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후 한참있다 성공하는 남편들이요...

.. 조회수 : 5,106
작성일 : 2014-03-25 19:01:56
예를들어 무명탤런트였다가 40넘어서 뜨기시작하는 배우들이나..
사업같은거 계속 말아먹다가 나중에 확 피는 남자들이요...

그 아내들은 그 시간들을 어떻게 버텼을까요?

이종혁씨도 들어보니 무명시간이 길었고 그동안 와이프가 회사다니면서 생활비 벌었다던데...

그런 와이프들은 자기 남편에 대한 어마어마한 굳건한 믿음이 있는 걸까요?
남편의 어떤 점이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오랜 세월 묵묵히 견뎠더니 좋아졌다...
이런 사람들보면 참 대단한 거 같아요. 엄청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을텐데....

그냥... 우리 신랑도 제가 월급이 더 많거든요..
잘만 되면 지금의 몇배를 벌수는 있는데 그 잘만되면이 과연 언제일까..
가끔 이런 생각이 들면서 좀 힘든 마음이 드네요...
IP : 223.62.xxx.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어쩌다보니
    '14.3.25 7:04 PM (1.251.xxx.35)

    하다보니 시간지나고
    결과적으로는 버티게 된거 아닐까요?

    유명해진 사람들 중에 너무나 잘난 와이프 있었나요?(궁금)
    너무나 잘났으면 못 버틸거에요.
    그래서 잘난 여자들이 독립잘하는거(이혼)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 2. 저같은
    '14.3.25 7:04 PM (112.151.xxx.215)

    경우는 남편한테 아무 기대도 안하니까
    걍 열심히 지할일 하드라구요

  • 3.
    '14.3.25 7:11 PM (110.13.xxx.236)

    원글님의 힘든 마음은 이해되나.....그런 여자들이 자기 남편이 성공할 거라고 기대해서 나중에 그걸로 고생한 거 보상 받으려고 그런 결혼을 감행한 건 아니었을 겁니다
    그냥 그 사람 자체를 믿고 사랑했으니까 결혼한 거고....그게 기반이 되어서 나중에 남편이 성공한 것 뿐이죠

    우리 엄마가 그랬어요
    그저 아빠를 사랑하고 듬직하고 적어도 처자식 굶길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결혼한 건데 나중에 아빠가 성공했거든요 아직도 아빠는 우리 엄마 때문에 성공했다 이러는 거 보면.....엄마가 아빠 성공만 바라보고 아빠한테 스트레스 주거나 그랬전 것 같진 않더라구요 제가 봐도 말이죠

  • 4. ..
    '14.3.25 7:37 PM (119.69.xxx.89)

    그건 여자가 천성이 착하고 성실한거죠
    만약에 남편이 좀 힘들때 . 뛰쳐나가는여자라면 남자와 인연이 없었겠죠

  • 5. ...
    '14.3.25 7:41 PM (121.151.xxx.121)

    그런 경우를 조강지처라고 하지요 요즘엔 쓸데없이 조강지처란말을 남발하더군요 조건보고 하는 결혼이 대다수인데 추신부인도 어려울때 같이 고생한

    조강지처 [糟糠之妻]

    지게미와 쌀겨로 끼니를 이을 때의 아내라는 뜻으로, 몹시 가난하고 천할 때에 고생을 함께 겪어 온 아내를 이르는 말

  • 6. //
    '14.3.25 7:50 PM (175.194.xxx.227)

    남편이 개천의 용...급은 아니고 붕장어 정도 되는데요. 음...원래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는데 집에 돈이 없고
    형이 돈사고를 치는 바람에 혼수자금부터 본가의 재산이 다 날아간 터라....;;; 시간이 해결해주던데요.
    처음에 월급이 진짜 작았는데 오래 다니고 하니 연봉 1억 좀 안 됩니다. 정년은 61세로 확정이구요.

