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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실의 택배분실..ㅠㅠ

택배분실 조회수 : 7,429
작성일 : 2014-03-25 14:14:38

 

토요일에 택배(탄산수 500ml, 20병)가 왔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밖에 있었기에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말씀드렸고 맡기겠다고 하셨구요.

토요일엔 밤 12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가게 돼서 바로 못 찾았고

일요일엔 또 일이 있어서 일찍 나갔다가 밤에 늦게 들어와서 못찾았네요.

월요일에 택배를 찾으러 경비실에 가니

택배대장에.. 제 택배물 옆의 사인란에 경비아저씨께서 "사인누락"이라고 써놓으셨더라구요.

그러면서 찾아간 거 아니냐구..ㅠㅠ

찾아가지 않았다 하니

그 택배물이 부피가 커서 경비실 밖에 두었대요.

그 날 온 택배물 중에 그렇게 부피가 큰게 총 3개가 있었는데 2개가 한 집 택배이고 나머지 한 개가 제 탄산수였던거죠.

 

경비아저씨는 2개를 주문한 그 집에서 모르고 같이 가져간 것 같다고 하는데

모르고 같이 가져가기엔 부피며, 무게가..;;

게다가 택배 상자에 꽤나 큰 글씨로 몇 동 몇호에 온 택배인지 적어놓거든요..ㅠㅠ

 

게다가 가져간 것으로 추측하는 그 집은 워낙에 연락이 안되는 집이고

어제 확인한 후에 전화하니 번호가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는 겁니다.

 

 

근데 이게 끝까지 따지면 결국 택배배달원의 잘못이 된다네요.

그렇다고 어제 택배아저씨가 전화를 하셔서는 결국 못 찾으면 물어주겠다고 하는데

솔직히 제가 맡겨달라고 해서 맡긴건데 그것도 맘이 불편하고

아파트 경비실의 주 업무사항에 택배의 수령 및 보관없무가 없대요.

그런 경비아저씨한테 물어내라고 하기도 맘이 불편해요.

 

물론 그 탄산수 한 박스 가격, 큰 금액 아니니까 그냥 다시 주문해도 되기는 하는데

이래저래 맘이 불편하고 신경도 쓰이고

큰 금액 아니라지만 또 분실이라니까 속도 상하고...

 

 

토요일에 근무하셨던 분이 어제는 근무를 안하셨다고 해서

오늘은 근무하신다길래 경비실에 다시 가서 확인하니

토요일에 택배받은 그날 바로 가져갔답니다.

그날 저녁때 분리수거장에 가서 정리하고 왔더니 밖에 두었던 택배물 3개가 모두 없어졌길래 가져간 줄 알았다고..ㅠㅠ

 

어찌해야할 지 심난하게 시작하는 한 주 입니다..ㅠㅠ

 

IP : 168.188.xxx.11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3.25 2:17 PM (122.32.xxx.12)

    그냥 저라면 그래도 탄산수 값 그래도 얼마 안 하는거다 생각하고선 잊을래요

    원글님 적어 주신걸로 봐서는 다른 분께 잘잘못으로따질 건 아닌것 같아요
    그냥 큰돈 안나간게 다행이구나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 2. 본인이
    '14.3.25 2:18 PM (203.248.xxx.70)

    집에서 안받고 경비실에 맡겨뒀을때는 솔직히 분실 위험까지 다 고려하는 것 아닌가요.
    이런 문제 생기니 아예 택배 안 맡아주는 곳도 늘어나고
    또 그런 곳들은 그런 곳대로 주민들 불만이 많고.
    게다가 토요일에 온 택배, 월요일에 갔다면 본인도 할 말 없을 듯해요.

  • 3. ...
    '14.3.25 2:21 PM (210.115.xxx.220)

    에고....너무 속상하시겠어요ㅠ 그래도 택배사랑은 통화까지 해서 경비실에 맡긴건데 택배사에 책임 묻기도 좀 그렇네요. 좋은 경험 했다 생각하시고 담부터는 바로바로 찾아가세요.

  • 4. 위탁에 동의했다면
    '14.3.25 2:25 PM (203.247.xxx.20)

    위탁에 동의했다면 택배기사 책임은 아니예요.

