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딸아이 에 대한 걱정으로
어제 낮에 둘이 만날때 남자애한테 정리해달라는 문자보내고
밤에 죄송하다고 자기가 먼저 만나자고 해서 이렇게된거다
## 크게 혼내지 말아주시라
##공부에 전념할수 있게 깨끗이 정리하겧다
답장이 와서 한시름 놓았는데
폰 없는 딸아이가 친구폰으로 밤늦게
이렇게 문자를 보내왔네요
참 답답합니다
지켜보려다 병원간다고 외출해서
데이트하고
이러다 너무 깊어질까 걱정이어서
연락을 했어요
어중간하게 문자보내면
안될것 같아 독한마음먹고 강하게 정리하라고
이 문제로 선생님과 부모님과 의논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보냈거든요
맘이 안 좋고 답답해요
그냥 이곳에 넋두리합니다
좀잏다 지울지도 모르겠어요
1. ㅇㅁ
'14.3.24 8:02 PM (211.237.xxx.35)제가 따님을 단속해야지 그 상대 남자애나 상대 남자애 부모에게 절대 연락하지 말라고
그쪽 아이는 그쪽 부모가 알아서 단속할거라고
말씀드렸는데.. 기어히 남자애한테 연락하신거에요?
따님이 처신하기가 힘들거라는 생각 안드세요?
남자아이가 원글님께 답장은 예의있게 보냈으나 자기한테 말하는 여친엄마를
어이없게 생각할테고요.2. ㅇㅁ
'14.3.24 8:04 PM (211.237.xxx.35)차라리 따님을 전학시키든 자퇴시키고 집에서 검정고시 수능준비시키든 하세요.
물리적으로 떼어놔야지, 저렇게 상대아이 자극해서 떨어뜨리려고 하면 안떨어집니다.3. ㄱㄴ
'14.3.24 8:06 PM (125.185.xxx.54)지난번 올리신 글도 봤어요
저도 고1 딸아이가 있어서 한참 감정이입해서 읽었네요. 그런데 말리면 더 불타오를게 뻔해 더이상 하시면 안될거같아요 ㅠ
엄마는 너를 믿는다 하시고 좀 지켜봐주심 어떨지...
딱히 방법이 떠오르지않네요.4. 그냥
'14.3.24 8:07 PM (39.7.xxx.162)지켜보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엄마가 뭘 걱정하는 지 구체적인 대화 한 번 하시구요
그래도 나름 노력하구 자기 생각이 있는, 잘 키운 따님같아서 ᆢ그건 좋아보이네요5. 원글
'14.3.24 8:09 PM (180.70.xxx.239)그러게요
우리 딸아이 단속이 되면 좋겠지만
그게 안되니까요
딸아이든 그 남자애든 둘중에 하나는 정리해야만
멈출것 같았어요
답답해요
딸아이 야무지게 자기관리 하는 아이가
아니란걸알기에
지켜볼수가 없더라구요
둘에게 보내는 메세지 였어요6. 어른이
'14.3.24 8:13 PM (39.7.xxx.162)볼 때 어떤 아이도 야무지게 자기관리 잘 한다고 생각들지않 아요ᆞ 엄마 본인 입장에서 보니까요~
7. ..
'14.3.24 8:39 PM (203.229.xxx.232)글쓴분 염려하시는 거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성적도 많이 떨어졌다고 읽었었는데..
그 나이또래 아이들이 자기는 알아서 잘 하겠다고 하지만 대체로 실천에 옮겨지는 경우가 잘 없잖아요.
아마 자기 자식 일이라면 다들 놔두라고만은 못 하실 거에요.8. ..
'14.3.24 8:44 PM (203.229.xxx.232)님도 딸한테 편지를 쓰세요.
지금 여기에 쓰신 모든 걱정들, 딸에 대한 솔직한 심정 같은 거,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그대로 쓰셔서 딸한테 주세요.
엄마가 뭘 염려하는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구체적으로 딸이 이해하게 되면
상황이 좋아질 수도 있어요.9. 흠
'14.3.24 8:50 PM (116.121.xxx.225)얼마전 제가 비슷한 글을 올렸을 땐 (기숙사..전 아들이고 아직 초창기..)
뭘 엄마가 간섭하냐고..알아서 하게 냅두라고 하던 댓글에 상처받아 글 지웠는데 참 딴판이네요.. 이래서 댓글 복이 중요한가봐요
전 원글님 걱정하는 마음 이해합니다.
제 시야를 벗어나 있다는 것 때문에 더 답답해요.
남자고 여자고를 떠나 한참 매진해야 할 시기니까 더욱..
집에 온 주말에 아이에게 아빠가 이야기했어요.
