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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 김애란

=/= 조회수 : 3,185
작성일 : 2014-03-20 17:24:37

옆에 베스트 글에 책 추천 글이 있어서 반갑게 읽었어요.
82에서 책 이야기, 영화 이야기 나오면 참 좋거든요.

요즘 저도 소설책이 통 눈에 안 들어와서
인문학 책 위주로 읽던 참이라 반가운 글이었어요.

추천 작가 중에 기욤 뮈소와 김애란이 있길래
가만히 생각해보았더니
몇 년 전부터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빼았았던 대표적인 작가가 바로 저 분들이네요. -.-;;

기욤뮈소 열풍이 한참 불 때 예스24에서 패키지로 싸게 판매하길래 덥썩 사서
구해줘를 펼쳤지만 꾸역꾸역 정말 억지로 반 조금 넘게 읽고 던져버렸네요.
제일 참기 어려웠던 건 엉성한 플롯, 
작가의 매력과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 필력.

평론가들의 극찬 어쩌구 하는 마케팅에 홀딱 넘어갔던 거죠.
그 후 구해줘를 포함 한 번도 열지 않은 새 책 두 권 모두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맙니다.

김애란도 너무나들 소중해하는 작가이길래 
침이 고인다를 읽었어요.
다행인 건 그래도 한 권 다 읽었습니다.
근데 다음 책이 하나도 궁금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아까워서 끝까지 다 읽은 경우에 속하네요.
이 책도 친구 줬어요.

제가 책 많이 아껴서 누구 잘 주지 못 하는데
미련이 하나도 남지 않더군요.

최근은 조정래의 한강하고 싸우고 있어요.
젊은 시절 태백산맥과 아리랑을 재밌게 읽어서
숙제처럼, 조정래 작가에 대한 예의마냥 읽으려고 했는데
이것도 3권에서 멈추고 안 읽혀지네요.
나이가 든 탓인 건지 역사소설이라고는 하나
근현대사에 대한 소설을 완성해야한다는 의무감만이 읽힐 뿐
문학적 재미가 하나도 느껴지지가 않네요.
그저 역사 교과서 읽는 느낌 뿐.

뭐 저처럼 이런 이유로 잘 맞지 않는 작가들 많으시죠?

그래도 또 좋은 소설책을 만나 완소하는 작가가 나타나길 바랍니다.
알랭 드 보통 처럼요~



IP : 1.238.xxx.20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0 5:28 PM (182.210.xxx.180)

    기욤뮈소...시간 때우기 좋은 책...
    허리우드 영화 느낌.

    남는 건 별로 없고 내용들이 비슷...

  • 2. ^^
    '14.3.20 5:30 PM (115.126.xxx.100)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추천덧글 보고 덥썩 잡았는데
    지금 한 2년 됐나봐요 ㅎㅎㅎ책을 옆에서 보면 3분의 1만 색이 까매졌어요
    하도 보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보고 또 다시 보고, 이해가 안되어서요. 뭘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이거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하죠? 저도 인생의 전환점을 맞고 싶어요..ㅎㅎ

    로알드 달이랑 아멜리 노통브가 반짝거려요. 저한테는..^^

  • 3. =-=
    '14.3.20 5:34 PM (1.238.xxx.204)

    네..
    정말 영화같은 펼침은 있더라구요.
    딱 심심풀이 땅콩 정도. 근데 그것마져도 금방 질리는 맛이랄까요.

    윌든은 저도 궁금했던 책인데
    정보 감사합니다. ^^

    아멜리 노통브 저도 좋아하는 작가예요~

  • 4. 와웅
    '14.3.20 5:36 PM (121.167.xxx.103)

    원글님 손 덥썩. 저랑 백퍼센트 일치하시네요. 거기에 하나더.. 김영하 작가도..
    기욤 뮈소는 하이틴 로맨스와 차별성이 안 느껴져요.

  • 5. =-=
    '14.3.20 5:50 PM (1.238.xxx.204)

    와웅님~!