  • 5. ...
    '14.3.25 2:26 PM (39.7.xxx.45)

    다른사람에게 책임묻기는 그래보이네요. 경비실에서도 택배의무없는데 그게 되게 귀찮고 힘든일인것같더라구요. 제가볼때도 맘대로 가져간 그 이웃주민한테 따져야할일같네요

  • 6. 민트초코
    '14.3.25 2:27 PM (121.163.xxx.194)

    님의 잘못이 가장 크네요.
    경비실에서는 원래 택배를 맡아 줄 의무가 없어요.
    저희동네도 얼마전 분실사건이 있었나본데 엘리베이터에 붙여놓았더라구요.
    택배는 경비실에서 맡아 줄 의무가 없다. 잊어먹어도 책임 못지니 그리 알아라구요.
    저는 그래서 택배 주문할 때 제가 집에 있는 날 받을 수 있도록 주문합니다.
    당일날 찾으러 가신 것도 아니고 이틀이나 지나서 가셨잖아요.

    택배기사님은 님이 경비실에 맡겨달라 해서 맡긴거고...

    누굴 탓하시지 마시고, 이번일을 교훈삼아서 앞으로 신중히 택배 시키고, 경비실에 있으면 잊지 마시고 바로바로 찾아가세요.

  • 7. ....
    '14.3.25 2:28 PM (121.160.xxx.196)

    경비실에도 책임 못 지우죠. 일일이 맡아놓은 택배 확인하고 내주기도 힘들겠네요

  • 8. 택배 3개
    '14.3.25 2:30 PM (182.210.xxx.57)

    갖고만 주민을 빨리 찾아요. 도둑놈이네요. ㅠ

  • 9. 비슷한 경우
    '14.3.25 2:30 PM (203.247.xxx.20)

    저도 위탁에 동의했다 택배 물품 분실 두 번 했었는데,

    한 번은 택배기사가 본인이 분실하고 배송한 걸로 착각했다고 했었고, (분실고지 하지 않고 그냥 넘겼습니다. 두고 갔는데 잃어버렸다고 해도 할 말 없는데 택배기사분이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싼 물품도 아녔지만, 내 복이다 하고 넘겼어요)

    한 번은 택배기사가 엉뚱한 집으로 배송했는지, 우리 집에 갖다 둔 건 아니었어요.

    택배 때문도 그렇고 해서 CCTV 설치한 이후라 당일 화면 확인했는데,

    택배기사가 완강히 분명히 두고 갔다고 절대 물어낼 수 없다고 (본인이 먼저 말하더라구요, 물어낼 책임 본인한테 없다고)

    ㄷㅂ택배... 기사와 몇 번 만나지도 않은 택배사인데다 좀 무섭기까지 하게 보이는 험악한 인상이라,

    CCTV 들이대고 하기도 불안하더라구요. 밤에 퇴근해 오는데 집도 다 아는 마당에 해꼬지라도 하면 어쩌나 겁이 확 나기도 했구요.

    물품 대금 몇 만원 안 하는 거라, 알았다고 하고 그냥 말았어요.

    그 후론 ㄷㅂ택배로 배송오는 상품은 주문 안 하고 있구요.


    분실되면 여러가지 드는 생각이 많은데,

    그냥 내 운수소관이다 하고 잊는 게 제일 속이 덜 시끄러워요.

  • 10. 저라도
    '14.3.25 2:31 PM (211.245.xxx.22)

    CCTV한번 확인해 보자고 할거 같아요.

  • 11. 저라도
    '14.3.25 2:32 PM (211.245.xxx.22)

    엘리베이터에 한번 붙여보시던가요.

  • 12. ..
    '14.3.25 2:44 PM (221.148.xxx.27)

    해당일 CCTV 확인해 보세요. 현관입구나 엘리베이터에 설치되어 있음 그거 확인하면 됩니다.
    같은 동 세대내에서 잘못 가져간 것인지 알 수 있어요.

  • 13. ...
    '14.3.25 2:44 PM (112.155.xxx.34)

    가져간 사람은 뭐죠???
    아주 웃기는 사람이네요 저같으면 그 사람을 찾아내겠어요!!

  • 14.
    '14.3.25 2:50 PM (59.25.xxx.110)

    그래서 요즘 저희 아파트는 택배 받기전에 미리 경비실에 부탁드려야해요.
    몇동몇호인데 몇시쯤 택배 도착할꺼니 받아주십사~이렇게요.
    안그러면 안받아주세요.
    하도 택배 분실되니까 그 책임을 다 경비실에서 물어야하니 좀 그런면이 있긴하죠.

  • 15. ㅇㅁ
    '14.3.25 2:51 PM (211.237.xxx.35)

    일단 그날 오기로 한 택배를 이틀이나 지연해서 못받은건 원글님 잘못임.

  • 16. 얼른 안가져가면
    '14.3.25 3:07 PM (210.205.xxx.161)

    보관하기 힘들다고 인터폰해주셔야 그냥 방치도 좀..

