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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홀로 늙어가는 거 많이 외로울까요?

홀로 조회수 : 14,207
작성일 : 2014-03-23 01:25:02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신랑으로 인해 이혼했어요.
그 사람과는 친구처럼 지내요.
돈도 잘 벌고 연애때는 불같은 사랑했고 그 기간이 꽤 길어요. 그런데 결혼한 이 남자는 제가 전혀 모르던 남자더군요. 말도 안되는 결혼과 바닥을 다 드러낸 싸움. 그리고 신랑의 룸사롱 출입 사실... 뒤도 안돌아보고 돌아섰어요.

근데 이제는 그 사람과 그냥 친구로 지내요.
다시 생각해도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아요.
연애는 또 하고 싶지만 이제는 나이가 많아지니 엄두 안나기도 하네요.
홀로 늙어 가는 일에 지치지 않게 여러분이시라면 어떤 일들을 준비하고 투자하며 시간을 보내야할지 조언부탁드려요.

IP : 222.120.xxx.22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새 혼자사는 사람
    '14.3.23 1:52 AM (68.98.xxx.191)

    젊은 사람이
    개운하다, 친구 다 끊었더니 좋더라 하는 말을 하는데 동조하는 글이 많이 달리는데
    나이 먹은 제가 보는 눈으로는 말리고 싶은 댓글들입니다.
    대부분이 가족과 친척 친구가 얽혀서 사는게 인간의 사회이거든요.
    님이 이혼한것은 잘한것일수 있고, 연애를 다시는 안하는것도 나름 좋을수 있어요.
    다만
    나이들면 점점 새 사람을 사귀기 힘들고, 기존에 알던 사람이 이동 이사 이주 이민 등으로 숫자가 줄어듭니다.
    그러니 사람을 많이 진하게 사귀어둬야 거리가 멀어도 유대의 끈이 남을거고요.
    그저그런 관계도 맺어두어야해요.
    돈은 조금 이든 많이든 벌 수 있는데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가물게 되는게 필연입니다.
    젊을때 호젓한 생활은 절대 하지 마세요.
    가족끼리 다니면서 더 친해지는 사이에서 외롭습니다.

  • 2. 글쓴이
    '14.3.23 1:58 AM (222.120.xxx.229)

    사람을 많이 사귀어두라.. 가슴에 깊이 새겨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 ㅁㅁ
    '14.3.23 2:02 AM (175.209.xxx.70)

    첫댓글 맞는 말이네요

  • 4. · · ·
    '14.3.23 2:12 AM (121.165.xxx.12)

    끊고싶어 끊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상처가 너무 크니 선택의 여지가
    없던 경우가 대부분이죠 … 나이들고 가족같던 사람들한테 몇차례 데인 후론 사람속에 있는게 더 불편하고 외롭더군요.

    혼자서도 당당해지도록 능력키우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 5. ㅇㅁ
    '14.3.23 2:19 AM (211.237.xxx.35)

    제 나이는 그리 많지는 않지만, 독이 되는 인간관계는 없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보다 돈이 더 나를 배신하진 않을것 같아요. 돈 많이 모아놓으시고요. 나중에 큰 힘이 될겁니다.

  • 6. 그저
    '14.3.23 2:23 AM (118.8.xxx.116)

    그저그런 관계도 맺어두라는 말 ..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결국 다 쓸데없는 거 같아요.
    외로워서 밥한끼 같이 먹을려고 맺어두는 관계 .. 막상 만나면 서로 별로 할 얘기도 없고 그런 무의미한 관계죠.
    가족도 이해관계 엇갈리다 보면 남보다 더 깊이 상처 받을 수 있고...

    그저그런 지인 많을 필요도 없고 편한 친구 한 사람만 있으면 인생 성공한 거예요.

  • 7. 마그네슘
    '14.3.23 2:32 AM (49.1.xxx.166)

    아시잖아요...사람 사이에서 느끼는 외로움이 더 크고 강하다는 거...

  • 8. 맞아.
    '14.3.23 2:40 AM (211.209.xxx.23)

    돈이 있어야, 아프면 간병인도 두고, 여유있게 취미생활도 하고 그러죠.

