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정도는 문제가 안될까요?

이사 조회수 : 525
작성일 : 2014-03-20 11:16:10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어요

제가 원하던 가격에 집도 깨끗하고 해서 가계약금인가? 다른 사람 집 보여주지 말라고 돈드리는거요

그걸 걸려고 했는데 순간 방안에 널린 빨래가 너무 이상하게 눈에 띄는거에요

햇빛이 좋아서 어제 같은 날씨엔 마당에 빨래 널면 금방 마르는데

옥상이 없고 1층 주인집 마당도 사용을 못하게 한다네요

빨래줄이 있는걸 봐선 주인집에서도 마당에 빨래를 너는 것 같았는데

아마 세 사는 사람이 마당 드나들고 하는게 싫으신가봐요

드나드는 출입구를 아예 따로 주셔서 참 편하겠다 생각했는데

마당을 아예 사용 못하는건 생각을 못했던지라 마음이 갈팡질팡해요

2층에 따로 통로가 없고 출입구 계단이 2층 현관까지 바로 연결되서 현관문 열릴 공간만치 밖엔

외부 공간이 없어요 그 뭐죠 펼쳐쓰는 빨래걸이? 그런 것도 못세우겠더라구요

쭉 주택 살면서 빨래로 스트레스 받아 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저 정말 실내에서 빨래 널어본 적도 한번 없다 그럼 안믿으실 수도 있는데 

그 빨래걸이 이런 것도 집에 하나 없이 살았어요

대게는 주말에 빨래 해서 옥상에 널었구요

주말에 비와도 주택이라 새벽에 세탁기 돌려도 문제없는 집이었어서 

비 안오는거 확인하면 평일이라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탁기 돌려 옥상에 빨래 널고 출근해서

퇴근해서 빨래 걷으면 됐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옷 빠는거 말리는거 냄새나는걸로는

힘들어 본 적이 없어요 

여자들이라 옷 벗어내는 양도 장난 아닌데 이불 빨래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안그래도 여름 길어지고 비 많이 오는 지역에 이게 감당이 될까 싶어 걱정이에요 

주인집 간섭도 별로 없다하시고 버스 두 정거장 거리에 사무실 있어 출퇴근도 편하고,

버스정류장끼리의 거리가 있긴하지만 걸어서도 충분히 출퇴근 가능하구요 

집도 깨끗하고 꼭 전세로 가고싶었는데 이마저도 충족해 거의 완벽한데 이거 하나가 걸려요

집 나오자마자 첫번째로 보러간 사람이 저라고, 

사장님 말씀이 올 전세 잘 없고 집이 깨끗해 금방 나간다고 얼른 계약해야지 

이런 집 계약은 시간싸움이라며 하루 고민하다 집 놓친다고 그러셔서 마음이 조급한데

빨래 빼고는 모든게 불편인 집에 살다가 빨래 빼고는 다른 불편 사항이 전혀 없는 집으로 가는건데

왜 이리 망설여지는지 모르겠어요

세탁기는 통돌이 세탁기고 새 세탁기나 제습기 이런거 새로 구입할 형편은 전혀 안되는데

창문도 크고 하니 실내에서 빨래 널고 말리는거 별 문제 안될까요? 제가 별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중인가요? 

주인집에선 마당 같이는 사용 못한다고 딱 못을 밖은 상태라고 해요

IP : 219.251.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20 11:26 AM (116.121.xxx.197)

    집안에 사람이 있다면 실내에 빨래를 널고 창문을 좀 열어두면 건조한 날엔 직사광선을 안 받아도 빨래가 잘 마르고 집안에 습기가 안차는데
    출근하고 사람 없는 집은 함부로 창문을 열어두기 어렵죠.
    내내 창문 닫아두고 그 빨래 계속 널면
    빨래의 그 습기가 고스란히 집안 어딘가에 머운다는 소리인데
    항상 날이 맑은것도 아니고 그게 계속되면 집안에 곰팡이 생겨요.

  • 2. 저도
    '14.3.20 11:26 AM (14.32.xxx.97)

    날 좋을때조차 방안에서만 말려야된단게 찝찝하네요
    겨울이야 실내도 건조하니까 가습용으로라도 널지만
    여름엔 참 후덥지근할듯
    근데 베란다도 없어요? 꼭 방에서 말려야된대요?

