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온 집에 집주인 부부가 온대요

세입자 조회수 : 15,201
작성일 : 2014-03-22 20:59:42

이사오는 날 주인 아저씨가 다녀가셨구요.

그냥 자신의 집에 세입자가 이사를 오는거니 인사차 오셨어요.

계약은 이미 이사 일주일전에 했었구요.

그런데 이사하고 이제 열흘 지나니 또 오신다네요.

이번엔 부부가 같이..

아마 주인 아주머니가 보고싶어 하시는 듯..

이사 오면서 수리한게 있는데 그때 제 돈으로 지불을 했기에 그걸 주러 오신다고는 하는데

그건 핑계 같고 그냥 어떻게 해놓고 사는지 보러 오는 것 같은데

제 입장에서는 검사 받는 기분이라 부담스럽고 솔직히 귀찮네요.

온다는 데 거절할 수 없어 말로는 다녀가세요 했지만

부동산 통해서 계약했기에 더이상 만나야 할 이유도 없고 딱히 할말도 없는데

나이 드신 분들이라 그런지 조금은 센스가 없는 것 같아요.

우리가 젊은 애들도 아니고 40대 부부가 아이들 데리고 사는데

방문을 부담스러워 할거란 생각을 못하시네요.

 

IP : 112.173.xxx.7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0년대
    '14.3.22 9:00 PM (14.52.xxx.59)

    집주인 같네요
    더이상은 받아주지 마세요

  • 2. ..
    '14.3.22 9:07 PM (223.62.xxx.56)

    수리를 집주인이 했다는거죠? 작은건지 큰건지는 모르겠지만 주인 입장에선 확인하고 싶기도 할거 같은데요. 그렇지만 이제 그만!

  • 3. ㅇㅁ
    '14.3.22 9:11 PM (211.237.xxx.35)

    이번엔 핑계도 있고, 뭐 이미 오라고 하셨다니, 이번까지만 그러시고, 다음번엔 받아주지 마세요.

  • 4.
    '14.3.22 9:12 PM (14.45.xxx.30)

    집수리한것 보려오는것이겠지요
    바로 가실거에요

  • 5. ㅡㅡ
    '14.3.22 9:14 PM (175.208.xxx.118)

    예전에 전세 살던 집주인.
    그러더니 만기되서 나가려하니 이사전에 몇번이나 와서 구석구석 살피고 못박은것도 타박하고 돈 물어내라 진상부림..ㅠㅠ
    이게 내집없는 설움인가 첨느꼈음. 별별 집주인도 다 있더라구요

  • 6. 이상한주인
    '14.3.22 9:19 PM (115.139.xxx.47)

    계약한 부동산에 맡겨주십사 하면됩니다
    거절을 망설일이유가없죠

  • 7. ...
    '14.3.22 9:23 PM (124.195.xxx.111)

    수리한거 보러 오시는거 아닐까요? 게다가 집주인이 비용지불하는 수리이니까요.
    게다가 수리비도 주신다고 하구요.

  • 8. ve
    '14.3.22 9:30 PM (125.137.xxx.15)

    이번에 집이 세안고 팔려 주인이 바꼈는데
    울주인도 그러네요..
    본인이 누군지 밝히지도않은 전화예절에
    입만 열면 돈자랑을 하고
    계약계 다시 쓸 필요없는데 굳이 부동산말고
    울집에서 쓰재요..
    청유아니고 통보..
    저는 딱 잘라 싫다했음에도
    이번엔 부동산업자를 시켜 설득..
    해외여행 다녀온 직후라
    짐 못풀었고 피곤해 눈이 퉁퉁 부었는데
    경우없음에 정말 환장하겠더라구요..
    저 화냈어요..
    무슨 경우냐구
    아마도 사는 모양새와 우리부부를 보고싶어했던거
    같아요..
    일부러 부동산으로 계약서 쓰러 갈때
    자스민라운지에 앉아있을듯한 모습으로 갔어요
    직접 대면하니 찍소리도 못하던데요..
    주인이 세입자 우습게 아는거에요..
    유세하고싶어서리..

  • 9. 이사 오던 날
    '14.3.22 9:39 PM (112.173.xxx.72)

    수리 한 거 보고 가셨구요.
    제 생각엔 주인 아줌마가 집도 보고 저도 보고 싶어서 같이 오시는 것 같아요.
    자기 집에 어떤 사람이 사나 하고 궁금하시겠죠.
    저도 세를 주고 왔기에 주인 아줌마 심정이 이해가 되서..
    오셔서 별 소리 안했음 좋겠네요.
    행여나 경우에 어긋나는 소리 하면 저도 이집 공짜로 세 줬냐고 해야죠.ㅎㅎ

  • 10. 저희 집이랑 비슷..
    '14.3.22 10:15 PM (121.139.xxx.48)

    심지어 다른층 전기%%가 저희 집에 있다며 시도 때도 없이 오시더니 없을때는 번호 알려달라고..

