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3세 현제 제 모습입니다. 행복한 건가요?

아줌마~~ 조회수 : 23,919
작성일 : 2014-03-26 14:47:16

가부장적인 남편인데 욱하긴 하나 가족과 아이들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가정에 충실하다 못해 집착합니다.

가정경제는 부동산이 15억정도 되는데

담보가 6억은 되고

꾸준히 경제활동 잘하고 있어

이자내고 대학생 셋 아르바이트 안하고 공부에 열중하게 뒷바라지 하며

부동산이 현금화 잘되어 둘 노후가 어찌될지 모르겠으나

하루하루는 돈 걱정은 그닥 안합니다.

 

큰아이 중경외시 중 올해 졸업하고 성실하게 공채준비중입니다. 성실합니다.

둘째는 SKY중 다니고 평범합니다.

막둥이는 경상도 거점국립대 다닙니다.

 

시댁 평범하여 크게 신경쓸일없고

친정도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갑니다.

 

가정에 있다보니 친구도 없고

바깥활동 별로 하지않고

TV드라마 보는게 취미입니다.

 

지금 제 모습이 아주 평범한 보통의 수준인가요?

제가 행복해야 맞는건가요?

 

하지만 크게 기쁜것도 크게 슬픈것도 없고

그냥 우울하고...

사는게 그저 그러네요

 

나....환자인가........

IP : 121.184.xxx.160
1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4.3.26 2:51 PM (59.150.xxx.83)

    53세까지 되셔서(?) 남의 이목에 신경써야 하나요.....
    아니면 객관적인 평가가 궁금하신 건가요?
    하아.....

  • 2. ....
    '14.3.26 2:51 PM (121.160.xxx.196)

    요즘은 자랑을 이렇게 하나요.
    나이도 드실만큼 드신분이.

  • 3. ^^
    '14.3.26 2:52 PM (218.38.xxx.221)

    행복은 본인이 느끼는거라 잘 모르겠고 일단 평안해보이시네요^^ 너무 평안해도 인생이 무료한가봅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 4.
    '14.3.26 2:54 PM (14.45.xxx.30)

    크게 기쁜것도
    크게 나쁜것도 없는 삶이 좋은삶입니다

    크게 나쁜것이 생기면 어쩌실려구요

  • 5. 이팝나무
    '14.3.26 2:54 PM (58.125.xxx.166)

    자신의 행복을 남에게 물어보나요? 헐,,,,,,

  • 6. 갱년기 우울증
    '14.3.26 2:54 PM (121.172.xxx.9)

    시선을 자기 자신에게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남편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시간이 없었던거고 자신이 뭘 좋아 했던지 그걸 잊어버려 지금 하고 싶은 것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뭐든 내가 즐거운 것으로 운동이든 다른 취미 활동이든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나씩 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우울한 감정은 없어질거에요.

  • 7. 부럽네요
    '14.3.26 2:54 PM (59.25.xxx.22)

    복받은줄아시고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맘으로 사세요

  • 8. ....
    '14.3.26 2:54 PM (222.233.xxx.138)

    행복한건 자기 자신이 알지 그걸 왜 남한테 물어보죠? 남이 어떻게 알아요? 돈이랑 사회적 지위가 행복을 갖다주는게 아닌데 50년 이상 산 분이 아직 그걸 모르세요? 답답...

  • 9. xdgasg
    '14.3.26 2:55 PM (58.190.xxx.77)

    나이50이 되어도 이런데 게시판에 자랑하고싶은가봐요 ㅎㅎ

  • 10. ㅁㅁㅁㅁ
    '14.3.26 2:55 PM (122.153.xxx.12)

    댓글로 행복하시네요 라고 달리면 행복해지고 그렇지 않으면 불행해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남들의 평가가 뭐가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충분히 행복하실 자격이 있으십니다.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 11. bbb
    '14.3.26 2:55 PM (116.123.xxx.85)

    가정에 있다보니 친구도 없고

    바깥활동 별로 하지않고

    TV드라마 보는게 취미입니다
    .........
    .........
    .........

    글쎄요.

  • 12. 딴거 아니고
    '14.3.26 2:56 PM (219.248.xxx.153)

    님이 좀 무료하신가 봐요. 그동안은 아이들 위주로 사시다가 이제 다 커서 엄마가 별 필요없게 되니까
    난 뭔가...좀 허무하고 그럴것 같아요.
    몰두할 꺼리를 찿으셔야 할 것 같아요.

  • 13. oops
    '14.3.26 2:56 PM (121.175.xxx.80)

    실례지만, 절대 행복하지 못하십니다.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물어 보는 한 원글님은 끝까지 행복하지 못하실 겁니다.

    이제 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따뜻한 봄입니다.
    산이 되었든 강변이 되었든 가벼운 옷차림으로 밖으로 나가 바람결도 느끼고 신선한 공기를 만끽하시길...

  • 14. @@
    '14.3.26 2:5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일상이 지겹다거나 무료하다는건 그만큼 별 문제가 없다는겁니다.
    우울하니 그런거 일종의 배부른 소리입니다. 즐거우려면 님이 나가서 즐거울만한 걸 찾아보세요
    님은 가만 잇는데 뭐가 달라지겟어여?
    넋놓고 앉아 나 왜 우울하지 그러지 마시고,,

  • 15.
    '14.3.26 2:58 PM (211.178.xxx.199)

    객관적으로 봐서 그 정도면 아주 행복하신 편이시네요.
    간혹 아이 문제로 고민도 있고 건강도 안 좋고 경제적으로 아주 풍요로운 편은 아니지만 전 제가 행복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는 게 심심하고 지루하다 느껴지면 아 이게 행복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려고 해요.

  • 16. ......
    '14.3.26 2:59 PM (220.95.xxx.111)

    ...............ㅡㅡ;;

  • 17. ㄹㄹ
    '14.3.26 3:00 PM (112.144.xxx.175)

    82에서 우울하다 삶이 무료하다는 분들의 정말 한치도 어긋나지 않는 공통점이 있어요.
    남편은 가정적이고 먹고사는데 지장없는 재산있고 아이들은 착하고 공부잘해 시댁식구들 다 좋으신분들이란걸 꼭 밝히시더군요.
    이런 자신의 좋은환경을 어필할정도면 정말 우울한건 아닌거 같은데요.
    정말 우울한사람들은 그걸 밝힐 힘도 없던데.....

