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 엄마 입니다.
태어날때부터 좀 크게 태어났구요. 항상 다른 친구들보다 머리 하나는 큰 편이었습니다.
제가 초경이 빨랐었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2학년 때 아산병원 유한욱 박사님께 검사했었습니다.
그때 조금 빠른 편이긴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 하셔서 마음 놓고 지내다가
캐나다로 왔다 갔다 하게 되어 병원 지료 예약시간을 놓쳤었어요.
유한욱 박사님 워낙 한번 예약하려면 6개월은 기본이잖아요. 요즘 아이가 너무 부쩍 자라는 것 같아 오늘 진료받으려 갔었는데 선생님이 지난 일년동안 왜 이렇게 안 왔었냐며.. 지금 키가 진짜 맞체 잰거냐고 놀라시더라구요?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인데 156cm 에 몸무게는 64키로 나오더라구요.
키도 너무 많이 크고 살도 많이 쪘다고... -- 이러면 성조숙증이야.. 이러시고. 고추좀 보자 하시는데..
아주 연하게 솜털같은 것이 났더라구요. 전 못 봤었거든요...ㅠㅠ
아빠키는 178이고 전 159 정도 됩니다.
성장을 억제시키는 호르몬 주사를 맞춰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금 좀 시기가 늦은건 아닌지 피검사랑 소변검사 등등.. 엑스레이 찍고 왔구요.. 만약 그런 호르몬 주사를 맞춰야 한다면.. 치료 결과가 좋을까요?
호르몬 치료는 한번 하면 멈출 수 없는거잖아요.. 그리고 어찌보면 확율게임이기도 하구요...
저희 아이는 운동도 많이 하는 편이고.. 일주일에 운동을 안하는 날이 없는 편이예요. 농구도 일주일에 3-4번.. 다른 운동도 3-4번 정도.. 한번 운동하면 2시간 정도 하고 있습니다.
먹는 것도 아주 잘 먹고.. 우유도 많이 마시는 편이구요..
혹시 님들중.. 남자아이 성 조숙증.. 치료 받아보신 적 있으세요?
호르몬제제라 많이 걱정스럽습니다. 어찌하는 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