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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쓰러져도 학교에서 쓰러지라는 말에 화나요.

남편이 조회수 : 3,341
작성일 : 2014-03-19 13:01:39

아이가 아파요.어제 오후부터

중 2...

요즘 독감이 심해 타미플루도 동이나고

뒷자리 친구는 입원했고

짝지도 결석 조퇴하고 ...

울 아이는 열이 38정도 오르다가 37정도..

목이  따갑고 기침 많이해서 가슴 아프고 이런상태.

저는 하루 정도는 푹 쉬게 하고 싶어서 갈등했는데..

어려서 천식이 잇어입원도 했어요...지금은 천식은 없지만

남편이 학교 보건실에 누워있어도 되고

주사 맞으면되고

견디다 안되면 조퇴하는거지..

쓰러져도 학교서 쓰러져야 한다고..하네요.

해서 학교 보냈어요.

근데 그런말을 들으니 화가 나요..하루 정도 어떻다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15.90.xxx.15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이
    '14.3.19 1:03 PM (1.251.xxx.35)

    심각할때는

    응...알았어~
    그러고

    아이 하루 쉬게 하면 되지요
    남편이 집에있나요?

  • 2. ..
    '14.3.19 1:04 PM (180.65.xxx.29)

    옛날 생각에 사로 잡혀 있나봐요. 학교에서 출석 못하게 한다 하세요

  • 3. ..
    '14.3.19 1:05 PM (116.121.xxx.197)

    중학생인데 미련하게 하쿄에서 쓰러질 정도로
    꾸역꾸역 학교에 무리해서 보낼 필요 없어요.

  • 4. 전 또
    '14.3.19 1:06 PM (122.128.xxx.79)

    학교샘이 그랬다고. 아무래도 거짓부렁 애들이 많다고 하려다.
    남편분은 강하게 자랐나 보네요. 근데 자기가 끼고하는 양육담당이 아니라 그렇죠.

  • 5. ...
    '14.3.19 1:07 PM (1.241.xxx.158)

    내 아이의 정신력때문에 다른 아이에게 옮아도 된다는 말씀이신건가요?
    딱 이렇게 남편에게 말씀해보세요.
    난 님의 남편 같은 이기적인 사람 너무 싫어요. 내 아이가 너무 중요해서 다른 아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인거잖아요.
    누구는 감기로 끝날일을 누구는 폐렴까지 가지고 가기도 해요.
    그럼 중요한 시기에 님의 아이의 정신력과 근성을 위해
    다른 아이가 희생될수도 있는건데 도대체 뭐때문에 그래야해요?
    님 남편같은 사람때문에 내 아이 아닌 다른 아이도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이다. 라고 늘 생각하려고 노력하는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새끼나 내새끼라고 생각하고 살지 남의 자식은 생각도 하지 말자고 이기적인 마음이 드네요.
    남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사는데 내가 남의 자식 위하고 친절하게 대해주면 뭐하나 하는 생각요.

  • 6. ...
    '14.3.19 1:07 PM (115.90.xxx.155)

    문론 그렇게 많이 아픈것은 아니지만..
    아프다고 학교 빠질수도 있는것에 대해 저리 말하니간..
    화가 나서..
    아침에 병원가서 주사 맞고 학교 갔어요.
    견디다가 안되면 조퇴하라고

  • 7. ㅇㅁ
    '14.3.19 1:32 PM (211.237.xxx.35)

    무슨 직장도 아니고 학교를;;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곳이지 극기훈련하라고 가는곳이 아니에요.
    옛날에 무슨 책임감 성실성 키워준답시고 무식한 부모들이 했던말을 남편이 고대로 읊고 있네요.
    아마 본인 부모가 학교 다닐때 자기한테 했던 말이겠죠.
    중학교 아니라 고등학교라도 아프면 못가는겁니다.
    가서공부나 되겠어요?
    보건실에 누워있을 정도면 안가야 하죠.

  • 8. 남편 분은
    '14.3.19 1:41 PM (116.36.xxx.157)

    아이가 체력이 약하니 혹시 정신력도 나약해질까봐 걱정되어 하는 말인것 같아요. 이 상태에서 아이가 등교하는 것은 공부 효율성도 없고 담임쌤도 부담스러우시고 남의 아이에게 옮기면 욕 먹는 일인데 우선은 내 아이가 정신력이 약해 사회 나가서도 계속 그럴까 우려되는 맘이 크겠지요. 사회 생활 하다 보면 정신력으로 버텨야 하는 일이 많으니까요. 혹시 응석받이로 자랄까 두려운 마음에 더 강하게 몰아 부치는 것 같네요. 제3자 입장에서는 원글님과 남편분의 자식 사랑이 표현만 다를 뿐이고 본질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9. ....
    '14.3.19 1:47 PM (218.159.xxx.141)

    무슨 조선시대에서 왔나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열이 그렇게 나는 애를 좀 쉬게 해줘야지.