  • 18. 음....
    '14.3.26 3:01 PM (180.68.xxx.105)

    결코 악담은 아니구요...........제 경험담인데요....
    본인이나 가족중에 누군가가 아파서 죽을고비 여러번 넘겨보면 지금의 일상이
    눈물나게 감사해서 하느님, 부처님, 감사합니다.,,,소리가 절로 나오실겁니다...ㅡㅡ;;;

  • 19. 음....
    '14.3.26 3:02 PM (180.68.xxx.105)

    이래서 사람은 어려운 고비를 넘어봐야 인생 고마운 줄 알게된나봐요.
    여러분들도 자식들 귀하다고 곱게만 키우지 마세요. 원글님 꼴 납니다.

  • 20. 허허
    '14.3.26 3:04 PM (58.230.xxx.77)

    어쩌라고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여기서 이렇게 주접 떨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같은 50대로 얼굴 화끈거리네.

  • 21. 행복은 주관적인건데
    '14.3.26 3:04 PM (115.140.xxx.74)

    남한테 자기행복을 묻는사람도 있군요.

    참 무료하고 지루한가봐요?
    저다니는 체육센터보면 중년분들이 제일많이 눈에 띄고 70전후 할머니들도 참 많이보여요.
    저도 내년에 50 이구요.
    거기가서 운동하다보면 활력이 느껴집니다.

    좀 움직여보세요

  • 22. 부럽다~~
    '14.3.26 3:08 PM (14.32.xxx.157)

    주변에서 부럽다~~ 는말 많이 들으셨겠네요.
    돈 걱정 없고, 애들 다 공부 잘하고.
    근데 드라마만보고 바깥활동이 없으시다니 이게 문제 같네요.
    여자나이 오십이면 밖에서 돈을 벌거나, 쓰거나 둘중 하나거든요.
    원글님도 돈을 벌든가, 쓰는가 둥둥 하나 하셔서 바깥 활동 좀 해보세요~~

  • 23. 별로 안부러운,
    '14.3.26 3:10 PM (58.125.xxx.166)

    글 내용과는 별개로 ,,,,만나서 대화해보면 참 인간적 매력은 없는 분일거 같아요.
    드라마가 취미이고 ,,세상 별 어려움 없이 살은 사람들,,,,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이었어요.

  • 24. 우물안 개구리
    '14.3.26 3:10 PM (121.148.xxx.223)

    바깥 활동을 좀 해보세요.

  • 25. 동갑인데요...
    '14.3.26 3:10 PM (1.225.xxx.5)

    무척 부럽습니다.
    전 늦 결혼에 아이 아직 중딩 둘이고....사교육비에 치이고 시댁은 노후 준비 전혀 안돼있고
    저도 아직까지 일하다 작년에 직장에서 명퇴했습니다.
    살길이 막막하니 앞날을 생각하면 목구멍으로 침도 잘 안넘어갑니다.

    오늘이 둘째 과외비 입금일인데...그 과외비 입금하고 나면 통장에 몇 만원 남습니다.
    남편은 아직도 일은 열심히 하는데 빛 좋은 개살구 직군입니다.
    남들은 우러러보지만 월급은 사악한 ㅠㅠ

    무슨 일이든 닥치는 대로 하기엔 아직 용기가 나지 않고 ㅠㅠ
    이러는 내가 비루하게 느껴집니다만
    곧 팔 걷어 부치고 무슨 일이든 경제적인 일을 하려합니다.

    이러는 내가 아주 불행하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원글님 글 내용보니 경제적으로 쪼들리지 않는 부분이 무척 부럽네요.

  • 26. ...........
    '14.3.26 3:10 PM (121.163.xxx.77)

    배부르고 따땃하시겠네요..

  • 27. ^^
    '14.3.26 3:11 PM (218.38.xxx.221)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분들의 특징이 힘들게 막 움직이는 거 별로 안좋아해요..

  • 28.
    '14.3.26 3:12 PM (203.242.xxx.19)

    50 넘는다고 절로성숙해지는건 아닌가보네요

  • 29. 철부지시네요
    '14.3.26 3:13 PM (14.52.xxx.175)

    빡세게 고생 좀 해보시면 인생에 도움 될 듯.

  • 30. 이제는
    '14.3.26 3:16 PM (211.208.xxx.72)

    자신에게 눈을 돌리고 사세요.

    이제껏 내조하랴 아이들 키우랴 내 자신은 없는 그런 생활을 하셨다면
    이제는 나를 돌아보며 내가 행복한 일 내가 즐거워지는 일을 하며
    본인을 위해서 사는 인생을 꾸며보세요. ^^

  • 31. 마음먹기
    '14.3.26 3:19 PM (125.138.xxx.176)

    꼭 행복하다고 말할수 없지요..본인도 우울다면서요
    님보다 못한 상황에서도 감사하고 행복한사람이 있고,
    더 좋은 상황에서도 불만가득에 우울하다면
    전 전자가 더 좋아요
    일단 맘이 행복하고 편해야 살맛나잖아요~

  • 32. 물어보시니
    '14.3.26 3:21 PM (122.40.xxx.41)

    객관적인 상황이야 아주 행복한거고 감사한거죠.
    하지만 본인이 우울감을 느끼신다면 행복하게 아닙니다.
    뭔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 33. ..
    '14.3.26 3:24 PM (218.38.xxx.245)

    무난하시고 복받은 삶이신듯 싶어요 여유도 있으시고

  • 34. 카페라테
    '14.3.26 3:27 PM (115.64.xxx.101)

    좋아 보입니다.
    원글님 같은 분이 많아야 사회가 더 안정 될겁니다. 아이들 3 형제 또는 남매 키우느라
    그동안 고생많았습니다.

