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사는데요..제가 예민한걸까요?

ㅁㅁㅁ 조회수 : 3,937
작성일 : 2014-03-19 17:54:29

별안간 집을 넓혀야 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부동산 알아보고 이리저리 하다가

집을 오늘 드디어 계약하러 갔어요

제가 애초에 생각했던 평수보다 커서 고민이 되서

어제 하루 밤을 꼴딱새고 고민을 하다가

계약을 하러 갔는데..

이사갈집 소유주께서 사람도 좋아보이시고

화목도 하시고.. 뭐 이러하신대요.

얘기하시다가 울 남편은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몸만 아픈거만 빼면 정말 백점짜리 남편이라고 하셨어요.

아무리 깍고깍아서 가격이 맞아서 가는 집이지만

그래도 그집의 상서로운 기운이란게 있는게 당연 좋은데

아프다는 얘기에 심쿵했어요.

근데 한번 얘기하면 될걸 계속 얘기하셔서

조심스레 제가 물어봤습니다. 어디가 아프신지..

뇌출혈로 죽을뻔하다 살아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아... 계약은 하기는 했는데요 너무 찝찝한마음입니다.

그런일이 있었더라도.. 제가 안들었다면 좋았을텐데

어쩜 그래도 죽을뻔 했지만 거뜬히 회복했다는거에

우울감을 떨쳐야 하는걸까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ㅜㅜ

IP : 116.127.xxx.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3.19 5:57 PM (61.73.xxx.109)

    죽을뻔한 사람도 되살아나게 해주는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세요

  • 2. ...
    '14.3.19 5:59 PM (182.228.xxx.137)

    죽어나간 집도 팔리든데요.

  • 3. 아닌듯
    '14.3.19 5:59 PM (211.114.xxx.89)

    집주인 아저씨 식습관이나 건강관리 소홀, 스트레스 등등 때문이지 무슨 집때문에 아파요~
    안좋게 생각마세요

  • 4. .......
    '14.3.19 6:00 PM (180.68.xxx.105)

    죽을뻔한 사람도 되살아나게 해주는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세요 22222222222222

  • 5. 진짜 예민
    '14.3.19 6:03 PM (112.173.xxx.72)

    안 아픈 사람 없고 안 죽는 사람 없어요.
    다 자기 운인거죠.
    그러니 아무 걱정 하지 말고 이사 잘 하세요.

  • 6. 수많은 사람들이 거쳐간 집인데
    '14.3.19 6:06 PM (116.39.xxx.32)

    그런거 따지면 이사 못하죠.. 그냥 평생 같은집에서 살아야지;;;

  • 7.
    '14.3.19 6:08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예민하세요.
    아프고 안아픈게 집때문도 아닌데....

  • 8. ...
    '14.3.19 6:13 PM (49.1.xxx.179)

    자살, 강도, 살인이 일어난것도 아니고 오랫동안 병사한것도 아닌데요 뭐.
    저런 정도는 아주 양호해요. 오히려 죽을거 살려준 좋은 집이네요.

  • 9. 그럴수 있지요.
    '14.3.19 6:20 PM (125.182.xxx.63)

    공부 잘하던 집에 들어가면 공부 잘해요.
    애가 이상했던 집에 들어가서 애가 이상해져서 이사했더니 나아졌구요.

    백억대 부자가 된 집에 들어가서 우리도 뭉텅이로 몇천씩 마구 들어왔구요. 절대 그런돈 들어올 일 업슨ㄴ 월급쟁이가요.
    2년간 집 사서 나간 세입자가 둘 인 집에 전세들어가자마자 우리집도 4개월만에 집 사서 나왔구요...주인집 아줌마가 이상하다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까지 합디다.

    저는 원글님 마음 이해가요. 원글님 그게 마음 쓰이시면,,,위님들처럼 죽을사람도 살리는 집으로 생각하시던지요. 아니면 파기 하세요.
    찝찝한 마음으로 들어가면 자꾸 그쪽으로 신경써서 그리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10. @@
    '14.3.19 6:44 PM (118.139.xxx.222)

    원글님 그리 느낀다면 계약 안하는게 나을걸요..
    사람이 자기가 찜찜해 하는 부분은 계속 생각나서리...
    제가 원글님이라면 계약 안해요...

  • 11. ㅁㅁㅁㅁ
    '14.3.19 6:49 PM (116.127.xxx.38)

    이미 계약금 걸었는데 어쩌나요?

  • 12. 트레비
    '14.3.19 6:54 P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

    참나, 그러면 사람 안 죽은 땅이 어디 있겠어요?

    어디가서 무당한테 사기 잘 당할 것 같네요. 정신차리고 자기 줏대대로 사세요.

  • 13.  
    '14.3.19 7:07 PM (115.21.xxx.178)

    살인 난 집도 모르는 사람이 들어가 아무 일 없이 잘 살던데요.

  • 14.
    '14.3.19 11:47 PM (110.8.xxx.239)

    손없는날도 안따집니다. 그냥 손잇는 날 이사하고 그냥 사라요.
    미신 안믿어요.잘만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193 몰랐는데 조성진은 콩쿨우승 이후에는 국제수상이 전무했네요 ㅇㅇ 00:02:06 82
1674192 사주 봐주실 분 계신가요? ........ 00:02:05 27
1674191 아르바이트 사기 hj 00:01:45 41
1674190 건조기능 있는 세탁기추천 좀 부탁드려요 잘될 00:00:29 23
1674189 '윤 40%' 여조 기관, 지난 총선서 선관위 경고 받았다 3 ㅇㅇ 2025/01/08 160
1674188 나솔 현숙 데이트는? 2025/01/08 221
1674187 꿈해몽요.구피가 새끼낳은 꿈 4 갑자기궁굼 2025/01/08 91
1674186 윤석열 없어보이는데다 의리도 없고 찌질하고 1 ... 2025/01/08 131
1674185 권력에 취해 산거네요 3 ㅁㄴㅇㅎ 2025/01/08 865
1674184 짜증이 나요 2 ㅡㅡ 2025/01/08 296
1674183 기독교의 반공은 이해되는데 친일은 이해가 안되서 3 cvc123.. 2025/01/08 194
1674182 올케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6 2025/01/08 1,256
1674181 이루마 곡중에 추천할거 있으실까요? 4 2025/01/08 175
1674180 요즘 아무리 인건비 비싸다 해도 5 @@ 2025/01/08 862
1674179 바람소리가 크네요 수원 2025/01/08 303
1674178 아이 생일쯤 엄마가 아픈게 맞나요? 8 매년 아이생.. 2025/01/08 680
1674177 고양이뉴스가 벙커로 새벽 기습 하랍니다 2 멧돼지사살 2025/01/08 1,585
1674176 순자웃음이 너무 거슬려요 6 딱따구리 2025/01/08 894
1674175 멧돼지 생각할때마다 가슴이 얹힌듯 2 진짜 2025/01/08 258
1674174 좀전부터 고개를 돌리면 모래가 쏴아하고 이쪽저쪽 3 살다살다이젠.. 2025/01/08 770
1674173 isa 계좌 만들때 1 ㅇㅇ 2025/01/08 556
1674172 (도움절실) LG코드제로 청소기 사용하시는 분들 봐주세요 7 야가 와이라.. 2025/01/08 475
1674171 그래서. 오징어 게임 3은 언제 첫 방송 되죠? 5 꿀쩀 2025/01/08 1,075
1674170 어디서든 무시안당하시는분은 9 ㅁㄴㅇㅎㅈ 2025/01/08 1,204
1674169 에*바비 과외 신청해보신 분 2025/01/08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