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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임선생님에 의한 두번의 학급반장 선거

강아지들맘 조회수 : 8,030
작성일 : 2014-03-20 20:11:39

아들이 모범적이나 소심합니다.

하지만 착해서 아이들과 원만하게 잘 지내고 고 1학년때 반장을 했는 데 여러 반 선생님들이 탐난다고 할 정도로 솔선수범 잘했었어요

저 역시 소홀하지 않게 학급의 아이들 간식도 자주 들여 줬구요

고 2가 되어 담임선생님이 원래는 처음에 임시반장을 뽑아야 하는 데 우리반은 정식으로 유세하고 선거해서 바로 정식 반장선거를 하자고 하여 선거결과 학반 학생  32명(2명은 결석이었다고 합니다.) 중 20표 를 얻어 반장 후보로 나온  4명 중 가장 많은 득표로  반장이 되었어요

부반장이 된 학생은 5표 정도 나왔었구요

그런데 문제는 어제 갑자기 담임선생님이 너무 일찍 반장을 뽑아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반장 선거를 다시 하자고 했다는 겁니다.

우리 애한테 전혀 사전양해도 없이 다음주 목요일에 반장 선거를 다시 한다고 하여  우리 아이가 어제 방과후에 담임선생님을 찾아가서  학생들의 표로 된 반장인 데 아무 이유없이 반장을 다시 뽑는 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하자 너는 소인배처럼 쪼잔하게 뭐그러냐고 했다는 겁니다. 소인배냐고..쿨해지라고.. 

어제 밤에 애들아빠가  담임선생님과   통화한 결과  너무 일찍 반장 선거를 하여 부반장 아빠가 항의를 해왔고, 또 학반에 32명 중 2명이 결석으로 부재시 반장선거가 이루어진 것과 , 또 반장엄마가 된 제가 직장을 다녀서 학급 학부모회장을 해야 하는 데 과연 제대로 할 수 있느냐라는 염려 때문에 반장선거를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지만 아이 고 일때도 아이가 반장이라 학급 학부모회장을 했었어요!  

중학교 와 다르게 고등학교 담임의 역할이 아이의 대학 가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이라.... 지금 많이 혼란스럽네요

부반장 아빠가 고등학교 선생님이라고 하는 데 같은 고교교사끼리의  친분 때문에 반장선거 이후로도 계속 우리 아이가 불리해 지는 게 아닌지...

지금 전체 투표하고 반장이 된 아이를 다시 반장선거를 다음주에  한다고 하는 데 다시 내 보내야 하는 지...

아님 도교육청에 민원이라도 내야 하는 지 ....

담임선생님의 부당한 처신( 반장선거를 정식으로 한다고 하고 , 후보자들에게 유세를 하게 했고, 정당한 투표결과 압도적인 표차이로 반장이 된 아이를 임시반장이라고 이번주에 갑자기 고쳐 부르며 다시 반장선거를 하겠다는 하는 것과 정중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아이에게 소인배라고 몰아 붙힌 것. 아이 아빠와의 상담에서 반장엄마인 제가 직장맘이라 학급 학부모회장을 못 해 내서 다시 반장선거를 하겠다고 하신 것) 을 문제삼아야 하는 지...아님 아이에게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고 다시 반장선거에 나가라고 해야 하는 지...저도 많이 혼란스럽네요!

교사분들이나 비슷한 또래의 자녀 두신 학부모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아이가 어제 밤에 울었습니다.

다정하게 친구들을 잘 살피나, 집에서는 막내라  소심한 아이가 이번 일로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아요

그냥 쿨하게 니가 대범하게 다시 반장선거에 나가라고 해야 하는 건지....

참 혼란스럽습니다.

IP : 58.121.xxx.56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엄마
    '14.3.20 8:18 PM (180.70.xxx.19)

    초2 이야기 같아요. 고2 라니....헐....

  • 2. ;;
    '14.3.20 8:18 PM (1.237.xxx.150)

    고2 자녀 반장 문제로 학부모가(그것도 아버지가..) 담임한테 연락한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부반장 아버지도 그렇고 반장 아버지도 그렇고..
    재선거하겠다는 담임이 이상한건 명백하고요. 고2면 아이들도 다 알텐데 멀쩡하게 선출된 반장을 다시 뽑겠다면 담임말이라고 아이들이 다 수긍을 하나요?