    그 정도면 행복해 보입니다

  • 35. 분당댁
    '14.3.26 3:28 PM (182.219.xxx.84)

    물어 볼수도 있지...왜 그러셔요...다들....무서워요...

  • 36. 왜 못물어봐요
    '14.3.26 3:31 PM (119.194.xxx.239)

    당연히 물어볼수건데 댓글들이 왜 이렇게 비꼬는거에요?
    자랑한것도 아니고.... 아무리 부러워도 비꼬지는말아요.

  • 37. 겸허하게, 겸손하게
    '14.3.26 3:35 PM (61.40.xxx.3)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자기 인생밖에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삶에 만족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이런 삶, 저런 삶을 겪어봐야 그래도 내가 처한 삶이 그중 낫다고 판단할 수 잇을텐데...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요. 전 살아갈수록 삶을 겸허하게,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젊어서는 복많은 사람 무척 부러워했는데, 결국 끝까지 가봐야하더군요.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던 그저 하루하루 평탄한 삶에 감사하라는 말...피부에 와 닿습니다.
    제가 정말 엄청 부러워했던 사람들,,, 세월이 많이 흐르면서 그들도 뜻하지 않은 아픔을 겪더군요.
    남 인생 부러워할 것 없고, 그저 내 앞에 차려진 인생꽃밭이나 열심히 가꾸고 감사해야한다는 생각
    요즘 많이 합니다. 물론 실천은 어렵지만, 노력해야겠지요.
    지금 삶이 어떻다고 사람들에게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잘 나갈수록 더욱 낮게, 더욱 겸손하게...

  • 38. ...
    '14.3.26 3:44 PM (203.249.xxx.21)

    세 아이 키우며 살림하느라 고생많으셨네요.
    이제 힘든 것 다 거치고 여유있고 안정된 생활 누리시면 되는데....^.^;;
    갑자기 편해지시니 이런저런 생각 드시나봐요~

  • 39. ..
    '14.3.26 3:46 PM (117.111.xxx.143)

    인간도 동물이라 배부르고 따뜻하면 좋지만
    동물만은 아니기 때문에 그거 채워진다고 오래 행복까지 느끼지는 못하죠.
    우울하다고 하셨는데 써 놓으신 거 보면 그럴 거 같아요.
    본인은 어떤 생각으로,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왔고
    어떤 결실을 맺어가는 것 같다..이런 내면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저 외부 환경과 가족이 ' 무사' 하다는 이야기잖아요.
    몸이 배부르고 몸이 편안하면 행복할 거라는 건 환상인데
    전쟁 세대에게 지나치게 세뇌된 탓인지 생존만 보장되면, 외부 환경만 평안하면 만사 고민 끝일 거라는 짐승같은 추측들 많이 하시대요.

    진짜 행복은 가장 비참한 환경 중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그것이 없으면 가장 호화로운 환경도 있으나 마나예요.

    왜 행복하지 않을까?
    그동안 행복하지 않았는데 그걸 모르고 살다 이제야 안 건 아닌가?

    충분히 의심할 만 합니다..

    잘못된 근거로 행복하려고 하면 언젠가 속일 수 없는
    때가 오죠.. 사람은 동물이지만 동물만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흔들리지 않고 사라지지 않는 행복의 근거를 찾아서 일찍부터 철학이나 종교를 가져요.

    내면이 채워지기 전에 진정한 행복은 없습니다.

  • 40. ..
    '14.3.26 3:54 PM (117.111.xxx.143)

    원글님 글 잘 쓰셨어요.
    모든 물질이 충족돼도, 나와 가족이 건강해도
    내면의 중심이 공허하면 솟구치는 고통에 대해 방패가 되지 못해요.
    외부 환경을 좇으며 이것만 채워지면, 저것만 채워지면, 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생각할 거리를 주셨어요.

  • 41. soo87
    '14.3.26 3:55 PM (116.39.xxx.36)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남에게 물어볼 이유가 없지요.

  • 42. ......
    '14.3.26 4:08 PM (112.170.xxx.82)

    열심히 힘들게 살아와서 모든것을 다 이루어도 50대 쓸쓸함을 느낄수 있는건데 이해하지 못하겠음 악플을 말던가요.. 에휴

  • 43. 아니요
    '14.3.26 4:09 PM (139.193.xxx.199)

    행복한 사람은 절대 이런 질문 안합니다.
    글 속에 남편, 시댁, 아이, 재산 얘기뿐 정작 원글님 본인 얘기는 없잖아요. 친구 없고 티비 보는 아줌마가 윈글님이 생각해낼 수 있는 본인의 아이덴티티...
    내 삶에 내가 없는데 어찌 행복할리가 있을까요?
    지금부터 나의 정체성 찾기, 내 삶 살아가기를 하세요.
    내가 뭘 좋아하나부터 집중해보세요.
    예를 들면 단순한거부터.
    난 계란을 삶은걸 좋아하나, 후라이를 좋아하나?
    반숙을 좋아하나, 완숙을 좋아하나?
    달콤한 향기를 좋아하나, 상큼한 향기를 좋아하나?
    내가 무엇을 좋아하나 알아가다 보면 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44. 진짜
    '14.3.26 4:16 PM (122.153.xxx.162)

    자랑도 가지가지.....

  • 45. 경미네
    '14.3.26 4:21 PM (180.228.xxx.108)

    자랑이네요.

    진짜 53세 맞아요?

    행복이 넘쳐서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해 줬으면 하시는거 이해해요.

  • 46. **
    '14.3.26 4:24 PM (119.198.xxx.175)

    본인외엔 아무도 모릅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심이 맞네요

    행복하세요???

    성찰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 47. ....
    '14.3.26 4:26 PM (180.228.xxx.9)

    전쟁 안 만나..남의 총칼에 죽을 일 없고..
    식민 지배 안 받아..
    몸에 중병 없고..
    부자는 아니지만 남한테 돈 안 빌려도 먹거 살고...
    남편도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착실하니 좀 믿음직스럽고..다지
    고면 굳이 불행할 것도 없는데...
    인생은 본디 외로운 존재라 그냥 때때로 이유도 없이 슬플 뿐..

