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문학열풍 어떻게 보시나요?

.. 조회수 : 4,215
작성일 : 2014-03-22 19:05:22
인문학이라는게 결국
우리 국어시간에 배우던 문학과
역사시간에 배우던 국사 세계사
뭐 이런거에서
인생의 가르침을 좀 얻어보자 이건데

심리학은 뭐 영어용어 써가야 심리학인가요
눈치보고 니맘다알겠다하면 심리학박사구

신학은 교회가서 목사 당신 공부제대로하냐..싶으면 신학박사된거구

박완서작가도 그 어머니가 삼국지를 어렸을때 얘기로 다 들려줬다잖아요

사마천 사기나 일본 전국시대도 재밌긴한데

뭐.. 남자들도 삼국지1권 안읽은사람들 많잖아요
그사람들 나름대로 인생산전수전 겪으며 거기나오는 패턴 다 학습합니다
물론 책으로 먼저 읽으면 시행착오 비용이 훨씬 감소하고 유식하단 소리도 듣겠지만
현대사회가 워낙 전문화되다보니
판검사 애들도 영 인문학에 꽝이고
의사치과에서도 인문학 강사들 초빙하는거보면

앞으로 물질이 흔해질수록
인문학수준으로 좀 클래스가 나뉘긴 하겠어요
왜 재벌들도 모이면 고전이 어쩌고 한다잖아요
IP : 211.107.xxx.19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2 7:18 PM (175.114.xxx.39)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결국 콘텐츠가 없으면 껍데기죠. 애플 vs 삼성의 싸움처럼.. 그래서 인문학이 중요한 겁니다. 상상력 없이 기술은 가치가 없어요.

  • 2. ..
    '14.3.22 7:20 PM (175.114.xxx.39)

    임원급과 CEO들이 여기에 목을 매는 이유가 이겁니다. 그들이 가장 필요한 것이 상상력과 인문학적 소양이고 이걸 갖춰야 양반이며 귀족이 되는 건데 이런 소양이 없기 때문에 바쁜 시간 쪼개서 배우고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거죠.

  • 3. 인문학이란
    '14.3.22 7:25 PM (49.144.xxx.236)

    인간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학문이죠.
    일련의 인간 정신과 지적 탐구 영역인데
    공학적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본주의와 창의력이 크게 대두되고
    그러다보니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이 요즘 화두가 되고 ㅇ았는거 같아요.
    고인이된 스티브 잡스도 제품 개발에 인문학을 강조했었죠.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인간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자가 그의 지론이었으니까요.

  • 4. roo
    '14.3.22 7:33 PM (112.155.xxx.178)

    노숙자나 감옥에 있는 분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해주는 경우도 있지요
    삶에 대한 용기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도 인문학은 필요할 겁니다

  • 5. 샬랄라
    '14.3.22 7:36 PM (121.124.xxx.140)

    예술과 인문학은 인간답게 그리고 즐겁게 살려면 누구나 어느 정도는 해야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자식들에게 재산을 남겨주는 것보다 이런 분야에 제대로 노출 시켜주는 것이
    부모의 큰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뮤지컬표가 생겨 오후에 보았는데 재미도 있고 스트레스도 좀 풀린 것 같네요.
    여기 게시판에 종종 사는게 재미없다고 하는 글이 올라오는데 쉽지 않은 분도 계시겠지만
    이쪽방면으로 눈을 한 번 돌려보세요.

  • 6. ...
    '14.3.22 7:37 PM (110.15.xxx.54)

    윤리를 포함한 철학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옳고 그름, 공공선에 대한 고민없는 과학기술이 핵발전소를 짓고 결국 3.11 일본 핵발전소 폭발 후 이지경까지 온 것 아닌가 싶네요. 우리나라의 밀양도 그렇고요.

  • 7. ---
    '14.3.22 7:45 PM (217.84.xxx.16)

    윤리와 인문학을 전제로 기술이 발달해야죠. 일본 후쿠시마도 대표적인 예.