    저 얼마전에 여기서 영화 이야기하다가 정말 저랑 완벽하게 취향이 같은 분을 만난 적 있어요.
    82쿡이 주는 그런 즐거움~

    김영하는 저 어렸을 때 한 권 읽고 또 한 번 도전해보자고 사 놓은 책 '호출'을 아직도 안 읽고 있답니다. ㅋㅋ
    이 책 산 지 십년 도 넘은 거 같아요. ㅠㅠ

  • 6. 동감!
    '14.3.20 6:38 PM (14.39.xxx.206)

    저도 기욤 뮈손지 귀연 미소인지 읽고 진짜 기분 나빴습니다.
    저 역시 조정래 싫습니다 그려지는 여자마다 어쩜 그리도 기분나쁘게 편협한지
    김 애란은 읽어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김영하씨는 왜 그리 열풍이고 왜 그리들 동경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마 프랑스 예술가 느낌이 있어서지 싶어요.

  • 7. 여기도요
    '14.3.20 7:01 PM (58.224.xxx.27)

    반가워요 원글님 이하 님들...기욤뮈소 .. 제 취향이 이상한가해서 속아서 읽고 또 읽었지만 ㅡㅡ;; 엉성...
    저도 알랭 드 보통 넘 좋구요, 섬머 싯 몸의 인간의 굴레 참 좋아했어요
    글고 차라리 시간때우기용 헐리웃 영화 느낌의 스릴러 물은 요네스 뵈의 헤리홀레 시리즈물들이 짜임새 있고 두껍지만 잼나게 읽혔어요. ㅡ요네스 뵈의 스노우맨은 실제로 영화화 되기도 했구요ㅡ
    지금 읽고 있는건 지인의 인생의 책이라며 강추한 레미제라블 보고 있는 중이예요ㅡㅡ;; 음.....아직 2 권이라 한참 멀었으니 일단 다 봐야 알겠어요!!
    취향이 비슷한 분들이라 넘 좋네요~~

  • 8. 바니74
    '14.3.20 7:02 PM (221.149.xxx.210)

    저역시 기욤 뮈소는 구해줘 한 권 읽고 바이바이 했어요. 김애란씨는 침이 고인다, 달려라 애비는 그럭저럭 읽었는데 두근두근 내 인생 은 평가가 과장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읽을 때마다 어렵긴 하지만 편혜영 작가 편애합니다..줄리언 반스도 아울러..

  • 9. =-=
    '14.3.20 7:09 PM (1.238.xxx.204)

    그쵸.
    혼자만의 느낌은 아니었던 거예요.

    김애란의 단편집은 반복되는 소재로 인해 더 이상 흥미롭지 못한 작가가 된 거 같아요.
    두근두근 내 인생이 궁금해서 찾아봤었는데 바니74님같은 의견이 많더라구요.

    요기에 추천해주신 작가들 책 눈여겨 보겠습니다~ ^^

  • 10. ...
    '14.3.20 7:20 PM (203.226.xxx.89)

    기욤 뮈소 작품 보고서는 이 책이 아닌가보네.
    굉장하다고 떠들던데 유명해지니까 예전꺼 습작같은것도 출판했나보네.....이러면서 다른 걸 또 봐씁죠. 네네 어리석은 인간인거죠. 제가......
    다 읽고서 욕으로 랩을 혼자서 삼십분 했더랍니다.
    시간때우기로도 아깝고 불 지필때 연료로 쓰는게 맞을거 같아요.

  • 11. 피터캣
    '14.3.20 7:27 PM (112.164.xxx.132)

    저랑 비슷한 분 계셨네요...
    기욤 뮈소는 몇페이지 넘기다가 도저히 안읽혀서 던져버리고(순전히 저자명성과 예쁜 책표지에 혹해서 샀는데)김애란은 침이 고인다, 달려라 아비, 비행운같은 단편집 다 주문해서 읽어봤는데 왜 이리 김애란김애란 하는지 모르겠어요. 일상적 소재를 독특한 문제로 다뤄서 좀 흥미롭긴 했지만 비범한 통찰력이나 뭐 이런거 전혀 모르겠고 계속 읽어가면서 지루하다는 생각ㅡㅡ

    이승우의'생의 이면' 같은 그런 작품이 흔치 않아요.
    하도 소설이 안읽혀서 시오노 나나미 에세이 읽는데 이것도 괜찮은듯.
    아, 글고 저도 김영하 진짜 별로인데 비슷한 생각하는 분 계셨네요.
    이상문학상 받은 '옥수수와 나' 읽고 정말 내 스탈아니다라는 생각 굳히게 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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