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 만나고 밤 9~10시쯤 집에 들어오면 밤새 한숨도 못자는데.. 기를 뺏기는걸까요?

...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14-03-18 10:12:17

혼자사는 직장인이구요.

초등학생때부터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것보다 혼자 집에서 책보면서 노는걸 좋아했어요.

중, 고등학생때도 친구들이 집으로 전화해서 찾으면 엄마께 집에 없다고 해달라고 하기도 했고..
사람들 만나서 웃고 대화하고 그렇게 오랜 시간 보내면 상당히 피곤함을 많이 느끼구요.
그래서 최소한의 만남만 유지하는 편이에요.
약속도 거의 없고 어쩔수 없이 사회생활하면서 유지해야 하는 만남만 최소한 유지하는 정도인데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작년부터 사람들 만나고 집에 9~10시쯤 들어오는 날에는 밤새 잠을 못자고 홀랑 밤을 뜬눈으로 보내요.

 

워낙 잠이 많아서 주말에 하루종일 잠을 자고도 밤이되면 푹 잘자는 편인데도 그래요.
어제도 같이 퇴근후 집근처 사는 지인들끼리 저녁이나 먹자고 연락왔는데
지난번에도 한번 거절했던터라 나가야 할것 같아 7시 반에 만나서 한시간 반동안
집 바로 근처 식당에서 밥만먹고 9시 좀 넘어 집에 들어와서 씻고 드라마보고..
자야하는데 잠이 너무 안와서 뜬눈으로 보냈어요.

 

평소 제 생활 패턴은 7~8시에 집에 퇴근해서 저녁먹고 드라마 보다가 12시 전후로 자는 패턴이거든요.
잠도 많아서 숙면하구요.

 

그런데 유난히 사람들 만나서 좀 늦게 들어온다 싶은날은 이렇게 잠을 못자니..
자꾸만 더 약속을 꺼리게 되네요.

이거 사람들 만나면 제 기를 뺏기는 걸까요?
나이들면서 더 심해지는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IP : 121.129.xxx.8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3.18 10:17 AM (119.201.xxx.140)

    님이랑 비슷해요..
    농담같은거 잘못하는 성격이라 사람들이랑 있을때 즐겁다기보다는 좀 맞춰주기힘들다이런느낌 많이 받고..
    또 실제로 평소에도 기운약해서 골골대는편이고
    집에서 혼자 책읽고 음악들으면 충전되는데..사람 많이 부대끼면 멍해질때도 잇어요.ㅎㅎ
    어쩔수없이 최소한 인간관계정도만 유지하고 사는데 별 불편함이 없네요.

  • 2. dd
    '14.3.18 11:23 AM (152.99.xxx.38)

    예민한 사람들이 저녁시간에 각성이 되면 잠을 못자요. 기를 뺏긴다기 보다는 뇌가 막 활성화 되는거죠.
    저도 사람 만나고 오거나 늦게까지 공부하거나 일하면 오히려 잠을 더 못자게 되요. 두뇌가 깨어 버리는거죠. 그러고 나면 엄청 피곤해요 ㅠ.ㅠ 뭐 방법이라 하면 밤에 사람 안만나고 일이나 공부 안해서 뇌가 각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수밖에 없는듯 해요.....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040 골동품 무인항공기로 폭탄 공격 가능하다네요. 5 선거철 레파.. 2014/04/02 715
366039 교복바지안에 뭐입힐까요? 2 ... 2014/04/02 615
366038 오래된 콩은 먹으면 안되는거죠? 3 ... 2014/04/02 1,737
366037 영재아들은 키우기가 힘든가요 4 fs 2014/04/02 1,806
366036 전화로 노래해서 상품타는 라디오 프로 아시는 분~ 3 전화노래자랑.. 2014/04/02 524
366035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써보신분이여~~~ 2 궁금이 2014/04/02 1,899
366034 토스터기 추천 부탁 드려요~^^ 4 ^^* 2014/04/02 1,528
366033 jw메리어트랑 여의도메리어트(mea)중 고민이에요 6 고민 2014/04/02 1,191
366032 사진 안찍는다고 욕먹었어요 ㅋㅋ 16 벚꽃만개 2014/04/02 3,420
366031 밀회 음악.. 3 꼬르륵 2014/04/02 3,601
366030 텃밭분양받고왔습니다. 뭘심을까요? 13 123 2014/04/02 1,398
366029 월세 계약시 복비, 가스 설치비대해 아시는 분 계세요? 6 궁금 2014/04/02 2,596
366028 비밀의 미인들이 많아여 ㅎㅎㅎ 3 참맛 2014/04/02 1,558
366027 전능한 신이 ‘불량품’을 만들었을까 2 샬랄라 2014/04/02 518
366026 ”아베, 고노담화 수정 의도..내년 새 담화 우려” 세우실 2014/04/02 359
366025 쑥을 4천원 어치 사서 이틀 뒀는데 다 썩었네요 7 김씨 2014/04/02 1,381
366024 "오피스 와이프"가 무슨 의미일까요? 7 아내 2014/04/02 2,675
366023 오피스텔 1년계약했는 1년 추가연장시 집주인이 임대료 올려달라고.. 7 2014/04/02 1,756
366022 맞춤법 질문요 4 맞춤법 2014/04/02 391
366021 40대 남자선생님 선물 추천 좀..지금 사러갑니다 11 급급 2014/04/02 3,535
366020 고구마 말랭이 추천 좀 해주셔요~~ .. 2014/04/02 395
366019 슈퍼맨 재방보다가 빵 터졌네요. 7 .... 2014/04/02 3,453
366018 턱관절 주사?맞으면 얼굴 정말 갸름해지나요? 10 보톡스 2014/04/02 2,708
366017 5월연휴,,놀러갈 곳 추천좀 해주셔요. 날개 2014/04/02 359
366016 아이를 무시하는 아이 친구 5 .. 2014/04/02 2,952