    그리고 막상 들고간 사람은 (모르고 들고간 경우)
    택배딱지 잘 안들여다봅니다.더구나 자신이 주문한게 아니고 가족이 주문하면 더더욱 모를 수...

    아..벌써 몇통 마셨는데 연락오면 어쩌지? 혹은 가져오긴 실수였으나 다시 가져다주긴 싫은 그런 경우 일 수도 있으니...

    물건은 이미 포기하셔야하고
    누가 그랬나를 따지기엔 너무 애매하고
    찾아봐야 그 찝찝함은....더 찝찝하고...그래요.

    그냥 접기에는 너무나 확연하게 드러날 일인데 접어야한다에 좀 그래요...

    제때 잘 찾으시고
    보관이 귀찮아서라도 제때 좀 찾아가라고 종용하는 인터폰 안해주신게 아쉽다고 하세요.
    근데 경비실 근처에 어디 있지않을까 싶기도 합니다.어디다 두고...까먹은???

  • 17.
    '14.3.25 3:09 PM (121.130.xxx.202)

    경비실에 책임이 없다고 단정할수 없어요. 예전과 다르게 지금은 택배물 보관도 경비의 업무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무조건 책임을 묻지 마시고 아파트는 CCTV가 잘 되어있으니 그날 분실된 시간을 중심으로 잘 찾아보면 누군가 그 큰 탄산수를 들고 엘리베이터 타는게 찍혀있을거에요.
    몇동 몇호인지 확인되면 그 이후 연락해서 되돌려받는건 경비쪽에 맡기시면 될겁니다.

  • 18. ...
    '14.3.25 3:20 PM (218.48.xxx.189)

    당일날 찾으러 갔어도 잃어버린 것 경비실 책임이라고 부과하기도 뭣한데,
    아직 cctv를 보지도 않고 경비는 앉아서 택배만 받고 주나요.

    삼일이나 지나서 그리 큰 물건이시면 좁은 경비실에 민폐기도 하셨겠어요.

  • 19. 택배분실
    '14.3.25 3:20 PM (168.188.xxx.112)

    네..
    저도 제 잘못이 제일 크다 생각해서
    어제는 기분이 그냥 그래도 넘어가려 했는데
    그날 근무하신 경비아저씨께 확인하니(그분은 토,일요일 근무하시고 어제-월요일-는 근무를 안했어요)
    택배가 온 그날 없어졌다네요.
    그날 2~3시쯤 택배가 왔는데 그날 오후에 분리수거장 정리하고 오시니 없어졌다고 분명히 좀 전에 말씀하셨거든요.

    이틀이나 지나서 가지러 간 제 잘못이 제일로 커요.
    그런데 그날 오후에 바로 없어진 거라니
    다만 제 탓만 할 일은 아니다 싶어서 맘이 더 심난한 거에요.

    택배기사분과는 어제 통화했어요
    제가 부탁한 일인데 괜찮다 했더니
    그 분이 그 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 때 마지막까지 책임을 따지다 보니 결국 택배기사 잘못이라고 했다고
    이번에도 그러시겠다 하신거에요.
    괜찮다고 일단 며칠동안 그것을 찾아보겠다고 한 상황이에요.

    저는 분명히 말하고 왔어요
    경비실에 물을 일도 아니고 택배사에 물을 일도 아닌 것 같다고
    그런데 경비실이나 택배사 모두 물어주는 일을 먼저 말하셔서..
    저도 그걸 가져간 집을 찾고 싶어요
    둘 다 모두 그렇게 말씀하시니.. 괜히 제가 더 맘이 불편한 것 뿐이지 누가 물어내야하나.. 그런거 아니에요ㅠ

    여러분들 답글처럼 이틀이나 지나서 찾으러 간 제 탓이다.. 뭐 그런거요..
    그런데 이틀이나 있다가 없어진 게 아니라 그날 오후에 바로 없어진 거라니..
    별거 아닌 거라도 내 것이 없어지면 심난한 건.. 저뿐인건가요..ㅠ

    윗분 답글처럼 그 분이 그저 애매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거였으면 좋겠어요.

    참!! 가져간 걸로 추정되는 집은 같은 동이네요..

  • 20. ...
    '14.3.25 3:24 PM (218.145.xxx.198) - 삭제된댓글

    날짜 시간이 어느정도 나왔으니 현관, 엘리베이터
    cctv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 21. -_-
    '14.3.25 3:43 PM (112.220.xxx.100)

    이틀이나 자기 물건 밖에 방치해놓고...
    이런글 짜증납니다!!!!