  • 7. ...
    '14.3.25 10:20 PM (223.62.xxx.97)

    고생할때 걸맞는 짝...많은남자들이 그렇게 생각하죠 첨부터 그렇게 성공해 있었으면 지금 아내 안 만났다

  • 8. 위에 점두개님
    '14.3.25 10:57 PM (218.52.xxx.13)

    제생각도 그래요
    돈버는만큼 뻣뻣해지는거 보면..
    한분이 그러셨어요 암만 뭐래도 니복이라고..
    그런데 그뻣뻣함이 불편하지요

  • 9. 결혼 13년째
    '14.3.25 11:55 PM (222.107.xxx.79)

    남편 개천용이었는데 첨에 넘 없이 시작해서 힘들었어요
    말일이면 통장잔고 2만원 이던때도 있었고
    마트가면 유통기한 임박한 세일코너만 뒤지고
    과일은 비싸서 사먹지도 못하고
    한참크는 아들아이 추리닝 바지 두벌로 반년을 나던 때가 이었는데
    지금 생활비로 한달에 천만원씩 주네요
    힘들때를 같이해서 지금 더 좋아요
    남편도 저 고생한거 알아주고 사고 싶은거 맘껏 사라고 하는데 그동안 절약하던게 몸에 베서 돈을 못써요
    그나마 비싼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커피 사먹을때 내가 여유있구나 느껴요^^;;;

  • 10. ..
    '14.3.26 2:22 AM (1.224.xxx.197)

    비슷한 사주라 그런거 아닐까요
    말년에 피는...
    지금 현실이 힘들다고 부부가 다 헤어지나요
    아이들도 있고..
    무던히 두 부부가 합심해서
    서로믿고 노력하면서 앞을보며 참고 가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225 피디수첩 - 빈곤자살 보셨나요? 5 점점 세상살.. 2014/03/27 3,337
364224 코 필러 해보신분~~ 5 납작코 2014/03/27 2,938
364223 주식 대표이사 2014/03/27 990
364222 에효 홈씨어터 세워놓은 스피커가 넘어져서 두동강ㅠㅠ 1 ........ 2014/03/27 1,040
364221 잠실 리센츠 vs 파크리오 10 집고민 2014/03/27 14,539
364220 다리가 너무 저려요 ㅠㅠ 10 ㅇㅇ 2014/03/27 2,682
364219 검정고시 준비생에게 도움을 주세요 ^^ 2 ^^ 2014/03/27 985
364218 박원순, 화이트칼라·학생… 정몽준, 주부·자영업자 지지 높아 5 한국일보 2014/03/27 1,107
364217 잡채 한접시(요리한것)가 4 잡채데우기 2014/03/27 1,678
364216 아픈 몸도 낫게 하는 마법, 꿀잠 샬랄라 2014/03/27 1,156
364215 신축빌라 결로 4 아려주세요~.. 2014/03/27 2,529
364214 중학생..아이가 아파서 학교에서 조퇴했는데 5 중학교 조퇴.. 2014/03/27 2,178
364213 6세 딸아이가 너무 외로워해요. 강아지를 사달라는데요 14 과연 2014/03/27 2,411
364212 피부과 시술 아니면 에스테틱 관리.. 어떤게 나을까요? 6 피부과 2014/03/27 2,825
364211 마흔중반,,,이력서 없어도 일할수 있는 그런데밖에 없네요 5 에잇 2014/03/27 2,813
364210 표 삐끼가 던진 미끼 손전등 2014/03/27 578
364209 악기바꾸라고 구박하는교수요...밀회 9 2014/03/27 8,569
364208 안철수측 "선거 지면 책임지라고? 과도한 얘기".. 22 책임은안지겠.. 2014/03/27 1,298
364207 맞벌이로 자산 형성??? 사실상 힘들어요. 18 슈퍼우먼 2014/03/27 8,221
364206 가방 수선은 어디가 있나요? 2 수선 2014/03/27 1,585
364205 하고싶은게 많으면........ 1 ddd 2014/03/27 672
364204 근혜님의 규제개혁에 대한 설명 2 참맛 2014/03/27 722
364203 더덕 살까요? 말까요? 10 아침밥상고민.. 2014/03/27 1,404
364202 가톨릭신자분들께 복사교육에대해 여쭤봅니다. 4 .. 2014/03/27 1,179
364201 건물 매입시 유의해야할점 알려주세요~ 매매 2014/03/27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