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어나 처음으로 112 신고한번 해봤습니다

ㅁㅁ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14-03-25 22:19:59

서울 강북

강변과는 전혀 동떨어진 아파트 단지내 놀이터에 들어와

폭죽까지 쏘아대면서 술먹는 일곱여덟쯤 되는 그룹이 있길래

좀 시끄럽게 하다 가겠지.. 했는데

 

두시간 가까이 지속되길래

뭐라 한소리 해볼까 말까 하면서

10층 높이에서 내려다 봐봤는데

단지내 놀이터에 어린아이 데리고 나온 보호자와 아이들도 바로 들어가고 하는걸 보면서

 

고층에서 한소리 질러볼까 하다가

말해봤자 안들을거 같아

태어나 처음으로 112에 신고해봤습니다

 

마흔 다되도록

112에 처음 전화걸어 봤는데

전화 걸자마자 엄청 친절하게 응대해주고, 내용 접수하고 나서 바로 피드백 문자오고

3분 안돼서 경찰관 출동해서 바로 정리해 주네요

 

강도등 급할때 쓰라는 번호인게 112 인건 저도 알기에 태어나 단한번도 전화한적 없었는데

그간 살아오면서 이런 문제에 내가 나서서 말해봤자 결국 싸움만 되고 해서

전화해 봤습니다

 

단지내 떠드는 애들 쫓아 달라고 전화한게

힘든일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진상으로 보일테고 피곤한일 하나 더한거라 생각하지만

 

전에 여러번 이런 비슷한 일에 직접 나서봤는데, 니가 뭔데 그러냐는 식으로 싸움만 커진 경험이 있어서

오늘은 공권력의 도움을 요청해 봤는데

바로 정리되는걸 보고

이런 서비스가 우리나라에 있다는게 고마워서 써봅니다

IP : 219.250.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25 10:44 PM (124.195.xxx.139)

    잘 하셨어요. 저도 112신고 해 봤어요.
    윗집 엄청 심하게 부부싸움할때랑
    사거리에 불법주차된 차 때문에 신호받는 차들 진행에
    너무 방해가 되어 신고했더니 금방 처리해 주시더라구요.
    직접 나서면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특히 여자는 더 그러니까 112로 신고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 2. ..
    '14.3.25 10:54 PM (115.140.xxx.39)

    저도 밑에층에서 유리창깨지고 난리나는소리 들려서 신고
    식당앞도로 불법주차
    버스 정류장앞 도로 불법주차
    아이들 등교길 녹색 어머니 활동하다
    횡단보도 건너는 어이들 시야가리는 불법주차 레미콘
    그리고 보이스피싱 신고..까지
    써놓고 보니 많이 했네요
    모든게 5분안에 오시더라구요

  • 3. ..
    '14.3.25 11:24 PM (118.221.xxx.32)

    잘하셨어요
    요즘은 아파트 상가 식당서 좀 늦게 얘기만 해도 시끄럽다고 바로 신고 하시대요
    좀 뻘쭘했어요

  • 4. 이기대
    '14.3.26 1:51 AM (183.103.xxx.198)

    112 참 대단합니다. 정치인들은 개판이지만 112 119분들 넘 열심히 일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095 한국재난구호 창립자가 박근령이래요 11 성금반대운동.. 2014/05/02 2,339
376094 국제회의 및 전시 및 컨벤션 기획사 계세요? 2 폴리폴리러브.. 2014/05/02 3,462
376093 오늘 지하철 사고, 내일 집회 방해하려는 거 아닐까요? 10 쫄지마 2014/05/02 2,753
376092 속보 - 돌핀호, 독도 가다 엔진고장으로 회항중 6 참맛 2014/05/02 1,638
376091 朴 부모 흉탄에 잃어 가족 잃은 마음 통감 46 신발 2014/05/02 4,765
376090 무능혜가 한 일이 없다고요? 많습니다. 1 무능혜 2014/05/02 1,091
376089 독도가던 여객선 엔진고장 회항중 2014/05/02 701
376088 독도가던 돌핀호 엔진고장으로 회항중이라네요 11 신우 2014/05/02 3,258
376087 새삼 분통이 터집니다.. 분노때문에 2014/05/02 781
376086 윤민석님의 세월호 추모곡 - 얘들아 올라가자. 7 추모곡 2014/05/02 1,960
376085 고1 국어학원 선택시 어떤점을 고려해야할까요? 2 .. 2014/05/02 1,281
376084 김용익,의원직 사퇴서 제출-기초연금법관련 7 bluebe.. 2014/05/02 1,220
376083 만두국과 어울리는 음식 뭐가 있을까요? 6 만두 2014/05/02 8,403
376082 부모님이 여당지지해서 연을 끊고 사는 분들도 있나요?? 10 정치 2014/05/02 2,256
376081 독립언론 집중 후원, TV수신료거부, 조중동 절독, 네이버OUT.. 4 천심 2014/05/02 1,600
376080 박원순 서울시장 49 ... 2014/05/02 9,600
376079 유기홍 "해경, 문화재청 첨단선박도 방치&.. 9 광팔아 2014/05/02 1,411
376078 선대인소장의 글..무능한 여당에 몸사리는 야당에 대한 질책글입니.. 6 내가사는세상.. 2014/05/02 1,374
376077 패스글) 야당이 장악한 지역에서 자꾸 사고발생 5 패스 2014/05/02 839
376076 역시 jtbc네요, 이준석이 불러서 물타기하네요 16 참맛 2014/05/02 11,503
376075 오바마 '한국돕는 이유, 박지영씨 같은 사람 때문' 6 oops 2014/05/02 2,339
376074 새누리당, 국가 재난상황 시 인터넷 허위사실 유포 `최고 징역 .. 22 ... 2014/05/02 2,197
376073 김황식 이 시기에 이 발언 뭔가요 17 .. 2014/05/02 2,922
376072 지하철 2호선 충돌사고 [워싱턴포스트 동아시아지국장] 트윗 6 ... 2014/05/02 2,955
376071 해경이 다이빙 벨의 작업에 방해가 되는 행위를 했군요 3 더티한 2014/05/02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