  • 3. ..
    '14.3.20 8:19 PM (114.202.xxx.136)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저의 솔직한 심정은 교육청 신고는 말리고 싶어요.
    그건 정말 마지막으로 해야 할 문제거든요.
    내아이가 더 마음 다쳐요.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쿨하게 다시 나가라고 하세요.
    아이들이 똑똑해서 반장을 해왔던 아이에게 다시 투표합니다.
    여간해서 표가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속상하지만 아이에게 대범하게 맞서라고 하세요
    다시 투표해서 이겨야 더이상 말이 없을 듯 하네요.

  • 4. ㅇㅁ
    '14.3.20 8:22 PM (211.237.xxx.35)

    저도 고3엄마고요.
    어림없는 소리 하고 있네요.
    일사부재리도 모르냐고 하세요. 장난하나
    무슨 담임이 이리 원칙이 없나요?
    부정선거도 아니고 두명 결석한것이 무슨 문제며 일찍 한것도 원글님 아이만 일찍 한게 아니고
    모든 후보가 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선거일 정해서 합의해서 한건데 누구맘대로 새로 투표를 하나요.
    그 학교는 참 이상하네요.
    솔직히 반장이라는게 특별히 좋은것도 없고, 리더십전형이라든지 자소서에 몇줄 더 쓰는것 정도
    그래서 아이들이 피곤하다고 안하려고 하는 경우도 많다던데요.(이건 아이랑 저희 아이 담임선생님한테
    직접 들었어요)
    원글님도 아이아빠한테 말씀하셔서 정당히 항의하세요.
    말도 안되는 상황임.

  • 5. 아휴
    '14.3.20 8:23 PM (115.126.xxx.100)

    정말 대학이 뭔지 그놈의 생기부 비교과 때문에 이런 일까지 생기는거겠죠
    같은 고2 엄마로 참 화가 나네요
    아이가 얼마나 속이 상했을지, 뭐 이런 세상이 다 있나 했을지..
    정말 고2는 전쟁터 맞네요 ㅠㅠ

  • 6. ㅇㅁ
    '14.3.20 8:24 PM (211.237.xxx.35)

    그리고 고등학생 반장엄마가 해야 할일은 그냥 간식 잘 챙겨주면 됩니다.
    돈 쓰는 일 밖에 학부모가 할일이 없어요. 절대 그냥 감수하지 마세요. 그 사람들이 하려는게(부반장학부모와
    담임선생) 바로 부정선거입니다.

  • 7.
    '14.3.20 8:25 PM (211.209.xxx.23)

    진짜 열받는 상황이네요. 윗님 부모는 학생의 보호자이고 찌질하다 듣는 상황에서 학생이 뭘 더해요. 부모가 나서야죠.

  • 8. ㅇㅁ
    '14.3.20 8:27 PM (211.237.xxx.35)

    아이가 울고 있다니 제가 전화해서 따져주고 싶은 심정이네요.
    이렇게 무식한 담임이 다 있나요.
    아이한테 울지말라고 하시고, 절대 다시 선거 없다고, 부모님이 나서서 아이를 꼭 보호해주시길..
    교장 교감한테 항의해서도 안되면 교육청에다가 민원넣겠다고 하세요! 꼭요.

  • 9. 근데
    '14.3.20 8:28 PM (115.126.xxx.100)

    그 담임 그대로 일 년 간다면 고2 생기부는 그 담임이 쓰는거잖아요
    저라도 섣부르게 어찌 못하겠어요 ㅠㅠ

  • 10. ㅣㅣㅣ
    '14.3.20 8:29 PM (110.13.xxx.11) - 삭제된댓글

    정당히 뽑힌 반장선거에 이의가 있으니 부모님께서 찾아가 당당히
    말씀하세요 이럴때 일수록 부모님이 아이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셔야 합니다
    찾아가 담임이 말이 안통하면 교장실가셔서 이의제기 하시고
    교육청 문제제기 할 의사 있다고 표현하세요
    이문제는 아니지만 비슷한 상장 문제로 이의제기 해 해결보았습니다
    겁먹지 마시고 절차대로 하신다고 하세요
    학교는 담임 혼자로 굴러가는게 아니고 학생을 위한것 입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합니다

