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액세서리 세트를 선물로 받았는데요...

왕부담 조회수 : 972
작성일 : 2014-03-23 23:14:48
그냥 좀 아는분께 액세서리 세트를 선물받았는데 아~이게 넘넘 부담이에요.전 누구한테 뭐라도 그냥 하나받으면 가만히 있는 성격도 되질 못하는데 이걸 받았으니 뭘또 해드려야하나 싶기도하고요.
특히나 당시에 바로 괜찮다고 거절하지못한 제 스스로도 한심해서 화가 나네요..==;;

제가 약하게 있긴하지만 여튼 알러지도 조금있어서 전 금이나 은만 하는편인데다..사실 빅사이즈는 좋아하지도않아서 대부분이 올망졸망 작은사이즈들의 귀걸이며 목걸이..팔찌도 얌전스타일 이런타입만 선호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선물로 받은건 뚜껑 열어보자마자 기절만 안했을뿐이지~바로 어디서 왕관하나만 갖고와서 쓰면 바로 미스코리아대회에 나가야할 분위기였어요.끙~;;

전 태어나서 이렇게 화려한 세트는 처음 봤네요.
비싼세트가 아니라 화려한 세트요..
화려하다고 꼭 다 비싼건 아니죠.
제가 갖고있는것들중에도 작고 얌전한 세트지만 비싼것들은 많이 비싸거든요.
하지만 이 화려함에서 오는 부담감은 와~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네요.
선물주신 표정을 보니 제가 이거받고 넘 놀라는 표정을 보시며 웬지모를 대단한 만족감이 나타나보였어요.
목걸이 전체가 큰티아라모양처럼 번쩍번쩍 그게 큐빅인지 뭔지도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여튼 귀걸이까지 수백개는 훨씬 넘어보이는 그 블링블링함~@@
이걸 제가 어디 하고 다닐 사람처럼 보이지도 않았을텐데 왜 이런걸 선물로 주셨는지 진짜 의문이에요~ㅠㅠ

연세가 있으셔서 쉽게 거절도 못하고 받긴했는데
아~이거 비싸보이진않지만 여튼 넘 부담이되서리...
혹시 이거 아주 비싼건 아니겠죠~??
어쨋든 받아왔으니 바로는 아니더라도 저도 뭐라도 해드려야할텐데 가격대도 모르는데다가,제가 원하지도 않은 선물을 더군다나 제취향도 아닌 것을 받고보니 은근 짜증이 나면서 제자신이 참나 한심스럽게 느껴지네요.
이게 커다랗고 치렁치렁한 큐빅(?)귀걸이와 카라처럼 엄청 큰모양의 큐빅(?)으로 전체 만들어진 큰 목걸이 세트인데...
전 어느정도의 선물을 해드려야 할까요~??

아~~~
정말이지 다시 드릴수도 없고
생각없이 덥석 받아 온 제 두손이 밉네요 어흑~~
IP : 110.13.xxx.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3 11:18 PM (218.155.xxx.190)

    받아오시고 난 작고 비싸고 고급스런거 하는데..이러시는거 좀 별루예요
    주신분도 좋은 맘으로 주셨겠죠
    인터넷에 가격비교사이트같은데다 검색해보시고 답례하시던지 알러지있다고 솔직히 말씀하시고 주신분 하시라고 드리세요

  • 2. 원글이
    '14.3.23 11:27 PM (110.13.xxx.33)

    받을땐 아무소리 못하고 뒤에서 전 좋은거해요~
    이런말하는 성격 저도 별로에요.
    식구들에게조차 어떤걸 선물받았던지 이런말은 못하죠.
    다만 82님들께 익게를 이용해 맘편히 속엣말을 하는것뿐이죠...ㅠㅠ
    사실 그분이 보험을 하시는분이라 제게 이걸 주시고 보험을 하나 가입해주길 원하시는건가 그런생각도 들긴해요.
    여튼...
    보증서가 들어있는것도 아니니 제가 가격대를 대충이라도 모르겠구요,또한 작은거라도 이유없이 받는성격도 못되어서 인사차 뭐라도 저도 드려야할것 같아서 이래저래 마음이 쓰여서 글을 올린거에요.
    솔직히 주실때 아무말 않고있다 나중에 다시 되돌려 드린다는건 넘 큰 결례같구요..

