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먹는걸 좋아하고 먹고 싶은게 참 다양하고 구체적인 편이에요.
예를 들어 그냥 빵이 먹고 싶다가 아니라.. 버터향 많이 나는 호두파운드가 먹고 싶다..스파게티도 연어랑 브로콜리 들어간 크림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이렇죠.
한번 먹고 싶은게 생각나면 기어이 해먹어야 직성이 풀린다고나 할까..아니 먹기전까지 그 음식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를 않아요.ㅋㅋ
다행히 요리를 좋아하고 감각도 있는것 같아요. 제가 해준 요리 먹는 사람들이 다 맛있다고들...^^;
오늘은 어젯밤 잠을 잘 못자서 몸이 무거운데 스콘이 무지하게 땡기네요..ㅜ.ㅜ
밍기적거리다가 결국 푸드프로세서에 버터랑 밀가루 섞어서 피칸넣고 우유넣어 반죽해놓고 냉장고에 휴지시키고 있어요..그러면 더 맛있다기에 ㅋㅋ
따끈한 스콘에 커피한잔 할때 그 행복감을 상상하니 만들게 되네요.
만들면서도 힘들어..소리가 나오는데도 만드는 제가 참 대단합니다..
평소 참 게으른편인데 식탐이 게으름을 이기네요..
저같은 분 혹시 계시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