  • 11. ㅣㅣㅣ
    '14.3.20 8:34 PM (110.13.xxx.11) - 삭제된댓글

    항의한다고 학생에게 불이익 없습니다
    그때 잠깐 담임 미움 받을지는 몰라도
    대입 추천서 쓰는거 전형 있어도 그 담임아니래도 쓸사람 있고요
    대학은 생기부로 가는게 절대 아닙니다
    참고사항이고요
    대학 보낸 학부모이며 고3맘 입니다

  • 12. ㅇㅁ
    '14.3.20 8:37 PM (211.237.xxx.35)

    임시반장도 투표로 뽑는게 있냐고 하세요.

  • 13. 난 첫번째 두번째 댓글때문에
    '14.3.20 8:40 PM (180.182.xxx.179)

    난 첫번째 두번째 댓글때문에 더화가나네요.
    고2가 아닌 초2같다니..
    반장선거문제로 아버지가 연락했다고 이상하다니..(두번째댓글)
    이건 엄연히 부모가 나서야할 문제네요.
    정식절차를 밟아서 반장이 된아이를 재투표하겠다는데
    학부에 기록되서 이익을 보던말던 그것과 상관없이
    아이들의 정정당당한 의사표시를 선생한사람이 송두리채 무시한건데
    선생의 말한마디에 힘없이 무너지는 미성년아이를 보호하려는 학부모를 나대는 학부모로
    단숨에 만들어버리는 첫번째 두번째님...
    이상황는 누가봐도 황당하고 해법은 부모가 나서느냐 댓글님말씀대로 정정당당하게 재투표로 다시
    선출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해법이 있겠지만,
    부모의 억울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될만한 사안이구요...
    뒷짐지고 그냥 있을일만은 아니에요....
    그런데 나대는 부모로 함부로 폄하하는 님들은 누구세요?

  • 14. 강아지들맘
    '14.3.20 8:43 PM (58.121.xxx.56)

    담임선생님이 남자선생님이시라 아이아빠가 전화상담한 것입니다.
    제가 학부모총회를 그저께 갔는 데 갑자기 교실에서 학반학부형들 앞에서 아직 반장선거를 하지 않았고 임시반장이 있는 데 다시 반장선거 투표를 하겠다고 하여 제가 그자리에서 담임께 항의하려고 했으나 학부형들 앞이고 담임선생님 입장도 있고 저도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 너무 당황해서 아이 아빠에게 말했더니 남자선생님이니 자신이 전화 해 보겠다고 하더군요 ! 평소 아이 학교에 전화하는 아빠 아닙니다. 그리고 그날 학반 학부모임원도 안 뽑더군요! 뽑아서 다시 회의실로 임원들 내려 오라고 하는 데 우리반은 안 뽑겠다고 하더니 아이 아빠에겐 엄마가 학부모회장을 잘 할 수 있냐고 물었다고 하네요 .

    일단 오늘 아들이 들어 오면 아들과 다시 이야기후 결정해야 겠네요
    소인배라는 말 들었다고 많이 속상해 합니다.

  • 15. 그냥 두세요
    '14.3.20 8:48 PM (14.52.xxx.59)

    애들도 그 분위기 알아서 다시 아드님께 몰표 줄겁니다
    그리고 담임이 대학가는데 뭐 해줄거 없어요
    생기부에 뭐라고 써도 정정기간도 있구요
    담임이 원서 써주는 시절도 아닙니다
    괜히 가서 싸우고 울고 할 필요도 없어요
    담임의 실수(??)에 이런저런 조건이 맞물려서 그런거 뿐이고
    세상은 원래 꺠끗한건 아니지만 실력으로 커버하면 된다고 아들 달래세요
    반장 해봐야 대학가는데 별 메리트도 없어요

  • 16. ..
    '14.3.20 8:50 PM (112.154.xxx.62)

