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병원에 데려다 주다가 서둘러서 가는데
앞에 마을버스랑 승용차랑 교행하는데 거의 멈춰서 있는거에요
그래서 돌아가려고 평소 안다니는 길로 가는데 아이가 튀어나왔어요
부딪혔는데 운전 20년만에 사람은 처음이라 너무 놀라고
아이는 괜찮다며 일어서는데 다시 주저앉혀서
애 엄마랑 아빠한테 전화하고 정형외과에 데리고 가서
교통사고 접수했어요.
엑스레이 찍어보더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대학병원에
갔는데
엄마한테 전화왔는데 성장판을 다쳤다네요.
평생 장애가 남으면 어찌 되는건지 걱정이 되서
인터넷 서치해봐도 별 뾰족한 내용이 없네요.
발목부분인데 무릎은 아니라 천만다행인건지
머리가 아니라 다행인건지..
아직 초 4라는데
어제 있었던 일을 자꾸 되새기며 거기서
시간이 오분이라도 빨리가거나 천천히 갔으면 그런일이
없었을텐데 하며 잠이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