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달에 한번정도 만나 밥먹고 차마시는데
꼭 제것을 떠 먹어요. 첨엔 한번 먹어볼께 해서 먹으라 했는데
맛있다면서 계속 먹길래 접시따로 받아 떠주겠다 했더니
그만먹는다더니 또 퍼먹고.. 전 다른사람이 제것 먹는거 싫거든요.
남의 숟가락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게 너무 찜찜하고 저두 남의것은
손도 안댑니다. 저번에 친구들끼리 있을때 제가 그얘길 했더니
자기사무실 여직원들끼리도 밥먹을땐 다 그렇게
먹는다고 저더러 좀 유별나다고 하네요.
거기다 식탐도 강해서 전 천천히 먹는편인데 밥몇수저 뜨지도 않았는데
그친구는 거의다 비워있고 반찬마져 싹쓸이..
내가 먹을게 없네 했더니 반찬 다시 달라고 하고.. 저렴한 밥집에서
4-5가지 반찬을 전부 다시 달라는 것도 좀 그렇고..
친구들끼리 부페집에 가도 제가가져온거 먹어본다면서 또 절반이상 먹고
좋게 말해도 그때뿐이고 은근 스트레스네요.
가끔 스테이크 시켜 같이 먹을때가 있을때 전 두점 먹어야 많이 먹은거..
더 먹어보고 싶어도 그 친구가 워낙 빨리 먹고 많이 먹으니 제대로 먹을수가 없어요.
참..먹는것땜에 평생 안보는것도 그렇고 그냥 넋두리 해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