    작년 초3 에서 같은일 일어났어요
    금욜에 뽑아놓고..월욜 다시 뽑았다는..
    반장은 그대론데 부반장이 바꼈죠..
    그냥 넘어갔어요
    초등이라 그랬는지 몰라도..
    엄마들끼리만 선생님 이상하다하고 말았어요

  • 17. 담임이실수한거같아요
    '14.3.20 8:52 PM (211.202.xxx.176)

    학사일정대로 임원을 뽑을텐데 임의로 정해서 문제되는 상황같아요. 유세를 며칠이나 했는 지는 모르나 아직 잘 모르는 상황에서 반장을 덥썩 뽑고 뭔가 문제가 된 것 갈아요

  • 18. ..
    '14.3.20 8:53 PM (119.64.xxx.173)

    교사라는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요즘 선생님들은 좀 달라졌으려니 했더니만...
    저희 때와 달라진게 하나 없어 보이네요.
    진짜 부모로서 이럴 때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난감할것 같아요.
    그냥 재선거 하라고 두는 것도 교육적으로는 아니지 않나요?
    저는 답도 못드리고 그냥 같이 속상하기만 하네요.
    아드님 속은 또 어떻겠어요. 정말 못되먹은 선생 이네요.

  • 19.
    '14.3.20 8:53 PM (114.200.xxx.150)

    아드님께 개표나 제대로 하나 잘 감시하라고 하세요.
    부반장 아빠가 압력 넣은 것 소문내서 부반장 떨어지게 했으면 좋겠네요. 어의상실

  • 20.
    '14.3.20 8:56 PM (182.212.xxx.51)

    딴 경우지만 제나이 42살..고딩때 반장이라고 큰이익 없던시절였어요 고2때 담임샘이 학급 반장선거 저희는 반등수 10등까지가 후보였거든 요 칠판에 일등부터 십등까지 써놓고 투표 했어요 반장선출된 제가 과반수 못 받았다고 다시 하래요 다시 했더니 이번엔 과반수였어요 그랬더니 이번에 무효표가 몇개 많았다 또 하래요 담임이 절 싫어하거나 미워한건 아니고 그냥 좋게만 봤는데 데성적은 5등정도ㅈ였고 많이 까불고 장난많이 치던 학생였어요 울반 1등 여자아이는 엄친딸처럼 완전 모범생이구요 그애를 이뻐했죠 그아이가 되길 바라셨어요 티나게요 그런데 부반장도 안되더군요 그때부터 화가 나셨나봐요 그렇게 다시 재선거를 2번ㅈ거쩠어요 마지막 투표에서는 반인원 50몇명중에 한두표 빼고 전부 받아서 반장됐어요 친구들이 일부러 그렇게 해준거 같고 담임행동도 너무 뻔해보여 그랬겠죠 결국 제가 결국 반장되었는데 그때 반 친구들에게는 인기가 엄청 좋았어요 당ㅈ시 반장들과 틀리게 전 잘 떧ᆞㄹ고 까불고 그랬거든요 담임은 못마땅 했다가 좋아해주셨구요 그때당ㅈ시 웃고 떠들고 즐겁게 학교생활 했지만 아직도 그당시 교실상황을 잊지 못할정도로 가슴 아파요 서글프기도 하고 그런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하지만 얻은건 친구들였네요 전 부모님이 나서기 보다 그냥 재선거 하고 당당하게 다시 나가라고 말해주고 말해주고 싶어요 아마 더 많은 표차이로 당선될거 같습니다 아이들 눈에도 보이거든요 지금상황에 나서서 따지고 교장실,교육청 항의해봐도 아이는 이미 상처 받았거든요 그리고 문제 제기후 반장을 그냥한다면 부반장 부모나 담임샘은 끝까지 찌질하게 굴수도 있어요 그냥 다시 선거 치루시고 아이 꼭 다시 내보내세요 반드시 정정당당하게 다시 됩니다 그럼 다시는 암말 못하겠죠

  • 21. 고3엄마
    '14.3.20 9:00 PM (118.221.xxx.104)

    항의했다는 고등학교 선생이란 부반장 아버지는 뭔가요...
    부반장 아버지가 항의해서 선거 다시 하자는 거 반 친구들이 알면 과연 그 부반장은 반장이 될까요..
    고등학생이면 사태 파악 할 나이인데 말입니다.
    부반장 아버지, 담임 참 한심합니다.
    그런 부반장이랑 계속 얽혀야 한다면 반장 안 하는 게 아이에겐 더 좋은 일일 수도 있겠어요.

