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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돈에 관한 동서의 이야기가

맞는건지 조회수 : 5,579
작성일 : 2014-03-26 11:26:50
저희가 맏이이구요...남편이 오랜세월 공부 하느라고
돈을 제대로 벌기 시작한지 2년 남짓, 그동안 제가
뛰어다니면서 일해서 집사고 자리잡은 상태구요.

동서네는 시동생이 대기업 다니는 외벌이구요.

아뭏튼 
저희는 적게나마 매달 얼마씩 시댁에 용돈을 드리고 있어요.
시동생이 우리 남편보다 훨씬 많이 벌지만, 저흰 맞벌이고
총수입은 더 높으니 시동생네한테는 굳이
얘기 안 하고 저희부터 몇년전부터 시작한거지요.

그런 상태로 지내다가 동서랑 설겆이 같이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잖아요. 그런데 자기네는 용돈을 
못 드리는 이유가 있다면서 너무 안타깝다는 듯이
이야길 하더라구요

"시댁에 드리면 저희 친정에도 똑같이 드려야 하니까 두배로 들잖아요...그래서
아직은 못 드리겠어요 ㅠㅠ"

헐. 벌이가 어느정도인지 만 천하가 다 하는 회사인데
그러면 언제가 되어야 용돈 드리겠다는 건지. 
그리고 꼭 친정에 100% 똑같이 드려야 한다는 건
자기 사정인데 꼭 불변의 진리인 것인냥....점점 거슬리는게 하나 둘씩 늘어나네요.




IP : 58.141.xxx.2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이야기
    '14.3.26 11:34 AM (59.9.xxx.232)

    주변인 체크할 거 없이
    자기 몫만 충실히 하는게 답이지싶어요^^

  • 2. 다 각자 생각대로
    '14.3.26 11:38 AM (211.192.xxx.221)

    원글님 남편이 돈안벌고 공부하는 동안 원글님이 돈벌어서 동서네 준 거 아니고 그러고 살았으면서 시댁 용돈드리는 거 동서가 시킨 거 아니잖아요?
    동서가 돈잘버는 남편 만나서 전업으로 살면서 원글님께 무슨 피해준 거 있나요?
    시동생이 동서생각에 동의해서 용돈 안드리는 것도 그 집 사정이고 이제야 돈벌면서 자기집 용돈 주는 건 원글님 남편이니 억울하면 남편 잡으세요.
    시부모님이 용돈달라고 하시는 건 이해해도 왜 첫째 며느리가 ?

  • 3. ..........
    '14.3.26 11:44 AM (180.68.xxx.105)

    동서가 돈잘버는 남편 만나서 전업으로 살면서 원글님께 무슨 피해준 거 있나요?

    - 윗님은 이글의 본질은 외면하고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는 전형적인 전업주부의 이기심을
    내보이고 있네요....뭐 보태준거 있냐니....같은 여자로서 참....뭐라 할 말이....ㅡ,.ㅡ

  • 4. ㅇㅇ
    '14.3.26 11:47 AM (61.254.xxx.206)

    그런 사람도 있죠. 많아요. 냅두세요.
    내 할 도리만 하고 살면 정신건강에 좋고 편해요~

  • 5. ...
    '14.3.26 11:51 AM (58.141.xxx.28)

    아뇨 그냥 동서가 뻔뻔스러워 보여요. 자기는 한푼 안 벌면서
    자기 친정에 용돈을 똑같이 드리는 거 아니면 자기 남편이
    자기 부모에게 용돈 드리는 걸 못 하게 막겠다는 거니깐요.

  • 6. 밉상이네요
    '14.3.26 11:52 AM (203.248.xxx.70)

    안드리려면 말이나말지 대놓고 저런 소리하는거보면
    심보가 꼬였거나 머리가 나쁘거나.