  • 48. ,,,
    '14.3.26 4:27 PM (203.229.xxx.62)

    행복해 보이지 않아요.
    행복한 사람은 자기 인생에 대해 감사함을 느껴요.
    남편도 그다지 아내 사랑하는것 같아 보이지 않고요.
    이젠 아이들도 컸으니 원글님 자신을 돌아다 보시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세요.

  • 49. 동그라미
    '14.3.26 4:28 PM (59.28.xxx.171)

    담보가 6억이면 그럼 빚인가요? 15억에서 담보 6억을 빼면

    그럼 실질적인 재산은 9억인가요?

    그 나이에 많지도 적지도 않는 않는 경제적인면이 안정적인듯

    무엇보다 가족들 다 건강하면 그게 최고 행복한게 아닐까요?
    행복의 가치괃을 어떻게 두냐에 따라 다를거 같아요

  • 50. ^^
    '14.3.26 4:38 PM (112.152.xxx.52)

    애들 입시 끝났고 스트레스 없고

    귀찮게 안하고 딱 좋네요

    운동, 햇빛, 취미생활 즐기기 딱 좋네요~~^^

  • 51. 이 글이
    '14.3.26 4:38 PM (118.44.xxx.4)

    질문 혹은 자랑글로들 보이시나요?
    제가 보기엔 본인이 느끼는 불행을 반어적으로 나타낸 것 같아 더 짠하구만..
    저 위엣분이 쓰신 것처럼
    자신의 상황을 얘기하는 데에 자기자신에 대한 설명이 별로 없네요.
    드라마 보는 게 취미라는 말 뿐.
    이제 세상도 웬만큼 사셨으니 철학이나 종교쪽으로 관심가지실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사회에서 자리매겨준 엄마, 아내 이런 나의 모습 말고
    한 인간으로서 내 삶. 이런 거에 대해 생각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취미활동이나 문화센터 같은 데 가서 또래친구들하고도 좀 만나고 그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남편 흉보기같은 가벼운 수다 가끔 떨어주고 서로 살림정보도 나누고
    일상의 가벼운 즐거움을 찾으셔야
    그 답답한 마음이 좀 풀리지 않을까요.

  • 52.
    '14.3.26 4:55 PM (115.136.xxx.24)

    행복은 자기가 행복하다고 느껴야 행복한 거 아닌가요

    근데 원글님의 상황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저만큼만 되면 소원이 없겠다'할 상황이네요

    친구도 없고 바깥활동도 없으신 게 포인트인 듯??
    재미들일 일을 찾아보셔야겠어요

  • 53. ㅋㅋㅋ
    '14.3.26 4:57 PM (211.202.xxx.123)

    좋으십니다 ㅎㅎ

  • 54. ..
    '14.3.26 4:59 PM (1.224.xxx.197)

    근데 입찬 말 전 잘 못하겠더라구요
    지금 너무 한가하다 그리느끼면
    꼭 안 좋은일 터져서 정신없어지던데...
    어디 식구들 아프지않고 돈걱정 없는 한가로운 일상
    감사하셔야합니다
    감사의 댓가로 어디 봉사라도 다니세요

  • 55. 오프라
    '14.3.26 5:06 PM (1.177.xxx.165)

    빈둥지 증후군입나다

  • 56. .............
    '14.3.26 5:13 PM (118.221.xxx.252)

    댓글들이 많이 비판적이네요.
    뒤집어 얘기하면 원글님의 삶이 당연히 행복한걸 모르고 복에 겨워
    그러느냐 하는것이구요..
    원글님..님의 마음을 제가 제 식으로 짐작해 본다면 님은 당연히 행복한것 같지 않으니
    이런 질문을 하셨을거에요.
    적지 않은, 안정된 자산에 그만하면 잘 자라준 아이들..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남편도 가정적인데..
    남들에게 말하면 다 팔자 좋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본인도 뿌듯한 부분이 없잖아 있고..
    그런데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애를 많이 쓰셨겠지요.
    욱하는 남편 성격도 받아주고..애들 학교 잘 보내려고 이리저리 신경도 쓰고..
    무엇보다 외람되게 짐작해 보자면 지금의 자산을 모으기 위해 엄청나게 알뜰히 사셨을거에요.
    그래서 안정적인 자산을 일궜지만..그건 또 있는 사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 같고..
    실제 그 돈 만들고 아이들 그만한 대학 보내느라 한 희생은 크고..지금쯤 객관적으로는 나쁘지
    않은데 실제 마음은 왠지 행복하지 않고..
    지금도 나가서 무엇이라도 할라치면 다 돈인데..아껴오고 나에게 안써왔던 습관 탓에 그것도 여의찮고..
    아직 그닥 여유가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원글님 마음이 위와 같다면 댓글에 남기세요.
    제가 다시 글 드리죠..

  • 57. 왠지 이해가 돼요
    '14.3.26 5:32 PM (175.223.xxx.212)

    원글님 우리엄마 같아 말씀드려요
    댓글에 나온 것 처럼
    뭐라도 배우세요
    자녀분들 훌륭하게 키우신거 보니
    다른것도 잘 하실것 같아요^^

  • 58. 문제
    '14.3.26 5:42 PM (49.1.xxx.112)

    그집에서 원글님만 문제네요
    마음은 뭘 배우던지,봉사를 하던지,일을하면 좀 괜찮은듯한데...
    결정적으로 본인이 움직이는걸 싫어하니 어쩌겠어요,,멍 때리는수 밖에...

