄러움과 부모들의 맞장구가 떠올라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매일 마을버스를 타는데 전화통화하는 사람,껌씹는 사람,이어폰안끼고 티비보는 사람 별의별
사람 다 있지만 떠드는 아이와 이것저것 신기해하며 묻는 아이가 너무 대견하고 기특해서 이뻐죽겠는
부모가 제일 시끄러운 것 같다
저번엔 딸과 아빠가 너무 시끄러워서 한 남자가 조용히 해달라고 하니까
내 아이랑 말하는데 너가 무슨 상관이냐고 한 대 때릴듯이 달려드는 몰상식한 남자를 봤다
왜 부모들은 공공장소에서 애가 떠드는걸 방치해둘까?
오히려 애가 떠드는걸 아주 흐뭇하게 반응해줄까?
친구들이 결혼하고 애기낳은지 얼마 안되서 만날때엔 그러려니 했는데
이젠 애기데리고 나온다 그러면 안보는 쪽으로 한다
애기위주로 일정이 돌아가는 것도 싫고 모든 것들이 애기가 주가 되어야 하다보니
만나고 오면 너무 피곤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논 것도 아니고
오히려 스트레스여서 친구가 애기동행해야 하는 상황이면 안보게 되더라
그런 상황이라면 다들 어떻게 하는지?
같이 만나는지? 아니면 나처럼 안만나는지?
얼마전에 이쁜 원피스를 봤다 그래서 오늘 질렀다 기분이 좋다 ㅎㅎㅎㅎㅎ
역시 지름은 좋은 것 같다 ㅎㅎㅎㅎ 오면 예쁘게 하고 입고 나가야겠다
날도 풀려서 얼른 입고 싶다
최근에 지른게 어떤 것들이 있나?
난 옷을 사들이는거 좋아하는데 지출 좀 줄여보겠다고 안사고 참았더니 병되는 것 같아서 질러줬다
바지 하나 이쁜거 봤는데 그건 고민중이다
마음껏 지르고 살고 싶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