  • 3. ...
    '14.3.23 11:29 PM (218.155.xxx.190)

    ㄷㄷㄷ보험하시는 분이시면 알러지때문에 금밖에 못한다 하시고 돌려드리세요
    보험해달라시하는거 맞을듯.........
    어서요......

  • 4. Dd
    '14.3.24 3:16 AM (71.197.xxx.123)

    알러지 때문에 못한다고 돌려주면 돼요.
    그리 불쾌해하지 않을 거예요. 알러지 있어서 못하는 사람들 꽤 많으니까요.
    금이나 다이아도 아니고 보증서가 보통은 없어요. 디자인 위주의 악세사리니까요.
    티아라같은 목걸이가 요즘 유행이라 샀을 거예요. 옷과 함께 어우러져 패션의 포인트로 하더라구요.

  • 5. ...
    '14.3.24 6:56 AM (110.13.xxx.33)

    도움말씀 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조언들 주신대로 돌려드려야겠네요.
    대신 그럼 뭐라도 드리면서 돌려드려야 뒷말 듣지않겠죠~?ㅠㅠ진짜 괜히 생각없이 받아가지고 신경쓰네요 애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400 자연치유 관련 책 베스트가 뭘까요? ㅇㅇㅇ 2014/03/31 383
365399 부동산 투자 여쭤볼께요. 8 문의 2014/03/31 2,056
365398 아이의 컴퓨터시간 5 ..... 2014/03/31 641
365397 (중딩아이)미국대학에 입학하는 방법 조언주세요... 6 고민엄마 2014/03/31 1,385
365396 마릴린 먼로가 케네디에게 믿을수 없을 정도로 집착했다는 것도 이.. 23 qwe 2014/03/31 18,320
365395 열쇠 도장집 앞으로 전망은 어떤가요? 9 쌩쌩이 2014/03/31 2,771
365394 위탄에 나왔던 배수정씨는 가수 안하나봐요. 기다려도 나오지를 않.. 7 그립네요 2014/03/31 4,087
365393 한번이라도 입은 옷은 반드시 드라이해서 보관해야 할까요? 4 주부의마음 2014/03/31 3,567
365392 아파트 맞은편 상가건물, 사생활보호 문제될까 5 수양 2014/03/31 1,491
365391 “아이 공격성 받아주는 건 부모뿐인데 혼내면 마음만 다쳐요” 12 샬랄라 2014/03/31 2,824
365390 반스 슬립온 무겁지는 않나요? ^^ 2014/03/31 1,217
365389 40 이후 얼굴형 어떻게 바뀌셨나요? 13 얼굴형 2014/03/31 4,964
365388 세결여 은수가 준구에게 (마지막회 좀전에 봤어요) 4 .... 2014/03/31 2,417
365387 40대중반의 머리모양 4 스타일 2014/03/31 4,032
365386 휘버스의 그대로 그렇게 노래 부른 가수 잘 아시는 분~ 7 그당시 2014/03/31 1,579
365385 넋두리.. 2년새 전세금이 2억이 올랐네요.. 7 하소연 2014/03/31 2,631
365384 대학 1학년 여학생은 어떤 비타민이 좋을까요 3 수수 2014/03/31 806
365383 규제완화法에 패스트트랙 적용…'입법 빨라진다' 세우실 2014/03/31 384
365382 송파 버스 블랙박스 영상 조작 7 재구성 2014/03/31 2,692
365381 교자상은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요? 9 dd 2014/03/31 1,700
365380 피곤하면 코피가 나는데 괜찮나요? 3 2014/03/31 1,049
365379 진료비 결재 시기질문입니다. 3 치과 2014/03/31 475
365378 까칠한 성격이 싫어요. 5 까칠녀 2014/03/31 2,139
365377 지구 수용능력 한계치 이상으로 인구가 많은거같아요. 1 낑깡 2014/03/31 440
365376 현재 잘 될 가능성 별로 잘될가능성 없고 계속 봐야하는 사람 다.. 1 고민 2014/03/31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