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사는데요..제가 예민한걸까요?

ㅁㅁㅁ 조회수 : 3,872
작성일 : 2014-03-19 17:54:29

별안간 집을 넓혀야 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부동산 알아보고 이리저리 하다가

집을 오늘 드디어 계약하러 갔어요

제가 애초에 생각했던 평수보다 커서 고민이 되서

어제 하루 밤을 꼴딱새고 고민을 하다가

계약을 하러 갔는데..

이사갈집 소유주께서 사람도 좋아보이시고

화목도 하시고.. 뭐 이러하신대요.

얘기하시다가 울 남편은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몸만 아픈거만 빼면 정말 백점짜리 남편이라고 하셨어요.

아무리 깍고깍아서 가격이 맞아서 가는 집이지만

그래도 그집의 상서로운 기운이란게 있는게 당연 좋은데

아프다는 얘기에 심쿵했어요.

근데 한번 얘기하면 될걸 계속 얘기하셔서

조심스레 제가 물어봤습니다. 어디가 아프신지..

뇌출혈로 죽을뻔하다 살아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아... 계약은 하기는 했는데요 너무 찝찝한마음입니다.

그런일이 있었더라도.. 제가 안들었다면 좋았을텐데

어쩜 그래도 죽을뻔 했지만 거뜬히 회복했다는거에

우울감을 떨쳐야 하는걸까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ㅜㅜ

IP : 116.127.xxx.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3.19 5:57 PM (61.73.xxx.109)

    죽을뻔한 사람도 되살아나게 해주는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세요

  • 2. ...
    '14.3.19 5:59 PM (182.228.xxx.137)

    죽어나간 집도 팔리든데요.

  • 3. 아닌듯
    '14.3.19 5:59 PM (211.114.xxx.89)

    집주인 아저씨 식습관이나 건강관리 소홀, 스트레스 등등 때문이지 무슨 집때문에 아파요~
    안좋게 생각마세요

  • 4. .......
    '14.3.19 6:00 PM (180.68.xxx.105)

    죽을뻔한 사람도 되살아나게 해주는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세요 22222222222222

  • 5. 진짜 예민
    '14.3.19 6:03 PM (112.173.xxx.72)

    안 아픈 사람 없고 안 죽는 사람 없어요.
    다 자기 운인거죠.
    그러니 아무 걱정 하지 말고 이사 잘 하세요.

  • 6. 수많은 사람들이 거쳐간 집인데
    '14.3.19 6:06 PM (116.39.xxx.32)

    그런거 따지면 이사 못하죠.. 그냥 평생 같은집에서 살아야지;;;

  • 7.
    '14.3.19 6:08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예민하세요.
    아프고 안아픈게 집때문도 아닌데....

  • 8. ...
    '14.3.19 6:13 PM (49.1.xxx.179)

    자살, 강도, 살인이 일어난것도 아니고 오랫동안 병사한것도 아닌데요 뭐.
    저런 정도는 아주 양호해요. 오히려 죽을거 살려준 좋은 집이네요.

  • 9. 그럴수 있지요.
    '14.3.19 6:20 PM (125.182.xxx.63)

    공부 잘하던 집에 들어가면 공부 잘해요.
    애가 이상했던 집에 들어가서 애가 이상해져서 이사했더니 나아졌구요.

    백억대 부자가 된 집에 들어가서 우리도 뭉텅이로 몇천씩 마구 들어왔구요. 절대 그런돈 들어올 일 업슨ㄴ 월급쟁이가요.
    2년간 집 사서 나간 세입자가 둘 인 집에 전세들어가자마자 우리집도 4개월만에 집 사서 나왔구요...주인집 아줌마가 이상하다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까지 합디다.

    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가요. 원글님 그게 마음 쓰이시면,,,위님들처럼 죽을사람도 살리는 집으로 생각하시던지요. 아니면 파기 하세요.
    찝찝한 마음으로 들어가면 자꾸 그쪽으로 신경써서 그리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10. @@
    '14.3.19 6:44 PM (118.139.xxx.222)

    원글님 그리 느낀다면 계약 안하는게 나을걸요..
    사람이 자기가 찜찜해 하는 부분은 계속 생각나서리...
    제가 원글님이라면 계약 안해요...

  • 11. ㅁㅁㅁㅁ
    '14.3.19 6:49 PM (116.127.xxx.38)

    이미 계약금 걸었는데 어쩌나요?

  • 12. 트레비
    '14.3.19 6:54 P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

    참나, 그러면 사람 안 죽은 땅이 어디 있겠어요?

    어디가서 무당한테 사기 잘 당할 것 같네요. 정신차리고 자기 줏대대로 사세요.

  • 13.  
    '14.3.19 7:07 PM (115.21.xxx.178)

    살인 난 집도 모르는 사람이 들어가 아무 일 없이 잘 살던데요.

  • 14.
    '14.3.19 11:47 PM (110.8.xxx.239)

    손없는날도 안따집니다. 그냥 손잇는 날 이사하고 그냥 사라요.
    미신 안믿어요.잘만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671 핸드폰 신규가입 언제가 좋을까요? 2 핸펀 2014/03/19 2,043
361670 혹시 이 스카프 어디 것인지 아시나요? 봄처녀 2014/03/19 843
361669 인터넷 통신사 옮길때... 9 라일락 2014/03/19 1,206
361668 소기업 경리-회계-결산 생짜 초보인데 어찌 독학해야 힐까요? 2 어려워라 2014/03/19 2,084
361667 고민이 생길때마다 저는 2014/03/19 622
361666 큰딸이 아빠만 닮고 남편이 미움 1 이미자 2014/03/19 1,117
361665 교회 다니려면 돈 많이 드나요? 16 Wㅋ 2014/03/19 5,082
361664 신혼 이불 자꾸 사게되네요 2 푸른 2014/03/19 1,640
361663 kbs1 지금 강황나와요 웰빙 건강챙기시는분들 보세여~ 5 '' 2014/03/19 2,130
361662 머리 자른거 후회되요 2 바닐라 2014/03/19 2,262
361661 손석희뉴스 - 성공 보수 등 1천여만원 전달 확인 참맛 2014/03/19 1,286
361660 한국어 자격증 1 한국어 자격.. 2014/03/19 631
361659 진공청소기, 압력밥솥 추천 부탁드려요. 청소기와 압.. 2014/03/19 457
361658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돼요 6 열통터져 2014/03/19 3,902
361657 6세 여아가 속상하다는데 뭐라고 해줘야하나요 1 난감 2014/03/19 934
361656 초2여자아이 데리고 해외여행한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9 하늘정원 2014/03/19 1,221
361655 프라다원단이 특별한가요? 3 원단 2014/03/19 2,652
361654 돌지난 딸이 아빠만 따르는데요.. 10 초보아빠 2014/03/19 2,188
361653 궁금해요-왜 러시아의 크림자치공화국 합병이 안된다는거에요? 16 크림 2014/03/19 3,478
361652 참여연대같은 ngo 활동 하고싶은데 2 오오오오오 2014/03/19 898
361651 옷장냄새가 안방까지 나는데... 우리 2014/03/19 747
361650 김부겸, 24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 20 대구시민들 .. 2014/03/19 1,550
361649 연합뉴스에서 연아선소 제소관련해서 토론해 벌어지고 있습니다. 14 1470만 2014/03/19 1,355
361648 82분들이 추천해주신 소설은 실패하는게 없네요. 164 소설 2014/03/19 14,706
361647 반포엔 아이들 학원만 있나봐요.. 3 성인영어학원.. 2014/03/19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