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여군 비하 발언...전 살아갈 힘이 없습니다"
오 대위가 남긴 유서를 통해 "그놈의 여군 비하 발언 듣기 싫고 거북했습니다"라면서 "제 억울함 제발 풀어주세요"라고 적어 놓았다.
그는 이어 "저는 명예가 중요한 이 나라의 장교입니다. 병사들 우리 처부(기자 주 : 군대 사단사령부 내의 조직)간부들, 타 처부 간부들 예하부대까지 짓밟힌 제 명예로서 저는 살아갈 용기가 없습니다. 단 한번도 쉬이 넘어가지 않고 수명(기자 주 : 명령을 받들다)하지 않으려 내뺀 적 없고, 고민 안한 적 없습니다. 2009년 임관부터 지금까지 제 임무를 가벼이 대한 적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정의가 있다면 저를 명예로이 해주십시오"라는 말로 끝을 맺고 있다.
[딘독] 고(故) 오혜란 대위 유서·일기장 전문 입수... 재구성한 사건 막전막후
그는 이어 "저는 명예가 중요한 이 나라의 장교입니다. 병사들 우리 처부(기자 주 : 군대 사단사령부 내의 조직)간부들, 타 처부 간부들 예하부대까지 짓밟힌 제 명예로서 저는 살아갈 용기가 없습니다. 단 한번도 쉬이 넘어가지 않고 수명(기자 주 : 명령을 받들다)하지 않으려 내뺀 적 없고, 고민 안한 적 없습니다. 2009년 임관부터 지금까지 제 임무를 가벼이 대한 적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정의가 있다면 저를 명예로이 해주십시오"라는 말로 끝을 맺고 있다.
명예를 지켜달라고 절규했던 그는 대한민국 육군 대위 오혜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