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제가 나이가 많고 나이 어린 친구들인데요.
나이가 많다 보니 밥 먹으로 가면 제가 사려고 했어요.. 밥을 사면 자연스럽게 어린 직원들이 커피를 사긴 사는데
밥을 자주 먹으로 가다보면 넘 부담이 되더라구요..
먹어도 고기 먹으니 넘 부담도 되고 해서 잘 안가려고 해요..차라리 혼자 먹는게 편한것 같아서요.
그랬더니 어린 친구 한명이 있는데 몰랐던 면이 보이네요..
본인은 돈 쓰기 싫어하는 친구예요 지금은 밥 먹으로 가자 하는 사람이 거의 사는 편이라 이 친구는 밥 먹으로 가자는
이야기는 안해요..다만 점심시간이나 몸보신 해야 한다나, 뭘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해요.
돌려서 이야기해요. 다른 직원이 먹으로 가자고 하면 그 친구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간다는 둥 해서 그 사람이 사게하는
묘한 능력이 있더라구요.
하루는 시내에 볼 일이 있어 가는데 끝까지 따라 오더라구요.
분명 제 볼일만 보고 온다고 하니 끝까지 따라 오더니 볼 일도 10분이면 끝나는데 할 일이 없잖아요.
밥 얻어 먹고 싶어 따라 오는가 싶어 밥 뭐 먹을래 하니 항상 하는 말 먹고 싶은건 없다고 해서 직원이 좋아하는 스테이크를 사줬더니 다른 사람들한테 하는 말이 언니가 그거 먹고 싶다고 해서 먹으로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 뒤로 이 친구랑은 밥 먹으로 가는거 젤 불편하고 피하고 있어요.
사줘도 뒷말을 하는 이 친구는 정말 사주기 싫더라구요.
앞으로는 호구 짓 안하려구요..차라리 혼자 있는게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