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사학자 전우용님과 어느 택시기사분과의 대화(트윗에서)

작성일 : 2014-03-24 15:00:52


 

body{font-family: Tahoma,Verdana,Arial;font-size: 11px;color: #555555;margin: 0px}td{font-size :11px; font-family: Tahoma,Verdana,Arial;}p{margin-top:1px;margin-bottom:1px;}
전우용  ‏ @ histopian     6분

1. 나이 지긋한 택시기사 왈, "연봉 많이 받는 공기업 놈들, 이번에 대통령께서 확실히 손 볼 거예요. 그런 놈들은 뿌리 뽑아야 해요." 제가 반문했습니다. "일당 5억원짜리 재벌보다 연봉 많이 받는 노동자가 훨씬 더 미우신가보죠?."


전우용  ‏ @ histopian     56초

2. 연봉 많이 받는 노동자더러는 '사회의 암'이라면서, 재벌의 탈세에 대해서는 '사업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는 사람 꽤 많습니다. '노동자는 전부 가난해야 한다'는 왜곡된 통념에서 헤어나지 못하면, 자식에게 물려줄 건 가난 밖에 없을 겁니다.

전우용선생님께서 말한 일당 5억짜리 재벌에 대해서 정리한 글도 같이 퍼왔어요.

1) 500억원을 탈세하고 1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허재호에게 고등법원에서 254억원의 벌금형이 내려짐 

2) 벌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벌금액에 상관없이 노역을 최소 1일에서 최대 3년 사이로 부과할 수 있음 

4) 그런데 이 기간을 정하는 것은 판사의 고유 권한

5) 2010년 1월, 광주지방법원 장병우 부장판사는 허재호에게 단 49일만의 노역형을 부과. 노역 일당 5억원으로 확정. (ㅆㅂ 노역장에서 허재호가 포크레인 1000대 역할이라도 하냐??? 헐크냐???) 

6) 근데 허재호는 재판중에 이미 뉴질랜드로 도주 ( 또 ㅆㅂ)

7) 올해초 뉴질랜드에서 카지노 들락거리며 호의호식하던 허재호가 교포들에게 포착 

8) 여론이 악화되자 허재호는 23일(일) 귀국해서 바로 노역장에 유치

9) 근데 주말도 노역에 포함되어 24일 월요일 현재 벌써 10억원을 탕감했... 

10) 참고로 일반인들의 노역 일당은 하루 5만원

11) 근데 노역 또한 우리가 상상하는 육체 노동이 아니고 대부분 봉투붙이기, 구내 청소, 빵만들기 등의 간단한 공장 노역 
IP : 175.212.xxx.1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4 3:06 PM (110.15.xxx.54)

    에라잇!
    정말 병맛나는 세상이네요.

  • 2. 어휴...
    '14.3.24 3:07 PM (182.227.xxx.225)

    무식한 사람들이 언론의 세뇌에 놀아나는 꼴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이 나라는 희망이 안 보여요

  • 3. jjiing
    '14.3.24 3:38 PM (61.99.xxx.63)

    장병우 부장판사ㅜㅜㅜㅜ

  • 4. 우리나라
    '14.3.24 3:48 PM (124.50.xxx.131)

    국민들은 자존감이 낮은거 같아요.민주국민으로서..그저 남의나라 식민통치나 독재자앞에서 굽신 거렸던
    습성이 남은 구민송인거지..
    내거 찾아 먹을려는 의지가 희박한건지....
    같은 을의 집단끼리 쌈붙여 놓고 뒤로 지들끼리 거대한 도둑질하는것들 앞에서는 달달 떨고,...
    정치하다보면 독재도 할수 있는거고 회사 끌어갈려면 탈세도 인정하는 무지몽매한 국민들....
    4대강이니 전두환 도둑질앞에서는 암소리 못하다가 노무현 형 돈먹은거에는 *랄 발광하는
    눈먼궁민들....바늘도둑이나 소도둑도 매한가지만,나랄 팔아먹을거 같은 정치인 앞에서조차 눈감고
    귀막는 자존감 낮은 백성들...

  • 5. ㅎㅎ
    '14.3.24 4:02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노동자는 가난해야 제 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142 시부모합가시 적당한 아파트 평수 97 thvkf 2014/03/24 13,299
364141 남편과 사이는 그저그런데 아기 가져야 할까요? 7 2014/03/24 1,495
364140 아름다운 개나리와 진달래...... 손전등 2014/03/24 756
364139 고등 딸아이 에 대한 걱정으로 11 어제 2014/03/24 3,589
364138 허리디스크 어찌나으신분들있으신가요 2 디스크 2014/03/24 1,267
364137 성매매 의혹 업소 건물주는 3선 의원 3 울산 큰애기.. 2014/03/24 1,160
364136 공무원시험 준비 1 ?? 2014/03/24 1,191
364135 침술원이요 1 침술원 2014/03/24 1,047
364134 잘키운 딸하나 박한별 언니는‥ 6 2014/03/24 2,861
364133 황 법무 "일당 5억원 노역, 검토할 사정 있었을 것&.. 3 샬랄라 2014/03/24 1,024
364132 역삼역 부대찌개 사장 뭔가요? 5 나쁜사장 2014/03/24 3,013
364131 이런 분 계세요? (공부 스타일) 4 월요 2014/03/24 1,488
364130 하루 중 언제가 가장 행복하세요? 18 .. 2014/03/24 3,990
364129 집 좁혀서 이사했더니 수납때문에 우울해요 ㅠㅠ 6 한숨 2014/03/24 4,140
364128 고등학교 수학 교과과정.. 2 ^_^ 2014/03/24 1,957
364127 김부겸 민주당 전 최고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선언 현장 군중들 14 ... 2014/03/24 1,776
364126 효도는 셀프라는데 전업일경우에는 어떻게 하시나요?? 12 용돈 2014/03/24 3,246
364125 노트북 하나 추천해주세요~ 2 노트북 2014/03/24 845
364124 리플리 증후군? 4 ㅠㅠ 2014/03/24 3,528
364123 한상진 "문재인 정계은퇴 요구, 철회 못해" .. 46 샬랄라 2014/03/24 1,861
364122 성추행 못견뎌 자살한 오대위 일기장공개 4 자살아닌타살.. 2014/03/24 9,568
364121 중학생 봉사시간 채우거... 많이 힘들까요? 5 중딩 2014/03/24 1,624
364120 무료이혼상담, 믿을만한곳 없을까요 이혼 2014/03/24 1,020
364119 5급공뭔 친구 약대 가고 싶다네요 12 요즘 2014/03/24 5,966
364118 서리태에 곰팡이핀거 씻어내고 먹어도 될까요? 2 찐감자 2014/03/24 4,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