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배웅나와요.^^

타이타니꾸 조회수 : 3,804
작성일 : 2014-03-25 23:46:04

저는 밖에 나갔다오면 고양이가 현관까지 꼭 배웅나와요.

암만 깊이 잠들었다가도 깨서 꼭 나와서 쭉쭉이 하고 반겨요.

 

요즘은 저 나가면 자기 장난감 공 물고다니면서 운대요.

너무 애기같아요.

그래서 친구만나 놀다가 아쉬워도 얼른 집으로 다시 와요.

일하러 가서도 고양이 생각해요.

 

꼭 내 아이 키울때 같이 느껴지네요.

감사할 정도^^

IP : 180.64.xxx.21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3.25 11:49 PM (121.165.xxx.208)

    저도 고양이가 마중나와요
    잠 덜깨서 비틀비틀 하면서 나오는거 너무 귀엽고요
    쭉쭉 기지개 키면서 나오면 쭉 편 앞발 때문에 볼이 미어져라 넙죽해지죠 ㅎㅎ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어떤때는
    현관 중문에 서서 집에 안들어가고 약올려요
    그럼 중문 안쪽 유리창을 애타게 앞발로 허우적대며
    냐앙 냐아앙 오엥 우에엥 합니다 ㅎㅎㅎ
    빤히 보이는데 어여 들어와서 간식을 대령하라옹! 하는 거죠 ㅎㅎㅎ

  • 2. ...
    '14.3.25 11:52 PM (116.122.xxx.70)

    예전에 9층에 산 적이 있었는데, 제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문 따기 한참 전부터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식구들이 그러더라구요. 1층에 들어서는 순간 감지하는 능력!

  • 3. 관찰해보니
    '14.3.25 11:52 PM (121.161.xxx.115)

    난 편한대 그래도 없음 밥먹기힘드니 좋아해주는거고
    울남편은 넘 초딩처럼 꽉안으니 대놓고 시러라하고
    울 둘째는 앙 앙 거리고 안방부터 꼬리를 세우고 교태를부리고 마중나간답니다ㅜㅜ
    차별이 어찌나 심한지 내참~;

  • 4. 꼬미
    '14.3.25 11:53 PM (59.15.xxx.158)

    저도 한 달 채 안된 냥이 키울때 갓난아기 키우듯이 했어요. 자다가도 3-4번 일어나서 우윳병 물리고..지금 6년째 키우는데, 지금도 애기 같아요. 지 한테 관심 덜주고 컴퓨터, 바느질 하면 와서 막 훼방 놔요.그리고 쓰레기 버리러 간다고 엘레베이터앞에 서 있으면 찾으며 우는 소리 나고.. 그래서 외출 하면 볼 일만 보고 얼른 들어와요.작년말에 큰아들 군입대, 올 3월에 작은 아들 학교 기숙사로 간뒤, 아침마다 오빠들 방문앞에서 찾아요. ㅠㅠ

  • 5. 타이타니꾸
    '14.3.25 11:57 PM (180.64.xxx.211)

    맞아요. 둘째가 이뻐한 고양이는 그 놈 군대가고 한 일주일 열흘 기운없이 살더라구요.
    휴가오면 반나절은 모르다가 곧장 알아보고 너무 너무 좋아해요.

    고양이들이 저에게 주는 사랑도 만만치 않지요.
    손이나 발 허벅지를 꼭 껴안고 잡니다.

  • 6. 꼬미
    '14.3.26 12:02 AM (59.15.xxx.158)

    큰아들 군복 입고 휴가 왔을때 현관에서부터 낮은 포복 자세로 경계.. 그 자세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너무 웃겼어요. 얻그제 왔을때는 경계는 안하고 가까이 가서 냄새 맡아보고..오빠들 뒹굴거리는 거실에서 셋이서 뒹굴 뒹굴.. 지금은 다 가고 우리 부부, 냥이 뿐이예요.