  • 59.
    '14.3.26 5:44 PM (1.230.xxx.51)

    저 40대 넘긴지 얼마 안됐고 아이들 아직 어린데도, 원글님께 모진 소리 못된 타박 하고 싶지 않은데요. 사람이 먹고 사는 데에 문제 없고 아이들 속 안썩이면 무조건 행복합니까? (저희집 아이들은 한창 말썽부리고 있습니다만..ㅠㅠ) 그런 상황에서 내가 우울한 건지 행복한 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 무슨 죄라도 짓는 겁니까?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고 부부 재산이 그만큼 모일 동안, 원글님은 아이들 거두고 키우고 재산 불리느라 알뜰하게 사셨을 겁니다. 솔직히 아이 셋 제대로 키우며 살림 알뜰하게 살자면 자기자신을 위한 건 일체 접어두고 사셨을 거라 짐작되고요. 더구나 남편분 성격이 욱하고 집착이 좀 있으시면 그거 다독거리며 사시느라 심적으로 편치만은 않으셨을 거고요.
    그렇게 해서 50 넘길 때까지 살다보니 어느덧 안정이 찾아왔는데. 원글님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저라도 어느순간 들 것 같은데요. 원글님도 쓰셨잖아요. 드라마 보는 게 낙이고 바깥출입 거의 안하는...이라고요.
    외로우실 것 같아요. 내 것은 대체 어디 있나 나는 뭔가 싶기도 할 거고요.
    남편은 남편대로 바깥에서 힘들어도 성취하는 바가 있을 테고, 아이들도 이젠 다 커서 제 앞가림 하느라 바깥생활이 늘어갈 테고. 지금까지와는 달리 엄마를 별로 필요로 하지 않죠.

    원글님, 이제부터 원글님이 정말 하고 싶은 걸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주 소소한 거라도 괜찮습니다. 소소한 것일수록 시작하기 더 쉽죠.
    틀에 박힌 말이지만, 행복은 자기가 만들고 찾는 거라고들 하잖아요. 50대 초반이시면 인생의 아직 한창 때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자신과 이야기 나눠보세요. 힘내시고요. 지금까지 가족들 거둬먹이고 챙기며 잘 해오셨으니 앞으로도 잘 하실 수 있을 거에요.

  • 60.
    '14.3.26 5:47 PM (1.230.xxx.51)

    등 따습고 배부르니 헛소리 한다는 식으로 타박하는 많은 댓글들을 보니, 이게 우리사회의 문제점 중 하나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철학이 없는 사회, 타인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 사회, 나보다 나아보이는 상대에게는 일단 공격적인 마인드가 되는 사회, 나한테 피해 오지 않는다면 사람에 대한 예의 따위는 얼마든지 저버릴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죠.
    참고로. 저도 애 둘 키우며 맞벌이 하는 사람입니다.

  • 61. ...
    '14.3.26 5:48 PM (117.111.xxx.188)

    여유있으시고시간도있으시니
    좋은취미생활가져보세요
    제주변에는
    그림그리고
    그롯만드는거배우더니
    다들전시회하ㄱ느그러더군요
    부러워죽겠는데
    전먹고살기바빠서돈버느라힘드네요
    어디복지관같은곳에봉사라도하세요
    먹고살기바빠도봉사는하거든요

  • 62. 돌직구
    '14.3.26 6:00 PM (123.214.xxx.251)

    요런 글은 꼭 피드백이나 댓글이 하나도 없다는 82의 경험!

  • 63. ..
    '14.3.26 6:01 PM (1.224.xxx.197)

    그러니깐
    한번 정신 빠딱 차려질 어떤 안좋은일이 생겨봐야
    지금이 행복하단걸 느끼신다니깐요

  • 64. ㅇㅇ
    '14.3.26 6:11 PM (116.37.xxx.215)

    저랑 비슷하시네요

  • 65. 젊은
    '14.3.26 6:15 PM (121.186.xxx.147)

    젊은분들이 댓글을 많이 다신것 같네요
    대출 6억 갚으시고
    살고 있는집 빼면 현금 자산이 작네요
    아이들 군대 갔다와서 아무리 저금해도
    살집 마련하기 힘들어서 보태줘야 해요
    셋 결혼 시키고 나면 두분 노후대책이 문제겠네요
    남편이 자영업이 아니고 직장인이라면요

    저도 학비 대는걸로 끝이다
    늘 말했고 그럴생각이었고
    아이가 괜찮은 직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적령기까지 결혼자금을 모으는게 어렵다는걸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갱년기증후군이 나타날 나이이고
    허무하기 그지없으실것 같은데
    겸사겸사 일자리 찾아보세요

  • 66. ......
    '14.3.26 6:25 PM (161.122.xxx.90)

    좋아보이십니다~ 자기가 행복한건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50대가 되면 더 행복해지실껍니다~

  • 67. 알려드리죠
    '14.3.26 6:37 PM (119.203.xxx.233)

    넵! 행복하십니다~ ^^

  • 68. 허전해보이십니다.
    '14.3.26 6:52 PM (124.56.xxx.174)

    겉으론 부족한게 없어 보이지만..허해보이네요.
    어디 마음 쏟는 구석이 없잖아요.
    자랑하는것도 허해서 인정받고 싶고 내 존재를 알리고 싶고 그래서인거요..
    안간의 욕구중에 정말 높은게 뭐냐면요..
    내 존재를 알리고 싶은 욕구가 있어요.
    님.. 가진거..돈만 아니고..
    시간 노동..등 나눌 수 있는 일 좀 찾으세요
    그러다 우울증와요..
    글에서 느껴지네요

  • 69. 꽃~
    '14.3.26 7:06 PM (39.7.xxx.177)

    안쓰러운 내용의 글이네요.
    본인 스스로가 이룬 것이 없다고 느껴지고, 자아실현의 의지도 없으신 것 같아요.
    저희 엄마는 전업주부이신데 매달 자애원 봉사나가셔서 하루종일 식당일하고 오십니다. 매주 두 번씩 어실버합창단 나가셔서 노래 배우시고, 일본어 학원도 다니세요. 집에서는 옷상에 텃밭만들어서 매일 가꾸시구요. 이런저런 일들 찾아 하시며 즐거워 하십니다. 저는 열정있으신 엄마가 참 좋고 존경스럽습니다. ^^

  • 70. 저도
    '14.3.26 7:06 PM (210.216.xxx.162)

    님과 비슷한 나이라서 그 느낌을 좀 알 것 같아요.
    갱년기 우울증 증세가 아닐까 하는데 여러분이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지금 님께 제일 필요한 것을 생각해 보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주변의 한 마디가
    큰 위로가 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해요.