  • 3. 이사
    '14.3.20 11:32 AM (219.251.xxx.13)

    베란다가 없더라구요 제 경제사정이 여유롭지 않아서 막 크고 좋은 집 구할 수는 없고 며칠 다녔는데 게중에 가격대랑 깨끗함, 위치가 제일 좋은 집이었어요 전세 가면 도배, 장판 세입자가 해야된다던데 벽지랑 바닥도 깨끗해서 새로 안하고 들어갈 수 있겠더라구요 정말 빨래 빼고는 완벽하다고 생각되면 계약하는게 맞겠죠?

  • 4. 이사
    '14.3.20 11:40 AM (219.251.xxx.13)

    창문만 열어두면 실내라도 마르기는 잘 마를까요? 다행히 집에 곰팡이는 안보였는데 아직 이사 안나가고 사람이 살고있는 집이라 가구 뒷편이랑 짐 쌓여있는 방은 제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천정이나 눈에 보이는 벽지는 깨끗했거든요 이 분은 혼자 사는 분이라 빨래감이 막 많지는 않더라구요 그 펼쳐지는 빨래걸이 하나만 꽉 차게 빨래 걸려있었는데 여자 두명 들어가 살며 빨래 말리는건 베란다 없는 집 실내는 힘들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934 순한 염색약 추천해주세요. 4 goldfi.. 2014/04/02 3,146
365933 추워서 잠을 못자겠어요 13 걱정 2014/04/02 2,028
365932 노회찬 "무공천은 포퓰리즘 공약. 공천해야" 20 샬랄라 2014/04/02 779
365931 학교 급식 모니터링 봉사 처음인데요 3 중학교 2014/04/02 1,461
365930 무릎 바로위에 튀어나온 살은 어떻게 빼요? 4 보기싫다 2014/04/02 1,579
365929 아파트 매매로 갈등 중입니다 15 2014/04/02 3,763
365928 이 동영상 좀 찾아주소서!! (오디션프로로 기억) 급급 2014/04/02 278
365927 꽁치캔으로 김치찌개 어떻게 끓이나요? 8 ... 2014/04/02 1,610
365926 손님 차접대 매너..? 8 리나 2014/04/02 4,241
365925 손미나 아나운서 방송 복귀했나 봐요. 5 ..... 2014/04/02 2,989
365924 훌륭한 국가... 케이앤 2014/04/02 261
365923 슈퍼싱글 매트리스 2개가 올라가는 울트라킹슈퍼킹 침대 구입처에 .. 2 궁금한 이... 2014/04/02 1,412
365922 한달의 유급휴가가 주어진다면 뭐하고 싶으세요? 6 다하고싶어요.. 2014/04/02 1,304
365921 경제규제, 다른 규제보다 3배 빨리 완화한다 3 세우실 2014/04/02 380
365920 양념장에 청주 같은거 들어갈때 애들 먹어도 될까요?? 7 ... 2014/04/02 942
365919 아흥... 늦둥이가 이뻐요 5 오.. 2014/04/02 2,153
365918 커피머신 vs. 로봇청소기. 어떤 것부터 살까요? 12 따따따 2014/04/02 1,789
365917 인터넷이 안되요 1 2014/04/02 246
365916 사무실에 티브이 켜놓으셨는데요 사장님이 2014/04/02 649
365915 학교에서 피망요리를 맛있게 먹었다는데 어떻게 요리한 걸까요 6 초등아이가 2014/04/02 1,310
365914 호텔티어, 항공사티어,, 여기서 티어가 무슨 뜻인가요? 4 ... 2014/04/02 3,567
365913 저도 동서 흉 좀 볼래요 - 지저분한거 싫으면 열지마세요 5 ㅁㅁ 2014/04/02 2,690
365912 어떤 그릇을 써야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을까요. 12 그릇 2014/04/02 5,637
365911 유기농헤어제품 1 탈모방지 2014/04/02 319
365910 스텐냄비도 닦고,빨래 삶을 때 희게 하는게 베이킹파우더인가요? 5 과탄산 2014/04/02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