  • 22. 일단
    '14.3.25 3:52 PM (1.230.xxx.51)

    가져간 그 도둑...으로 예상되는 집, 엘리베이터나 현관 cctv 를 검색해보자 하셔야겠네요. 날짜를 알고 있으니 찾기 쉬우실 거에요. 포기할 때 하더라도 도둑은 잡아야죠.
    그나저나 탄산수 20개 정도 든 상자를 크다고 밖에다 두나요. 뭘 믿고요. 경비실에서도 실책이 아주 없진 않네요. 옆집에서 맡아주겠다 해놓고선 물건을 밖에다 방치해 뒀다 분실하면 그것도 깨는 일이잖아요.
    윗님, 이틀이나 자기 물건 밖에다 방치한 게 아니고요. 택배가 도착한 바로 그 날 사라진 거라고 합니다. 짜증내시기 전에 찬찬히 읽어보시길.

  • 23. 그러게요
    '14.3.25 4:06 PM (121.132.xxx.65)

    이건 금액의 문제가 아니예요.
    일단 어디로 갔는지는 확인을 해야 해요.
    수소문을 하든 cctv돌려서 찾든
    그래야 또 같은 일들이 줄어들지요.
    갖고 간 사람은 창피 당해야 해요.
    안그러면 다음에 또 가져가요.
    아파트 전체 주민들을 위해 원글님이 번거롭더라도
    찾아보셔요.
    엄한 경비아저씨, 택배 아저씨 찜찜하겠어요.

    참, 하여튼 지꺼 아니고
    본인 집에 올 물건이 아니다 싶은건
    자세히 써진 주소 다시 한번 확인하고 먹던가 어째던가 해야 정상 아니예요?
    별별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 24. 관리실
    '14.3.25 5:51 PM (210.205.xxx.161)

    cctv들여다보면 엘베에서 물건 들고나는거 보입니다.
    대충 그집이 누구집인디 알만한 사람은 좀 알것이구요.
    다들 모르는 첨보는 얼굴이라고 해도 대충은 누구집이다 알거든요.
    하다못해 재활용쓰레기에 유독 그 병인지 캔이 많이 나오는 집 표가 나요.

    찾은후가 더 중요해요.어떻게 말할지...
    이미 다 마셨을 수도 있고..

    제 생각엔 가장 유력은 사람은..밖에2개같이 모였던 택배주인같은데..(헉,,사람잡는 소리하나요?)
    엘베에다...택배물 찾는다고 하세요(남은거라도 경비실에다 돌려달라고 하세요.)
    근데 부끄러워서 스스로 돌려줄지...

    전 제 물건을 다른집에다 배송시켜놔서 일주일동안 못받은 탓에 다시 주문했는데요
    주문하면서 접수처에서 동호수를 잘못 빼먹어서 다른집에 간게 나오더라구요.
    그집에다 연락하니..왜 안가져가냐고...
    그기있는줄 알았으면 진작 가져갔지 가지고만 있으면 머하냐(내전번도 찍혀있는데..)고 한마디했지만
    한국인들 다들 별로예요.
    다들 바쁘고 잘못받은 택배....다시 돌려줄 시간의 여유없다고 보시면 되어요.
    경비실에다 그런거 가지고있다고 연락만 해놔도 일이 편한데..

    이왕 시작하신거...그집 찾으셔서..찾아오셨으면 합니다.
    세상이 그렇게 어수룩하게 돌아가는게 아니다라는거 알려줬으면 합니다,화이팅!!

  • 25. ㅇㅇ
    '14.3.25 8:06 PM (182.214.xxx.123)

    택배 기사가 맡겨 달라는곳에 맡겨 놓은건데 선듯 물어준다고 하니 이상하긴 하네요 . 그런 경우는 천퍼센트 가져간 도둑과 원글님 잘못으로 알고 있는데요 .
    택배 기사가 괜한 책임 물지 않게 잘 해결 됐으면 좋겠어요

  • 26.
    '14.3.25 8:31 PM (59.15.xxx.181)

    어차피 아무에게도 책임 묻지않고 넘기기로 했다면
    심란해 하지도 마세요..

    물건사러갔다가 지갑도 잃어버리는 판에
    오늘 먹겠다 싶은걸 못먹어서 아쉽긴 하지만
    다시 주문하세요..

    이사람 저사람 다 의심하고 누굴까 고민하면 더 화나고 심란합니다

    그리 큰 금액아니고
    시키면 바로 또 받을수 있는거라면..
    그냥 잊어버리세요


    해결없는 문제에
    원글님
    경비아저씨
    택배아저씨

    모두 심란해하잖아요..
    그냥 맘 접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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