  • 8. ---
    '14.3.22 7:46 PM (217.84.xxx.16)

    음악 미술 춤 개그없는 사회..오직 돈만 외쳐대는 사회 정말 삭막하구요. 사는 낙이 없죠.

  • 9. 인문학은
    '14.3.22 7:49 PM (202.136.xxx.15)

    인간을 위한 학문이죠 정작 더욱 강화해야 할 대학에선 점점 추방추세고 밖에선 잘 팔리는 중입니다 학교도 기업이 되가는 중이라.

  • 10. 인문학
    '14.3.22 7:50 PM (116.125.xxx.252)

    49.144. .236 님의 인문학 해석이 맞는 겁니다.

  • 11. ,.
    '14.3.22 8:10 PM (1.226.xxx.132)

    오늘 기사에 나온 전 카이스트 교수님(인터넷 세계 두 번째로 만드신..)이 인터넷 성공 후
    공대생은 "성공하니 좋다''고
    부인인 사회학자 조한혜정 교수님은 "사회에 이로운 것이냐", "너무 빨리 만든 건 아니냐" 질문했다고..(항상 부인에게 고맙다고..)
    인문학이 그런 거죠..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하니까요..

  • 12. ...
    '14.3.22 8:21 PM (211.178.xxx.65)

    경제학 공학 등이 집의 평수, 견고함 편리함 등 골격에 비유하자면
    인문학 예술등은 집의 내부 같을거 같아요.
    어느때 부터 책을 멀리해서 책읽기 쉽지 않았는데
    인문학 팟캐스트 들으니 좋더군요
    메마른 가슴이 촉촉해 지는거 같아요

  • 13. ...
    '14.3.22 8:28 PM (110.15.xxx.54)

    그리고 후쿠시마 사태 이후 동경전력이랑 일본정부의 사태수습 과정을 지켜보면 인문학이 경제인들(자본주의)와 정치인들에도 꼭 필요할 것 같아요.

  • 14. ..
    '14.3.22 9:22 PM (1.226.xxx.132)

    자본주의가 어느 정도 발전하면 가장 중요시되는 건 양심, 도덕성일 것 같아요..
    기업에서도 도덕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게 되죠..
    그래도 인문학은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돌아보게 하니까요..

  • 15. 나무
    '14.3.22 9:29 PM (121.169.xxx.139)

    지금 인문학 열풍의 주역은 상인, 기업들이라네요.
    생계에 가장 촉이 발달된 상인은
    앞으로의 기업 방향은 인문학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는 거죠

    서강대 철학과 교수 최진석이 방송 강연에서
    여러번 얘기했어요

  • 16. ..
    '14.3.22 9:34 PM (1.229.xxx.187) - 삭제된댓글

    사람에 대한 도의가 결핍되고 있는것에 대한 반향이 아닐까 합니다

  • 17. 음악을 예를 들면
    '14.3.22 9:48 PM (121.162.xxx.155)

    윗님 말씀대로,
    콘텐츠..의 중요성.
    아무리 최첨단 음을 최고로 재생할 수 있는 엠피쓰리 기술이 나와도
    사람들이 대중가요나 음악에 하나도 관심이 없다면
    지금처럼 성공할 수 있었겠어요?
    그냥 녹취기록장치에나 쓰이고 있을듯.

  • 18. ...
    '14.3.22 9:50 PM (211.36.xxx.135)

    더불어사는상생까지생각하게하니
    결국엔살아감을말하는것아닌가요

  • 19. ..
    '14.3.22 9:56 PM (210.126.xxx.103)

    옛사람들과 글을 나누는게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그 사람들이 아직 살아있는듯요..
    말투도 괜히 따라하게되고
    영화도 요즘 cg 만 좋아졌지 내용없잖아요
    옛날영화보면서 향수를 느낍니다

  • 20.
    '14.3.22 11:37 PM (223.62.xxx.120)

    인터넷 강의 추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1. ..
    '14.3.23 12:41 AM (210.126.xxx.103)

    일단 박완서나 정이현 단편집으로 시작해보세요
    그다음 작가수도 늘려가시고 역사쪽으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도 만화로 돼서 입문하기 좋죠

  • 22. 저는
    '14.3.23 8:49 PM (112.149.xxx.31)

    유아 교사인데요 어쩌다 예전에 배우던 교육 철학자나 여러 이론들을 읽어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현장에서 힘들었던 마음을 다시 다잡는 계기가 되요.

