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리두고 싶은 동네 엄마가 들러 붙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 조회수 : 5,583
작성일 : 2014-03-21 16:15:11

친구 얘긴데요.

얘가 항상 보면 주변에 기쎈 엄마들이 꼬이는 그런 스타일이라

싫다는 소리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는스타일이에요.

그런 엄마들한테 밉보이면 뒷말 엄청 들을까봐 전전긍긍..

이번에 아이가 초등입학했는데

같은반 두엄마가 얘한테 찰싹 붙어서

엄청 친한척하고 난리도 아닌가 보더라구요.

애들 등하교 시킬때 같이 가자고 연락오고

학교에 갈일 있을때 만나서 같이 가자고 하고

길가는데 뒤에서 와락 끌어 안거나..

근데 이 엄마가 뒷담화가 장난이 아닌가봐요.

총회갔는데 다른 엄마들 욕을 그렇게 하더래요.

얼굴을 돌려깎기를 했네 전세면서 명품으로 도배를 했네

누구는 은따고 누구는 왕따네..

(친구는 유치원을 좀 먼곳에서 다녔어서 같이 입학한 친구가 없고

그 엄마는 같은 병설유치원 다니던 엄마들이 많고요..)

성질도 장난 아니라 누가 자기 씹고 다닌거 알고 그 엄마 이사를 보냈다고

자기입으로도 말하더래요.

친구는 이엄마랑 엮이고 싶지 않은데

너무 달라 붙으니 싫은 내색하면 자기도 저리 씹고 다니고

자기애한테 불이익 올까봐 걱정되서 저한테 어쩌냐고 하소연만 하는데..

이런 경우는 그냥 이핑계 저핑계 되면서 피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요??

그래도 씹히는건 마찬가지려나요?

친구가 워낙에 심약한 스타일이라..

엄마들한테 찍힐까봐 아주 바들바들 떠네요;;

만나자고 하는건 그렇다쳐도

근데 우연히 만났을때 친한척 하는데 이러지 말라고 정색할수도 없을꺼 같고..

(다른 엄마들이 볼까봐 걱정이라네요. 이상한 엄마랑 친한줄 알까봐..)

이 얘기엔 저도 딱히 대답을 못하겠더라구요..

IP : 61.74.xxx.2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1 4:23 PM (110.149.xxx.228)

    심각한 글인데 죄송하게도

    돌려깍기 라는 표현에 빵 터졌네요.

    제가 근래 들어본 말중에 최고인거 같아요. 으흐흐흐...

  • 2. ㅇㅁ
    '14.3.21 4:24 PM (211.237.xxx.35)

    씹든지 말든지 내버려두면 안되나요?
    그렇게까지 이상한 엄마면 다른 엄마들도 생각이라는게 있을텐데 씹으면 씹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겠죠.
    씹힐까봐 두려워서 친하고 싶지도 않은데 받아줘야 하다니;;
    애들 얘기도 아니고요..

  • 3. 제 경험상
    '14.3.21 4:27 PM (125.187.xxx.173)

    자연스럽게 친해지면 모를까
    굳이 들러붙어서 친해지려고 하는 사람과 한번 엮이면 다 끝이 안좋더군요
    인간관계와 인맥을 그리 부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순수하지 않고 자기이해관계에 따라 안면을 싹 바꿀 수 있는 사람..
    게다가 그 엄마는 이상한 여자인게 이미 확실하니 욕먹을거 각오하고 절대 접근할 여지를 주지 말라고 하세요
    첨엔 욕 먹겠지만 실제로 엮여서 피곤해지는 것보다는 아예 안 얽히는게 백배 더 나은 예방입니다

  • 4. ~~
    '14.3.21 4:34 PM (58.140.xxx.106)

    그 이상한 사람과 친하면 남들이 같은과로 볼까봐 걱정이고
    안 친하게 되면 뒷담화로 까일까봐 걱정이고.. 결국 중립지대는 어차피 없는거잖아요.
    저라면 일단 내가 편하고 봐야 하기때문에 그 사람과는 어색하더라도 거리두겠어요.
    뒷담화를 한들 그거 듣는 사람들도 사람보는 눈이 있으면 안 믿을거고
    거기 넘어간 사람들이랑은 굳이 친해질 필요도 없고요.

  • 5. 그냥
    '14.3.21 4:35 PM (116.39.xxx.32)

    웃으면서 말 섞지말고 피하라고하세요.

    인사만하구요.

