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아니라 천적같다

아줌마 조회수 : 1,858
작성일 : 2014-03-19 12:40:13
고딩 아들. 공부도 못해 , 안해, 지 같은 애들 친구라고 친구들 되먹지 않은 말은 입력 잘돼, 지 엄마 말은 죽어라고 안듣고 거꾸로 하고, 그러다가 시끄러워지면 지 아빤 애 편들고 그러니 애가 지 불리하면 아빠편에 붙어 엄마 심장 터지게 합니다.
자식이 아니라 날 잡아 먹는 천적 같네요. 지금은 자식이 아니라 무슨 원수 같네요. 제 엄마와 저가 사이가 아주 나쁜데 자식하고는 안그러고 싶었는데 어쩌면 이렇게도 통하는게 하나도 없는 자식과 만나 또 이러고 사는지. 지치네요.

IP : 50.92.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3.19 12:55 PM (211.237.xxx.35)

    어쨋든 고등 졸업때까진 키워내야 하니 내가 낳아서 내가 키운 내죄다 하고 마음 정리 하세요.
    그러면 좀 마음의 갈등이 덜어지더라고요.
    저도 고3 딸이 있는데 미울때마다 쓰는 방법이예요.
    아이가 낳아달라 한것도 아닌데 내가 낳았고, 내가 키웠으니 누구 탓할것도 없고
    엄마한테 미운말 해야 하는 저도 힘들겠지 하고 주문 외우듯 외웁니다.

  • 2. 아줌마
    '14.3.19 1:02 PM (50.92.xxx.16)

    도통 말 한마디가 제대로 안 통하니 미칠 지경입니다. 정말이지 온갖 노력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만큼 최선을 다 했음에도 도대체 아이 머리속에서 나오는 생각들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 3. 동병상련
    '14.3.19 1:48 PM (116.37.xxx.135)

    이해하려 하지마세요
    아이도 알고있는데 힘이드니 자기 합리화로
    엄마랑 말장난하는거와 똑같은거 같아요
    아이를 바꾸려하면 할수록 멀어집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시고 가끔 기분좋을때
    한마디 툭~~~
    열나도 어쩌나요ㅠㅠ

  • 4. 까치
    '14.3.19 7:24 PM (121.148.xxx.234)

    천적 같은 그 아드님 건강하지요?
    그럼 다 내려 놓으시고 행복하게 웃어 보세요
    건강하면 언젠가 철이 들면 엄마를 웃게 할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키우다 보면
    웃는 날이 있을거예요
    이쁘다 참 이쁘구나 해줘야
    이쁜짓을 한 답니다

    지금 이순간도 병원에 가면 많은 10대들이 병마와 싸우고 있고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많은 부모님들이 있답니다

  • 5. 아줌마
    '14.3.20 4:29 AM (50.92.xxx.16)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내려 놓고 내려 놓아도 어이 없게 하는 아이가 원망스럽기까지 해서요.
    주신 조언들 읽으니 부글 부글 끓던 제 마음이 가라 앉는거 같고 다시 아이와 좋게 얘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 보면서 웃으면서 그땐 그랬었지 이 녀석아 하하하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661 아파트평수 궁금한게 있어서요. 8 ,. 2014/03/19 3,814
362660 안철수측 국민간보기 패턴(오유 댓글 펌) 9 간보기 2014/03/19 1,414
362659 명상과 통찰력에 대해 아시는분~~ 6 폴고갱 2014/03/19 2,584
362658 임신 중 갑상선 저하증으로 신지로이드 몇달간 복용하셨어요? 8 고민이에요 2014/03/19 4,775
362657 블로그 뒷담화 대단해요 4 손님...... 2014/03/19 7,442
362656 아이담임 초임쌤... 6 .. 2014/03/19 1,928
362655 2012 대선때 이해찬이 충치가 되어 당대표 떠나며 남겼던 말 2 이것도 역사.. 2014/03/19 840
362654 블로그 공구 짜증나요. 10 .... 2014/03/19 6,737
362653 스쿼트 글을 올렸었는데 36 반지 2014/03/19 4,805
362652 웃어보세요. 3 쐬주반병 2014/03/19 814
362651 여름철에 백화점에 겨울옷 구입가능한가요? 1 harrym.. 2014/03/19 637
362650 구몬 학습지요~초 5인데 계속 해야 할까요?이젠 셤은 계산기로?.. 7 엄마 2014/03/19 4,866
362649 돌고래와 인간의 언어교류 3 .... 2014/03/19 719
362648 저처럼힘들게 자식키울까요ㆍ 15 2014/03/19 3,542
362647 생리 시에 두통이 생기기도 하나요? 2 몸상태 2014/03/19 1,347
362646 저희애가 어린이집에서 친구를 밀었는데요 6 ㅠ.ㅜ 2014/03/19 1,296
362645 순우리말 모음 - 너무 이쁘네요 35 오늘은선물 2014/03/19 117,046
362644 토마토주스 드실줄아세요? 7 2014/03/19 2,732
362643 급) 출산 38주 입니다 6 출산 2014/03/19 2,022
362642 EBS <세계테마기행> 타타르의 고향, 크림반도 -러.. ... 2014/03/19 914
362641 책추천해주세요^^ 3 블루마운틴 2014/03/19 1,554
362640 직구 자주 하시는 분들, 배송료 얼마나 내세요? 4 ... 2014/03/19 1,559
362639 억눌림에서 해방 1 운동 2014/03/19 671
362638 며칠전 황당했던 뉴스.. 전남대 교수가 학생들에게 3만원씩 돈을.. 2 ././ 2014/03/19 7,829
362637 제빵필기시험 떨어졌어요 2 빨간자동차 2014/03/19 1,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