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사는 집이 정말 맘에 드는데 평수가 아쉬운 경우.....

-- 조회수 : 3,736
작성일 : 2014-03-22 12:05:07

 

(★지루하실수 있으니 시간여유많으신 분만 읽어주세용....^^;;)

 

 

지방광역시에요.

현재 십년된 23평 아파트 5층에 살고 있어요. 좀 특이?한 점이라면 아파트들이 ㅣㅣㅣㅣㅣ 이런식으로 가 아닌

남쪽을 향해서 ㅡㅡㅡㅡㅡㅡ 전부 이렇게 나란히 나란히 서있는..

(아파트 땅덩어리가 길쭉해서인지..ㅋㅋ)

북쪽엔 대학교 숲부지하고 마주하고 있구요. 베란다쪽방향엔 다른 아파트, 주택, 상가 ..등등이 있지요.

 

그러니 빛이 거의 모든 동이 잘 들어오고, 사생활보장도 다들 괜찮은 편이에요.

뒷편이 오래된 나무들많은 낮은 숲이라 산책하기도 좋고..

무튼 이 집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편이에요.,

 

그런데 아쉬운 점이라면 평수가 23평형이라...

남편과 저, 네살아이 있고 여름에 둘째가 태어나서 4인식구가 되거든요.

그래서 30평대를 가고싶은데.. 다른 아파트들은 눈에 안들어오고,

결국 현재 아파트에서 평수만 늘려서 가기로 거의 마음을 정했어요.

 

그런데 또 아쉬운점이.....

딱 저희 동 저희 라인앞이 2층짜리 사립유치원이 크게 있어서 정말로 시야가 뻥~~ 뚫려있거든요.

보고있는 30평대 라인들은 앞에 타아파트들이 보이지요.

물론 도로도 있고 멀리있으니 사생활걱정은 없어요. 다만 풍경이 삭막하다는거?

저희 라인은 유치원이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시야가 뻥~~~

멀리 멀리에 다른 아파트가 보이긴 해요. 그런데 5층높이의 큰 나무들이 유치원앞에 있어서

겨울말고는 늘항상 나무숲하고 유치원만 딱 보이는 풍경..ㅋㅋㅋ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늘 볼수 있지요.

 

이러니... 참.. .  아쉬운데 베란다풍경이 너무 좋고...

좋은데 .. 아이들이 있으니 30평대였으면 좋겠고..

30평대 가려면 약간의 대출도 받아야되구요.

매일 고민에 고민만 하고 있네요.

그래도 30평대 가면 집 내부가 넓고좋으니 역시 더 나을거같기도하구요?

아니면, 진짜 바깥풍경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현재 20평대 아파트를 방하나와 거실을 확장;;해서 좀 더 넓은 느낌으로

사는 것도 잠깐 생각해봤구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고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118.222.xxx.16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2 12:05 PM (118.222.xxx.161)

    (악플방지~ 첫댓글^____________^)

  • 2. ~~
    '14.3.22 12:13 PM (14.52.xxx.152)

    1. 내 집 전세주고 30평대 살아보고 매입하거나

    2. 내 집 살수 있을때까지 살다가 다른 곳 좋은 30평대 알아본다 는 어떨지

    저도 바깥풍경 중시하는데 아마 막힌곳 가시면 답답하실거에요

  • 3. ㅇㅁ
    '14.3.22 12:14 PM (211.237.xxx.35)

    제가 먼저 살던 아파트 동이 언덕위에서 온 시내를 내려다보는 동이였어요.
    야경이 끝내주고(스카이라운지 같음) 낮엔 전경이 확 트이긴 했었죠.
    게다가 층도 12층이였으니 눈오거나 비와도 풍경이 좋고 늘 눈앞에 하늘이 쭉 펼쳐져있었죠. 좋았어요.
    그랬다가 이전집을 전세주고 이전집 보다 평수를 조금 늘려 같은 아파트 뒷동 전세로 이사왔는데요.
    당연 먼저 살던 동에 가려져서 경치따윈 안보임 앞에 답답하게 아파트가 꽉막힘.
    이집에 산다고 뭐 그리 답답하진 않은거에요.
    먼젓집에서 너무 오래 살아서 경치에 감흥이 없어진건지도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경치가 그리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는것;;
    사실 밖을 내다볼일도 그닥 없어요. 햇빛은 잘들어요. 오히려 베란다 버티컬하고 커텐 닫고 있어요.
    햇빛이 너무 눈부셔서요.

