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모두들 힘드신가요?

관계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14-03-18 16:13:27

주기적으로 가끔씩 우울감에 사로잡혀 힘이드네요.

원인이 뭔가 생각해보면 특별한 누구와의 감정 싸움이 없어도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관계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아이 원에 픽업하러 가면 엄마들을 매일 매일 봐야하는데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가끔씩 찾아오는 소외감 , 우울감

그렇다고 사람들과 전혀 못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말장난도 치면서 관심을 끌고 싶은 유형인데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자꾸 자괴감이 빠지고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왜이렇게 제 자신이 싫어지는지 요즘은 저녁에 혼자  울거나

아무도 내 맘을 알아주는것 같지 않아 죽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하면서

이거... 심각하구나...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꾸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이 많아져서 일까요?

자존감 부족인가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힘들어도 해야한다고

주문을 걸고 있는데 힘이 드네요.

IP : 180.224.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18 4:24 PM (182.228.xxx.137)

    다 그럴꺼예요.
    심심해 어울리다 보면
    이게 뭔짓인가 싶어
    만남을 자제하고
    만남을 자제하니
    심심하고 우울하고

  • 2. ..
    '14.3.18 4:36 PM (220.120.xxx.143)

    솔직히 그런거 비교하고 좀 서글퍼지고 그런 기분이 들떄즈음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어요(물론 돈ㄸ문에)

    지금 동네에서 아는 엄마들이 별로 없다보니 그런면에서는 속 편하네요 ㅎㅎ

  • 3. 저는
    '14.3.18 5:37 PM (211.222.xxx.83)

    집에 틀어박혀 있을지언정.. 다시 나가서 일할까 싶어도 사람들하고 부딪히면서 스트레스 받을 생각하면
    그냥 또 주저앉게 되요... 하도 험한꼴을보고 나왔더니...인간들이 얼마나 악랄한지..물론 제탓도 있겠지만
    제 분야가 워낙 인간들이 드세다보니...어휴.. 지겨워도 집이 낫다싶고요...

  • 4. ..
    '14.3.18 5:45 PM (118.221.xxx.32)

    다 그렇죠
    강한 정신력으로 자기만 아는 사람 아니면요

  • 5. 마그네슘
    '14.3.19 5:33 AM (49.1.xxx.166)

    원글님은 예전에도 소중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소중한 사람이고 앞으로도 소중한 사람이에요.

    결코 자존감 부족이 아니구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타인과 함께 있을 때 필연적으로 겪는 공허감이 있어요.
    기존에 인간관계에서 겉으로는 그리 큰 악평을 듣지 않고 무난하게 관계를 지내온 사람들이 오히려 이런 감정에 잘 빠져요.
    평소에는 그런 공허를 맞닥뜨리지 않고 무난하고 다정하게 해내지만 어느 순간 그 현실을 느낄 때 당혹스럽죠.
    사람들과 진심을 다해서 잘 지내야 한다는 기제가 원글님 내면에 성립되어 있기에 그 공허감이 더 뼈저린 것입니다.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어차피 원글님 인생에서 다 지나가는 존재들이에요.
    원글님 자신만이 삶의 시작부터 과정, 끝까지 원글님 스스로와 함께 합니다.
    스스로를 좀 더 위로해 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세요. 지금 겪는 슬픔이나 공허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시고
    타인들에게는 너무 무례하게만 대하지 않으면 돼요. 지금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잘하실 거예요.
    용기를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915 실직한동생 어떻게 해줄까요 1 화이트스카이.. 2014/06/16 2,123
388914 최근에 학교쌤에게 부당한 일을 당한 경우 있으세요? 2 중1 2014/06/16 1,085
388913 아토피와 처방전이 비슷할까요? 6 습진 2014/06/16 1,134
388912 예전 베란다ㅠ난간 없앤다던 시부모님 11 안전 2014/06/16 3,995
388911 ‘제국의 위안부’ 작가 박유하 교수 명예훼손 고소 2 참맛 2014/06/16 1,254
388910 저 아래 화목하지 않은 가정....글보고 4 저는요..... 2014/06/16 2,737
388909 오랜만의 깡패 고양이 1 .... 2014/06/16 1,320
388908 편한 브라 추천 좀 해주세요;; 11 돌돌엄마 2014/06/16 4,925
388907 빌라분양받으면요.. 6 서울 2014/06/16 1,517
388906 1억 돈 예금 어떻게 넣는게 좋을까요? 5 돈 예금 2014/06/16 4,117
388905 오늘 경찰청앞 밀양한옥순할매 연설 동영상 1 오...밀양.. 2014/06/16 914
388904 용혜인 학생, 경찰이 카톡 서버를 압수수색해서 털어갔다는군요. 5 우리는 2014/06/16 1,869
388903 부암동 dropp커피집 사장님 어디계신지 아세요? 5 커피 2014/06/16 2,774
388902 우리나라 아직 멀었어요ㅉ 9 에효 2014/06/16 1,759
388901 [국민TV 6월16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2 lowsim.. 2014/06/16 1,201
388900 11월-12월 신혼여행 1 ㅇㅇ 2014/06/16 1,215
388899 괜찮은 사람보다 사랑할 사람이 필요해 5 바로 2014/06/16 1,570
388898 무역관련 질문은 어디에 하세요? 2 ... 2014/06/16 839
388897 관절염 수술후 재활병원 어찌 알아봐야 하나요? 2 .. 2014/06/16 1,836
388896 안경쓴지 1년여 됐는데 눈좋은게 얼마나 좋은건지 새삼 느껴요. 6 . 2014/06/16 1,579
388895 여름에 100%실크 원피스는 안입게되겠죠? 10 마리 2014/06/16 2,959
388894 닥아웃) 대구에 국물떡볶이 추천해주세요 10 대구 2014/06/16 1,704
388893 해수부장관 팽목항에서 뭐하나요.. 11 .. 2014/06/16 2,973
388892 세월호에서 생명을 잃은 단원고 여학생들 생전 단체 사진. 5 ... 2014/06/16 3,404
388891 문창극 역풍, '세월호'보다 세게 바그네 강타 4 막장총리막장.. 2014/06/16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