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 관심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
남편이 드라마 좋아해서 남편 틀어놓은 채널 왔다갔다하다 하면서 띄엄띄엄 보는 수준.
응답하라, 별그대, 또 뭐 있더라?.. 하여튼 저는 그닥 몰입도 안되고 재미도 별로였는데
유독 밀회는 입만 떼었다하면 알바다 뭐다 하면서 우르르 입을 모아 쥐어박듯이 난리라서
귀차니즘 무릅쓰고 재방송 찾아봤습니다.
일단 괜찮습디다.
사전에 유아인과 김희애의 러브스토리에만 조명을 맞춰서 그런가 좀 어이구... 싶다 했거든요.
유아인, 김희애 둘다 관심없는 배우고 굳이 따진다면 조금 비호감쪽.
근데 둘다 연기 잘하고, 특히 유아인은 느끼느끼해서 별로였는데 다시 보이데요.
(김희애는 다 좋은데 기름종이 들고 따라 다니면서 얼굴 좀 찍어주고 싶어서 혼났네요.)
뭐.. 제가 재밌든지 말든지, 그것이 이 글의 논점이 아니고
유독 이 드라마가 82에서 유난히 씹히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
알바 풀어서 글 많이 올린다고 어느 분이 그러시던데
드라마 한번 시작하면 드라마 얘기 도매하다시피 올라오는게 한두번도 아니고..
입을 모아 지탄해야할 만큼 질 떨어지는 드라마도 아닌것 같아서요.
재밌는데 왜 자꾸 뭐라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고
정말 몰라서 여쭤봅니다.
저도 알바라고 하시면... 참.... 드릴 말씀이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