    어차피 친해져도 뒷담화 나올스타일이니... 어떻게해도 욕은 먹거든요. 거리두는게 상책

  • 6. ㅇㅇ
    '14.3.21 4:37 PM (112.151.xxx.165)

    그냥시댁이랑 친정핑계대면서 안엮이는게상책이죠 아님 애들학원도 핑계거리가 되고 .. 안치해지는게 좋죠

  • 7. 오프라
    '14.3.21 4:47 PM (1.177.xxx.53)

    돌려깎기 ㅋㅋㅋㅋㅋㅋㅋ

  • 8. ..
    '14.3.21 5:59 PM (118.221.xxx.32)

    좀 찍히면 어때요
    그냥 몇번 핑계대고 안보면 다른사람에게 관심 돌려요
    그런 사람은 누구든 다 흉보고 듣는 사람들도 그 사람 파악하고 흘려들어요

  • 9. ...
    '14.3.21 6:35 PM (86.162.xxx.96)

    돈 꿔달라고 하면 직방일텐데 그런 말하면 또 소문을 무지막지하게 내고 다니겠죠? 그냥 요리조리 피하심이...

  • 10.
    '14.3.21 6:57 PM (112.150.xxx.31)

    절대 피해야 할 대상 맞구요.

    수업을 하나 들으라고 하세요.ㅋㅋ

  • 11. 엮이고
    '14.3.21 7:24 PM (121.160.xxx.57)

    몇 년 후면 다른 엄마들이 친구분을 피할 거예요.
    말 많은 여자랑 친한다구요.
    일 만들어서 바쁜척이라도 해서 피해야 해요

  • 12. 나 나
    '14.3.21 7:50 PM (121.200.xxx.28)

    살다살다 ~!!
    돌려깎기란 말까지 하나요. 휴 ~~우~~

  • 13. 상종을
    '14.3.21 7:52 PM (61.84.xxx.86)

    첨부터아예 가까이둘생각을 마세요
    제 주변에도 그런 여자하나있는데
    첨엔 멋모르고 어울렸더니 아주 가관이드라구요
    아예 딱 끊으니 나를 첨엔 씹었을지모르나
    이런저런 말들 안듣게되고 지금은 씹을꺼리가 없어서 씹지도못하드라구요
    가까이 하면 뒷말 더 많이 나오게 되있어요

  • 14. 핑계되서 멀어지는게 상책
    '14.3.21 9:05 PM (175.223.xxx.95)

    원글님 처럼 심한 뒷다마는 아니지만 자신이 만나는 사람 온갖뒷말을 하는 사람이랑 친했는데 다른데가서 제말하고 다닐까 걱정이되더라고요 너무 피곤해서 다른 일거리를 만들어 멀리하니 인생이 편하네요 가까히 하면 씹힌다는 말 공감되네요 그냥 멀리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3310 무채색 계열 좋아 하시는 분 1년 내내 그렇게 입으세요? 1 ..... 2014/03/22 1,124
363309 지금 서울 도심, 국정원 앞 상황 4 dbrud 2014/03/22 897
363308 오후 4시에 오시는 도우미 아주머님 어쩔까요 10 힘들어요 2014/03/22 4,879
363307 늘 사는걸 샀는데 왜 계속 통관중일까요. 3 2014/03/22 1,690
363306 전에살던 사람이 렌트한 정수기를 안가지고 갈 경우 1 정수기 2014/03/22 1,236
363305 저 우울증일까요? 8 2014/03/22 2,200
363304 [MBC] 불만제로_민영의료보험의 진실(2014,03,19) 샤이보이 2014/03/22 1,067
363303 결혼 11년만에 첨 바꾼 그릇 6 그릇초보 2014/03/22 3,535
363302 선파우더 어떤거 쓰세요? 1 날개 2014/03/22 944
363301 전세집 내놓는데 부동산 여러곳에 내놔도 되나요? 2 ... 2014/03/22 1,320
363300 우리 부부 11 ... 2014/03/22 2,956
363299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 피카소 전시회 보러가기 7 피카소 2014/03/22 1,513
363298 정부에서 주는 청룡장 ...낯가리나...!! 1 손전등 2014/03/22 722
363297 펜션 운영을 하고싶어하시는 부모님.. 9 별똥별 2014/03/22 3,623
363296 텔레비전때문에 맨날 싸워요 12 비프 2014/03/22 1,666
363295 자꾸 세제 양을 더 넣고 싶어져서... 6 말려줘요~ 2014/03/22 1,774
363294 시어머니 환갑상 메뉴 좀 봐 주세요^^ 16 며느리 2014/03/22 2,794
363293 오늘밤 ebs 에서 영화 < 순수의 시대> 해요!! 9 순수의 시대.. 2014/03/22 2,715
363292 남자친구가 기자인데 참 데이트하기 어렵네요 8 라라브리아 2014/03/22 4,216
363291 전도연 박해일의 인어공주 7 나란 2014/03/22 2,109
363290 어린이집 낮잠시간..원래 이런가요? 2 어린이집 낮.. 2014/03/22 4,983
363289 김수현 cf는... 10 봄날 2014/03/22 2,502
363288 초등생보다 못한 인성 ‘中2병’ 연구로 입증됐다 3 열정과냉정 2014/03/22 1,655
363287 양파 싹 길게 난 거 먹어도 될까요? 4 곰손 2014/03/22 2,520
363286 회사에 돌 답례떡 돌릴만한 고급스러운 떡집 좀 알려주세요.. 2 수박꾼 2014/03/22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