    그리고 고등학생 정도 되면 반장 어머니 하실 일도 없어요.
    저희 아이 선생님은 어머니들이 간식 넣는 것도 금지 하고 있습니다.
    총회 때 가서 시험감독이나 급식 검수 등 봉사 하나 정도 맡아 하면
    학교 심부름 할 일 전혀 없는 게 정상입니다.

  • 22. 다시
    '14.3.20 9:09 PM (116.121.xxx.225)

    하고싶음 백번 천번 하겠다고 하세요 그 대신
    왜 다시해야하는지 하나도 빼먹지 말고 아이들에게 알려서 동의를 얻으면 응하겠다고 하시구요.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 불편하면 아이가 이야기하겠다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애들 장난도 아니고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 23. 근데
    '14.3.20 9:12 PM (116.39.xxx.36)

    학급반장 그거 학생부에 한 줄 쓰는 거 아무 것도 아니에요.
    전국에 학급반장이 대체 몇이나 되는데요?ㅋ

    다만, 아이에게 옳고 그름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칠 필요가 있겠네요.

  • 24. 덧붙여
    '14.3.20 9:13 PM (116.39.xxx.36)

    대교협 자소서에 '리더십' 쓰는 난에 차라리 이 이야기 쓰셔도 좋겠네요.
    회장, 반장만 리더십 있는 거 아닙니다.
    그리고 부당한 일에 맞서는 것도 리더가 할 일입니다.

  • 25. 흠..
    '14.3.20 9:17 PM (58.227.xxx.47)

    아이가 많이 속상해 있겠어요

    님..지금상황을 이대로 넘어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남편과 함께 학교장을 직접 만나서 전후사정 전달하셔야 할거 같아요
    재투표에 강하게 어필하시고 담임이 학생들앞에서 본인의 생각이 짧았다는
    사과를 해야할 일입니다

    아이에게 힘을 실어주셔야 할듯하네요

  • 26. ....
    '14.3.20 9:40 PM (58.124.xxx.155)

    마지막 리플 보니... 돈달라는 소리 같은데요.

  • 27. 강아지들맘
    '14.3.20 9:40 PM (58.121.xxx.56)

    소인배라는 말과 함께 니가 진짜 대인배라면 이런 일에 담임에게 와서 항의하지 않고 의연하게 반장선거를 다시 할 것이라고 하셨다 합니다.

    어쩐지 제가 간 학부형 총회에서도 ....우리 아이의 흠을 잡으시더라구요!
    아이가 착하기만 해서 반장! 교실 어디가 더러워라고 담임선생님이 그러시면 남을 시키지 못하고 자기가 걸레 들고 청소하면서 선생님 비위 거슬릴까 봐 안절부절 못한다고 아이에게 역할론을 가르치라고 저에게 말씀하시더군요!
    아이 아빠와의 상담에서도 우리아이가 최근 교복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말만 하시더랍니다.
    아이아빠말에는 반장을 새로 뽑는 이유를 선생님이 생각을 하신 것 같다고...

    그리고 직장다니는 제가 반장 엄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냐는 말씀만...

  • 28. 강아지들맘
    '14.3.20 9:43 PM (58.121.xxx.56)

    아뇨! 그런 분은 아닌 듯 했어요!
    그 부분은 아닌 듯요!
    한 학부형의 항의가 담임께 압박이 된 듯 느껴졌어요!
    그런데 그 학부형의 항의는 반장을 새로 뽑을 만큼 크고, 피해자가 된 우리애와 부모인 저희들의 항의는 다 묵살하시고 정당한 투표결과를 이유없이 튀집고 근거없이 재투표하는 것을 재고해 달라는 애 아빠 문자에도 답이 없으시고 오늘은 아이에게 소인배라고 하셨으니...억울한 마음에 쓴 글입니다.

