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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멋을 내도 꾀죄죄한 날은 왜그런거죠

ㅠㅠ 조회수 : 3,829
작성일 : 2014-03-20 20:58:49

노처녀라 버는 돈 다 저한테 써요.

그래서 피부 좋고 머릿결 좋고

기럭지는 안좋지만 라인은 괜찮고;; 심플라인 고급소재 옷 입고다니는데

 

어느날은 아이라이너고 마스카라고 눈화장 하나도 안해도 얼굴이 밝아보이는 날이 있는가하면

오늘처럼 할거 다하고 나가도 추레해보이는 날이 있네요

 

백화점 갔다가 우울해 죽는 줄 알았어요.

거울 속 나를 보고 흠칫-_-;

 

좀 안그래 보이려고 메이크업 서비스도 받아보고 스카프도 둘러보고 했지만 무용지물.

말그대로 "별짓을 다해도 안되더라"는 날이었네요.

 

주말엔 소개팅이 있어요.

상대에 대한 기대도 없고 제 자신한테 벌써 짜증이 나네요.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고 일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인데 대체 이유가 뭘까요.

 

 

 

 

 

IP : 122.35.xxx.16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20 9:00 PM (1.230.xxx.11)

    오늘같이 바람불고 칙칙한 날씨에 돌아댕기면 김태희도 방법없음

  • 2. ...
    '14.3.20 9:04 PM (112.171.xxx.222)

    생리전 일주일이 그래요...푸석푸석하니.

  • 3. 그게
    '14.3.20 9:04 PM (222.119.xxx.225)

    꼭 선이나 소개팅 볼때 그렇더라구요
    그런날은 눈썹이 진짜 안그려져요ㅜㅜ

  • 4. 윗분
    '14.3.20 9:26 PM (222.121.xxx.81)

    말씀 정확히 맞는듯요..육체적 피로는 그렇다치는데 스트레스로 괜히 주눅들고 자신감 떨어지는 건 스트레스가 얼굴 표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씀이신건가요? 슬프게 스트레스+피로땜에 별루라 다시 또 스트레스 받는 악순환이 반복뎔때가 있는데 이럴 때 좋은 방법 뭐 없을까요? ㅠㅠ

  • 5. ..
    '14.3.20 9:31 PM (112.158.xxx.2)

    생리전 배란주기 체크해보세요.

    저도 몰랐는데... 잘 들어맞네요.. 거지 노숙자돼요. ㅋㅋㅋㅋㅋㅋ

    이런 땐 아무 약속도 안잡는게 상책.. 그래서 이때는 피해요.

  • 6. 저도
    '14.3.20 9:38 PM (182.209.xxx.106)

    생리 가까워지는 며칠과 습도 높은 날.. 바람 부는날..

  • 7. ---
    '14.3.20 9:39 PM (1.233.xxx.169)

    보면 나이들수록 오히려 과도한 치장이 더 추레해 보일때가 많더라구요.
    나이들수록 기본이 더 중요해요. 피부 좋은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피부톤이 흰색이어야 빛이 나고.
    화장도 너무 골고루 다 하고 다니면 되레 나이가 들어보일때가 있어요.

    그리고 피로가 제일 큰 원인이긴 하겠죠. 생기없어 보이는 얼굴이 되면 아무리 좋은 옷을 걸쳐도 빛이 안나요.

  • 8. 그럴땐
    '14.3.20 9:48 PM (39.7.xxx.31)

    목욕탕에 다녀오면 좀 나아지던데요

  • 9. kickle
    '14.3.20 10:02 PM (122.35.xxx.164)

    님들 쫌 짱이에요!! ^^
    생리 직전 맞네요 맞아~~ 거기에 위에 뻔하죠님이 말씀하신 상황도 심하진 않지만 은근~히 있었고요.

    저도 이제 알았으니 이럴때 약속 안잡을래요. ^^


    그렇다면 이제 더 중요한 질문이요~ ^^;

    1) 대략 생리 몇 일 전부터 이런가요? 회복은 언제되죠??

    2) 목욕탕 다녀오는 거 말고 다른 SOS 있을까요??

    감쏴합니다 82님들 ^^

  • 10. ....
    '14.3.20 10:13 PM (74.76.xxx.95)

    저도 생리 주기 쓰려고 들어왔는데요. ㅎㅎㅎㅎ

    배란일에 소개팅 잡으세요. 얼굴에 광이 남.
    부작용은......무조껀 남자가 멋져 보일 수 있슴.

    홀몬에 따라 컨디션 변하는 거 보고, 나도 별수 없는 동물이구나...한다니까요.

  • 11. 슬프지마
    '14.3.20 10:41 PM (119.207.xxx.52)

    첫 글에 답이...
    노처녀의 노라는 글자때문이죠
    지금은 간혹 꾀죄죄한 날이 있겠지만
    앞으로는 점점 간혹 멋진 날이 있게될걸요
    늙어가는건 정말 슬퍼요ㅠㅠ

  • 12. ...
    '14.3.20 11:08 PM (211.107.xxx.61)

    뭔짓을 해도 호르몬을 못이기겠더라구요.
    생리주기에 따라 엄청 못생겨보이는 날이 계속될때는 집밖에 나가기도 싫어요.
    전 배란기에 완전 망가지고 생리직전부터 생리끝난 며칠 화사해지는데 다른분들과는 반대네요.

  • 13. ...
    '14.3.20 11:50 PM (118.223.xxx.138)

    후후훗
    마흔넘겨보세요

    그냥 골로 갑니다.
    맨날 나가기 싫어요.
    진짜 꾀죄죄해서ㅠㅜㅠㅠ

    머리숱에 목숨거세요.
    탈모 방치하면 안됩니다.
    진짜 없어보여요.
    거기다 얼굴에 광채나 탄력도 사라지죠.
    전방위적 세월의 공격
    젊음이란게 너무 짧아요.
    이 몰골로 긴세월을 버텨야 하다니...

    그냥 씻고 꾸미지 않고 나갔던때가 엊그제같은데ㅠㅠ

    미리미리 운동하고 다지세요.

  • 14. ...
    '14.3.21 12:25 AM (112.170.xxx.82)

    1. 회복은 생리 시작하고 난 뒤. 배란기가 지나면 다시 꾸죄죄 해지기 시작함.
    2. SOS 방법은 없;;;; 여자는 호르몬의 동물;;;

  • 15. ---
    '14.3.21 12:56 AM (217.84.xxx.146)

    앞으로는 점점 간혹 멋진 날이 있게될걸요
    늙어가는건 정말 슬퍼요222222222

  • 16. 정확함
    '14.3.21 9:05 AM (114.205.xxx.124)

    이 몰골로 긴세월을 버텨야 하다니...222222

    표현 완전 죽이네요..ㅠㅠ

  • 17. ......
    '14.3.21 9:28 AM (14.32.xxx.239)

    늙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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