    보수 교육이 필요한 이유인것 같아요.

  • 23. ......
    '14.3.23 9:42 PM (183.98.xxx.16)

    인문학에 관해서 잘 읽었습니다.

  • 24. 최진석교수님이..
    '14.3.24 12:45 AM (110.4.xxx.154)

    댓글에 최진석교수님 말씀 하셨는데..저도 기억 나는게 있어요..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이 왜 인문학을 먼저 공부 하느냐라고 화두를 던졌고..
    또 나라가 처음에 발전하게 되는 단계가 경영 경제학->인문학, 철학-> 사학, 역사 이런 방면으로 발전 하다고 하셨어요..
    오래전에 들었던 이야기라 좀 가물가물 하기도 합니다

  • 25.
    '14.4.25 12:48 AM (175.209.xxx.22)

    인문학에 대한 글 저도 잘 읽었습니다

  • 26. 인문학의 중요성
    '17.8.6 4:27 AM (123.254.xxx.203)

    인문학의 중요성 . 저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004 실손보험료에 대해서 4 열심녀 2014/03/24 1,054
364003 기초 화장품 뭐 쓰세요? 6 ... 2014/03/24 1,784
364002 봄에 갈만한 전주여행지 추천 좀 해주세요!! 6 기쁜하루 2014/03/24 3,422
364001 올바른 사랑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1 힘들다 2014/03/24 692
364000 신용카드 안쓰니..확실히 충동구매가 줄어드네요..ㅋㅋ;;;;; 5 ㅡㅡ 2014/03/24 2,462
363999 개신교인 여러분 가족에게는 전도하지 말아 주세요 17 일모도원 2014/03/24 2,340
363998 5월 연휴 지금 여행 예약 가능한가요? 나두 가고 .. 2014/03/24 558
363997 전지현 화교인거 중국서도 아나요?? 36 .. 2014/03/24 34,308
363996 6세아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코를 심하게 찧었는데, 코가 좀 주저.. 1 애엄마 2014/03/24 607
363995 김어준의 kfc 이번에피 정말 재밌어요 6 kfc 2014/03/24 1,532
363994 고딩아이들 연애하는거 지켜보니.. 2 고딩연애 2014/03/24 2,036
363993 '일당 5억' 허재호 노역은 쇼핑백 만들기? 9 세우실 2014/03/24 1,097
363992 미국옷들은 왜 죄다 넝마처럼 이 모양인지... 6 직구 2014/03/24 2,609
363991 총명탕.... 3 한약 2014/03/24 1,032
363990 ㄹ홈쇼핑 대저 토마토 진짜에요? 7 진짜대저? 2014/03/24 1,756
363989 제가 상차려야 할까요..? 8 고민 2014/03/24 1,353
363988 챙넓은 썬캡이나 모자 파는곳 자외선으로부.. 2014/03/24 723
363987 슬립온이나 패션 운동화 좀 추천해주셔요^^ .. 2014/03/24 573
363986 김황식, 미국서 출마 선언때 현직판사 수행 논란 1 /// 2014/03/24 450
363985 세입자인데요 전세 5억 중계수수료는 어느정도에 협의하시나요? 11 세입자 2014/03/24 4,825
363984 한 줄 번역 부탁드립니다. 2 영어 2014/03/24 504
363983 급) 영재교육원 개강식 정보 좀 주세요. 5 2014/03/24 921
363982 내신 5-6등급인 아이들은 어느 대학가나요? 4 궁금.. 2014/03/24 3,526
363981 여자 34살에 교대 가는 거 어떨까요? 10 꿈인걸까 2014/03/24 5,511
363980 마이크로붸이브 오븐인데 grill이나 bake가 되는 것 1 귀염아짐 2014/03/24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