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십대후반에 의대가고싶다고 하면..

-- 조회수 : 3,045
작성일 : 2014-03-21 11:19:51
미친거 맞는거죠? ..
미국에서 지금 인문계석사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요..
어릴때부터 의사가 꿈이었지만..이과계열 과목들을 너무 못했고 - 화학,물리,수학 꽝 생물만 잘하고 좋아했어요.
중학교때 미국유학와서...의대는 시민권없으면 하나마나라고 해서, 그리고 화학 물리 쪽을 너무 못해서 자신이 없어서 걍 인문계로 학부 갔어요..공부머리는 좀 있었어서..나름 아이비리그라고 하는 학교 학부--> 그리고 몇년 현지에서 좀 일하다가--> 석사로 가서 이제 졸업앞두고 있는데... 사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분야가 딱 저한테 맞는건 아닌거 같거든요.
제 전공 관련직종으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좀 뭔가 아쉬울거 같기도 하고 갑갑할거 같아요. 
더군다나 요새는 미국내 현지취업이 점점더 어렵기도 하고 아무 연줄도 없이 무작정 한국가서 일자리 구하는건 더 어려울테고.. 
철없이 자꾸만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의대가 새삼 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역시 어처구니 없는 생각인거겠지요?
일단 한국식 공부?를 잘 모르니 수능으로 가는것도 힘들테고..의전원도 서서히 폐지되고 있다고 하고..
만일 의사가 될수 있다고 하더라도 거의 사십살에야 가능할거 같은데..
이렇게 아쉬워할줄알았다면 첨부터 걍 무조건 해볼걸 그랬나요..
이렇게 주절거려 놓고 보니 빡세게 공부해서 의대가신 분들 또는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는 어이상실로 들릴 소리네요 ㅎㅎ
졸업앞두고 막막해서 걍 주절주절..ㅠ

IP : 68.49.xxx.1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21 11:23 AM (115.92.xxx.4)

    제친구들 세명이나 이십대후반에서 삼십대 초반에
    의대편입/치의대편입/의전원 입학하였습니다.

    지금 세월이 흘러 40대 초반인데
    일반 직장에 다니는 저로서는

    그때 의대에 들어가서 의사가 된
    친구들이 부러울 따름이네요

    20대 후반이면 인생을 되돌리기 늦지 않앗어요^^

  • 2. 원글
    '14.3.21 11:25 AM (68.49.xxx.129)

    이미 학부를 지나 석사까지 졸업하는 마당에...의대편입이 가능할까요?.. 그것도 수능성적 없이...다들 학부 다니시다가 편입하시는거 같던데.. 인터넷으로 좀 뒤져가며 알아보긴 했는데 알아볼수록 더 막막한 느낌 ㅠ

  • 3. ..
    '14.3.21 11:34 AM (14.45.xxx.251)

    외국학부졸업은 어떻게되는지 모르겠는데 제주변에 의전원이나 의대편입한 사람들은 모두 스카이나 카이스트, 포공쯤 되는 대학 공대출신이었어요.

  • 4. 눈사람
    '14.3.21 11:37 AM (14.40.xxx.1)

    저 대학병원 간호사 할때(90년대 중반) 나이 40에 레지던트 1년차 들어온 여자 보았어요.. 늦지 않아요 . 할수 있으니 길이다 생각되면 도전하세요...
    그때 레지던트 지금 20년 흘렀지만 어엿한 의사로 잘 지내겠죠 ^^

  • 5.
    '14.3.21 11:38 AM (211.177.xxx.213)

    지금은 전형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지인은 서른쯤에 의대 편입해서 지금 사년차네요.
    일단 전형이 어떻게 되는지 티오는 어떤지를 알아보는게
    순서겠네요.
    의사를 하냐 안하냐는 님의 의지에 달린거예요.

  • 6. ..
    '14.3.21 11:41 AM (14.45.xxx.251)

    나이는 문제가 안될거같은데 생물말고는 이과과목 다 못하신다는게 가장 큰 걸림돌이 되겠네요.