  • 7. 00
    '14.3.26 11:59 AM (116.33.xxx.22)

    그냥 뭐 시댁부모님 생활비 차원에서 드리는게 아니라 그냥 용돈정도이면..
    자기들은 아직 부담되니 하기 싫다는거져.. 그거 돌려서 핑계 대는것같은데..
    전 크게 상관없다고 봐요.부모님 생활이 어려워서 꼭 받아야 하는게 아니라면..
    보통 굳이 매달 드리지 않고. 가끔 드리는건 드리잖아요. 각자 하고 싶은 만큼만~

  • 8. ...
    '14.3.26 12:03 PM (58.141.xxx.28)

    네 지금 당장은 문제가 아니예요. 그냥 동서의 말습관이 거슬려요.
    그냥 저런 말 굳이 저한테 안 하면 서로 좋은건데
    눈치 없이 좀 멍청하게 저한테 저런 소리를 왜 하는지.

    용돈도 못 드리는 사람들이 생활비를 낼 턱이 있을까 싶지만
    기대를 안 합니다, 완전 짠돌이들이거든요.

    시아버님 칠순이 올해라 여행비 얘기했더니
    돈이 없대서 칠순이 언제인지 대충 알고 조금씩
    모으기도 하지 않느냐 했더니
    자기네는 몇년뒤인 걸로 착각해서 "몰랐어요 형님"

    그냥 말하는 게 너무 짜증나요...저한테 할말 못 할 말
    구분 못 하는

  • 9. ...
    '14.3.26 12:09 PM (59.14.xxx.110)

    동서 입장에서 글을 썼으면 다른 댓글이 달릴 것 같은데, 좀 얄밉긴하네요.
    그 상황에서 '동서도 맞벌이해서 양쪽 다 드리면 되잖아~' 이렇게 받아쳤어야하는 걸까요?

  • 10. 그냥
    '14.3.26 12:17 PM (211.192.xxx.155)

    칠순 여행비도 못낼 정도는 아닐것으로 보이는데요.
    양가에 용돈도 안주면서
    남편통해서 동생분에게 다시 말씀하시라고 하시고 무슨 일이 있어도 50%이상 받아 내세요.
    원글님이 그말에 포기하면 버릇됩니다.

    그런데 몰랐으면 칠순 여행비도 안내는 건가요???? 헐~~~~~~~~~~~

  • 11. ...
    '14.3.26 12:18 PM (58.141.xxx.28)

    네 악하다기 보다 분별력과 센스가 떨어지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칠순 여행비는 당연히 제가 일부라도 내게 할거예요.
    남편이 시동생한테 얘기한다고 했어요.
    그냥 말하는 뽄새가....

  • 12. 토닥토닥
    '14.3.26 12:29 PM (112.157.xxx.11)

    비슷한 동서있어요.모르는척하면서 완전 형님 머리위에서 노는거. 여자들은 다알죠.
    좋을때만 호호 형님하고 정작 돈이나 노동을 필요로하는 시댁일생기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피해가죠.
    형님이 무슨 훈계한것도 아이고 그런 대답이 나온다는거, 별로 신경쓰고 싶지않다는거겠죠. 당신네들 알아서 해라. 시동생또한 그런 마인드의 동서한테 길들여져서 앞으로도 별반 달라질거 같진않네요. 어떻게 시어른 칠순에 저런 대답을 거침없이..

  • 13. jdjcbr
    '14.3.26 12:47 PM (1.238.xxx.34)

    저는 동서랑 아직은 사이가 좋은 편이라;;;;;

    저는 제가 외벌이고 동서가 맞벌이인데
    동서가 아직까지는 저희집을 너무 많이 이해해줘요
    외벌이라 힘들거라고.
    자기네가 조금이라도 더 내려고 하구요....

    나중에 제가 맞벌이고, 동서가 외벌이가 되어도
    저도 동서가 그랬던 것처럼...그렇게 이해해주고 싶어요...

  • 14. 진짜 말하는 뽄새가
    '14.3.26 1:02 PM (182.210.xxx.57)

    그러네요.
    자기도 못내고 있는 거 어떤 식으로든 이해받으려고 저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나중에 다 유산에서 참작될 거예요.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요.

