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까지는 수학선행 전혀 없었고요..
학교수학시험은 거의 100점(매달평가)
난이도가 좀 낮은 편이기도하고요..
작년가을에 영재학급시험을 봤는데 선발인원이 2명밖에 안되어 기대안했는데
50명정도 응시한것 같은데 거기에 들어서 4월부터 타학교로 수업들어가게되었습니다.
합격이후에 동네의 수학학원 보내기 시작했는데
세상에
숙제가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수학이라고는 눈높이한개 달랑했었는데 연산이 약한편이라
일주일에 꼴랑 장하는것도 밀려서
질질 매고 지겨워하고 했던 아이인데
이건 문제집 10장씩 풀게하고 주3회수업
주말에도 안시킬수 가 없게 하더라고요
처음에 등록할때 숙제는 없게 해주십사 부탁도 드렸었는데 우리애만 수업받는건 아니니까.개별적인 조정은 어려운상황인데
숙제 안해가기는 또 자존심이 상하는지
학원숙제는 안빼먹기는 하는데
애가 우울해하고 어깨가 축 쳐지고 한마디로 안쓰러워요.
다음달부터는 영재수업들어가서
아이에게 영재수업들어가서 못들어가는 영어는 저녁에 보충할지 주말에 보충할지 물으니
보충하기 싫다하고 영재수업도 가기 싫다고 하네요.
작년합격했을때만해도 의기가 양양해서
가서 수업잘하고 좋은 성과 내고 싶다고 말하던 아이가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하니
아니야 엄마 괜찮아 걱정하지마...하는데
제가 너무 욕심내는게 아닌가 자각이 됩니다.
잠이 안오더라고요.
영어는 지금 최소비용으로 학원에서 일대일수업 원장님께 받고 있는데
너무 조건이 좋아서 놓치고 싶지않고
수학도 들어간 시간에 비해서 실력이 빨리 늘어서 너무 아깝기는 하지만
이 수학시작한이후로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고 힘들어하는데
선행목적으로 보내기는 했니만
선행만 포기하면
학원.숙제.이런것에서 아이는 자유롭겠지요
과학에 대한 꿈도 있고
타고난 언어적 머리도 있고 독서량도 많아서 이해도 빠른편이라
집에서 가까운 국제고로 목표하고있는데
수학선행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고민됩니다.
지금
부모 학부모 이런댓글 사양합니다.
운동 사회성 이런부분 좋은 아이들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고
집안도 평범한 샐러리맨 연금으로 노후걱정이나 안지울수 있는정도라서
똑 부러지게 공부해야 보통으로 살거라 생각되는 아이입니다.
국제고 수학선행없이 진입가능한지
정말 현실적인 충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