  • 7. 연못댁
    '14.3.26 12:02 AM (92.233.xxx.253)

    ㅎㅎㅎㅎ 군대 간 둘째 아드님을 보고 누구더라?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고 고민하다
    생각났어. 이 집 둘째아들! 하면서 급흥분하는 냥이를 떠올리며 웃어요.^^

  • 8. 타이타니꾸
    '14.3.26 12:06 AM (180.64.xxx.211)

    냄새로 기억하는 동물이니 떨어져있고 냄새가 달라져서 무서워 도망가더라구요.
    우리가 일주일 여행다녀와도 첨엔 도망가요.^^
    눈보다 코가 사람의 후각의 이천배라네요.
    그러니 엘리베이터 아래층도 냄새맡고 기다리는게 이해되요.

  • 9. 냥이들
    '14.3.26 12:40 AM (122.35.xxx.66)

    애견도 그렇고 애묘들도 그렇고 냄새만이 아니라 주인 얼굴, 행동 모든 것을 다 기억한다고 해요.
    감정도 다 있고요. 정말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좋아한답니다.
    어릴 때 고양이 새끼 6마리를 졸지에 키우게 되었는데 옆구리, 배위에 올라가고 붙어서 같이 자고
    공부한다고 책상에 앉아있으면 제 전신에서 우다다다 뛰면서 놀던 것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지금은 강쥐 키우고 있지만 냥이들에 대한 그리움이 있답니다. 원글님과 댓글들 덕분에 냥이들 귀연
    몸짓들 떠올리며 기분 좋아졌어요. ^^

  • 10.
    '14.3.26 4:29 AM (223.62.xxx.112)

    정말 매력적인 동물이죠.
    고양이의 마력에 빠지면
    밀회같은건 아무 것도 앙대요.ㅎㅎ

  • 11. ....
    '14.3.26 8:02 AM (146.209.xxx.18)

    우리집 냥이는 부르면 뛰어와요. 나 불렀어?하구요.

    슬슬 걸어오는 거 아님. 말처럼 두그덕두그덕 뛰어와서 앞에 서요. 얼매나 귀여운지!

  • 12. ...
    '14.3.26 8:36 AM (203.142.xxx.231)

    오늘도 혼자 집보고 있을 냥이 생각에 맘이 찡해지네요.
    윗분들 댓글 모두 그림이 그려져요.ㅠㅠ
    근데..
    이녀석은 첫번째 귀가자한테만 지극정성으로 환영한다는..
    잔뜩 설레이며 퇴근했는데 선수뺏기면 본체만체//ㅠㅠ

  • 13. ㅇㅇ
    '14.3.26 8:59 AM (175.199.xxx.61)

    아 너무 귀여워요.
    냥이 키우고싶네요. 막 그 보드라운 털이랑 말랑말랑한 발에 젤리~~
    강아지 키우고있어서 냥이 못키우니깐 이런글 보면 너무 좋아요.
    화장실 가면 화장실 앞에 조로록 앉아 기다리고 막 그러잖아요.

  • 14. 젠장
    '14.3.26 9:34 AM (210.120.xxx.129)

    우리 냥이는 화장실 다녀와서 소등하기위해 스위치 끌때
    스위치 밑에서 기다렸다가 점프해서 손 터치하는 장난을 좋아해요.

    남편이 화장실 갈때 보니까 물 내리는 소리가 나면 딴곳에 있다가도
    슬그머니 스위치 밑에 앉아있다가 나오기를 기다려요.

  • 15. 끄적
    '14.3.26 10:32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친구가 보여준 동영상이였는데...
    냥이가 변기에다 볼일 보고 물까지 내렸다는..
    친구말로는 사람들이 하는거 보고 기억했다 따라하는거라든데.. 진짜그런게 있나요??

  • 16. ...
    '14.3.26 10:51 AM (61.74.xxx.243)

    저희 애들은 고양이들이 중문 앞에 나가 안절부절하는 거 보면, 아 이제 엄마 들어오겠구나 한대요.