  • 9. 활동을 하면 그나마 괜찮지만
    '14.3.23 2:51 AM (125.143.xxx.148)

    늙어서 혼자면 정말 외롭다네요.
    사방을 둘러봐도 이야기 나눌 상대도 없고
    벽보고 이야기 할수도 없고
    그래도 미운정이라도 추억을 가질수만 있다면야
    친구처럼이라도 만남을 이어보세요.

  • 10. ㅇㅁ
    '14.3.23 2:54 AM (211.237.xxx.35)

    돈이 있으면 돈보고라도 늙어서 주변에 사람이 몰려듭니다.
    물론 진정한 친구는 아니겠죠. 그래도 말벗정도 할 사람들은 많다는겁니다.
    뭐.. 돈으로 말벗해줄 알바 구하면 되지요 ㅎㅎ

  • 11. 패랭이꽃
    '14.3.23 2:59 AM (186.124.xxx.96)

    저도 첫댓글님께 동의해요. 인간관계가 상처도 되지만 거기서 오는 훈기와 활력도 무시할 수 없거든요.

  • 12. 첫 댓글입니다
    '14.3.23 3:08 AM (68.98.xxx.191)

    돈으로 말 멋해주는 알바 구할만큼 돈이 많은 사람이 되기는 힘이 들어요.
    적당하게 사는 경우, 정말 돈으로 갑자기 사람사는것도 불가능하므로 젊을때 사람을 많이 사귀어두어야해요.
    오래 알던 사람은 돈이 덜 들어도 만남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람 하나만 있으면 된다..이거 반대입니다.
    사람 하나가 사람의 모든것을 충족할수는 없어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사회에서는 필요해요.

    사람속에서 외롭다..맞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더 찾게 되는 거랍니다.
    자식이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게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만 잘 찾으면 된다 는 아닌겁니다.

    그냥 밥 한 그릇, 김치담근것으로도 같이 하하하하 의미없이 끼어 밥 먹을 사이도 필요하고
    전화 한통에 딱 한 마디만 해도' 너 마음 안다'하는 사이도 다 필요합니다.

    진짜 친구 만들기는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한명 건지면 잘 한거지만
    한명으로는 너무나 부족한게 현대인의 삶이기도 해요.
    그 친구 만약 내일 죽으면 어떻게 할건데요???

    원글님, 사람을 많이 사귀세요.
    진짜 친구를 만나면 귀하게 대우하고
    그저그런 사람도 주위에 많이 두기 바래요.
    남편도 웬만하면 다시 만드시기를..

  • 13. 피터캣
    '14.3.23 3:18 AM (112.164.xxx.132)

    돈이 있어야 기본적인 사교생활이 가능하죠...
    친구가 전화해서 차한잔 마시자고 나갔는데 달랑 커피숍 갔다가 나올 수 있나요?
    계획에 변수생겨서 영화보고 그러다 저녁먹으면 기본 삼만원인데...

    인간관계 유지하려면 결혼이나 돌잔치같은 경조사도 챙겨야 하죠...
    이것저것 체면유지 비용 무시할 수 없고요.
    그렇다고 해서 계속 인연의 끈이 유지되는 것도 아니니 활발하게 인맥 업그레이드해야하는데...
    그러려면 기본적으로 돈이 필요해요.
    본인이 경제활동의 주체가 되면 사람은 계속 만나게 되있어요.

  • 14. 본인을
    '14.3.23 4:08 AM (115.140.xxx.182)

    파악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내가 사람 사이에서 에너지를 얻느냐 에너지를 뺏기느냐
    인간관계는 보편적인 개념이 없는것 같아요

  • 15. · · ·
    '14.3.23 4:30 AM (121.165.xxx.12)

    뭐… 두루두루 내가 피해보지 않는다면야…
    근데 한 길 사람속 정말 모르겠네요.

