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에서는 싱글벙글 뒤에서는 뒷담화 작렬.. 너무 힘들어요

힘든하루 조회수 : 2,598
작성일 : 2014-03-21 21:27:18

차라리 일이 많으면 일만 끝내고 집에 오니 덜 피곤한데,, 요즘처럼 일이 많지 않을때는 너무 힘들어요

바로 인간관계때문에..

유독 불편한 한명이 있어요..

누가 자리에만 없다 하면 없는 사람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

"ㅇㅇ씨네 커플 일주일에 한번 만난다면서? 딱 보니까 남친이 ㅇㅇ씨 별로 좋아하지 않네ㅋㅋ 남잔 좋아하면 그렇게 하지 않아"

이렇게 하고..

그 여직원 앞에서는 좋은 남친 만났다면서 칭찬 작렬..

그리고 타 부서에 미국에서 대학 나오고 예쁘고 인기 많은 직원이 있어요.

그 직원 앞에서는 "ㅇㅇ씨는 얼굴도 예쁜데 영어도 잘해? 좋겠다~~" 하고는

뒤에서는

ㅇㅇ대 출신이면 뭐해ㅋㅋ 결국엔 나랑 똑같은 회사 다니는데~ 외국가서 돈만 쓰고 온거지

이렇게 말해요..

또 다른 일화

제가 남자친구에게 가방을 선물 받아서 들고 갔어요..

새로운 가방 들고가니 동료들이 물어보더라구요.. 남친에게 받았다고 하니..

"남친 센스 없네.. 그거 한물 간거잖아~ 선물 사주려면 돈 좀 더 쓰지~~~" 라고 말하네요

 

제 남자친구가 사업해요.. 저 기분 나쁘라고 하는건지..

"사업하는 남자들 안정 찾고 싶어서 결혼 빨리 하는데 ㅇㅇ씨 남자친구는 결혼 하자는 말 안해? ㅇㅇ씨랑 결혼한대? " 이렇게..

사실 남자친구가 요즘 힘든일 겪고 있어요. 다른말로 돌리거나 다른 말로 맞받아쳐야하는데.. 순진하게 또 남자친구 상황이 힘들다.. 이런거 말해버렸어요. 순간적으로 그 사람의 말이나 반응에 너무 빨려들어가서 하지 않아야 할 말까지 하게 되버려요.

 

스트레스 받아도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야 하는데..

유약하고 소심한 성격상 그것도 힘들어요..

저는 바보처럼  말려 들어가서 다 말하고 씹고 뜯겨요...

이 사람은 사교성이 무척이나 좋아요..

사내 여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고 업무도 잘하거든요.

저는 앞, 뒤 다른 이 사람을 보는게 하루하루 역겨워요

왜 남을 깎아 내리지 못해 안달일까요

그러면서 본인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엄청납니다.

이 여직원 지방대 출신이에요.. 스카이 가려다가 수능때 실수해서 집 가까운곳 갔다고 이야기해요..(지거국 국립도 아닌 지방 사립대학입니다)

이런 사소한것부터 시작해서 자신을 잘났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하다 난 왜 저런것이 없을까? 싶기도 한데..

오늘처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날이면 힘이 너..무 드네요

IP : 61.85.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놓고
    '14.3.21 9:34 PM (61.84.xxx.86)

    그 앞에서 한마디해주세요
    왜 사람이 앞과뒤에서 말이 틀려질까요? 그 심리는 뮐까요.. 그런사람 정말 재수없어요.. 하면서 콕 찝어주세요

  • 2. 한계극복
    '14.3.21 9:45 PM (121.136.xxx.243)

    신경쓰지마세요
    그런사람들 성격이 이상해서 다른방법으로 피해주니깐
    같이있으면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나랑 안맞으니 분위기상 잘 보고 피하세요

  • 3. ~~
    '14.3.21 9:53 PM (58.140.xxx.106)

    자부심은 개뿔.. 열등감 덩어린데요? 원글님 아직도 넘 순진하시다~ 불쌍히 여겨야 할 사람한테 휘둘리지 마시고 그냥 속으로 안됐다 쯔쯔.. 하고 넘어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378 임신테스트 3~4주 후에서야 두줄 나오는 경우도 있나요? 2 .. 2014/03/21 45,496
362377 내일 저녁에 겨울 코트 어떤가요 4 하늘이 2014/03/21 1,337
362376 카카오톡 `` 2014/03/21 810
362375 32평아파트구매후 44 집구입 2014/03/21 13,947
362374 요즘 중국(북경) 날씨 어떤가요? 2 // 2014/03/21 1,111
362373 시댁이야기인데요 47 힘들어요 2014/03/21 11,986
362372 지금 뭐 먹고싶은데 아떻게 참을까요? 6 참기힘들어요.. 2014/03/21 954
362371 담임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가는데요 6 ... 2014/03/21 1,250
362370 윤아 오다리 정말 심한거죠? 28 .... 2014/03/21 79,517
362369 미니 집들이 하는데요 요리 순서 좀 짚어주세요~~ 5 요리순서 2014/03/21 1,190
362368 새삼 남자들의 부성애는 어떻게 생기는지 신기해요. 10 dma 2014/03/21 2,866
362367 이혼 쉬울까요? 시댁도 남편도 싫네요 2 2014/03/21 1,754
362366 어린이집 체벌로 화가납니다 48 리리 2014/03/21 5,757
362365 이쁜 수영복파는곳 알려주세요 1 비프 2014/03/21 786
362364 성당 다니고픈데 질문 드려요 16 성당다니고파.. 2014/03/21 1,761
362363 아기 링거자리 감염 대학병원 가봐야 할까요? 6 음.. 2014/03/21 1,270
362362 제 성격이 고집스럽고 융통성이 없는건가요? 5 성격 2014/03/21 1,666
362361 숙대앞 붕어빵 장사 13 어머 2014/03/21 14,259
362360 전 시어머니랑 연락하고 지내는거 이상할까요? 15 주책 2014/03/21 4,189
362359 연금보험 하나 들어가려구 하는데요.. 2 .. 2014/03/21 1,327
362358 앞에서는 싱글벙글 뒤에서는 뒷담화 작렬.. 너무 힘들어요 3 힘든하루 2014/03/21 2,598
362357 왜 수능형과 내신형으로 나눠지게 된건가요 6 고등학교 2014/03/21 2,125
362356 홍삼먹으면 변비? 3 // 2014/03/21 2,273
362355 선생님문제로 교육청 민원 생각중입니다 10 혹시 2014/03/21 3,542
362354 체육회·빙상연맹, ISU에 '김연아 판정논란' 제소 7 우쭈쭈 2014/03/21 1,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