  • 4. ...
    '14.3.22 12:16 PM (59.16.xxx.22)

    저랑 같으시네요 ^^
    14년째 23평 살고 있어요 편의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다른곳은 가기 싫ㄱ
    이 주변에선 우리아파트가 그나마 가장 최신(?)이예요
    신도시라 20년정도 되었거든요

    애들방만 좀 만 크면 딱 좋은데 그겔 젤 아쉽고요
    다른건 짐 없이 사는 집이라 괜찮거든요

  • 5. ..
    '14.3.22 12:19 PM (116.121.xxx.197)

    ~~님 말씀처럼 일단 30평대로 전세가서 살아보고 정한다에 한표.

    30평대 전세로 살다가 "그래도 입지 좋은 우리집이 더 나아" 하면
    집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지저분한 짐 다 버리고 도로 들어간다.

    대부분은 ㅇㅁ님 같은 소감이 더 많음.

  • 6. 시바여왕
    '14.3.22 12:41 PM (211.108.xxx.107)

    애들 둘 되면 사는게 바빠 바깥 쳐다볼 틈도 없어요
    애 한면 더 늘면 짐이 얼마나 많이 늘어나는지...
    널찍한 곳애서 맘편하게 사세요 집 좁으면 돌아서 치워도 치워도 어지럽답니다

  • 7. 저도
    '14.3.22 12:48 PM (1.241.xxx.158)

    같은 고민을 합니다. 아이들은 커져가고 집은 딱 마음에 드는데 평수가 ㅠㅠ
    게다가 집앞에 고양이들 밥을 주고 있는데 이렇게 최적의 장소가 없거든요.
    이사를 갈수도 없고 또 고민이 많아요.

  • 8. ...
    '14.3.22 12:52 PM (122.32.xxx.40)

    짐을 좀 줄여보시면 어떨까요?
    지방의 23평 아파트면 계단식일텐데 잘 활용하면 너무 작은 공간이라고 생각되지 않아요.

  • 9. 빙그레
    '14.3.22 1:32 PM (122.34.xxx.163)

    짐 많고 적고에 따라 너무 다릅니다.
    인테리어 새로 하면서 붙밖이장 할곳은 다하고 버릴것은 다 버려서
    생활공간 넒히시면 지금하고 더무 달라져요.
    (저의 경험)

  • 10. 구름
    '14.3.22 1:49 PM (1.233.xxx.69)

    4인가족 짐 줄이고 24평에서 삽니다. 저라면 짐을 줄이고 지금집에서 살듯.

  • 11. 나무
    '14.3.22 1:58 PM (121.169.xxx.139)

    제가 전망 볼 때는
    빨래 널 때,
    창문 열 때 정도인 사람이라서
    30평대 집에 한 표!

    평소 거의 거실 롤스크린 내려놓고 있어요

  • 12. ..
    '14.3.22 2:13 PM (220.124.xxx.28)

    저도 앞이 뻥 뚫린 22평에서 살다가 작은 언덕 사이로 앞에 아파트 있어도 30평대 아파트로 오니까 우리집 실내만 있어도 속이 뻥 뚫리던데;;;; 30평대 추천해요.. 백날 앞이 좋으면 뭐해요..집안이 갑갑해 죽겠는데;; 솔직히 하루종일 집안만 보다가 어쩌다 한번씩 앞배경 보고 살잖아요;; 앞 배경은 살다보면 나름 다 적응해요. 하지만 식구도 늘어나고 한참 아이들 어리면 짐도 가장 많아질텐데 집이 좁으면 앞에 뻥 뚫린 배경과 이쁜 꽃들과 나무가 보여도 우울합디다...