  • 71. 타이타니꾸
    '14.3.26 7:22 PM (180.64.xxx.211)

    지금 당장 우울하고 앞으로 뭘할까 하면서 자기자신의 위치에 만족하기 어려우신거죠.
    자신의 성취감이 없어서예요.

    53은 늙은 나이일수도 있고 젊은 나이일수도 있더라구요.
    저도 딱 53세인데
    7살때부터 하던 그림을 그려서 꾸준히 일을 해서
    가정형편 아이들 상관없이 주위에서 부러워합니다.
    성취도는 그저 그런편입니다. 일하면 뭐 스트레스도 받고 좋은날도 있고 하니까요.^^

    그래도 님이 느끼는 우울감은 바빠서 없지요.^^

  • 72. ^^
    '14.3.26 7:23 PM (211.201.xxx.138)

    아직 30-40년은 더 사실텐데, TV보는거 말고 좀 더 평생 즐길만한 (크게 돈 안드는) 취미를 하나 만들어보는게 어떨까해요. 어렸을 때 꿈이 뭐였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구요..

    돈벌어야 되는 거 아니니 정말 해보고 싶은 거 찾아서 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 73. 헐.,
    '14.3.26 7:40 PM (183.101.xxx.9)

    딱봐도 자랑하려는게 아니라 이렇게 괜찮은상황임에도 불행해서 고민이라는건데
    댓글보고 놀랐네요
    한두명도 아니고 와......
    시샘하고 질투하고 못된사람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다시 깨닫고 갑니다

  • 74.
    '14.3.26 8:06 PM (175.223.xxx.210) - 삭제된댓글

    제가보기엔 지극히 평범하신 시민이신것같아요

  • 75. 나도쫌 그래요
    '14.3.26 8:10 PM (223.62.xxx.27)

    그런데 ㅕ자신에게 물어봅니다
    그래서 니가 원하는게 뭔데?....
    그게 문젭니디
    딱히...

  • 76. 카페라테
    '14.3.26 8:12 PM (115.64.xxx.101)

    위에 음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철학이 없는 사회...

    정몽준 후보가 200원 깍아주는 것을 공약으로 내거는게 가능한 사회.
    정말 공약이 너무 유치 합니다...그래서 슬픕니다.

    중국 과 일본이 한반도 를 둘러싸고 있는데....핵 없는 사회 우리가 시작한다고 합니다.
    좋은 얘기지만 미국이 언제까지 우리를 지켜 줄지도 모르고, 또 댓가를 철저히 받아 갈텐데..

    사회지도층인사가 자리욕심에 너무 유치해서 슬픕니다...
    알고보면 그 유치함과 철학없음은 우리 각자 국민에게서 나온 것일 겁니다.
    저는 반성합니다.

  • 77. 5ㅁㅁㅁㅁㅁ
    '14.3.26 8:36 PM (59.4.xxx.46)

    너무 무료하시듯~~아르바이트라도해서 조금. 바삐살아보세요 아직아이들어린 제 입장에선 부러워눈물나요

  • 78. 마이
    '14.3.26 8:36 PM (119.71.xxx.36)

    경제활동이 아니시라면 봉사활동 하시고 공부도 하시고
    이젠 본인에게 집중하시면 어떨까요?
    혼자만 계시면 우울증 걸려요...

  • 79. 난52세
    '14.3.26 8:59 PM (59.5.xxx.214)

    지금의 고요함이 행복이라 느껴지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남편 퇴직하고 개인사업 한다고 벌려 놓은지 만2년.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습니다. 울 나이 정도되면
    어르신들이 아프시더군요. 하두 시댁에 일이 자주 생겨서 지금은 조금 지쳐있는 상태. 친정부모님 3년
    아프시다가 이제 돌아가신지 2년 돌아옵니다.
    걱정거리가 끊이질 않으니 전 소원이 평온하게 사는겁니다.

  • 80. 55555
    '14.3.26 9:16 PM (112.164.xxx.191)

    사지육신 멀쩡하지 못해서 24시간 붙어다니며 먹고,입고,싸고, 행동 하는 모든 것들을 챙겨줘야 하는
    친구 아들이 있습니다.
    어릴때는 조그마한 녀석이니 힘이 덜 들었겠지만 성인이된 아이를 아직도 그렇게 돌보고 있는
    친구는 웃고 삽니다.

    하느님이 본인에게 이 아이를 보낸건 본인이 아이를 잘 케어할 수 있는 자격이 있기때문에 보내신거라
    생각하고 하루하루 당연하게 열심히 삽니다.

    글쓴이는 참으로 복받은것입니다.
    그런데 복 받고 산다는것을 모르는것 같아 안타깝군요.

  • 81. 111
    '14.3.26 9:44 PM (220.255.xxx.73)

    나이 오십 넘어 먹어서 본인이 행복한지도 몰라서 남에게 물어보는 당신, 물질적으론 풍요로울지 모르지만 인생은 헛 살은 것 같아요.
    나도 님보다 재산이 많이 있으니 질투는 아니고요..
    님이 불쌍하네요..

  • 82. ^^
    '14.3.26 9:51 PM (220.124.xxx.149)

    대학까지 나오고 직장생활하고 있는 50대입니다.
    사람만나는 거 싫어해서 친구들이 만나자고 해도 핑계대서 거절합니다.
    티비보는 거, 영화보는 거 좋아합니다.
    다른 취미없어요.
    남들과 비교안하고 그냥 내 마음 편한대로 조심조심 살고 있습니다. 만족해요.
    100인 100색이에요.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배포를 좀 늘리셔도 좋겠어요^^.

