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아니라 천적같다

아줌마 조회수 : 1,876
작성일 : 2014-03-19 12:40:13
고딩 아들. 공부도 못해 , 안해, 지 같은 애들 친구라고 친구들 되먹지 않은 말은 입력 잘돼, 지 엄마 말은 죽어라고 안듣고 거꾸로 하고, 그러다가 시끄러워지면 지 아빤 애 편들고 그러니 애가 지 불리하면 아빠편에 붙어 엄마 심장 터지게 합니다.
자식이 아니라 날 잡아 먹는 천적 같네요. 지금은 자식이 아니라 무슨 원수 같네요. 제 엄마와 저가 사이가 아주 나쁜데 자식하고는 안그러고 싶었는데 어쩌면 이렇게도 통하는게 하나도 없는 자식과 만나 또 이러고 사는지. 지치네요.

IP : 50.92.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19 12:55 PM (211.237.xxx.35)

    어쨋든 고등 졸업때까진 키워내야 하니 내가 낳아서 내가 키운 내죄다 하고 마음 정리 하세요.
    그러면 좀 마음의 갈등이 덜어지더라고요.
    저도 고3 딸이 있는데 미울때마다 쓰는 방법이예요.
    아이가 낳아달라 한것도 아닌데 내가 낳았고, 내가 키웠으니 누구 탓할것도 없고
    엄마한테 미운말 해야 하는 저도 힘들겠지 하고 주문 외우듯 외웁니다.

  • 2. 아줌마
    '14.3.19 1:02 PM (50.92.xxx.16)

    도통 말 한마디가 제대로 안 통하니 미칠 지경입니다. 정말이지 온갖 노력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만큼 최선을 다 했음에도 도대체 아이 머리속에서 나오는 생각들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 3. 동병상련
    '14.3.19 1:48 PM (116.37.xxx.135)

    이해하려 하지마세요
    아이도 알고있는데 힘이드니 자기 합리화로
    엄마랑 말장난하는거와 똑같은거 같아요
    아이를 바꾸려하면 할수록 멀어집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시고 가끔 기분좋을때
    한마디 툭~~~
    열나도 어쩌나요ㅠㅠ

  • 4. 까치
    '14.3.19 7:24 PM (121.148.xxx.234)

    천적 같은 그 아드님 건강하지요?
    그럼 다 내려 놓으시고 행복하게 웃어 보세요
    건강하면 언젠가 철이 들면 엄마를 웃게 할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키우다 보면
    웃는 날이 있을거예요
    이쁘다 참 이쁘구나 해줘야
    이쁜짓을 한 답니다

    지금 이순간도 병원에 가면 많은 10대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고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많은 부모님들이 있답니다

  • 5. 아줌마
    '14.3.20 4:29 AM (50.92.xxx.16)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내려 놓고 내려 놓아도 어이 없게 하는 아이가 원망스럽기까지 해서요.
    주신 조언들 읽으니 부글 부글 끓던 제 마음이 가라 앉는거 같고 다시 아이와 좋게 얘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 보면서 웃으면서 그땐 그랬었지 이 녀석아 하하하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797 전현무, KBS 월드컵 중계 추진에 아나운서들 시위 2 스포츠의 예.. 2014/04/02 2,082
366796 랜드로바에서 신발샀는데요 굽이 엄청 무거운데 어떡하죠? 1 dddd 2014/04/02 697
366795 서재방에 놓을 아이들 공부봐줄 큰 책상 3 2014/04/02 1,591
366794 우리나라 어느 기업의 고객 배려 수준. .... 2014/04/02 538
366793 영어 단어 뜻을 모르겠어요. 4 ..... 2014/04/02 1,137
366792 내신용 고등 국어문법 문제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 2014/04/02 1,592
366791 글_펑 7 여행 2014/04/02 511
366790 항문쪽이 조여드는듯 하며 뻐근? 한 증세.. 7 이유가 뭔지.. 2014/04/02 2,819
366789 자폐군이거나 발달장애 심한 아이들 기숙하는 학교 아시나요? 4 혹시 2014/04/02 2,915
366788 강남쪽 아파트 고민 2 나남 2014/04/02 1,513
366787 밴드때문에 이혼하려구요.. 49 마리아 2014/04/02 23,281
366786 수원 광교호수 근처에 벚꽃 피었나요? 2 가을 2014/04/02 1,004
366785 대학합격증 7 ... 2014/04/02 2,304
366784 필립스 파드 커피 사용하는 분 계신가요? 2 파드커피 2014/04/02 1,158
366783 심하던 생리통이 출산하고 나서 괜찮은건 왜 그런걸까요? 10 지금도 궁금.. 2014/04/02 1,792
366782 순한 염색약 추천해주세요. 4 goldfi.. 2014/04/02 3,269
366781 추워서 잠을 못자겠어요 13 걱정 2014/04/02 2,133
366780 노회찬 "무공천은 포퓰리즘 공약. 공천해야" 20 샬랄라 2014/04/02 886
366779 학교 급식 모니터링 봉사 처음인데요 3 중학교 2014/04/02 1,550
366778 무릎 바로위에 튀어나온 살은 어떻게 빼요? 4 보기싫다 2014/04/02 1,694
366777 아파트 매매로 갈등 중입니다 15 2014/04/02 3,856
366776 이 동영상 좀 찾아주소서!! (오디션프로로 기억) 급급 2014/04/02 361
366775 꽁치캔으로 김치찌개 어떻게 끓이나요? 8 ... 2014/04/02 1,702
366774 손님 차접대 매너..? 8 리나 2014/04/02 4,457
366773 손미나 아나운서 방송 복귀했나 봐요. 5 ..... 2014/04/02 3,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