    여튼
    근본적인 외로움은 사람으로 해결할 순 없다고 봐요.
    115님 의견처럼 상대적인 것이지 일반화 하는건 아닌것 같구요.
    외로움에 접근하는 태도(부정·긍정)에 따라 삶의 빈부도 정해지는듯 합니다

  • 16. 외국살이
    '14.3.23 7:51 AM (1.126.xxx.80)

    전 이혼하구 기를 쓰고 노력해서 연하남편 데리고 살아요
    옆집 할머니는 두번 이나 결혼 했음에도 지금 완전 혼자.. 친척들은 다 외국에..
    음악 레코드랑 테레비만 주구장창.. 괜찮다 하시는 데 말붙이 해드릴려도
    같은 얘기 계속 반복하시고요.. 원하시는 게 뭔지 정하시고 차차 준비하시는 것도 괜찮겠고요

  • 17. ...
    '14.3.23 7:52 AM (118.220.xxx.203)

    전 남편분도 다른 인연 생길걸요.
    혼자 늙어가는거
    뼈저리게 외로울겁니다.
    결혼해서 이고비저고비
    같이 넘고 같이 나이들며
    아이들보며 기대며 나이들어가는게
    ....

  • 18. 오프라
    '14.3.23 8:44 AM (113.131.xxx.26)

    맨 윗분은 나이가 드셔서 그 나이대의 환경에서는 서로 돕고 상부상조해가면서 자냈기 때문에
    그런 글을 남기신 것 같은데 지금 세대는 너무나 개인주의적이기 때문에 님의 말대로 하기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호구는 진상을 만든다는 말도 있고 잘해줘도 옛날 사람들은 그 뜻을 알아줬지만
    요즘은 사람만나기도 너무 쉽고 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이라 사람들을 믿기에는 사람들이 너무 약아졌어요
    저도 어릴때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인맥 넓히려고 참 애를 썼는데 이젠 덧없고 부질없다는 생각만 들고
    요즘 생각에는 사기꾼만 안 만나면 다행이다 라는 생각만 듭니다 친구도 못 믿겠어요
    세월이 변해서 어디에 기분점을 맞추고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님의 의견대로 따라하고 싶지만 뭔가 좀 걸리는 부분이 많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19. 오프라
    '14.3.23 8:45 AM (113.131.xxx.26)

    기분점->기준점

  • 20. 존심
    '14.3.23 9:23 AM (175.210.xxx.133)

    좋은 취미활동과
    알맞은 스포츠가 좋으 듯...

  • 21. 내일이면
    '14.3.23 9:26 AM (121.186.xxx.147)

    60이 코앞에 있습니다
    인간은 본디 외로운것 혼자왔다 혼자 가는것 이란 생각으로
    평생을 꿋꿋하게 잘 살았어요
    근데 아이 결혼시켜 분리시키고
    남편과 둘이 살다보니
    문득 이사람 세상뜬다면? 하는 생각이 들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다는게
    내가 먼저 죽는것보다 더 두렵게 다가오네요

    .

  • 22. 퍼주고
    '14.3.23 10:26 AM (39.7.xxx.92)

    돈써야 인간관계 유지된다는 생각, 뭐가 돼든 돈 많으면 해결된다는 생각...정말 싫습니다. 사람은 다 내치고 돈만 쫓아서 어쩔 것인지, 왜 자신은 호구라는피해의식에 사로 잡혀들사는지...

  • 23. 음음
    '14.3.23 11:41 AM (121.167.xxx.103)

    친구와 돈은 대립 관계가 아닙니다. 친구 필요없다 돈이 최고다..했다 돈도 못 모으면 어쩌실려구. 그냥 독거노인 혼자 골방에서 독거 죽음 맞는 거지요.
    돈은 어차피 친구 있으나 없으니 열심히 모으시고 인간 관계도 어느 정도 신경 쓰세요. 심리학에서 그 사람 하나만 연구하던가요? 그 사람 주변의 다른 사람과의 관계부터 연구하던데요?
    저희 친정 어무니 젤 친한 친구가 스스로 돌아가셨어요. 첫 남편 죽으면서 돈 엄청 받아 사시다 재혼하셨는데 전실 자식 있고 남편이 있어도 무슨 일인지 힘드셨나봐요. 내막은 자세히 몰라도 엄마 친구분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러시길... 친 자식이 하나라도 있었으면 그리 가진 않았을 거라고.