    이사한지 2주도 안되서 대여섯번 그러시길래 전화 안받고 안열어 드리니 전기%%을 분리해야겠다며

    수리 하시더라구요..수리하는 날도 번호 알려 달라고...제가 있는 날 로 맞춰 주시라 하고

    하루를 꼬박 지켰는데 수리하는 아저씨 저희 현관 활짝 열어두고 2층 갔다 지하 갔다...

    대문 없는 집인데 저 없었음 어쩔뻔했나 했어요..

    알고보니 지하층 전기 문제있음 무조건 우리집으로..

    저희도 한 3~40 년된 집인지 거의 매주 두어번은 수리하러 오신다는..

    몇번 똑부러지게 원칙 말씀 드리니 좀 덜하시네요..

    옛날 문간방에 월세 사는 새댁 부리듯 하시려 했던듯...

    제나이가 내후년이면 오십인데..

    전세 살이 서럽다..했답니다..

  • 11.
    '14.3.22 10:37 PM (59.187.xxx.56)

    또 아파트인 줄 알고 글 읽어 내려갔는데, 단독주택이네요.
    주택이면 원글님이 좀 이해하셔야 할 듯 합니다.
    게다가 독채 전세도 아니고, 1층만 쓰시는 거면 더욱 더요.

    제 친구네가 아이들이 하도 단독주택 노래를 불러대서 연습삼아 멀쩡한 자가 전세 주고, 주택 전세로 갔어요.
    오래 됐지만, 마당도 있고, 잔디밭도 있고 그런 집이죠.

    그런데, 그 집은 독채 전세인데도 집주인이 굉장히 자주 드나들더군요.
    나무들 가지 치러도 한 번 왔다 하고, 잔디밭 손보러도 오고, 정화조 청소때문에 오기도 하고, 아무튼 자주 들락날락하더군요.
    아마 원글님같으면 기함하셨을 듯.

    그런데, 친구는 그걸 오히려 고마워해요.
    자기는 주택에 살아본 적이 없어 관리에 서툰데, 뭔가 일이 생길 때쯤 미리미리 딱딱 찾아와서 관리해 주고 간다고요.
    모르긴해도 아파트와 달리 주택은 여차해서 관리 잘못하면 수리비가 엄청나니 미리미리 알아서 집주인이 관리해주는 듯 싶었어요.

    와서 영 집주인입네 거들먹거리거나 하는 거 아니라면 관리차원에서라도 주택이라면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할 부분도 있어 보여요.

    아, 저 단독주택 전세 준 집주인 아닙니다.^^

  • 12. 저희는
    '14.3.22 10:56 PM (1.234.xxx.163)

    제가 전님 친구집처럼 단독에 전세를 왔는데
    집주인이 20년 살던 집이래요..
    이분이 세를 안 놔봐서 감이 없나봐요.

    마당을 아직도 자기네거라 생각하는지 이사온지 한달 반인데, 벌써 네번 왔다 갔어요.
    근처에 사는데 지나가다 그냥 벨 누르거든요..
    우편물도 주소 안 바꾸고 그냥 둔답니다. 매일 들러서 우편함에서 빼가네요.
    그러던가 말던가..

    울 집 대문은 안 열어주려구요
    다음에는 주말에 벨 누르면 없는 척..
    열쇠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자꾸 올 것 같아서 이사 전에 부동산 통해서 이야기 했더니 일단 예의상 벨 눌러보는 걸지도 몰라요.
    열쇠로 문 열고 들어오기만 하면 그날로 대문 잠금장치 바꿀거구요..


    봄에 나물 자라면 뜯으러 온다더군요.
    금요일마다 나물 싹쓸어 수확할까요?

    일단 세를 놨으면 그게 자기집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아직도 자기집이라고 생각하는게 문제 같아요.

  • 13. 저 단독 사는데 ..
    '14.3.22 11:43 PM (121.139.xxx.48)

    관리는 저희를 시켜서 하려 하시더라구요...

    마당에 나뭇잎 몇개 떨어진것도 쓸어라... 말어라...

    전 세입자가 왜 계약기간도 안채우고 아파트 사서 나갔는지 이해 될려구 해요..

    저희도 멀쩡한 아파트 놔두고 애때문에 일부러 이사 왔는데 ...다시는 단독 전세 안갈라구요...

    심지어 저를 당신 며느리 취급...제 남편한텐 아무소리도 안하신답니다...

  • 14. 배수구 필요없는 주차장 오픈된 마당이예요..
    '14.3.23 2:44 AM (121.139.xxx.48)

    마당에 배수구 자체가 없어요..나뭇잎이 떨어진게 보기 안좋다인데...

    제가 낼모래 오십인데 나뭇잎에 배수구 모를까요...

    제집 마당 내려가는 계단에 나뭇잎 몇개 떨어진것도 어떤 상탠지 구분 못할까요...

    친정이 마당 있는 집이라 웬만한건 알아서 해요..

    그저 아무나 가르치고 싶어하는 분들이 가끔 오버신거죠...

    집주인 유세로 밖에 안보여요...

    집 싸게 주셨다며 그리 호기롭게 말씀하시면서 전세 살던 사람들 다 내보내고 월세로 돌리신다더니

    집이 낡아서인지 빈방이 여러개 나가지도 안네요..