  • 83. 딴이야기
    '14.3.26 10:21 PM (223.62.xxx.27)

    그냥 요즘 내속내를 털어놓고싶어서요
    사는게 그리 하고싶지않아요
    이것도 고비ㅈ넘기면 괜찮아지겠지만.. 만약 내가 큰병걸리면 마구 살려고 하지는 않을것같다는.. 그렇다고 스스로 마감하기에는 내자식들한테 미안해서..
    53세분..
    역으로 생각하고 살아보자구요
    지금가진걸 놓친다면 힘들꺼라는걸 아시잖아요
    그럼 지금의 상황에대해 위로가 될거예요

  • 84. 저 53세
    '14.3.26 11:54 PM (61.74.xxx.67)

    지금부터 시작인데
    바탕이 굳건하진못해요
    대출도있고 자녀가 셋에 아직 독립이안되어있고
    경제활동을 안하는 자녀
    남 사는것도 오픈마인드로 보시면
    이런질문은 안하실거에요
    우리나이엔 좀더 홀가분하고 편안해져있는
    사람이 더 많더군요

  • 85. 제 생각엔
    '14.3.26 11:59 PM (122.35.xxx.145)

    종교를 가져보심이

  • 86.
    '14.3.27 12:06 AM (115.137.xxx.87)

    이정도면 행복해야돼, 라고 다짐하는 글 같아 보여요.
    우울증 있으신가요?
    글로만 봐서는 감정 표현이 자유스러워 보이지 않아요.

  • 87. adell
    '14.3.27 12:57 AM (119.69.xxx.156)

    글쓴분은 가족들이 잘되어 행복해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가족들이 행복한 것이지 본인이 행복한 것은 아니네요!
    빈둥지 증후군이 아닐까 싶네요!
    가족을 위해 살아왔지만 그래서 가족들은 무난하게 살지만 막상 자기자신의 성취는 없고 늙어가는 육체뿐 ~

  • 88. adell
    '14.3.27 1:00 AM (119.69.xxx.156)

    그래도 가족들 중에 원글님을 피곤하게 만드는 문제가 없는 것만으로도 괜찮다도 스스로 위로하시는 수밖에~

  • 89. ^^
    '14.3.27 1:07 AM (210.205.xxx.161)

    전 건강만 문제없으면 아무 걱정없습니다.
    남편은 남편이 알아서 할 터이고
    아이들은 자기 좋아서 공부하던 안하던간에 자기 인생 알아서 할 터이고
    (공부해보셨다면 공부대로 살아지던가요?전 본전 못찾은 케이스라 sky가는게 아니라면 공부 대충해라고 하는 쪽입니다.)
    재산?저 손이 작아서 지금 가진것도 다 못쓰고 죽습니다.(제 수중의 돈은 1억은 커녕 초반 몇천정도있어요.이게 어딥니까?)

    즉 끝이라는건 다 자깃잣대의 잣대일뿐 내맘대로 하지못하는게 가장 큰 행복을 주는거라고 봐요.
    (주변에서 이제 살만하니 건강때문에 모든게 허사가 되는거 본 것도 있어서..)

    다소 이기적이어도 그냥 만족하며 사는게 그게 가장 행복같아요~

  • 90. adell
    '14.3.27 1:12 AM (119.69.xxx.156)

    전 43세인데 굉장히 신앙적인 삶을 살며 늘 내 존재 자체를 기뻐하는 내면에서 기쁨이 넘쳐나는 삶을 살고 있어요
    아이들이나 남편이 소중하지만 너무 열심히 헌신하며 살진 않고 그냥 기본적으로 해야할 역할정도만 합니다
    전 제 자신 존재자체가기쁨이예요(종교생활을 유치부부터 초등 중고등부 대학 청년부 지금까지 쭉 엄청 내공이 쌓였죠)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매일 기뻐요 행복하고요
    욕심이 없고 늘 감사하고 쓸데없는 잡념도 질투심도 없구요(신앙생활하면서 마음에 자기욕심이나 질투심으로 가득찬 사람은 모임에서 오히려 상처받더라구요 아직 수련이 덜된 거예요)
    전 내 마음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완벽하게 배웠어요
    외면(외적인 조건)에서 기쁨을 얻기전에 내면에서 부터 기쁨을 얻는 방법을 배우세요

  • 91. 지나가다가
    '14.3.27 2:04 AM (39.115.xxx.72)

    찟어진게 입이라고 함부로 주둥이 놀리는 것들이 많네.댓글 달때 나이 표시가 되었으면 좋겠구만.

  • 92. ...
    '14.3.27 2:29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남들이 부러워하는 배경을 가졌으니
    나는 자동적으로다가 행복해야 하는건가??라고 반문하시고 싶은건가봐요
    글쎄..사람마다 기준치가 다르니 행복하다 아니다 딱 정할수가 있으려나요?
    저 나름대로 정한 기준은 '즐거운가'예요
    원글님도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이시면 기준을 달리해보심이 어떨런지요?

  • 93. .....
    '14.3.27 8:45 AM (152.149.xxx.254)

    원글님 우울증상이 있나요?
    그러니 본인이 행복한 거 맞냐고 이런 글을 오리는 듯...
    안타깝네요.
    이십 대 철없는 아가씨들이 자폐적 우울성향으로 이런 글 올리는 건 봤어도
    나이 50을 넘긴 중년 아주머니라니...

    힘 내세요. 화이팅

  • 94. ...
    '14.3.27 9:29 AM (115.90.xxx.155)

    저도 작년 한해동안 집착하던 문제입니다.
    내 상황이 이렇고 이런데...내가 우울할 필요가 없다며
    자꾸 되새기며 세뇌하던 시절.
    이제 그러기도 지쳤습니다.
    그저 단순히 내가 이런 감정 가지는게 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염 될것 같다는 생각에
    접었습니다.
    종교를 가지고 감사하려고 하고
    내 삶에 그저 하루 하루가 기적으로 채워지는 기쁨을 느끼려합니다.
    좋은 댓글들 많네요.
    저도 위로가 됩니다.

  • 95. 봉봉이
    '14.3.27 9:46 AM (125.137.xxx.86)

    사시는 모습이 안온해 보입니다만
    많이 부러워 보이지 않습니다.