  • 29. ㅇㅁ
    '14.3.20 9:47 PM (211.237.xxx.35)

    지금 저희 고3딸 왔길래 간식 주면서 이 얘길 했더니 완전 흥분해서
    그런게 어딨냐고 하네요.
    그리고요. 저희딸 말이 임시반장이라는건 절대 투표하는법도 없고
    투표했으면 반장이래요. 그리고 다시 재투표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랍니다.
    애들이 아마 원글님 아드님한테 몰표 줄꺼라고요. 그리고 그 항의했다는 부반장은 찌질이로 낙인찍혀서
    학교생활이 절대 편치 않을꺼라네요.

    힘내세요 원글님, 원글님 아드님도 힘내라 전해주세요.

  • 30. 강아지들맘
    '14.3.20 9:53 PM (58.121.xxx.56)

    네. 감사합니다. 아이나 달래 주어야겠네요!

    전 교권추락도 안타깝고, 또 선생님들 평소에 존경하는 학부형입니다.
    고등선생님이시면 진학지도 및 격무에 시달리시는 것도 잘 알구요!
    이 경우는 제가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어서 82쿡에 올려 본 거구요!
    여러 분들이 이상하다 하시는 거 봐서 제가 이상해 하는 게 맞네요!
    월요일에 학교장님을 찾아 뵈야 할 듯 합니다.
    담임쌤께는 아이아빠부터 아이까지 부당함을 다 호소해 봤습니다.
    전혀 통하지가 않네요!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넙죽

  • 31. 학교 교칙위원회
    '14.3.20 10:11 PM (124.50.xxx.60)

    심의토의안 같은 판단을 삼자대면통해서 방안을 물색 해서 쌤도 이런절차가 잘못된거라하면 그에대한 미비한 처벌도 받았음 좋겧어요

  • 32. 애들도
    '14.3.20 10:25 PM (1.229.xxx.187) - 삭제된댓글

    알만큼 알기 때문에 다시 투표해도 반장되긴 할겁니다
    그래도 정말 너무하네요
    무슨 일처리를 그 따위로 하는건지 또한 아이들한테 나쁜 본보기이구요
    말씀하신대로 교장을 만나도록 하시고 다른 학부모들의 생각도 좀 들어보시구요
    반장 선거를 다시 해달라는 부반장 부모 제 정신인지.. ㅋㅋ
    초1도 그렇게는 안합니다
    아이 잘 다독여 주세요 아이 잘못은 하나도 없으니까요
    이런 부당한 경우에는 더 자신감을 갖고 생활하도록 독려해주세요

  • 33. 애들도
    '14.3.20 10:29 PM (1.229.xxx.187) - 삭제된댓글

    그런데 정말 교육청에 민원 넣으면 아이 맘만 다치나요?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이런 부조리한 일들 감시하라고 교육청이 있는건데요
    아이 학부모 만만히 보고 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흥분은 하지 마시고 강경하게 대처하세요
    이런 경험은 평생가요 아이한테

  • 34. ...
    '14.3.21 12:09 AM (121.139.xxx.215)

    요새도 그런 선생님이 있나요?
    당연히 부모가 나서야 하는 일 아닌가요?
    담임께 재선거를 한다면
    이유를 정확히 말씀하시고(부반장 부모의 항의와 그것이 교칙에 정말 부합되는지)
    학생들의 의견을 물은 뒤 처리하라고 요구하세요.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다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는 게 맞는 거 같고요.
    아이에게는 상황을 공유하고 대범하게 나아가자고 해야 할 거 같네요.
    그리고 담임선생님이 아이에게 인신공격한 거은 사과받아야 하겠네요.

  • 35. 저라면
    '14.3.21 12:42 AM (110.8.xxx.239)

    참 아이가 많이 속상했겠어요.위로해 주시고..교육청 신고 일ㄷㄴ 하지 마세요.
    신고는 해결이 잘 안될때 하는 겁니다.