꼭 찝어서는 아니구요.
인생을 같이할 사람은 많이 만나봐야 한다.. 지금은 그 사람이 전부일 것 같지만 사람은 다 다르고 네 맘과 같지 않을 수 있다.
나중에 정말 좋은 사람 만날 때를 위해 많은 것을 비축해놔야 한다.. 라고 말하더군요.10. 딸아이가
'14.3.24 9:31 PM (125.188.xxx.31)저 정도의 글을 보냈으면
미덥지 않더라도 무조건 거절하는 것은 아니라 봐요.
엄마 원망하는 마음이 들고 오히려 공부에 집중 안된다는게...협박일 수도 있지만
실제 그럴수도 있지요.
차라리 협상을 하는 게 어떨까요.
중간고사 성적이나 기말고사 성적을 떨어지지 않게 하면 인정하겠다든가.
이것이 먹히면 좀 더 긍정적인 이성교제가 되도록
기말엔 성적도 조금 더 올려서 해 본다든가.11. 냉정
'14.3.24 10:43 PM (118.221.xxx.104)지금의 남자친구와 고3 넘어 대학생될 때까지 사귀지 않을 거면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현명한 아이라 하더라도 이성문제에서는 이성적이기가 쉽지 않지요.
엄마와 떨어져 있으니 더욱...
고3 아들 친구들의 다수의 연애 사례를 관찰해 본 바
해피엔딩은 전혀 없는 듯 합니다.
사귀는 거 인정해 주면 열심히 하겠단 아이 말 믿고 그냥 뒀다 가슴치는 어머니들도 많이 봤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63122 | 밀회 유아인 엄마요 2 | 수필 | 2014/03/24 | 4,447 |
363121 | 인간의 성 | drawer.. | 2014/03/24 | 1,049 |
363120 | 백팩이요.. 2 | 백팩 | 2014/03/24 | 1,086 |
363119 | 화나서싸울때 조근조근말하는분 있나요 16 | 콜라 | 2014/03/24 | 7,657 |
363118 | 와플메이커사면 잘 사용할까요? 12 | 지름신강림 | 2014/03/24 | 3,683 |
363117 | 1100만 마리를 무조건 다 죽여버린 이유 5 | 손전등 | 2014/03/24 | 2,212 |
363116 | 결혼정보회사 통해서 결혼하면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요?? 3 | 조언필요해요.. | 2014/03/24 | 2,956 |
363115 | 로렉스시계가 사고싶어요. 5 | 로렉스 | 2014/03/24 | 4,531 |
363114 | 이렇게 먹으면 고기 끊어도 될까요?? 6 | 00 | 2014/03/24 | 1,365 |
363113 | 신의 선물 샛별이요 10 | 로사 | 2014/03/24 | 3,553 |
363112 | 크로스핏강남 아시는분 | ... | 2014/03/24 | 3,719 |
363111 | '노무현 봉하마을 사저' 일반인에 개방한다 17 | 샬랄라 | 2014/03/24 | 2,847 |
363110 | 진상짓 한건가요? 3 | cozy12.. | 2014/03/24 | 1,494 |
363109 | 중등 1학년 사춘기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6 | 우울 | 2014/03/24 | 1,516 |
363108 | 신의 선물 이보영보니까 생각나는 캐릭터 13 | 민폐 캐릭 | 2014/03/24 | 3,470 |
363107 | 굿와이프s05e15, 큰일이 났네요(스포없음_ 11 | 굿와이프 | 2014/03/24 | 2,035 |
363106 | 이마를 부딪쳤는데 눈가에 심하게 멍이 들었어요. 초록과 검은색으.. 6 | 아야야 | 2014/03/24 | 1,921 |
363105 | 설화수 잘 아시는 분들 도움 요청 드려요 1 | 기다림 | 2014/03/24 | 1,412 |
363104 | "간첩조작 국정원이야말로 내란죄 현행범" 7 | 샬랄라 | 2014/03/24 | 908 |
363103 | 분가합니다. | 녈구름 | 2014/03/24 | 1,245 |
363102 | 요즘 전문직도 많이 어렵나보네요 45 | 전문직인데 | 2014/03/24 | 21,131 |
363101 | 요즘 샤프는 왜 이렇게 잘 고장나나요? 9 | 오늘하루 | 2014/03/24 | 2,326 |
363100 | 달러로 월급받으시는분들께 여쭤요 1 | 현명한 선택.. | 2014/03/24 | 1,653 |
363099 | 찰현미로만 밥하면.. 물 양은? 2 | 밥 | 2014/03/24 | 1,696 |
363098 | 셰프의 야식을 보다가... 6 | wisdom.. | 2014/03/24 | 1,6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