  • 13.
    '14.3.22 3:50 PM (223.62.xxx.59)

    풍경을 많이 사랑하면 지금 이파트 추천 .

  • 14. ..
    '14.3.22 4:50 PM (1.226.xxx.132)

    아이들 어릴 땐 무조건 30평대..
    짐이 장난 아니죠. 줄일 수 있는 건 나중 고등 지나서에요..
    전망 필요 없어요.. 집이 살 수 있어야하닌까..
    집 좁으면 스트레스 너~무 받아요.. 특히나 10년 된 아파트면 무조건 30평대에요.. 매매도 쉽구요..

  • 15.
    '14.3.22 5:09 PM (14.45.xxx.30)

    저는 지금집에서 몇년더 살면서 돈모아서30평대로 갑니다
    평수가늘어나면 실내자체가 편해서 밖으로 나가지않아도 됩니다

  • 16. 살기편한게
    '14.3.22 6:55 PM (14.32.xxx.157)

    내가 살림하기 편하고 살기 편한게 최고예요.
    전망을 즐기는건 하루에 잠낀이고요. 잠깐의 전망때문에 나머지 편리한걸 포기할순없죠.
    집에서 전망 즐기는것보다는 밖에 나가 산책하고 좋은곳 찾아다니는게 훨씬 좋습니다.
    집은 그저 교통좋고, 편의시설 가깝고, 학군좋고 살기 편해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429 2G폰도 카톡을 마음껏 쓸 수있어요. 7 나도카톡 2014/03/22 9,463
362428 WSJ 이례적 보도, 남재준 사퇴 압력 신호? light7.. 2014/03/22 725
362427 서울-경주 2박3일 KTX가 나을까요? 자가용이 나을까요? 4 아이맘 2014/03/22 2,436
362426 솔직하게 말해서..김치볶음에 영양가 전혀 없다고 봐야죠?? 34 ... 2014/03/22 17,110
362425 도서상품권이 많은데 사용하기가 힘들어요. ㅜ.ㅜ 3 짜증 2014/03/22 1,135
362424 가방 조언 좀 주세요..제발요... 3 엉엉 2014/03/22 1,045
362423 육아 질문 할께요 3 육아 2014/03/22 596
362422 카톡 깔려고 하는데... 6 컴맹넷맹 2014/03/22 789
362421 어느 연예인의 군대 면제 사유 8 참맛 2014/03/22 3,032
362420 중국 상해에서 살 만한게 있을까요? 3 딩굴딩굴 2014/03/22 3,878
362419 지금 사는 집이 정말 맘에 드는데 평수가 아쉬운 경우..... 16 -- 2014/03/22 3,736
362418 원희룡..제주 4.3위원회 폐지 공동발의한 사실 드러나 13 충격 2014/03/22 1,353
362417 확실시 부자집 여자가 덜 늙어요 9 먼지 2014/03/22 6,946
362416 소재 좋은 흰색 블라우스 사고 싶은데 도통 감이 없어요 패션 2014/03/22 1,287
362415 그랜저HG 택시 치명적 엔진 결함…통째로 교체 '리콜할까' 운가리고 아.. 2014/03/22 1,679
362414 마트에서 제품 금액이 잘못 부과된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4 2014/03/22 745
362413 전투기가 싸우는 중에 기름이 없으면...?? 5 손전등 2014/03/22 1,021
362412 중독성 있는 음악 4 아줌마 2014/03/22 769
362411 동사무소. 구청 이런공무원들은 한달에 얼마정도 버나요..?? 5 ... 2014/03/22 2,512
362410 오늘자 한겨레 신문은 '간첩조작 특별판'입니다. 2 샬랄라 2014/03/22 644
362409 차의 수명이 냉장고처럼 10년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5 새차 살까 2014/03/22 1,445
362408 여러분은 뷔페가심 몇접시 드세요? 18 10년째 다.. 2014/03/22 4,220
362407 고속터미날지하상가에서ㅜ 7 하소연 2014/03/22 2,257
362406 9살 아들 첫 여자친구 생겼대요. 8 나거티브 2014/03/22 1,389
362405 김냉 전기료 12 봄맞이 2014/03/22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