    일단 고등생 엄마로서 반 아이들도 부당함을 뭔가 이상하다 느끼고 잇을 거구요
    요즘 애들 바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몰표 줄 가능성이 많아요.
    20:5로 당선됏다면 아마 표가 더나올겁니다.
    아이에게 의연하게 맘 먹으라 하세요.
    그리고요 청소 어디 시키라 할때 솔선수범해서 반장 아이가 하는게 맞지 다른 애를 시키면 그애가기분 나쁘지 않겟어요?
    일부러 흠을 내려는 듯 하네요.
    어머니도 의연해 지시고 투표 하더라도 다시 왜 투표를 하는지 말씀하시고 투표 하시겠죠.
    너무 걱정 마시고요 저라면 교장실도 안찾아가요.
    다시 투표하더라도 표가 더 나올테니 담담하게 계시길 권합니다.

  • 36. 샬랄라
    '14.3.21 1:23 AM (121.124.xxx.140)

    저런것이 선생이라고

    저런 선생에게 배우는 애들이 불쌍합니다.

    별 거짓 같네요.
    거지도 아깝습니다.

    소인배라고?
    소인배는 그래도 인간입니다.

    저런 자는 ....
    한 숨이 나옵니다.

  • 37. 역할론이요?
    '14.3.21 8:21 AM (175.192.xxx.241)

    본인 스스로가 역할이 뭔지 생각해 봐야할 교사네요.
    차라리 아이에게 담임의 곤란한 입장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하던가 해도 될까싶은 상황에 멀쩡한 제자에게 소인배 운운하는건 어른이 입에 담을 말은 아니네요.

    반아이들에게 이 상황을 담담히 이야기하고 재투표하자고 하면 아이들 다시 표를 줄것같긴 합니다만 담임은 너무 괘씸하네요.
    교장에게 학부모로서 어필은 필요할 듯 합니다.

    아이 다독여 주시고 재선거 하라고 하세요.

  • 38. 속 많이 상할 상황이시네요
    '14.3.21 8:06 PM (122.34.xxx.218)

    저는 뭐 이제 겨우 초딩생 학부모이니
    조언 드릴만한 말씀이 궁색합니다만...

    제 아이 내내 반장으로 선출되고 있고..
    저는 반장엄마로서 (눈물을 머금고) 반대표 억지로 맡고.. 참...
    이러저러 곤혹스런 상황들을 많이 겪어오고 있지만...

    초등은 엄마들이 임원엄마 노릇 떠맡기 싫어
    자기 아이 반장 선거 나가지 말라고 말리고 ,
    영악한? 엄마는 내보내더라도 (엄마가 반대표 안 맡는) 2학기에 내보내는 분위기인데

    고딩은 반장 선거에 목숨 거는 분위기네요...

    놀라와서 한마디 남기고 가네요. ;;

  • 39. 말이 안되는 소린데
    '14.3.21 8:12 PM (211.202.xxx.240)

    그 부반장 아이는 고작 5표? 그걸 가지고 두 명 결석했다고 따졌다는 그 애비도 뜨악이고
    그렇다고 또 그걸 수용해서 반장선거 다시 하자는 담임도 뜨악이고
    미친 것들이 미친 굿판을 벌이는 미친 세상
    절대 승복하지 마세요 뭐 그런 것들이 다 있는지?

  • 40. 저..
    '14.3.21 8:15 PM (175.112.xxx.100)

    교장샘한테 가서 항의하는 거는 재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이 학년말이라면 괜찮은 생각입니다만, 어쨌거나 그 담임과 일년을 얼굴 맞대고 살아야 하는 건 아드님입니다.
    저라면 재투표에 응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일주일간 임시반장 노릇 멋지게 잘하면 아이들도 몰표줄겁니다. 담임이나 그 학부모나 깨갱할거구요. 차라리 그 방법이 교장실 찾아가는 것보다 더 멋지게 그 인간들에게 한방 날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41. 아우 화나
    '14.3.21 8:32 PM (218.38.xxx.157)

    거스를 수없는 일이라면
    아드님 재선거 해서 몰표받아 회장당선되면 좋겠습니다.
    회장했다는 그한줄이 뭐 큰 역할 하는것도 아닌데
    교사라는 사람들이 그모양일까요?
    양심이라는게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드님 상처받지 않도록 잘 다독여주시고...
    이런 기회가 또 아이에게 세상의 또 한면을 보여주는 시간이 되기도 할거라고 봅니다.
    속상하고 억울하긴 하지만요.
    부디 좋은?소식 다시 올려주기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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