    쓰러져도 학교에서 쓰러지라니. 맘편한 소리 하고 있네요.

  • 10. 깡통
    '14.3.19 1:59 PM (118.36.xxx.187)

    허걱...
    요즘 감기가 얼마나 독해졌는데.
    본인이 아파도 회사에서 쓰러지려는지...
    울아이도 저번주 열이 며칠 안내려서 독감검사했더니(3만원) 독감으로 판정돼서
    타미플루약 처방받고 5일정도 학교 안갔어요.
    본인만 괜찮고, 버티면 되는게 아니고
    다른 애들까지 전염을 시키니
    학교에서 오지마라고합니다. 결석처리 안되고요.
    연애인 아들중에 신종플루로 안타깝게간 아이도있는데
    남편분 너무 매정하네요.

  • 11. dpgy
    '14.3.19 2:01 PM (180.224.xxx.207)

    제가 그렇게 배우며 자랐고 초중고등학교 12년간 개근했어요.
    하지만 제 자식에게는 그렇게 안합니다.
    장염으로 토, 설사하고 머리에 열이 펄펄 끓는 아이가 학교 가서 앉아 있으면 뭐하나요?
    본인도 힘들고 주위 사람에게도 폐만 될뿐
    그러느니 집에서 하루 푹 쉬면서 빨리 회복하는게 훨씬 낫죠...
    아직 초등학생이라 더 그렇고요.
    초등 3학년 돼서야 겨우 1년 개근 했네요.
    저희는 의사약사 부부입니다. 공부고 뭐고 일단 몸부터 건강해야 한다는 걸 늘 느껴서 더 그런가봐요.

  • 12. ..
    '14.3.19 2:23 PM (118.221.xxx.32)

    독감은 전염이라 안되죠

  • 13. 아이고 웃겨...
    '14.3.19 2:32 PM (125.182.xxx.63)

    짝지....ㅋㅋㅋ 경상도인가요/

    처음에 경상도와서 방문 선생님이 자~이것과 이것이 짝지야~ 하고 울 초1애에게 가르치는데,,우리애 하는말....짝지가 뭐에요?
    초4올라간 딸아이 학교 샘이 뭔말을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고...몇달 울상하고 다님...ㅜㅜ...사실 나도 아이에게 뭐라 말을 못해주었어요. 엄마도 바깥출입이 무섭다....

    원글님 남편님. 진짜 생각 고루하십니다. 요즘에 결석처리 그닥 나쁘지 않구요. 우리아이 감기인지 로타바이러스인지로 일주일간 학교 결석도 했었습니다. 중2에요.
    경상도학교가 그리 꽉 막히지 않은거 같은데 아버님이 너무 꽉 막히셨어요. 그러지 마세요.
    열 오른 아이 얼마나 힘들고 아플까요. 아이가 가엽습니다.

  • 14. 진짜 개념없다...열있고 기침까지 한다면서
    '14.3.19 2:32 PM (122.36.xxx.91)

    저런 부모때문에 학교가 전염병의 온상지가 되는겁니다.
    본인 자식에게 성실교육 심어주려다가 애먼 다른 학생들 피해입는건 왜 생각못하는지... 진짜 답답함.

  • 15. ..
    '14.3.19 3:25 PM (121.172.xxx.40)

    시대가 바꼈죠.
    결석이 큰일도 아니고
    아픈데 등교 시키면 내애고생,
    다른애들한테는 민폐죠.

  • 16. 오늘 아침라디오에서
    '14.3.19 8:24 PM (203.170.xxx.108)

    교육전문가가 나와 편지상담하는데
    똑같은 사례가 나왔어요. 초등학생이긴 했지만 아빠 말대로라면
    미리 회사도 보내서 연습시켜야겠다고. 애는 어른이 아니라고
    어른이 되는 준비기간이니 좀 여유롭게 만들어가면된다고하신것같아요.
    아프면 좀 쉬면서 건강을 챙기는게 좋다고 하네요.
    엠비시 양희은 여성시대였어요

  • 17.
    '14.3.19 10:51 PM (220.76.xxx.23)

    중학교때 울 아버지가 딱 그러셨어요 아파도 학교가서 아프라고
    열 펄펄나는데 학교갔다 아침자습시간에 책상위에 왈칵 토해서 친구들 선생님이 막 치워주던 일이 있었어요 40대중반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는일
    그게무슨의미가 있겠어요 아프면 하루쉬거나 병원갔다 갔어도 될일을
    울아이들한텐 안그럴거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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