  • 17. ..
    '14.3.26 10:58 AM (5.57.xxx.129)

    배웅이 아니라 마중

  • 18. 끄적님
    '14.3.26 2:17 PM (183.96.xxx.126)

    제가 키웠던 냥이가 볼일 변기에 보고 휴지를 막 앞발로 풀어내렸어요
    진짜 똑똑했어요
    저랑 숨박꼭질도 했었어요
    제가 갑자기 숨어버리면 이 방 저 방 다니며 냐옹냐옹 찾았죠
    제가 짠 하고 나타나면 화들짝 놀라고...

  • 19. ^^
    '14.3.26 3:50 PM (125.131.xxx.56)

    냥이 주인 얼굴 알아봐요~
    친구가 집에 놀러오는데 저 볼일있어서 먼저 들어가라 햇거든요..냥이가 현관에 마중나왔다가 문여니까 얼굴보고선 엥~소리내고 황급히 들어가버리더랍니다.
    한번은 2층 창틀에 앉아있고 제가 밖에 길에 서있었는데 첨엔 별생각없는듯 가만있더니 갑자기 눈 땡그래지고 제얼굴 알아보고선 어찌나 냥냥 거리던지요~ 언니 빨리 들어오란 거죠^^

  • 20. Erin♡
    '14.3.26 9:18 PM (14.43.xxx.154)

    저희 냥이도 마중냥 배웅냥입니다~ 하루 외박하고 오니 발라당 배를 보이며 눕길래 외박도 힘들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444 한국 삼권분립 원칙 훼손, 민주주의는 환상 2 light7.. 2014/03/28 813
364443 대학신입생 좀 봐주세요 31 엄마 2014/03/28 2,862
364442 "간첩증거 조작, '국정원 본청'에서 자행" 3 샬랄라 2014/03/28 610
364441 홈쇼핑 보험상품 (도깨비 찬스) 3 .. 2014/03/28 1,241
364440 중학교 경시대회 난이도 2 경시대회 2014/03/28 1,339
364439 500년간 보호해온 원시림 훼손 허락한 朴 3 참맛 2014/03/28 1,153
364438 허룽시 발급문서 발신처가 서울 … 허술한 조작 드러나 6 공문서조작소.. 2014/03/28 723
364437 3억 이상 전세 중개수수료가 이정도일 줄 몰랐네요! 17 부동산 복비.. 2014/03/28 7,994
364436 초대의 주제가 정말 좋지 않나요~ 1 지났지만 2014/03/28 773
364435 가르니시아 다이어트약 먹고 생리가 안나오네요;; 9 다이어트 2014/03/28 7,335
364434 7만원 마리메꼬 테이블보 미친건가요?ㅠㅠ 19 .. 2014/03/28 4,610
364433 기초선거 무공천으로 자멸 원하는가 5 샬랄라 2014/03/28 789
364432 혹시 임산부인데 신경정신과 가보신 분 있으세요?... 2 ..... 2014/03/28 1,062
364431 달게된 불고기 살릴방법 없을까요? 급해요~ 엉엉 6 너무달아 2014/03/28 1,256
364430 이승환 신곡 너무 슬퍼 펑펑 울었네요 19 슬픈노래 2014/03/28 4,607
364429 혼자 운전해 창당대회 온 문재인 의원 84 참맛 2014/03/28 4,704
364428 부모님이랑 인연을 끊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려요 8 텅텅 2014/03/28 3,277
364427 영어해석이 편안하신 분들. 이거 한문장 뜻 좀 알려주세요 2 2014/03/28 1,707
364426 82자게에서는 띄어쓰기 포함 검색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검색왕 2014/03/28 606
364425 내려놓는다는 것의 의미를 알려 주세요 특히 자식놈 27 아파요 2014/03/28 5,624
364424 보통 중학생 과외비 타임당 얼마인가요? 3 과외비 2014/03/28 4,628
364423 10개월 좁쌀 아토피 도와주세요! 3 맘맘 2014/03/28 2,324
364422 불륜을 솔직하게 인정 49 9-7=-6.. 2014/03/28 23,079
364421 6개월 아기.. 이유식을 안 먹어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5 6개월 아기.. 2014/03/28 2,882
364420 왕도는 다이어트의 2014/03/28 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