    심지어 집주인 부부가 저희한테 1층 세주고 3층 방하나에 사시면서 이참견 저참견...

    그런데 수리하러 오는 아저씨가 고치는 거 외에 손하나 까딱 안하세요...

    그냥 집주인 행세만...

    전세 다빼면 집값보다 더 빼셨던데...그나마 월세로 돌린다고 큰소리 치셔서 계약한건데

    다 대출 받으셨더라구요..

    솔직히 처음엔 노인 분들이시고 김치도 사다 드시길래

    음식같은거 갖다 드리고 했었는데 매번 주인 유세에 허세 부리시니

    마주치기도 싫어요...

  • 15. 나무
    '14.3.23 1:24 PM (121.169.xxx.139)

    원글님 집이 아파트가 아니고 단독인지 어떻게 아시는 거예요?
    전 아무리 읽어도 모르겠어요

  • 16. 댓글에 제가
    '14.3.23 4:18 PM (112.173.xxx.72)

    주택이라는 암시를 했어요.
    나중에 제가 삭제를 했구요.
    그런데 오늘 오시겠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몇시 온다는 말씀은 없으셨고..
    오후 네시간 넘음 지금까지도 오지도 않고 전화도 없네요.
    온다해서 신경 쓰이고 지금껏 기다렸는데 이제 오던지 말던지 신경 끌라구요..
    어제 생각에 오늘 안올것 같다는 예감이 들던데 제 느낌이 맞았네요.
    온다해서 등산 약속도 취소했는데 연락도 없고 짜증납니다.

  • 17. 저희도
    '14.3.23 5:27 PM (121.127.xxx.234)

    저희는 30대초반집주인 부부가 연락도없이 오네요~~
    물론집앞에서 문닫고 인사만하고 보냈어요~

  • 18.
    '14.3.23 8:44 PM (115.136.xxx.24)

    세네번도 아니고..
    이삿날 한번, 그 이후 지금 한번인데
    좀 예민하신 거 같아요...

    근데 집주인분이 남의 시간을 함부로 여기는 건 좀 찜찜하네요
    다음에 또 온다고 하면 지난번에 오신다해서 시간 비워놓고 기다렸는데 안오셔서 다시 시간내기 힘들다,
    돈은 그냥 계좌로 부쳐달라고 하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020 이별 그 후 .. 1년이 지났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5 LOTTEF.. 2014/05/17 4,080
380019 정말 죄송합니다... 3 ... 2014/05/17 998
380018 [무능혜처벌]예방주사-조작 의심-참혹하게 폭파된 사망자 알바OUT 2014/05/17 1,002
380017 아버지에게 바칠 나라 1 ........ 2014/05/17 741
380016 세월호 참사 피해 가구 'TV수신료 면제' 방안 추진 22 무명씨 2014/05/17 2,200
380015 36세 아줌마, 다이어트 한 달째 경과보고 8 내막다 2014/05/17 5,274
380014 이엠원액 파시는분 8 이수미 2014/05/17 1,721
380013 국가개조론이 수상해요. 담화가.. 10 ㅇㅇ 2014/05/17 2,077
380012 단원고 예은아빠가 서명 부탁하네요. 14 우리는 2014/05/17 4,268
380011 [급공지] 18일 수원의 엄마들 행진예정. 알려주세요! 1 law 2014/05/17 777
380010 담배 하나 주게...진짜 대통령 마지막 육성 25 광팔아 2014/05/17 4,304
380009 (바그네아웃)ebs 다큐프라임 - 인간 의 두얼굴 무서운민영화.. 2014/05/17 1,085
380008 옷이 레몬때문에 누래졌어요ㅜㅜ 1 빨래끝ㅜㅜ 2014/05/17 864
380007 캠프 인사로 ‘방송장악위’ 만들겠다는 건가 2 샬랄라 2014/05/17 835
380006 아! 드디어 신발 신어줄 학생을 찾았군요..... 7 참맛 2014/05/17 3,328
380005 저만 이제 본 건가요...이 동영상.... 9 슬픔또는분노.. 2014/05/17 2,655
380004 꽁지 빠진 옷닭 8 아무ㅐ 2014/05/17 2,285
380003 (잊지말자) 배움에 속도가 중요할까요 3 2014/05/17 730
380002 세월호 희생자라는 말이 거슬려요 8 왠지 2014/05/17 1,273
380001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5.17) - KBS사태서 발견한 '수.. lowsim.. 2014/05/17 967
380000 해경 상황실 첫지시 ... 탈출대신 승객안정 5 허걱 2014/05/17 2,118
379999 (아고라서명)월드컵 공식슬로건 '즐겨라 대한민국' 변경요청. 8 끌어올림 2014/05/17 1,198
379998 벌집아이스크림 점주 이야기 (오유펌) 31 귀염아짐 2014/05/17 12,106
379997 KBS 노조 "지하철 사고 키우라는 윗선의 지시 있었다.. 4 대다나다 2014/05/17 1,234
379996 뒷북?] 예능피디가 전하는 마봉춘이 엠병신과 싸우는 속내 15 우리는 2014/05/17 3,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