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아니라 천적같다

아줌마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4-03-19 12:40:13
고딩 아들. 공부도 못해 , 안해, 지 같은 애들 친구라고 친구들 되먹지 않은 말은 입력 잘돼, 지 엄마 말은 죽어라고 안듣고 거꾸로 하고, 그러다가 시끄러워지면 지 아빤 애 편들고 그러니 애가 지 불리하면 아빠편에 붙어 엄마 심장 터지게 합니다.
자식이 아니라 날 잡아 먹는 천적 같네요. 지금은 자식이 아니라 무슨 원수 같네요. 제 엄마와 저가 사이가 아주 나쁜데 자식하고는 안그러고 싶었는데 어쩌면 이렇게도 통하는게 하나도 없는 자식과 만나 또 이러고 사는지. 지치네요.

IP : 50.92.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19 12:55 PM (211.237.xxx.35)

    어쨋든 고등 졸업때까진 키워내야 하니 내가 낳아서 내가 키운 내죄다 하고 마음 정리 하세요.
    그러면 좀 마음의 갈등이 덜어지더라고요.
    저도 고3 딸이 있는데 미울때마다 쓰는 방법이예요.
    아이가 낳아달라 한것도 아닌데 내가 낳았고, 내가 키웠으니 누구 탓할것도 없고
    엄마한테 미운말 해야 하는 저도 힘들겠지 하고 주문 외우듯 외웁니다.

  • 2. 아줌마
    '14.3.19 1:02 PM (50.92.xxx.16)

    도통 말 한마디가 제대로 안 통하니 미칠 지경입니다. 정말이지 온갖 노력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만큼 최선을 다 했음에도 도대체 아이 머리속에서 나오는 생각들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 3. 동병상련
    '14.3.19 1:48 PM (116.37.xxx.135)

    이해하려 하지마세요
    아이도 알고있는데 힘이드니 자기 합리화로
    엄마랑 말장난하는거와 똑같은거 같아요
    아이를 바꾸려하면 할수록 멀어집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시고 가끔 기분좋을때
    한마디 툭~~~
    열나도 어쩌나요ㅠㅠ

  • 4. 까치
    '14.3.19 7:24 PM (121.148.xxx.234)

    천적 같은 그 아드님 건강하지요?
    그럼 다 내려 놓으시고 행복하게 웃어 보세요
    건강하면 언젠가 철이 들면 엄마를 웃게 할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키우다 보면
    웃는 날이 있을거예요
    이쁘다 참 이쁘구나 해줘야
    이쁜짓을 한 답니다

    지금 이순간도 병원에 가면 많은 10대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고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많은 부모님들이 있답니다

  • 5. 아줌마
    '14.3.20 4:29 AM (50.92.xxx.16)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내려 놓고 내려 놓아도 어이 없게 하는 아이가 원망스럽기까지 해서요.
    주신 조언들 읽으니 부글 부글 끓던 제 마음이 가라 앉는거 같고 다시 아이와 좋게 얘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 보면서 웃으면서 그땐 그랬었지 이 녀석아 하하하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476 이승환,이소라 90년대 스타들이 PR하는 방법 4 둘다 흥하길.. 2014/03/19 1,516
362475 예전에 체형별 스타일링 하는 법 올리셨던 분 글 기억하시는 분 .. 2 금사랑 2014/03/19 1,277
362474 에어컨 싸게 사는 방법을... 3 웹서핑 문외.. 2014/03/19 2,565
362473 얼쑤 좋다 씐난다 2014/03/19 465
362472 냉면중에 엄청 가늘고 연한 회색에 가까운 면 아시는분 계시나요?.. 7 컴앞 대기 2014/03/19 1,783
362471 불후의 명곡 이미자편하던데.. 이미자가 저런 사람이었다는게 놀랍.. 2 ... 2014/03/19 6,622
362470 김상중이 어떻게 친자검사를 하게 되었을까요? 2 황금무지개 .. 2014/03/19 2,341
362469 엘비스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2 두시간째 씨.. 2014/03/19 710
362468 종편, 제재 많이 받고도 ‘쥐꼬리 감점’ 왜? 세우실 2014/03/19 406
362467 하루를 활기차게들 보내시나요? 1 우울해요 2014/03/19 642
362466 생신상 메뉴 좀 봐주세요. 2 생신상 메뉴.. 2014/03/19 758
362465 새마을운동이 한류? EBS도 '친정권방송'에 합류하나 1 샬랄라 2014/03/19 496
362464 사업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뭘까요.. 10 -.- 2014/03/19 4,760
362463 쓰러져도 학교에서 쓰러지라는 말에 화나요. 17 남편이 2014/03/19 3,313
362462 지금 세일 품목에서 바디로션 좀 추천해주세요 세일 2014/03/19 612
362461 5천억 들인 오세훈 작품, 괴이하다 11 동대문운동장.. 2014/03/19 1,642
362460 도시가스중간벨브 6 ''''' 2014/03/19 2,484
362459 좀있다가 초등 총회가는데 입고갈옷이 ㅜㅜ;; 6 은하수 2014/03/19 2,851
362458 하루에 화장실 3번 가는것 4 솔파 2014/03/19 1,561
362457 아기이름, 꼭 시댁에서 지어야 하나요? 16 이름 2014/03/19 5,054
362456 아들이 아니라 천적같다 6 아줌마 2014/03/19 1,863
362455 미스코리아,궁금한 점이 있어요 2 드라마 2014/03/19 1,089
362454 죽전 vs. 분당 정자동 아파트 전세 어디가 좋을까요? 전세 찾기 2014/03/19 3,742
362453 라식하는데 원장님이 중요한가요? 2 .. 2014/03/19 1,008
362452 오늘 롱부츠는 9 좀 그럴까요.. 2014/03/19 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