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 여아가 속상하다는데 뭐라고 해줘야하나요

난감 조회수 : 958
작성일 : 2014-03-19 21:28:52
유치원에서 뭔가 만들어서 놀자고 제안하면
너랑 안놀아! 한다고 속상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혼자 놀았다고 하더라구요.
쾌활하고 명랑한 성격인데요.
얘는 막연히 잘 지낼거라 생각해서 별일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캠핑을 갔는데 여자애들만 있더라구요.
여섯명 정도 또래가 있고 일곱살 아이도 있고 그랬는데 지켜보니 이 이아이가 막연히 놀자는 게 아니라 돌주워다가 가게 차리고 의자와 테이블 붙여서 기차도 만들고 무슨 무슨 놀이 하자고 하면 다른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려는 찰나에 7세 여아가 싫어! 이러니 나머지 우르르 싫어!로 도미노처럼 하더라구요. 그래도 포기안하고 다른 거 만들어 제안해도 다 까이고 나중에는 혼자 어두운 표정으로 돌아다니더라구요.
아이들 일이니 개입안하려지만 이제 살다보면 이런 일이 비일비재할 텐데 6세 아이에게 인생은 원래 혼자 가는 거야. 고독한 거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일희일비하지마라 할 수도 없고 어떻게 보듬어 주고 뭐라고 해줘야 할까요?
유치하게 너랑 못노는 걔들이 손해야! 라고 할 수도 없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노래만 주구장창 해줄 수도 없구요. 선배님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IP : 125.187.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3.19 9:43 PM (125.187.xxx.22)

    몇달 전에는 펑펑 운 적도 있구요.
    오늘은 누구랑 놀았어? 하면 답을 회피하거나
    아무도 안 놀았어 라고 무겁게 말하더라구요.
    별 일 아니라 생각했는데 상황을 보니 이런 거겠구나 싶은 게 마냥 즐겁고 쾌활해보이는 이 아이에게 이런 게 있구나 싶어 마음이 아프다기 보다 감정의 체질개선을 어떻게든 엄마로서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혜가 부족한 엄마니 어떻게 해줘야할지 난감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818 양파초절임이 비릿한가요 4 장아찌 2014/04/05 795
367817 급질급질 약식지금했는데넘싱겁고색깔도밍밍해요..ㅠㅠ 10 ... 2014/04/05 960
367816 도대체... 초등학교 교실 보수공사를 왜 주중에 낮에 하나요? 9 ........ 2014/04/05 1,107
367815 제주도 친척방문가는데 선물 추천해주세요 7 제주 2014/04/05 1,332
367814 (급) 꽃게 알이 흐르지 않게 찌게 끓이려면요 5 집들이 2014/04/05 1,200
367813 돈은 많지만 성장과정이 불우한 남자.. 어떨까요 38 꽃놀이 2014/04/05 11,702
367812 가벼운 이불껍데기 ? 추천좀해주세요 5 가벼운 2014/04/05 1,598
367811 푸아그라를 먹어야하는데 2 이걸 어쨰 2014/04/05 1,751
367810 요리못하는 사람 까대는게 심하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26 셀리 2014/04/05 3,029
367809 서초구쪽 가족끼리 외식할 수 있는 식당 추천해주세요~ rndrms.. 2014/04/05 485
367808 내게 삶이란 나를 위해 쇼팽을 연주하는 것 3 샬랄라 2014/04/05 1,207
367807 남자애는 뭐 먹었는지 모른다는 글 읽고 조언부탁드려요 11 -_- 2014/04/05 1,983
367806 아이가 집중할때 틱이 생기는데요.. 4 2014/04/05 2,097
367805 테이블 메트 살려고 하는데 추천해주세요 4 alskd 2014/04/05 808
367804 다리에 털 많은 아이 교복치마 어떻게 하나요? 15 ㅁㅁ 2014/04/05 5,292
367803 발바닥아플때 - 계단/스텝 이용해서 다리스트레칭 4 푸들푸들해 2014/04/05 1,407
367802 고딩 수학여행 2 .. 2014/04/05 745
367801 목동이나 오목교 잘 아시는분 계세요? 7 루루 2014/04/05 1,776
367800 궁금해서..왜 손연재를 싫어하나요~? 33 궁금 2014/04/05 9,948
367799 유승준,신화,젝키 노래 즐겨듣는데 저도 나이가 든건가요? 3 90년노래 2014/04/05 769
367798 "죽은 딸에 몹쓸짓이라니".. 경주 리조트 참.. 2 샬랄라 2014/04/05 3,171
367797 고1아이들 몇시에 자고 일어나나요? 5 고민 2014/04/05 1,372
367796 밀양송전탑을 돕는 방법 3 녹색 2014/04/05 448
367795 가게이름 고민 15 뽀글이 2014/04/05 1,453
367794 서울시내나 근교 벚꽃 구경 갈만한 곳.. 5 벚꽃 2014/04/05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