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모두들 힘드신가요?

관계 조회수 : 2,036
작성일 : 2014-03-18 16:13:27

주기적으로 가끔씩 우울감에 사로잡혀 힘이드네요.

원인이 뭔가 생각해보면 특별한 누구와의 감정 싸움이 없어도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관계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아이 원에 픽업하러 가면 엄마들을 매일 매일 봐야하는데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가끔씩 찾아오는 소외감 , 우울감

그렇다고 사람들과 전혀 못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말장난도 치면서 관심을 끌고 싶은 유형인데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자꾸 자괴감이 빠지고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왜이렇게 제 자신이 싫어지는지 요즘은 저녁에 혼자  울거나

아무도 내 맘을 알아주는것 같지 않아 죽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하면서

이거... 심각하구나...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꾸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이 많아져서 일까요?

자존감 부족인가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힘들어도 해야한다고

주문을 걸고 있는데 힘이 드네요.

IP : 180.224.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8 4:24 PM (182.228.xxx.137)

    다 그럴꺼예요.
    심심해 어울리다 보면
    이게 뭔짓인가 싶어
    만남을 자제하고
    만남을 자제하니
    심심하고 우울하고

  • 2. ..
    '14.3.18 4:36 PM (220.120.xxx.143)

    솔직히 그런거 비교하고 좀 서글퍼지고 그런 기분이 들떄즈음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어요(물론 돈ㄸ문에)

    지금 동네에서 아는 엄마들이 별로 없다보니 그런면에서는 속 편하네요 ㅎㅎ

  • 3. 저는
    '14.3.18 5:37 PM (211.222.xxx.83)

    집에 틀어박혀 있을지언정.. 다시 나가서 일할까 싶어도 사람들하고 부딪히면서 스트레스 받을 생각하면
    그냥 또 주저앉게 되요... 하도 험한꼴을보고 나왔더니...인간들이 얼마나 악랄한지..물론 제탓도 있겠지만
    제 분야가 워낙 인간들이 드세다보니...어휴.. 지겨워도 집이 낫다싶고요...

  • 4. ..
    '14.3.18 5:45 PM (118.221.xxx.32)

    다 그렇죠
    강한 정신력으로 자기만 아는 사람 아니면요

  • 5. 마그네슘
    '14.3.19 5:33 AM (49.1.xxx.166)

    원글님은 예전에도 소중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소중한 사람이고 앞으로도 소중한 사람이에요.

    결코 자존감 부족이 아니구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타인과 함께 있을 때 필연적으로 겪는 공허감이 있어요.
    기존에 인간관계에서 겉으로는 그리 큰 악평을 듣지 않고 무난하게 관계를 지내온 사람들이 오히려 이런 감정에 잘 빠져요.
    평소에는 그런 공허를 맞닥뜨리지 않고 무난하고 다정하게 해내지만 어느 순간 그 현실을 느낄 때 당혹스럽죠.
    사람들과 진심을 다해서 잘 지내야 한다는 기제가 원글님 내면에 성립되어 있기에 그 공허감이 더 뼈저린 것입니다.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어차피 원글님 인생에서 다 지나가는 존재들이에요.
    원글님 자신만이 삶의 시작부터 과정, 끝까지 원글님 스스로와 함께 합니다.
    스스로를 좀 더 위로해 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세요. 지금 겪는 슬픔이나 공허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시고
    타인들에게는 너무 무례하게만 대하지 않으면 돼요. 지금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잘하실 거예요.
    용기를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283 뜻 좀 알려 주세요 6 ?? 2014/03/18 763
361282 서울 갈비집이나 설렁탕 맛집...어딜 가 볼까요?? 8 --- 2014/03/18 1,731
361281 장염끝 아이에게 속편한 음식(반찬) 뭔가 좋을까요? 8 초6 2014/03/18 12,717
361280 남교사, 같은학교 여교사 둘 임신시켜. . . 14 세상에 2014/03/18 18,847
361279 등기물 반송 문자, 피싱이죠? 7 하필이면 2014/03/18 1,785
361278 아아들 커텐 잡아 당기고 발로 뭐든 툭툭치는걸 못견디겠어요 6 유아기 2014/03/18 784
361277 솜패딩 세탁 어떻게 하나요? 1 .. 2014/03/18 2,063
361276 국악기 중에 단시간에 배울만한 거 뭐가 있을까요? 6 필요해서요 2014/03/18 1,363
361275 팽이버섯전 해드셔보신 분 9 팽이 2014/03/18 2,404
361274 밀회 속..일제 광고. 7 종편답다 2014/03/18 2,162
361273 중학교 총회 위임장 냈는데... 5 .. 2014/03/18 1,449
361272 세덱 가구는 왜 그리 비싼 거예요? 9 수입품? 2014/03/18 17,738
361271 고마운 친구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선물 추천해주세요 3 센스꽝^^;.. 2014/03/18 1,868
361270 폐암말기 환자분 어떻게 임종하시나요? 13 ㅇㅇ 2014/03/18 44,210
361269 한달에 얼마번면 고소득에 속하나요? 35 손님 2014/03/18 10,210
361268 죽일놈의 식욕. 12 .. 2014/03/18 2,507
361267 옥수수 가루 어디서 살 수 있나요? .... 2014/03/18 1,223
361266 일룸 av장 어때요 .. 2014/03/18 617
361265 술먹고 전남친이 전화 했어요 16 남자의 심리.. 2014/03/18 21,615
361264 남편들의 블랙리스트 현실판 1 양재동갱스터.. 2014/03/18 1,802
361263 봄 옷이 그리운데... 2 소심녀 2014/03/18 1,006
361262 중학때 앓았던 첫사랑 이야기 아주어렷을적.. 2014/03/18 798
361261 핫딜로 싸게 여행패키지(항공이나 호텔팩) 같은거 뜨는거 어디서 .. 1 여행 2014/03/18 752
361260 디스크 비수술하는데 추천 2 병원추천 2014/03/18 1,139
361259 중고차 사려는데 엔카 질문이 있습니다 아웅 2014/03/18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