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라 버는 돈 다 저한테 써요.
그래서 피부 좋고 머릿결 좋고
기럭지는 안좋지만 라인은 괜찮고;; 심플라인 고급소재 옷 입고다니는데
어느날은 아이라이너고 마스카라고 눈화장 하나도 안해도 얼굴이 밝아보이는 날이 있는가하면
오늘처럼 할거 다하고 나가도 추레해보이는 날이 있네요
백화점 갔다가 우울해 죽는 줄 알았어요.
거울 속 나를 보고 흠칫-_-;
좀 안그래 보이려고 메이크업 서비스도 받아보고 스카프도 둘러보고 했지만 무용지물.
말그대로 "별짓을 다해도 안되더라"는 날이었네요.
주말엔 소개팅이 있어요.
상대에 대한 기대도 없고 제 자신한테 벌써 짜증이 나네요.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고 일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인데 대체 이유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