  • 7. 원글
    '14.3.21 11:45 AM (68.49.xxx.129)

    시민권/영주권 없으면 미국에선 의사하기 거의불가능하다고 봐야 해서요.. 그리고 네 이과쪽 바보인게 가장 큰 문제이지요 ㅠㅠ

  • 8. 까치머리
    '14.3.21 12:14 PM (14.40.xxx.4)

    어찌어찌해서 의전원에 들어간다해도 유급이 많다네요.

    유급 2번이면 퇴학!!!!!

  • 9. 인턴
    '14.3.21 6:49 PM (61.74.xxx.98)

    지금 우리과 온 인턴샘이 37세네요.. 의전원 4년 마치고 인턴.. 근데 try할 수 있는 전공이 좀 제한적이게 되긴 해요.. 윗년차보다 나이 많은 샘은 어렵긴 하거든요.. 여러 제한점이 있긴 하지만 가능하긴 합니다. 우선 입학 혹은 편입 하실 수 있다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215 국무총리 ''청와대가 보도자제 요청할 수도 있는 거지'' 2 흠.... 2014/05/21 798
381214 선거캠프 자원봉사 어떻게 신청하나요? 2 ... 2014/05/21 1,184
381213 부정선거를 막자 - 6.4지방선거 방송단원 모집합니다. 4 6.4 선거.. 2014/05/21 784
381212 박영선 원내대표 남재준이 진상규명의 핵심 43 모든조작은 .. 2014/05/21 3,633
381211 비례대표 광역시의회 후보는 1명 한테만 투표하는 건가요? 2 그거참 2014/05/21 555
381210 뉴라이트 이명희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지지 4 ㄱㅊㅅ 2014/05/21 1,502
381209 국정조사에서 전현직대통령 제외? 11 mb심판 2014/05/21 1,200
381208 [신상철입니다] 다섯 번의 검찰조사 27 진실의 길 2014/05/21 3,406
381207 [신문고] 황교안 법무장관 "구원파 세월호사고와 연관된.. 모모마암 2014/05/21 1,015
381206 감사합니다. 3 삭제예정 2014/05/21 750
381205 노란리본 무료 배송. 3 유심초 2014/05/21 1,297
381204 디카인화하려는데 4 사진 2014/05/21 681
381203 얼굴의 반만 땀이 나는 증상은 어느 과로(병원에서도 답 못해주네.. 3 궁금이 2014/05/21 2,254
381202 박원순, ”슬로건은 당신곁에”..3無선거도 선언(종합) 16 세우실 2014/05/21 2,411
381201 저 아래 고소영글.. 제발 밥 좀 주지 마세요!ㅠㅠ 5 .., 2014/05/21 881
381200 KBS 부장급·지역총국 기자들도 제작거부 동참 '총력투쟁' 11 샬랄라 2014/05/21 1,305
381199 서울대 시국선언 글이 사라지고 있어요 4 쥬드98 2014/05/21 1,489
381198 30대 중후반 자산 6 돈돈 2014/05/21 4,251
381197 아이가 친구들하고 잘 못어울리는데요..담임한테 말하는게 좋을까요.. 3 고민맘 2014/05/21 3,481
381196 與野, 靑포함 세월호 국정조사 합의(상보) 6 1111 2014/05/21 855
381195 또 흐르는 눈물이네요...세월호의 아픈 사연... 4 눈물이 2014/05/21 3,688
381194 빵집·편의점 가맹점간 거리 제한 사라진다 22 자영업자 죽.. 2014/05/21 3,784
381193 (급질)치과 금니 가격이 너무 비싼것같은데..질문드려요. 14 돈돈돈 2014/05/21 20,080
381192 영어질문- 학년 학교를 어떻게 쓰나요.. 1 11 2014/05/21 817
381191 임신 잘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23 불임부부 2014/05/21 6,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