    종교 생활 추천해 봅니다
    어떤 종교라도 너무 깊이 들어가면 빠져 버리지요.
    건강한 종교 생활 권해봅니다.

  • 96. 질투
    '14.3.27 10:04 AM (110.70.xxx.33)

    아줌마들 질투 개쩌내요 ㅋㅋㅋ

  • 97. 경제력이나 자녀분 잘큰 걸 부러워요
    '14.3.27 10:05 AM (211.207.xxx.68)

    글 내용과는 별개로 ,,,,만나서 대화해보면 인간적 매력은 없는 분일거 같아요.
    드라마가 취미이고 ,,세상 별 어려움 없이 살은 사람들,,,,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이었어요. 2222222

    아이 셋이 저 정도로 해 준 것만 해도 요즘 세상에 감사할 일이죠,
    이제 원글님만의 재미도 찾아보세요.

  • 98. 호박덩쿨
    '14.3.27 11:17 AM (61.106.xxx.109)

    행복하시네요

  • 99. LLL
    '14.3.27 12:33 PM (61.109.xxx.14)

    행복한건지 남에게물어보시는것이 저한테는가장 놀라움이었어요~

  • 100. *8
    '14.3.27 12:44 PM (121.145.xxx.85)

    나와 거의 비슷하시네요. 유명하다는 점장이에게 갔더니 볼 필요 없다고 가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삶이 편안하다는 겁니다. 돈 벌려고 아둥바둥하지 않아도 되고 말썽부리는 자식들 없고
    남편도 속안썩이고 건강하다면 뭐가 문제겠어요. 나는 넘 심심해서 공인중개사 공부해서 자격증 땃고요
    요리사 자격증도 몇개 땄고요 요즘은 자원 봉사겸 주변 사람들 어려운일 상담해주고 같이 해결사 노릇해주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뭔가 내가 할 일을 찾아서 움직이다 보면 보람도 생기고 생활의 활력도 생깁니다.
    드라마만 보시면 건강이 급속히 나빠집니다.

  • 101. 너도범나무
    '14.3.27 1:28 PM (152.99.xxx.73)

    안정적이다, 걱정없다 란 말에 함정이 있습니다... 삶은 그저 평화롭고 아무 일 없으면 행복한 것인가? 절대 아닌 듯합니다.. 삶에는 적당한 격정이 있어야 합니다.. 경제적이든, 사람의 일이든, 종교적이든 말입니다.. 아무런 격정이 없는 평온한 상태는 무기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새로운 것을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너무 무료해서 부동산경매과정을 배우는데 꼭 돈을 번다기보다 새로운 사람과 관련법을 배우고 현지탐방 가고 하는게 아주 즐겁습니다.. 1주일에 하루인데 무척 기다려집니다.. 오늘은 또 어떤 새로운 관련법과 분석을 배울까? 하고 말입니다.. 물론 잘 배우면 돈도 벌수 있기에 더욱 재미있고요.... 제 친구들 대부분 부동산등기부등본도 볼줄 몰라 저한테 묻곤 합니다.. 여자들도 이제 등기부등본이나 권리관계 정도는 알아야 하는데.. 남편 죽어도 가진 부동산 사기 당하지 않을 정도로는 알고 살아가야지요...

  • 102. 오월의숲
    '14.3.27 3:28 PM (198.208.xxx.60)

    오늘이 어제같고 ..내일 또한 오늘같으리
    삶은 그저 편하고 안락해야만 좋은것인지 50을 지나면 생각해봐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717 미세먼지많은데 처치곤란 고구마 베란다에 말려도될까요? 1 진주목걸이 2014/03/26 896
363716 TV조선 기자, 청와대 공짜연극 보러가 경찰까지 부른 사연 1 샬랄라 2014/03/26 996
363715 103세 할머니 재산싸움 2 혹시 2014/03/26 3,510
363714 천원에 두 장하는 마스크팩도 효과가 있나요 8 ,, 2014/03/26 4,350
363713 바지락해감 지금하면 얼마나 걸리나요? 2 해감 2014/03/26 1,275
363712 메트리젠 약초필링이요 2 럭키숑이 2014/03/26 1,253
363711 콩쿨 플루트 반주비 2 고당 2014/03/26 3,125
363710 애니메이션 하나 찾아주세요~~ 오래된 2014/03/26 551
363709 아이 친구 사귀기 고민 1 초등부모 2014/03/26 1,122
363708 애기이름 결정좀 도와주세요.. 16 결정못해 2014/03/26 1,715
363707 에버랜드결제시 본인 확인하나요? 3 질문 2014/03/26 1,351
363706 임신기 해고 1 비정규직여성.. 2014/03/26 911
363705 언론은 독일 방문 띄우지만. 교민들은 '박근혜 퇴진' 집회 4 손전등 2014/03/26 911
363704 건강검진 서울?지방? 어디서 받을까요. anfro 2014/03/26 626
363703 영화제목 좀 찾아주세요~ 9 오로라리 2014/03/26 880
363702 11번가에 전화해 보신분 있나요? 4 .. 2014/03/26 1,080
363701 갑자기 위반 딱지들이 많이 날라오네요? 11 ... 2014/03/26 2,573
363700 직장맘님들 집청소 어떻게 하시나요? 8 지니 2014/03/26 2,432
363699 정관장 어떤게 좋을까요.추천해주세요. 2 선물 2014/03/26 1,481
363698 체르니 100번 혼자 연습할 수 있을까요? 10 .. 2014/03/26 2,425
363697 화장실 청소하다 독가스 먹었어요 3 도와주세요 2014/03/26 2,111
363696 두돌 여아가 저와 남편 사이를 질투해요. (엘렉트라 컴플렉스?).. 5 opus 2014/03/26 4,225
363695 우리나라 풍경이 아름다운 곳 추천해봐요 30 섬진강 2014/03/26 3,816
363694 식목일맞이 나무를 나눠준대요~ 6 빛나는 2014/03/26 1,853
363693 밖에나가면 달라지는 세살아이.. 왜그럴까요?? 5 이쁜딸 2014/03/26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