  • 15. 어이사이
    '14.3.26 1:20 PM (210.219.xxx.180)

    잘키운 아들한테 용돈받아 쓰려면
    전업주부인 며느리부모한테 줄 용돈까지 두배 부담가니
    돈받을생각도 하지 말아야겠군요.
    그 동서 참 생각이......그걸 시집 형님한테 말을 하다니...

  • 16. ㅠㅠ
    '14.3.26 1:23 PM (222.106.xxx.112)

    저도 순진한 척 하며
    하지 않아야 할 말 하는 동서가 있어서
    원글 님 심정 이해합니다.ㅠㅠ
    어찌 그리 본인위주인지.

    돈 없다고 그리 징징대면.....
    진정
    '동서 집 외제차부터 팔아'
    라고 해주고 싶어요.ㅠㅠ

    일단 동서가 돈을 모았던 안모았던 칠순비 같이 내는 건 당연하구요.
    원글 님도 그런 건 똑부러지게 하실 것 같아
    마음은 놓이네요. ^^

    저희 시댁도
    저희만 용돈 드리고
    동서네는 동서의 반대로 용돈 안드리는 걸로 알고 있어요.
    처음엔 좀 얄미웠지만
    각자 하자는 남편의 조언에 그냥 따르기로 하고 있네요.
    여기서 충격적 사건은
    효자인 시동생이 동서 몰래 뭉텅이 용돈을 드린다는 사실이에요.ㅠㅠ

    대외적으론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 듣기 싫어서
    시동생이 그래선 안된다고 성토는 하고 있지만
    속으론 살짝씩
    자업자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ㅠㅠ

  • 17. ㅇㅇ
    '14.3.26 3:35 PM (223.62.xxx.107)

    그동서 밉상맞아요.

  • 18. ...
    '14.3.26 4:45 PM (61.77.xxx.148)

    꼭 여유로운 집들이 자기들 쓸 것 다 쓰고
    심지어는 과소비에 분별없이 막 쓰면서
    남들 앞에선 맨날 돈 없다~ 타령이더라구요.
    속이 훤이 들여다 보이는데도 말이지요.
    저희 시댁에도 그런 사람 하나 있어서 이젠 같이 말도 하기 싫답니다.
    이거 원, 하루 이틀이어야죠. 흥~

    그저 내 할 도리 한다... 생각하시고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아무튼 내 친정, 시부모님께 잘 하면
    그 복이 다 우리 자식에게 오는 것 같더라구요. ^^

  • 19. ...
    '14.3.26 4:48 PM (58.231.xxx.143)

    용돈을 양가에 다 드리면 좋지만, 한쪽만 드릴 수 없어 다 안드린다는 마인드는 뭔지....
    하긴 시댁이 생활이 어려운건 아니니 용돈을 안드려도 좋지만,
    양쪽을 똑같이 드려야한다는 평등의식이 맘에 안들어요.
    어려운 부모님만 드릴 수 있고 차별해서 드릴 수도 있고...형편대로 드리는거지 똑같이 해야아는지...
    똑소리나는 딸 마인드가 거슬리네요. 저 딸가진 엄마지만요.
    요즘 젊은 며느리들 너무 똑똑하게 계산하고 손해나지 않게 살려고 하는거,
    자기들 위주로 할건 다하고 살며 주위에 배려없는 마음.....우리 딸도 걱정이에요.

  • 20. ,,,
    '14.3.26 5:31 PM (203.229.xxx.62)

    아들이 결혼 전에도 용돈 안 줬어요.
    가끔 집에 필요한것 구입해 주거나 명절, 생일 어버이날 봉투 주거나
    옷, 신발 같은것 가끔 사 줬어요.
    월급 얼마 받는지, 어떻게 사용 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았어요.
    아이가 계획적이어서 낭비 하지 하지 않는걸 알아서요.
    결혼 하면서 엄마 자리 잡을때까지 앞으로 10년 동안은 용돈이나 생활비 못 보탠다고 하더군요.
    우리집 드리면 처가에도 똑같이 해야 하는데 언제 집 장만 하냐고 하더군요.
    알았다고 했어요. 우리집만 용돈이 올 경우 며느리나 사돈댁에 미안 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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