  • 24. 인생
    '14.3.23 12:49 PM (39.112.xxx.218)

    저도 젊은 시절 고독을 즐기는 편이었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지 않았더랬어요.
    이제 나이 오십을 넘기고 나니 생각도 많이 달라졌고 행동도 많이 달라졌네요.
    나이 들수록 사람 사귀는 거 참 힘들어요.
    살다보면 피곤한 인연도 있고 소중한 인연도 있더군요.
    백퍼센트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구요
    조금 부족하고 못마땅한 점이 있더라도 70퍼센트 이상 마음에 들면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이다...하고 잘 지내니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아요.
    억지로 사귀기는 힘드니 우연히 다가와 친하게 된 사람을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

  • 25. 비밀
    '14.3.23 1:39 PM (211.173.xxx.104)

    저는만약 그렇게 되면 실버타운 들어갈 수 있는 돈부터 모으고 거기 들어갈래요

  • 26. 모르겠네요.
    '14.3.23 2:42 PM (122.31.xxx.61)

    첫댓글님 말씀에 정말 공감해요.

    제 주변에 돈 정말 많으시고 가족에게 거의 돈을 안쓰셔서(여러 일화가 있는데 결국은 돈을 쌓아두고 몇푼이 아까우셔서 준다안준다 장난 좀 치셔서 며느리가 돌아섰어요) 며느리와 거의 절연하신 분 있으신데. 진짜 딱하세요.돈이 많으시니(노인분이 혼자계시는데 몇십억있으시죠. 재산이 얼마있으신지 아무도 몰라요) 좋은 노인시설에서 지내세요. 한달에 500이신가 기본비 내시고 나머지 플러스 알파
    근데 워낙 알뜰하셔서 지금도 절약하며 사세요. 정말 나이가 많으신대요.
    워낙 돈에 인색하시다가 나중에 며느리가 자식 여럿낳아서 나름 복수(?) 하는것 보니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나름 그 시설 안에서도 친구들 사귄다고 하지만 글쎄요... 그 친구들이 오래갈까요? 좋은 사람이 있을까 싶더라구요. 그 분 보니 결국 가족 밖에 없더라구요. 옅게도 짙게도 관계를 많이 맺고 돈도 잘 써야 하는거 같아요. 그 분 보면 참 마음이 어지러워요.돈 있다고 다가 절대 아니더라구요.

  • 27. ....
    '14.3.23 2:51 PM (115.140.xxx.133)

    결혼을 해도 결국은
    혼자가 되는 시점이 있지 않나요.
    부부가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죽는게 아니라면, 사람 가는길은 결국 혼자인거 같아요. 첫댓글님이 말처럼 그래서 가족외에도 많은 사람들과 관계 맺도 친구들을 만들어야 하는거 같습니다. 친구가 없는 삶이 외롭지, 배우자 있다고 안외로운게 아닌것 같습니다

  • 28. 트레비
    '14.3.23 3:53 P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

    여러 사람과 잘 지내는 게 좋긴하지만, 그건 이상적인 것이구요.

    세상에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정말 다 다릅니다. 그 사람이 처한 처지들이야 더 말할 것도 없구요.

    괴롭히는 사람이 많은 사람도 있거든요.

    그냥 혼자 사는 것도 인정해주고, 그 삶을 잘 살수 있게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시면 안 될까요?

    위에 댓글들 보면 혼자 사는 사람들을 무슨 이상이 있고 불행해지는 것이 필연이며 변고를 당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쓴 것 같아서요.

  • 29. 저라면
    '14.3.23 4:17 PM (122.35.xxx.145)

    신앙갖기
    하나님과 징 하게 친한 친구되기
    교회 나가기

  • 30.
    '14.3.23 5:03 PM (180.182.xxx.199)

    사람들은 혼자 있으면 외롭고 쓸쓸하다고 생각하는지...
    살아가는데 나름 목적이 있고 그것을 위해 노력한다면
    혼자 살아도 전혀 불편할 일 없어요
    한국사회는 혼자=외로워란 공식에서 탈피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 31. ....
    '14.3.23 6:04 PM (58.124.xxx.155)

    법륜스님 말씀에 스쳐가는 게 맞는 인연들을 일일이 붙잡다보면 정작 좋은 인연들은 다 놓치게 된다고 하시더군요. 스쳐가는 게 맞는 인연들은 그냥 스쳐가게 놔 두세요. 취미가 있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 32. 그게
    '14.3.23 6:51 PM (211.108.xxx.182)

    20년 넘도록 아주 가까이서 노처녀 언니 몇명을 보고 있어요.
    직장 동료라 생활의 미세한 부분과 변화를 알수 있죠.

    결론적으로 말하면 저는 가정을 이루는게 맞다고 봐요.
    그분들 30대후반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40대까지는 활기차게 여행다니고 여러가지 배우러 다니고 부러웠어요.
    그런데 나이 들면서 뭔가 놓치는게 많고 아프니 문제가 있더군요.
    그동안 공들였던 조카들 다 커서 자기 부모 챙기기도 바쁘고 성격이라도 까칠하면 그간 식구들하고도 멀어져있고요.
    그렇게 자기 방식만 고집하며 실수가 반복되다보니 문제가 많아 보였어요.
    외로우니 남의 말도 쉽게 듣고..
    물론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요.

  • 33. ...
    '14.3.23 7:31 PM (125.134.xxx.54) - 삭제된댓글

    윗분말이 백번 맞는것같아요..첨댓글이 독이되는 사람하고 계속 같이 지내라고 하는게 아니잔아요
    기본적으로 물흐르듯 인간관계를 맺어나가는게 좋은것같아요

  • 34. ---
    '14.3.23 8:30 PM (217.84.xxx.139)

    전 남편과 그냥 친구로 지낸다......정 없어서 헤어졌는데 그 얼굴 보면서 친구의 정을 쌓을 수 있나요.

    혹시 섹파로 지낸다는 건지 (왠지 느낌이 오네요;)


    결론은 오래 안가죠. 전남편은 뭐 새 여자 안 만나겠어요. 새 여자 입장에선 원글의 존재가 가시일텐데 인연 끊겠지요.


    암튼...연애만 하고 지내는 거 우리 나라에선 힘든 거 같아요..같은 마인드의 남자를 만나지 않는한.
    홀로 늙어가는 것....생각만해도 오싹하네요. 젊어서야 그런대로 괜찮을지 몰라도..

  • 35. ..
    '14.3.23 8:49 PM (211.176.xxx.46)

    외로울까봐 두려워서 인간관계를 맺어두고 맺는 거, 끝이 안 좋습니다. 그런 메커니즘에 입각해 인간관계를 맺으면, 나는 상대에게 치대게 되고, 상대도 나의 그런 점을 나의 약점으로 파악하고 이용합니다. 인간관계란 그냥 내 삶이 풍성해지는 한 방편 정도로 여겨야, 이상한 사람을 가려볼 수 있는 눈을 잃지 않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

    외로울까봐 두려워서 한 결혼,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 본인이 더 잘 아실 겁니다. 인간관계는 언제든 해소될 수 있습니다.

    자기 삶을 충실하게 살다보면 인간관계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거죠. 어디 무인도에서 사는 것도 아닌데. 님의 외로움은 인간관계와는 상관없어요. 친구 많은 사람도 외롭습니다.

  • 36. ..
    '14.3.23 8:53 PM (211.176.xxx.46)

    황혼이혼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알아보시길.

    혼인 상태에 놓여있지 않으면 불안한 것도 병입니다. 연애감정 상태에 놓여있지 않으면 불안한 것도 병입니다. 우정 상태에 놓여있지 않으면 불안한 것도 병입니다. 그런 질병 상태에서 결혼하고 연애하고 친구 사귀면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자유로워야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고 인간관계가 이상하게 흘러갈 때 잘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

  • 37. 본인
    '14.3.23 9:52 PM (1.234.xxx.97)

    성향에 다라 달라질 질문같아요...

    적당한 친구와 인간관계는 분명 필요하지요.

  • 38.
    '14.3.23 11:30 PM (112.150.xxx.134)

    실버타운 들어가세요
    돈이 더 필요조건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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